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

 

1. 陸戰
2. 요리


1. 陸戰


말 그대로 육지에서 행해지는 전투.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쓰고[1] 한국에서는 '지상전'으로 쓰곤 한다.
극단적인 상황일 경우 그냥 맨몸으로 치고 받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므로 원시시대부터 존재한 전투의 형태이다. 환경에 따라 극지, 사막, 정글, 시가지, 산악등 다양한 종류의 육전이 나타난다.

2.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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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 '''
肉煎. 고기를 매우 얇게 썰고 계란물과 밀가루를 입혀서 구운 요리이다. 명태전이나 해물전 대신 고기를 쓴 부침개인 셈.
똑같이 고기가 들어가고 계란물을 입혀 구워내는 동그랑땡도 육전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2] 동그랑땡은 고기를 잘게 다져서 채소, 두부 등과 섞어서 만드는 반면 육전은 그냥 구워먹어도 되는 생고기에 바로 계란물을 입혀서 구워낸다는 것이 다르다.
광주 시내에는 유명 육전 전문점이 있는데 1박 2일 촬영 당시 이곳에서 이종범이수근에게 밥을 사준 적이 있다. 이 식당은 육전을 고기처럼 쌈을 싸서 먹는 것이 특징. 이 방송 때문에 육전이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지역만의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문헌을 보면 팔도 어디서든 쇠고기전을 먹는 식문화는 있었으며, 이 문단에서 소개하고 있는 육전이란 음식의 조리법까지 전남 지역에만 국한되어 나타나고 이어져 온 음식도 아니다.
경상도 지역의 명절음식인 쇠고기 찌짐이 바로 육전이며 전통 냉면진주냉면에도 꾸미로 육전을 잘게 채썬 것이 냉면에 들어가고 진주냉면 가게에서는 냉면에 넣는 것 외에 따로 육전을 팔고 있다.
또한 평안도식 육전도 있는데, 쇠고기를 사용하는 전라도와는 달리 돼지고기를 이용하며, 주로 삼겹살이나 돼지 부속 고기를 사용한다.
순대국밥집이나 내장탕집 같이 내장부속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에서는 애피타이저 개념으로 간에 계란을 입혀 구운 간부침을 제공하기도 한다.

[1] 그래서 중국과 대만, 제국주의 일본은 해병대를 '해군 육전대'라고 부르고 전후의 일본은 자위대에서 지상전을 담당하는 부대를 '육상'자위대라고 부른다.[2] 국립 국어원에서도 동그랑땡을 동그란 육전이라는 의미의 '육원전'으로 한역하여 표기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