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번쾌
1. 개요
SBS 월화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유방의 수하 번쾌. 배우는 자이언트에서 고재춘 역을 맡은 윤용현.
2. 작중 행적
천하그룹 내에서도 엘리트 집단인 전략사업본부 특무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꽤나 유능한 인물.[1] 천하그룹 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약 프로젝트 임상실험에도 상당히 관여하고 있었으며, 이 때 유방을 처음 만난다. 이후 천하그룹 입사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자신의 밑으로 들어온 유방을 낙하산이라 생각하여[2] 열심히 갈구고 쪼우는 등 까칠한 상사 역할을 맡을 것처럼 보였으나, 역시 고재춘은 어디 안 간다는 것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8화에서 소싯적 모교에서 넘버3로 활동했던 영 일레븐이라는 써클을 유방이 창단했음을 알게되고,[3] 완전히 유방의 부하로 변신했다.[4] 그리고 이때부터 머리가 급 나빠진다.
그 후, 유방을 따라 인천 공장 파업에 가담한다. 그러나 유방측의 패배로 천하그룹에서 짤리고 택시 기사로 전업.
유방이 투자를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아다니고 팽월을 설득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닐때 운전셔틀로 도움을 준다. 운전셔틀 하는 것을 보면 어쩐지 작중에 등장하지 않는 하후영의 역할도 약간 맡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유방이 팽월의 도움을 얻어 공장을 설립하게 됐을 때 자연스럽게 유방의 밑으로 들어간다.
전사본 팀장시절 때에는 그래도 빠릿빠릿 똑똑했던 인물이, 유방 밑으로 들어가면서 급 호구가 되는 특이한 인물. 팀장시절에는 유도 유단자라는 설정도 있고해서 진짜 번쾌처럼 무력적인 측면도 기대하기도 했지만 택시기사가된 후에는 유방이 오히려 깡패들한테 맨몸으로 들이밀 때 숨어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상당히 너프되고 개그캐로 전락해버린다. 게다가 홍문연에서의 패기를 보여 항우마저 긴장하게했던 실제 번쾌와 달리 이 쪽 번쾌는 항우한테 설설 긴다. 배역을 맡은 윤용현 배우의 이전 배역들을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하기 그지 없다...
그래도 끝까지 유방 곁에서 그를 보좌하고 마지막에는 유방이 차지한 천하그룹의 고위 간부로 지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