유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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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흉노의 집단인 철불부의 수령. 선제로 추존된 유무항(劉務恒)의 아들이다. 사후 아들인 유발발이 북하를 건국 후, 태조(太祖)로 추존되었다.
2. 생애
형인 유실물기가 죽자 그 뒤를 이은 조카를 죽이고 그를 대신했으며, 360년에 전진에 사자를 보내 농지를 받아 봄에 왔다가 가을에 돌아가겠다는 조건을 내세워 전진(前秦)에 복속했으며, 361년에 변방 백성 50여 명을 납치하고 노비로 삼아 부견에게 바쳤다가 책망받자 대나라에 붙었다. 365년에는 전진을 공격했다가 등강에게 격파당해 목근산에서 패해 사로잡혔으며, 부견으로부터 하양공에 봉해졋다.
368년에 대나라의 공격을 받아 패해 서쪽으로 달아났다가 부견이 삭방 지역으로 돌려보냈으며, 374년에 대나라의 공격을 받아 남쪽으로 달아났다. 전진에게 구원을 요청해 376년에 부견이 군사를 파견했으며, 이로 인해 대나라가 공격받아 멸망당하면서 부견이 여러 부를 둘로 나누고 유고인이 황하 동쪽의 부를 다스리고 유위진은 황하 서쪽의 부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러나 유고인이 광무장군에 임명되자 유고인의 아래에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전진의 오원태수를 공격해 살해했으며, 유고인의 공격을 받아 음산의 서북쪽까지 추격받아 부인, 자식이 붙잡혔다. 부견이 유위진을 서선우로 삼아 하서의 여러 종족을 다스리도록 하면서 대래성에게 주둔하게 했으며, 387년에 후연에 말을 바쳤다가 독고부의 습격을 받아 약탈당했다.
390년에 군사를 파견해 하란부를 공격했으며, 391년에 북위(北魏)의 남부를 공격하기 위해 군사를 보냈지만 격파당해 부락까지 공격을 받았으며, 부하들에게 살해당했다.
사후 유위진의 아들 혁련발발(유발발)이 거병을 일으켜서 북하(北夏)를 건국한다. 혁련발발이 묘호를 태조(太祖), 시호를 환황제(桓皇帝)로 추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