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왕
[image]
[clearfix]'''Love/hate relationship, very promiscuous.'''
애증의 관계예요, 매우 문란한.
본인과 피아노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1. 개요
유자 왕은 중국의 피아니스트이다. 예술가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는 타악기 연주자, 어머니는 무용가이다. 6세에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중앙음악학원[2] 에서 피아노를 배웠다.
2. 연주자로서의 평가
대부분의 클래식계 사람들이 인정하는 피아니스트이며,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같은 난곡을 아무렇지도 않게 쳐대는 괴수스런 테크닉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연주자인만큼 그 실력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다.
다만 테크닉에 치우친 연주를 보여주다 보니 고전주의 레파토리는 조금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2016년 5월 14일 카네기홀에서의 베토벤 소나타 함머클라비어는 지나치게 가벼운 해석으로 비판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21세기 젊은 피아니스트 중 최고의 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중 하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도 호평받았다.
3. 음반
- Sonatas & Etudes (2009)
- Transformation (2010)
- Rachmaninov (2011)
- Fantasia (2012)
- Piano Concertos / Rachmaninov, Prokofiev (2013) [image]
4. 선정적 의상 논란?
[image]
[image]
어느 새인가부터 입기 시작한 짧은 드레스와 킬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본인과 팬들은 '젊은 감각으로 본인의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마음껏 표현하는 데 있어서 파격적인 드레스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지 주목받기 위해서 섹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며 비판받기도 한다.[3] 클래식 음악은 상당히 보수적인 의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후 "40살이 되기 전까지는 지금의 스타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에 나름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듯 하다.
조지아 태생의 프랑스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도 유자왕과 비슷한 지적을 받고 있다.[4] 역시 1987년생이고, 카네기홀을 비롯한 유명 무대에서 주빈 메타와 사이먼 래틀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할 정도로 연주 능력은 인정받지만, 외모나 의상이 더 주목받으면서 은근히 저평가되기 때문. 한번은 프랑스의 모 방송에서 카티아를 '피아노의 비욘세'라고 표현했더니, 해당 유튜브 영상에 "카티아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발하는 팬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1] 실제 한자 독음이 '깃 우'에 '아름다울 가'이며 아름다운 깃털이라는 의미 중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왕위자로 표기하는 것이 맞으나, 워낙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고 이미 영어식 표현인 Yuja Wang으로 유명해졌으므로 신문에서조차 유자 왕으로 표기한다.[2] 1950년에 설립된 중국 최고수준의 음악교육기관. 바네사 메이도 이곳 출신이다.[3] 이와는 대조적으로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청중들이 나의 의상보다 음악에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면서, 항상 남성 연주자들의 연미복과 비슷한 검정색 계통의 드레스를 입고 연주한다.[4] 두 사람은 한 무대에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피아노 연탄곡 협연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연주 테크닉은 유자 왕이 카티아보다 낫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