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파(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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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기타


1. 개요


킹덤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쿠스미 나오미.
인상여, 조사와 더불어 조나라 삼대천의 일각을 맡아 활약한 대장군으로 나온다. 외모는 이신의 부하 중 패랑이라는 자와 비슷하나 얼굴에서부터 목까지 소용돌이 방향으로 상처들이 있다.

2. 작중 행적


몇 차례 언급만 있었으나 18권에서는 드디어 등장. 이신의 첫 전투인 진나라와 위나라와의 사감평원 전투로부터 몇 달 전에 도양왕의 경질[1]에 반발하여 후임인 악승이 붙잡으러 온다. 그러나 단 8천명으로 5만명의 부대를 돌파하고는 오히려 악승을 포로로 잡아 승리한다. 이후 도양왕을 바보라고 욕하며 떠나는데,[2] 이때 악승이 조나라에 대한 장군의 충성심이 겨우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느냐고 비난하자 뒤돌아 선채로 '''싸움에 대한 마음이 더 무겁다'''며 위나라로 망명해버린다. 그 후 알려지기론 위왕의 신임을 받지 못해서 전장에 나서지 못한다 알려졌으나 진이 산양으로 쳐들어오자 뜬금없이 위나라왕의 명령으로 출진한다.
사실 염파가 전쟁에 나가지 않던 이유는 과거 라이벌이던 육대장군을 비롯한 강자들이 전장에서 사라져 싸울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3년 전에 사감평원에서의 전투 후 왕의가 국경을 넘어 은밀히 염파와 접촉, 술을 마시며 따분해서 전쟁에 나선다면 몽오군과 싸우라는 권유를 했고, 진군 총사령관이 몽오라 출진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3] 이 때 몽오를 보필하는 두 부장인 환의왕전에 대해서 설명했다.
산양 전투에서는 정말 그 명성에 걸맞는 최종보스급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 출진한 전투에선 왕전의 계략을 역으로 이용해 밀어버린다. 왕전이 강연을 요격하러 나온 것도 염파의 예상대로 진행되었던 것. 여기서 왕전의 작전을 강연이 술술 이야기하며 "정말로 무서워.....어찌 사람이 그렇게까지 작전을 꾸미지?" 라고 말하여 마치 강연이 왕전에 대해 감탄하는 것 같았으나 그 다음에는 "정말로 대단해.. '''그 분은'''." 이라고 말하며 실제로는 염파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다음 순간 염파가 진군의 진형 일부를 날려버리며 등장한 뒤 주먹을 치켜들자 밀리고 있던 위군은 사기가 폭발하여 역으로 진군을 밀어버리기 시작하고, 염파는 사기가 오른 위군을 상대로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고 있는 진군을 왕전이 어떻게 움직일지 흥미로워 한다.
하지만 왕전은 자기자신의 안위를 우선시 하기 때문에 일부러 싸우지 않았고, 염파에게 '''완전한 승리'''가 아니면 관심없다며 부대를 후퇴시킨다. 이런 왕전의 모습에 염파는 상당히 흥미로워 하는데 그 모습이 과거 숙적이던 백기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강연은 설마 왕전이 백기급이냐는 이야기를 하며 놀라지만, 염파는 단지 그 모습이 닮았을 뿐이라며 선을 긋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쩌면 왕전과 백기가 사물을 보는 관점이 비슷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백기의 뒤를 쫓을 때면 언제나 자신을 두근거리게 만들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왕전의 다음 수를 기대한다. 그리고 염파의 기대가 무색하지 않게, 왕전을 쫓아 향한 곳에는 거대한 성이 쌓아올려져 있었다. 이에 염파는 왕전의 실력에 감탄한다.[4]
하지만 염파는 왕전이 이기든 지든 나와 싸울 움직임을 보일 것을 기대했는데도 왕전이 무심하게 방어에 치중하자 크게 실망해 버리는데, 자신의 안위를 첫번째로 생각하는 무장은 믿을 수 없다며, 왕전이 왜 소왕 시절에 빛을 보지 못했는지 깨닫는다. 그래도, 어찌됐던 이렇게 왕전을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엔 진나라 본진을 고작 2천명으로 공격한다. 몽오는 수십년간 염파의 전술,전략을 연구하며 자신의 본진에 무수한 미로와 함정을 도배하여 염파의 2천 군사 대다수를 괴멸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염파는 오히려 이를 모조리 간파해 모든 함정을 돌파하고 몽오의 앞에 등장한다. 이후 몽오가 직접나서 일기토를 벌인다. 처음에는 몽오의 괴력에 말의 다리가 부러지고 날아가고 하며 고전하는가 싶었지만, 순식간에 몽오의 말머리와 왼팔을 날려버리며 역관광시켜 버린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의 분전으로 믿고 있었던 윤호가 전사하는 바람에 신과 몽념의 구원병이 도착하면서 열세에 몰리게 된다. 이 윤호를 죽였단 사실을 알게되자 크게 격분해 신을 죽이려고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자신의 일격을 막자 놀랍게 본다. 그러나 신의 힘은 한계에 달했고, 결국 염파에게 죽기 직전에 몽오가 신은 왕의의 창을 받은 인물이라는 말을 듣자 왕의의 최후에 대해서 묻고, 왕의는 마지막까지 천하의 대장군으로서 그에 걸맞게 의연한 자세로 죽었다고 하자 나름 시대의 변화에 대하여 수긍을 한다.[5]
때마침 개자방의 원군이 도착하여 진군을 도륙내려 하나 이를 말린다. 염파와 개자방의 힘이면 몽오를 죽일 수 있지만, 환의의 본진털기 역습과 의 구원군이 등장한 와중에 환의와 왕전에게 역습을 당한다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꿰뚫어 본 것.설령 무리해서 이긴다고 해도 위나라 병사 대다수를 잃을 너무나도 큰 피해를 당할 것이라고 알아차린 거였다. 이러니, 별 수 없이 진과 협상을 시도한다.[6] 갑자기 화친을 맺는 것에 어이가 없다는 듯한 몽오의 말을 씹으며 '''지금 봐주고 있는 것은 이쪽이니 화친을 맺어주는 것에 감사히 생각하라'''며 결국 화친을 맺는다. 사실 그 시점에서는 결국 전쟁에서 패배한 패장의 입장이지만 그 모습이 전혀 어색하거나 건방지게 느껴지지 않고 당연하게 느껴진다.
떠나기 전에 이 자신은 반드시 육대장군과 삼대천을 넘어서겠다고 선언하자, 염파는 이미 자신들은 너희들이 경험하지 못한 시대에 전설을 만들어냈기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나 그래도 뛰어넘겠다면 그 방법은 오직 하나, '''천하통일'''이라는 말을 하고 신에게 윤호의 검을 주고는 떠난다.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에 따르면, 이후 이신은 윤호의 시신을 염파에게 넘겼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패장으로 사형을 당할 수도 있었지만 하지만 위왕이 감싸주어[7] 위나라에서 추방당하는 선에 그친다. 이후 초나라로 망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레이션이 이후 염파는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초나라에서 생을 마쳤다니 더 이상 등장할 일은 없을 듯 했다.
하지만 인기가 워낙 많아서 원래 예정에 없었음에도 가끔 등장하게 된다.
초나라 왕의 군사고문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합종군의 함곡관 1차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고, 초나라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초나라 왕이 굴욕감을 못 이겨 격노하면서도 "이건 내가 염파 그대를 내보내지 않고 아껴둔 탓인가?", "지금이라도 그대가 출전한다면 군을 재정비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 등 초왕의 신뢰와 중화 최강의 대장군으로서의 위상은 여전한 듯 하다. 그러나 염파 자신은 자존심 센 초나라 병사들이 자기 명령을 제대로 들을리 없다고 그 요청을 고사한다. 그러면서 이목이 다른 활동을 할 것이라는 암시를 준다.
그 후 춘신군 암살 사건이 있고 난 뒤 춘신군을 죽인 진범을 와린에게 소개시켜주기 위해 부른다. 강연은 여전히 십궁으로 알려져 있고 개자방도 건재. 춘신군과 초왕의 사망에 대해 "만일 내가 아직도 조나라에 있었다면 당장 위와 정전을 맺은 다음 대군을 몰고 초나라로 쳐들어와 영토를 빼앗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와린의 말을 보면 여전히 더부살이 신세를 벗어나지는 못한 모양. 이때 초의 호랑이 항연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3. 능력


'''공식능력치'''
'''시기'''
'''무력'''
'''지휘력'''
'''지력'''
'''정치'''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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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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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대장군도가 100으로, 전투 능력치 총합이 양단화를 넘어서 '''1위'''다. 전체 등장 인물로 따져도 악의(100/93/98 대장군도 100)와 함께 공동 1위. 앞으로도 이목이 성장하거나 백기의 능력치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순위에는 변화가 없을 듯. 경험치에서는 염파가 S, 악의가 SS라 살짝 밀리지만 살아서 등장한 인물 중에서는 단독 1위.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백기, 왕의를 비롯한 진나라 육대장군과 대등히 맞서고 오히려 박살내버리기도 했다. 염파가 있는 동안 진나라는 조나라랑 전면전을 치르지 못할 정도였으니. 최종보스의 포스를 풍기는 이목조차도 '''정면승부에서는 천하에서 이목 자신을 포함하여 염파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없다'''고 평가할 정도다. 즉 전국시대의 특급 명장들 누구나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최상위권의 강자인 것.
몽오의 평가에 따르면 염파는 무장으로서 다양한 얼굴을 가진 명장인데, 전쟁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각종 전략을 구상하는 지장이다가도 전쟁에 임하게 되면 직감으로 판단하는 본능형 무장이 되기도 하며 수성을 하기로 마음먹으면 철통같이 짱박혀 있다가도 일단 공격에 나서면 모조리 쓸어버리는 공격형 무장이 된다고(...). 한 마디로 '''만능형 완전체 무장'''이다. 실제로 40년 동안 노심초사하여 염파를 무찌를 궁리를 해왔던 몽오의 요격형 요새를 대뜸 수싸움으로 돌파해 버린 다음에 '''40년이 지나도 내 상상력을 뛰어넘지 못했구나'''라는 폭풍 도발을 날린다. 그야말로 천재.
작중 이목이나 오봉명 등 다수의 장군들이 독자들에게 허세나 거품으로 까이는 면모가 있지만(...) 염파는 엄청난 카리스마와 유능함이 잘 묘사된 케이스라 까이는 일이 거의 없다. 심지어 등장은 딱 한 번, 그것도 패배였는데 말이다.

4. 기타


권말 보너스 만화에서는 윤호의 시신을 돌려준데 대한 답례로 신에게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엄청 비싼 산삼을 보내줬지만 신이나 비신대 전원 모두 작고 말라 비틀어진 풀뿌리인줄 알고 화를 내며 내다버렸다.(...)
술버릇이 있는데 추억을 떠올리면 엉엉 우는 거라고 한다. 왕의가 찾아왔을 때 몇 번씩이나 울었다고..

[1] 특이하게도 이 경질의 이유가 개같은 간신배 곽개의 모함이 아니라 예전부터 자신의 품행에 대하여 간언한 염파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왕의 열폭이나 시기심 비슷한 것으로 설명되어있다.[2] 작중에 나온 도양왕이 온갖 망언과 행동을 보면 그럴 만하다.[3] 수십년간 원수처럼 싸워왔지만 염파는 인상여가 자신의 형제라면 왕의를 비롯한 육대장군은 최대의 적이자 벗이라고 언급한다. 흔히들 말하는 미운 정인 듯. 이때 놀라운 일이 있다면 왠 듣보잡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규의 죽음은 창문군과 왕의가 몰래 은폐해서 진의 상층부조차 병으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의 정보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모양.[4] 작중에도 만능형 무장이 넘쳐나는 편이지만 야전 축성 기술을 갖춘 무장은 찾기 힘들다고 염파가 직접 언급한다. 그 육대장군 중에서도 백기 외에는 축성술을 가진 자는 없었다며, 장군으로서의 도량을 판단하기에 충분한 대목이라고 이야기한다.[5] 나중에 이신이 합종군 대전에서 방난과 싸울 때 '''“난 진정한 대장군의 일격을 받아본 적이 있다. (중략) 그에 비하면 네 일격은 너무 가벼워!”'''라고 일갈하는데, 이를 보면 비록 적장이라도 이신에게 있어서 왕의와 마찬가지로 염파도 하나의 롤모델이 되어 준 듯하다.[6] 다만 염파는 위나라가 아닌 조나라 병사를 지휘했다면 몽오를 죽이고 퇴각한 뒤 군을 재정비하여 환의, 왕전과 다시 싸울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유언을 생각하면...[7] 그가 되려 순순히 물러나면서 수만에 달하는 위나라 병력이 유지되었다는 걸 위왕도 인정했다. 염파가 공을 탐내거나 자존심을 내세우며 막판까지 싸웠더라면 왕전이나 환의를 상대하느라 위나라는 수많은 병력을 잃었을테고, 이겼다고 해도 그야말로 피로스의 승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위왕도 "그대가 물러난 게 우리 위나라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한 것을 과인도 알고 있소. 그러니, 그대를 책망할 마음은 조금도 없소."라고 말하며 깊이 고개 숙이며 사형이든지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던 염파를 감싸줬다. 하지만 패배는 패배라고 그 처벌로 염파를 목을 쳐야한다는 조정 여론이 워낙 거세서 위왕도 염파의 목숨은 살려주되 타국으로 추방해야 하는 처벌을 내렸고 위왕도 마지못해 처벌한 셈이라 용서하시오라며 미안해했다. 염파 일행이 위왕궁에서 나올때 위나라 대신들이 '쳇!' 이렇게 혀를 차는 걸 보면 그를 시샘하여 목을 치자고 한 이들이 많았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