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킹덤)
1. 개요
돌파력은 98로, 무력은 섭맹, 환의와 동급이고 염파 사천왕 중 최강이다.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 킹덤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2. 특징
염파의 사천왕 중 한 사람이며 '''비창'''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이명답게 재빠른 기동력과 무술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런 자신과 같은 속성의 정예병인 윤호병을 거느리고 있다. 특기는 요인 암살과 특공. 정황상 육장과 삼대천 다음가는 강자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염파 사천왕 중 하나인 강연과 함께 실눈 속성. 강연은 지그시 감고 있는 인상인데 비해 이쪽은 언제나 웃는 상이다. 그에 걸맞은 능청스럽고 밝은 언행이 특징. 애니에서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밝은 연기톤과 염파의 부름에 손을 번쩍 들며 아이처럼 해맑게 대답하는 등의 모션 추가로 원작보다 더 깨 발랄(..)해졌다.
한참 연하인 이신보다 키가 한 뼘 정도밖에 크지 않은 데다가 이목구비 자체도 어려 보이는 탓에 신이 초반에 꼬맹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동안이지만, 실제로는 30대의 숙장으로 육대장군과 삼대천 시절부터 활약하며 육대장군 중에서도 철벽의 방어진을 자랑하던 왕의의 군대를 과거 '''윤동'''이라는 특이한 전법[1] 으로 왕의의 방어를 돌파하고 왕의에게 일격을 가해 팔 하나에 제법 큰 상처를 입힌 적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후 된통 당했는지 이 이야기가 나오자 생각도 하기 싫다고 응수했다.
3. 행적
염파의 명령으로 진군 진영에 몰래 잠입하여 능력 있는 천인장들을 암살하며 그 강함을 과시한다. 이후 우연히 신과 부딪히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자신의 공격을 거듭해서 피하는 신의 실력과 기운을 보고 '''지금까지 죽인 천인장들보다도 훨씬 강한 존재'''라고 생각하여 죽이려고 했지만, 주변의 방해로 그냥 물러간다. 이때 이신에게 너는 '''하늘'''에게 선택받은 이들은 정말 한 줌이 채 되지 않는다는 충고를 해준다.
이후 위나라와 진나라와의 1차전 때는 임시로 발탁된 천인장들의 부대를 집중공격하여 진군에게 적지않은 타격을 주고, 왕분과의 싸움에서 왕분의 필살기를 아슬아슬하게 급소는 피하며 반격을 가한다.[2]
2차전 때는 몽념과 낙화대의 계략으로 윤호병 대부분을 잃게되었다.이후 신과 왕분과의 일기토에서 처음에는 두명을 압도하였지만,이후 신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막다가 결국은 왼손을 잃게된다.
3차전 때는 예의 윤동이라는 전법으로 진의 중앙군 대부분을 무력화시켰으나, 비신대의 방해로 돌파는 저지되었고 다시 신과 일기토를 벌인다. 일기토 도중에 초수가 개입하자 초수를 베어버리는데 그 틈을 탄 이신에게 왼쪽 어깨부터 가슴 중간까지 베이는 치명상을 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죽지 않으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한다.
원래 윤호는 전쟁고아로 여동생과 같이 죽어가고 있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염파에게 구원받아 살아남게 되었다. 그러나 함께 있던 여동생은 그때 이미 시체가 되어 구더기가 들끓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염파에게 거두어져서 현봉에게 전술을 배우며 육대장군과 삼대천 시절부터의 전쟁에서 활약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염파에게 있어서 '''하늘이 선사한 검'''이니 절대로 쓰러질 수 없다며 계속 신과 사투를 벌이면서 여러 생각을 하다 결국 신의 결정타에 의해 죽게 된다.
이때 신은 자신의 만남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신 같은 건 믿지도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면서 윤호의 말을 부정했다. 하지만 합종군 전 당시 무신 방난이 하늘이 이신을 흥미로 내려다보고 있다고 한 것을 비롯한 여러 묘사에서 사람의 강함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뉘앙스가 있다.
이 말에 윤호는 네 말대로 만남은 운명이지만 그 앞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여기면서도, 정말로 하늘이 천운을 내려줘서 살려주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왕의가 이목과 방난이라는 신 삼대천에게 죽고 진나라에서 새로운 무장들이 나타나며 이미 자신들의 시대는 끝나고 새 시대가 오는 것을 직감하며 염파가 전선에서 물러난 시점에서 이미 역할이 끝났음을 알게 된다. 그래도 이 자리에 서서 새로운 세대와 싸워나가 그가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 것에 이 또한 하늘의 뜻인가라며 받아들이게 된다.
윤호는 여태껏 신이 상대하고 격파한 적들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존재로 신도 이것을 인정하며 한층 성장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 염파에게 간 신은 윤호가 쓰던 곡도[3] 를 땅에 내던져 꽂으며 윤호를 베었음을 선언한다. 그러자 염파가 분노해서 이신을 죽이려고 했지만 몽오가 이신이 왕의의 유지와 유품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그만둔다.
4. 기타
윤호의 시체는 목을 베자는 진군의 말이 있었지만 신은 그러지 않았고 후에 목이 잘리지 않은 채로 시체는 염파에게 보내졌다. 신이 신경쓴 덕인 듯. 이 보답으로 염파는 매우 좋은 조선 인삼을 보냈지만 이신은 이게 뭐냐면서 그냥 내버렸다.
[1] 군사를 좌우에 소용돌이처럼 회전시켜 적진을 양쪽으로 갈라놓은 뒤 약화된 중앙 부분으로 단숨에 돌격하는 진법.[2] 숙장답게 과거 강자들을 상대하며 왕분의 필살기와 비슷한 것을 몇 번 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후에 위화룡의 자백이 이 기술을 쓸 수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본 적이 있다는 게 이때일지도.[3] 염파가 준 칼로 오로지 이것만을 썼기에 위군 모두 이 칼만 보고 윤호가 죽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