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의(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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桓齮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산양 함락전
3.2. 합종군 방어전
3.3. 애국의 난
3.4. 흑양 함락전
3.5. 업 공방전
4. 기타
5. 관련 문서

'''공식능력치'''
'''시기'''
'''무력'''
'''지휘력'''
'''지력'''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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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은 섭맹, 윤호 등과 동급이다. 잔혹도는 99.

1. 개요


킹덤의 등장인물. 과거에는 산적단의 수령이었던 지장. 별명은 참수.[1]
성우는 이토 켄타로.

2. 상세


몽염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에는 산적단의 수령이었으며, 약탈한 어느 마을의 모든 주민을 자신의 손으로 참수한 전적이 있는 위험한 사나이. 중범죄자이기는 하지만 무력과 전략, 전술에도 뛰어나기에, 모종의 과정을 거쳐 진나라의 군에 등용된 후에는 진시황의 통일 전쟁에까지 참여한다. 환의의 군세는 환의가 직접 포섭하거나 굴복시킨 악명 높은 산적단으로 이루어졌다.
외모는 매우 준수한 편에 속한다. 측근 중 하나인 흑앵은 외모를 다소 밝히는 편이기는 하지만 환의가 턱을 잡고 응시하며 말만 했을 뿐인데도 코피를 터트렸다. 비신대의 베테랑인 유부남 미평마저 환의를 처음 만났을 때는 얼굴을 붉혔고, 환의를 만난 소감을 묻는 전우들에게 환의는 남자인데도 자신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평은 좋은 향마저 맡았다고 하는데, 환의 본인이 털 장식이 달린 갑옷도 입는 것을 감안하면 전쟁터에서도 외관에 신경을 쓰는 패셔니스트인 듯하다.
하나 준수한 외모와는 달리 아군에게도 위협적인, 진군에서 가장 위험한 장수다. 투항병은 남김없이 죽이는 것으로 악명 높고, 흑양 전투 개전 전에 하료초가 한 말에 따르면 환의군을 도우러 갔던 진군마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우가 몇 번 있었다고 한다. 미평을 포함한 일부 비신대 인원이 환의군과 함께 흑양의 밀림을 헤쳐나가던 중에는 바로 옆과 뒤에 각각 제노 일가와 사귀 일가가 이동하고 있었는데, 미평 옆에서 달리던 환의군의 병사가 제노 일가와 사귀 일가에게 잡히면 뼈도 못 추린다며 충고하는 걸 보면 뜬소문은 아닌 모양이다.
전장에서 군략을 펼칠 때는 그 극악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산양 함락전에서는 고문하고 능욕한 위군 지휘관의 처참한 시체와 사로잡은 병졸들에게서 도려낸 신체 부위[2]로 가득 찬 자루들을 수레 단위로 보내고, 시체로 숲을 만들어 전시해 놓기까지 했다. 흑양 함락전 때는 흑양에서 살던 민간인들을 전부 죽인 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시체를 썰고 꿰어서 만든 오브제를 선물이랍시고 조군에게 보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환의군에는 아예 특별히 극악한 만행과 고문을 전담하는 부대인 사귀 일가가 있는데, 이들은 사람을 항문에서 입까지 날카로운 말뚝으로 꿰어 놓고 죽어가는 장면을 보며 즐거워하는 최악의 부대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약탈, 강간,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환의군 내에서도 중화 최고의 불운은 사귀 일가에게 생포당하는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흑양의 오브제를 본 환의군 병졸들이 혐오감을 이기지 못하고 토악질을 할 정도.
체계적으로 군략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태어났기에 지휘력과 지력이 매우 높다. 대장군 몽오가 명예가 훼손되는 것도 감수하고 무공을 쌓기 위해 부장으로 삼았으며, 몽념의 평에 의하면 실제로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육대장군 왕의염파에게 환의는 한 세대만 더 일찍 태어났다면 육대장군의 일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할 정도이다.
이런 무서운 재능과 다채로운 산적단으로 구성된 환의의 군대는 수많은 장수와 정예 병단을 잔인하게 농락하며 승리를 거둔다. 흑양 함락전에서는 첫날부터 무질서한 퇴각과 어떻게든 수확을 거두고 돌아가는 본능으로 조군을 크게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이 좋은 예. 특히 정석대로 싸우거나 어설픈 군략을 펼치는 장수와 모사에게는 천적과도 같은 존재다. 산양 함락전에서 우직하게 싸우는 염파 사천왕의 필두 개자방은 환의의 변칙적인 전략과 잔학성 때문에 크게 골머리를 앓았고, 개자방과 교체한 현봉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방심한 탓에 환의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었다.
환의의 과거의 일부를 들었다는 환의군의 최고참 사귀의 말에 따르면, 환의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바위도 녹일 만큼 뜨거운 분노를 품었다고 한다. 험난한 어린 시절의 경험이 환의의 악의를 극대화시킨 모양이다. 산양 함락전에서 현봉을 벨 때는 끝까지 군복을 입었으면서도 위군의 본진을 함락시킬 때는 군복이 답답하다는 핑계를 대며 본진을 습격하기 전에 본인의 갑옷으로 환복 하고, 합종군 방어전 당시에는 정규군 무장을 싸잡아 비하하며, 흑양 함락전 당시에는 이상을 핑계로 악행을 저지르는 높으신 분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을 보면, 험난한 경험이 군에 관련된 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어두운 면과는 달리 나름대로 유쾌한 면이 있다. 업 공방전에서 업으로 진로를 바꾸기 전에는 직속군의 병졸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병졸들이 폭소하는 모습을 보면 염세적이고 어두운 성격과는 달리 원할 때는 농담도 잘하는 모양. 이름이나 생김새를 봐도 소수민족으로 보이는 어리바리한 오기코를 천인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는데, 평소의 잔혹하고 가차 없는 모습과는 달리 오기코가 실언을 하거나 실수를 해도 너그럽게 넘어가고, 대체 왜 오기코를 천인장으로 임명했냐는 측근들의 질문에는 폭소하며 재미있으니까 임명했다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꽤나 괴팍한 면도 있다.
또한 환의는 오기코가 적을 맞추고 칭찬해달라고 하자 선선히 칭찬해주기도 한다. 그렇긴 해도 그 오기코는 약한 것만은 아니라서 함곡관 안으로 진격하는 적군을 베며 열심히 싸우는 게 환의 옆에서 나온다. 그리고, 애국의 난에서는 패주 하던 애국군을 상대로 포효하며 맹활약하며 싸우는 오기코가 나오는데 하긴 아예 무예조차 없는 이를 저렇게 등용하진 않을 듯하다. 콘티 만화에서는 신에게 흑양전에 대한 전언을 전하려던 오기코가 백병전에는 이골이 난 비신대의 인원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으며 신에게 접근하는 만화도 있다.
자신을 인정한 상대에게는 나름대로 호의적으로 반응한다. 몽오는 성품도 성품이지만 자신을 중용하여 재능을 발휘하고 출세할 기회를 주었기에, 적어도 몽오의 면전에서는 몽오를 나름대로 깍듯이 대했다. 몽오 사후에 성을 함락시킨 후에는 포로들을 전부 공물이랍시고 화형 시켜서, 몽오에게 나름대로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죽기 전에 자신의 재능을 십분 인정하며 진나라의 미래를 부탁한 장당의 경우에는, 낙마하려던 장당의 시체를 손으로 잡아 줬다. 평소 환의의 언행을 감안하면 기적에 가까운 일인데, 실제로 곁에 있던 몇몇 환의군의 병졸들은 환의의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3. 작중 행적



3.1. 산양 함락전


백로 몽오의 부장으로 첫 등장. 장군으로서 군재가 약한 몽오가 진의 대장군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건 왕전과 환의라는 두 사람을 데리고 있어서라고 한다.
산양 전투에선 우익을 맡아 개자방 군과 맞선다. 상대가 싫어하는 일 하는 데에는 자신 있다고 하면서 상대에게는 그야말로 밥맛 떨어지는 일을 계속했다. 부대를 산개하여서 보급부대만 공격하고 소탕하러 오면 잠적하는 치고 빠지기 작전은 그렇다 쳐도, 적군 천기장 시체를 팔을 자르고 입과 눈을 꿰맨 채로 수레 앞에 매달고, 적군을 깡그리 죽인 다음 신체 부위를 차례로 잘라서 수레에 가득 담아 보낸다든지, 적군을 창으로 꿰어 숲으로 만든다든지 하는 온갖 잔혹한 짓을 벌인다.
이후 염파 사천왕의 필두인 개자방과 최고의 지략가인 현봉을 엿먹이며 현봉의 목을 날려버린다.[3] 그리고 복수를 위해 쫓아온 개자방을 피해서 달아나는 듯하더니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이를 쫓던 개자방은 표적을 바꾸어 진군 본진을 급습한다. 그러나 그 사이 환의는 위군 본진에 나타나 데리고 온 거의 전 병력을 노출시켜 위군이 모두 본진에서 내려오게 만든 사이 감쪽같이 잠입해서 백귀서를 사로잡은 뒤 죽인다. 환의의 잔인한 면모가 돋보이는 장면. [4] 여하튼 이런 환의 때문에 염파는 반격하는 걸 멈추고 패배를 인정하며 휴전하고 물러선다. 개자방이 지금 우리만으로도 몽오를 죽일 수 있다고 반론했으나, 염파가 "몽오를 죽인다고 해도 백귀서가 무너진 본진과 수만에 달하는 위나라군이 그야말로 뿔뿔이 흩어져 있다. 휘하 병력을 대다수 유지하고 있는 왕전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올 것이고 환의도 나서서 위나라군을 죄다 참혹하게 죽일 거다." 라고 말하자 개자방도 어쩔 수 없이 동의한다.
위진 전쟁이 끝난 후 논공행상에서 총대장 몽오에 이어 두번째로 뛰어난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으며 직위도 상승하고, 영지도 수여받으며 진나라에서 명확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별다른 공을 세우지 못한 왕전과 대비되는 부분. 그리고 정(진시황)에게 나름대로의 관심이 생긴 듯하다. [5]

3.2. 합종군 방어전


합종군 전투부터는 몽오의 부장이 아니라 장군으로 출진하며 장당, 몽오와 함께 함곡관 수비를 담당하게 되었다. 함곡관 벽에 위나라의 오봉명이 설계한 특제 정란이 공격해와서 위군의 성벽에 진입이 허용되고, 연이어 다음 정란이 다가오자 다들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차분하게 기름통을 투척해 정란에 먹이고, 연이어 불화살을 날려 정란을 기어오르던 병사들과 함께 불태워 성벽 진입을 막아내었다(277화). 정란을 불태운 기름의 출처에 대해서 질문받자, 역시나 함양에서 털어왔다고 쿨하게 대답했으며, 7일째 밤에 성회의 공격으로 독에 중독된 장당에게 나라를 지킬 각오에 대해 묻자 진나라가 망하건 상관없다고 대답하면서 장당을 조롱한다.
10일째에 장당군이 합종군의 공격에 돌파당할 위기에 빠지자 정예군들을 이끌고 나타나서 장당군을 구원한 이후 합종군의 위군이 이끄는 정란차를 불태우고 성 벽 아래로 나타나며, 장당과 한나라의 본진을 돌격하면서 성회와 장당의 죽음을 보게 된다. [6] 전쟁이 끝나고 흑앵이 먼가 맘에 들지 않은 점이라도 있냐고 묻는 말에 씩 웃으며 '별로... 수비는 역시 지루하다, 라는 말이다.'를 남기는데 장당이 죽은 것이 상당히 씁쓸하고 맘에 들지 않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과거에 대한 언급을 보면 장당은 어떠한 식이든지 간에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을 격려해 준 인물'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의 '급'이란 성을 함락시키고 그곳의 항복한 장졸들을 모조리 화형시켜 "백로[7]에게 보내는 제물"이라고 말한다. [8]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 인간은 진나라와 그 왕도 깔보는 주제에, 몽오만큼은 나름 예의를 갖추고 대했다. 첫 등장도 몽오한테 깍듯이 인사하는 장면이고, 합종군 침공 때도 장당에게 불리면서 '뭐야, 백로가 아니잖아.'라고 말하며 무시했다. 즉 백로가 불렀으면 불만 없이 달려간다는 뜻. 작중에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라도 깔보는 산적 놈이 장군으로 일하는 데는 몽오에게 뭔가 큰 빚이 있거나, 나름 몽오에게만큼은 존경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3.3. 애국의 난


함양 공략에 실패하고 후퇴하는 애국의 군대를 전멸시켰다. 생포된 노애를 내려다 보며 사지를 자른 후 눈을 뽑으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환의의 성향을 훤히 꿰뚫고 있던 창평군이 사전에 내린 명령 때문에 노애를 고문하지 못하게 되자 아쉬워 한다.

3.4. 흑양 함락전


흑양 공략전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등장한다. 본인의 부대와 더불어 비신대를 데리고 출진, 초전에서 거하게 낚여서 작전을 망친 이신에게 전령을 보내서 둘째날 작전을 하달함과 동시에 실패하면 비신대와 함께 몰살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9] 이후 경사를 상대로 수 싸움을 거듭한 결과 비신대의 분전으로 3일째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언제 어디서든 공격해 대전과를 올릴 수 있는 판도가 짜여졌는데, 환의는 '''아무것도 안 하고''' 3일째를 그냥 넘겨버린다. 실은 경사는 이목도 인정한 니가와 전법의 달인이라 환의에게 유리한 판도를 짜주고는 깊이 끌어들여 죽일 속셈이었다. 그런데 환의는 상대방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는 달인이라 이런 절호의 기회를 상큼하게 씹은 것(...)
이런 예상 밖의 전황에 경사는 열받은 나머지 4일째에 직접 나서서 비신대가 포진하고 있던 우군을 압도적으로 유린하지만, 환의는 오히려 썩소와 함께 경사를 '''애송이'''라고 비웃으며 제노의 부대를 경사를 향해 전진시켜 경사의 목을 노린다. 환의는 경사를 죽이려면 본진에서 끌어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경사를 전장으로 끌어내려고 일부러 유리한 고지를 버렸던 것이다. 의도를 눈치챈 경사는 제노 일가의 공격에서 벗어나 후퇴한다. 하지만 퇴각 중이던 비신대경사의 목을 베면서 우연히 목적은 달성했다.
하지만 경사가 언덕 너머에서 전사했고, 경사를 죽인 비신대는 추격에 쫓겨 환의군에는 경사의 전사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걸 이용해 경사의 죽음을 일단 숨기기로 한 기수와 금모가 이대로 전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한다. 전장이 지루하게 끌려갈 쯤에 고문을 특기로 하는 사귀 일가가 포로에게서 캐낸 정보를 듣고 뭔가를 알아냈단 미소를 지으며 '''전 부대에 중앙 언덕을 조군에게 넘겨주라고 명령한다.'''
왜 피튀기며 쟁취하려고 했던 언덕을 이렇게 쉽게 내주냐며 휘하 부장들이 반발하지만 오히려 그런 부장들을 진나라 정규군으로 싸우다 보니 도적이던 시절을 잊었냐고 비웃으며 부장들을 휘어잡고 언덕을 요새화하는데 집중하며 발이 묶인 조군을 비웃듯 주변의 민간인 마을을 싸그리 약탈하고 학살을 저지른다.
나중에 이걸 안 이 분노하여 닥돌하지만 신의 중화통일 운운거린 말에 코웃음치며 내가 만나본 놈 가운데 네놈이 가장 악당이라고 비웃는다. 이후 여불위와 영정의 논쟁대로 전쟁으로 통일을 하면 수 많은 피가 흐를 것이라는 것이라는 점 외에 그런 식으로 전쟁을 통한 평화와 통일에 기뻐할 사람은 진나라 사람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신을 비웃고 영정도 정의감에 취해 그런 미친 짓을 저질러 버리는 멍청이라고 비웃는다. [10] 반론하려는 신을 말리며 강외가 경사의 죽음을 알리고 언덕을 공격해야 된다며 주장하지만 거절하고 오히려 마을 사람들에 대한 약탈과 살육을 반복하겠다면서 도발한다. 그러는 도중 미평이 난입하여 흐지부지하게 끝난다.그리고 돌아가려는 신에게 '학살이 끝났으니 멈추겠다'며 조롱하듯 말한다. 즉, 모든 마을을 쓸어버렸으니 더 이상 학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처음부터 끝까지 신을 가지고 놀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 날, 중앙 언덕을 버리고 인근 주민들을 학살한 이유가 밝혀진다. 환의는 지금까지 고문하고 학살한 흑양 사람들의 시신들을 꿰어 기괴하고 참혹한 오브제를 만든 다음, '''"이것보다 더 한 참극을 이안성에서 일으켜 줄 테니 기대하고 있어라."'''라는 글귀를 내걸어 기수를 농락했다. 지금까지 킹덤에서 전쟁의 참혹함은 여러번 강조된 바지만 이런 혐짤은 역대 최초. 지금까지가 내숭으로 보일 정도의 잔혹함에 많은 독자들도 환의를 비난했다. 당연히 조군도 경악하고 울부짖으면 환의놈 가만히 두지 않는다고 이를 갈았지만 반대로 조군들은 사기가 많이 꺾여버린다. 우리가 지면 우리도 이렇게 죽는 건 당연하고 조나라인을 닥치는대로 이렇게 죽인다는 거 아니냐며 고민하고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환의는 시체 오브제를 보낸 뒤 바로 조군을 버려두고 곧바로 부대를 이끌고 이안성으로 향한다. 이런 환의의 움직임에 조나라보다 고향인 이안을 사랑하고 아끼는 기수는 결국 영지를 지키겠다고 휘하 부대를 이끌고 떨어져나간다.이 과정에서 조군 다른 장수들이 "뭐라고? 네놈 고향만 중요하다는 거냐! 결국 네놈이 하는 결정은 배신이다!"라며 이를 갈고 기수에게 무기를 겨누며 기수의 부하들이 맞서싸울 기세라서 조군끼리 서로 마구 싸우게 될 직전에 다른 조군 장수인 금모가 막으면서 우리끼리 뭐하러 싸우는거냐! 말린다. 하지만 금모도 기수에게 "네놈이 총사령관 위치면서도 여길 버리고 간다면 흑양과 같은 참극이 다른 조나라 마을에 일어난 건 뻔하다! 그리 된다면 기수 너뿐 아니라, 이안성까지도 욕먹게 된다. 그런 걸 모두 생각하고 이러는 거냐?"라고 말한다. 기수도 그 말에 반론할 수가 없어 고민하고 아무 말도 못하다가 결국 모든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고향을 지킨다고 떨어져나간다.[11]
이렇게 총사령관을 잃은데다 전력까지 반토막난 조군은 환의가 남겨둔 실질적인 주공인 비신대와 제노 부대의 양동작전에 의해 허무하게 언덕에서 후퇴, 환의는 그대로 회군하여 목표였던 언덕으로 느긋하게 개선한다. 언덕을 소모전 끝에 점령했더라면 예상 된 피해의 절반 정도만으로 승리한데다 조군이 요새화까지 반쯤 시켜둬서 그냥 공짜로 주워 먹기만 하면 되는 모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한 완전한 승리였다. 하료초와 이신은 이렇게 전략이나 전술에 상관없이 총사령관 개인을 공략하고 그러기 위해 학살이나 고문 같은 수단 마저도 거리낌 없이 쓰며 아군을 미끼나 도박패로[12] 굴리며 전쟁을 도박하듯 갖고 노는 건 작중 최고의 전략가로 묘사되는 이목이나 창평군도 못 할 거라며 환의의 난해함과 능력에 경악한다.
과 환의 모두가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환의에게 반발한 신이 군법위반죄로 벌받을 것을 공으로 상쇄시켰고 환의의 이름만이 중원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 와중 이목이 흑양을 바라보며 환의의 약점[13][14]을 잡아냈다고 언급하며 경사의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나온다.

3.5. 업 공방전


왕전의 지휘 하에 조나라의 업을 빼앗으려고 출진한다. 열미로 가는 도중에는 진군의 진격을 늦추려는 조의 구원군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본대에서 이탈한다.
열미의 비밀이 드러나고 왕전이 잠적한 후에는 양단화, 몽염, 왕분, 이신, 하료초와 함께 비밀 회의에 참석한다. 몽염이 전군 철수라는 방안을 꺼내자, 환의는 열미를 버리고 군량이 떨어지기 전에 업을 함락하는 방안이 있지 않냐고 발언한다. 나아가 왕전은 업의 함락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열미에서 사라졌을 것이라고 정확히 왕전의 행방을 추론해낸다. 이후 왕전이 업으로 진격하자, 진군의 전멸 여부를 놓고 자신의 부장들이 왈가왈부하는 도중에 자신이 아는 한 왕전은 지는 싸움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왕전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왕전이 병량 공세 전쟁을 완성하기 위해 소규모 도시를 약탈하자, 자신의 평소 방침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왕전의 명령도 군말없이 수행하며 왕전을 돕는다. 왕전이 오다의 민간인과 포로를 내몰자, 다른 주연급 인물들이 갈피를 못 잡는 와중에 혼자 왕전의 노림수를 파악했는지 조용히 눈을 찌푸린다. 업의 포위와 함께 왕전의 큰 그림이 완성되자 왕전에게 다가가 역시 보통이 아니라며 왕전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직후에 왕전에게서 업은 환의가, 이목은 왕전이 상대한다는 언질을 받는다.[15]
양단화가 공손룡과 순수수가 지휘하는 요양군을, 왕전이 이목의 알여군을 상대하는 동안에는 업으로 오는 소규모 지원군을 영격하며 업의 포위를 유지한다. 군량이 서서히 고갈되자 군의 기강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도[16] 마론을 비롯한 측근들의 걱정[17]을 여유롭게 받아넘기며, 왕전의 책략을 믿고 여유만만하게 무언가를 기다린다.
이목군이 업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뇌토와 제노를 보내 요격하게 한다. 주해평원에서의 피로,피해가 누적된데다가 왕전 추격군에 때문에 전력을 다할 수 없기에 이목군은 수적 우세에도 밀리는 형국이 되었다. 그러는 동안 마침내 업의 성문이 열리며 난민들이 밖으로 나온다.

4. 기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환기로 써지고 있다. 이는 원작 작가의 실수인데, 일반적으로 齮를 사람의 이름에 쓸 경우에는 '기'가 아니라 '의'라고 읽는다. 사기의 주석서인 '사기색은'에 따르면 齮의 음주는 蟻이기 때문에 환의로 읽는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왕의와 마찬가지로 원작에서는 齮가 아닌 騎로 쓰여있다. 번역가가 오역을 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정발판에 오역이 잦은 편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번역가의 잘못이 아니다.
낚여서 호출에 응하는 경우가 은근히 잦다. 합종군 방어전 때는 몽오가 있는 줄 알고 장당의 부름에 응했고, 업 공방전 때는 양단화가 혼자 부른 줄 알고 회의에 왔다.
여담으로 이신을 제법 의식하고 있기도 한다. 합종군 전투로 논공행상을 치를 때도 다른 장군들은 별 반응이 없는데도 환의는 저번 전투(산양 전투)에서 활약한 이신을 기억하고 있었고 흑양 전투에서 합류할 때는 이신에 대해 실력 있다고 말하는 동시에 풋내나는 방식만 취한다 평가하기도 한다. 그와 동시에 '어른의 싸움을 배워가라 비신대'라는 대사는 전쟁만화 자체의 잔인함과 더불어 전쟁과 이상의 이해관계가 유치할만큼 얽혀있던 비신대 이신의 풋사과같고 소년의 마음가짐의(미평과의 대사에서 나오는 표와 신의 다짐) 한계점을 넘게 만들기 위한 한마디가 되기도 한다. [18] 흑양 전투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환의에 대해 이신이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중화통일을 운운하자 이신을 제일가는 악당이라고 깠다.[19] 이렇게 비웃으면서도 속으로는 신에게 어른의 싸움을 잘봐두라며 중얼거린다. 또한 환의에게 검을 들이댄 것은 명백한 하극상으로 적어도 당사자인 강외의 목은 날아갈 일이었다. 그러나 경사의 전공과 상쇄된 것은 환의가 이신을 위해 내막을 숨긴 것으로 볼 수도 있다.[20]
이목과 환의 둘의 성격도 판이한데, 우선 환의는 민간인을 마구 학살하고 시체조차도 가만히 두지 않는다.[21] 재물을 약탈하고 여자를 강간하는 등[22] 자기 욕망을 채우는 것에 충실한 환의에 비해, 명예나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고[23] 생명중시 사상[24]을 가진 이목이기에... 역사상 환의는 '''이목에게 대패해 사망한다'''.[25] 그런데 이목과 이신이 사실 친척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묘한 상성관계다. 그리고 연나라로 도망간 진나라 장수 번오기와 환의가 동일인물이라는 설이 있다. 작중에서는 번오기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환의 동일 인물설은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그 번오기가 사망하였기 대문에 연나라로 도망갔다는 것은 적용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환의가 이목에게 패배한 뒤 연나라로 망명하고 이신의 최대무공인 연나라 정벌 때 신과 환의가 싸우게 되는 스토리도 둘 사이의 수많은 플래그로 미루어봐서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특유의 간지나 일단 아군으로 있으면서도 영정이나 이신의 사상에 대치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등 개성이 매우 확고한 캐릭터인데다 이런 점이 매우 잘 드러나는 전투 장면, 미형 외모 등 독자들의 시선을 끌만한 요소들을 잔뜩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대단히 높은 캐릭터이다. 하라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이 대박을 친 사례라는 점에서는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점이 반영되어 인기투표에서는 6위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민간인 학살과 약탈을 예사로 하는 등 어떻게 봐도 좋게 평가할 수 없는 극도로 잔혹한 인간성 때문에 싫어하는 독자 역시 상당히 많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캐릭터이다.
작가가 킹덤 공식 문제집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환의가 도적출신이라는 작중 설정은 수많은 적병들을 죽였던 역사적 기록과 질 나쁜 미남 or 섹시한 다크 히어로의 비주얼로 마무리된 디자인을 결합시키면서 덧붙인 것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동시에 등장한 왕전은 이런 환의의 캐릭터와 정반대로 잡기 위해 일부러 얼굴 전체에 가면을 씌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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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서에서의 별명은 쿠비키리(首切り), 즉 목을 베는 행위 자체를 칭하는 별명이었다.[2] 눈이나 귀 등[3] 환의 본인이 직접 병사 소수를 이끌고 위장하여 들어와 현봉을 사살해버린다.[4] 투항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했으나 백귀서가 죽음을 각오하고 반항하자 재미없다면서 살려주라고 말하는 듯하다가, 곧바로 말을 바꾸면서 바로 뒤에서 칼침을 놓았다. 그리고 천천히 죽으라면서 급소를 비켜 수 차례 찌르고 베면서 고통스럽게 죽였다. 그런 다음 포로로 잡힌 백귀서의 참모들은 모조리 참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5] 정에게 상을 받으면서 서로 눈을 마주치는데, ''''온실에서 자란 화초인 주제에 어떻게 저런 미친듯한 빛을 띠고 있는 거냐.''''라고 생각했다. 다만 정발판에서는 용맹한 빛으로 번역되었다.[6] 이때 진나라 최고의 장군이 되라는 유언을 남기고 절명한 장당이 말 아래로 쓰러지지 않게 망토를 잡아채면서 성가신 영감이라며 투덜댄다. 하지만 그동안 줄곧 환의가 다른 장수들과 물과 기름 격으로 따로국밥으로 지내며 서로 무시하던 걸 생각하면 환의의 성격으로 보아 이건 장당에게 예를 표한 셈이다. 장당도 환의를 도적두목으로 여기듯 무시했지만 그 천재적인 전투 솜씨만은 인정하고 유언을 남기며 그를 인정했던 셈.[7] 365화의 부제가 '백로의 이야기'였다. 즉 해당 화의 주인공인 몽오를 가리키는 말.[8] 환의 나름대로 몽오에게 표하는 조의일 가능성도 있지만, 환의는 평소에도 이런 짓을 해왔기에... [9] 원래 신의 목을 내놓으라고 했으나 신이 개기자 그럼 오른팔로 봐주겠다고 했는데, 이마저도 신이 개기자 명령을 바꾼다.[10] 통일 진나라가 진시황 사후 몇 년만에 무너졌는지 생각하면 저 통일에 기뻐할 사람은 진나라 사람 밖에 없을 것이라는 환의의 통찰은 소름 돋는 부분. 어떤 의미로는 킹덤에서 전쟁의 잔인하고 참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캐릭터이자 의 반면교사가 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11] 환의가 실질적으로 노린 것도 이 부분이었다. 이안을 누구보다 아끼는 기수에게 백성을 학살하겠다는 협박을 하면 이안 수비를 위해 철수할 것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12] 만약 기수가 언덕을 사수한다고 결심했을 경우 전략적 가치가 없는 성 하나를, 그것도 잿더미가 된 성 하나를 빼앗았을 뿐 조나라 침공은 실패했을 것이며 무엇보다 주공 역할로 투입된 주공 부대들은 전멸하거나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외부 세력인 비신대는 그렇다쳐도 환의군 내 최강 전력인 제노 일가까지 잃을지도 모를 위험한 선택이었다.[13] 경사 또한 신에게 당하기 전 환의의 약점을 알아냈다고 독백한 바 있다. 약점에 관해선 팬들 사이에서 몇가지 추측이 있는데, 일례로 환의는 지금껏 잔인한 계략을 펼쳐 적을 심리적으로 흔드는 책략을 '''일부러''' 쓴다. 이를 뒤집어 말하자면 상대에 따라 환의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14] 작중 환의의 행동패턴이나 대사에서 반복적으로 묘사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환의가 기책을 쓰기 위해 별동대를 동원하면 남겨지거나 미끼가 되는 부대는 큰 피해를 입는다'''는 점이다. 그 예로 산양전에서 현봉을 죽인 후, 합종군전 함곡관 방어전에서 성회를 기습해 죽인 후 남겨두고 온 부대는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묘사된다. 흑양전에서 경사를 유인하기 위해 미끼로 썼던 비신대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즉 기책을 쓰기 위한 환의의 전략에는 늘 남겨진 부대의 피해라는 리스크를 동반한다. 그래서 환의의 기책을 예측하거나 방비할 수 있게 되면 남겨진 부대와 기책을 하는 대상까지도 타격을 입힐 수 있게 된다. 나머지 하나는 '''환의군은 군대이자 군대가 아니다'''라는 점이다. 이들은 도적단 출신이라 싸움에 대한 인식이나 방식 등이 일반적인 군대와는 크게 다르다. 전장에서는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유리한 기회를 잡기도 하지만, 반대로 일반적인 군대에게는 약점이 아닐 상황이 환의군에게는 약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환의가 자신보다 능력이 낮음에도 정석대로 싸워서 이기던 몽오의 휘하에 있었다는 것 또한 이와 관련된 떡밥일 수도 있다.[15] 왕전이 여기까지 파악했을지는 모르지만, 이 배치는 신의 한 수였다. 환의의 약점은 흑양전을 통해 이목, 순수수, 마남자를 비롯한 조군의 최고 지휘관들에게 파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16] 어떤 도적 일가는 군량을 몰래 빼돌려 먹었다. 사안이 심각했기에 마론은 사귀 일가로 공개 처형해도 되냐고 환의에게 물었고, 환의도 어쩔 수 없다며 망설임없이 허락했다. 제노 일가는 군량을 줄이면 병량을 강탈하겠다고 협박했고, 환의는 그런 짓을 하면 나머지 군들로 제노 일가를 몰살시키겠다고 받아쳤다. [17] 식량이 단 하루치만 남으면 포위를 풀고 빠져나간다는 명을 내리겠다고 마론에게 약속했는데, 사실 이 때는 병량을 불태운 벽이 보낸 전령은 물론이고 함양으로 가는 전령마저 전멸할 정도로 조군의 포위망이 촘촘했다. 애초에 빠져나갈 수가 없었던 것. 환의도 마론에게 약속한 지 며칠이 지난 후에는, 빠져나갈 곳이 있다면 고생할 이유도 없잖느냐며 능청을 부린다.[18] 이때 이신에 대해 전 종놈, 자신은 전 강도라고 말한다. 둘 다 비천한 신분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이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나아가 미천한 자신의 과거와 겹쳐보고 있다는 추측도 할 수 있다.[19] 그도 그런게 이신은 '''중화통일을 이루면 평화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며 믿고 싸우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따지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며 실제 역사에서도 진은 중화통일을 이루고도 중화에 '''평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말 그대로 이신과 환의의 대립은 이상과 현실의 대립이다.[20] 조정에는 그저 내분이 벌어져 사상자가 나왔다고만 보고됐다. 자세한 내막을 알았다면 고작 전공의 상쇄로 끝날 일이 아니니, 환의가 숨겨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21] 걸렸다 하면 산채로 눈알을 뽑는다던지 화형은 기본. 온몸을 토막내거나 아이여자할 거 없이 죽이게 해서 시체를 꼬챙이처럼 가득 꿰메어 걸어둔다든지 적군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는 짓을 많이 저지른다.[22] 자세히 묘사되진 않지만 적군의 성을 함락시키면 항상 그런다는 정황은 수도 없이 많다.[23] 성주나 대장군임에도 사람들의 집짓기 같은 잡일을 자주 돕는데다 초반엔 삼대천으로서 대장군의 칭호를 부담스럽게 여겼다.[24] 양친의 원수를 갚겠다고 무모하게 행동하려는 카이네에게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삶이란 '''무겁고 엄숙한 것'''이라고 일갈한다.[25] 경사의 죽음으로 인해서 이미 대결 플래그도 세워졌다. 열국지에서는 이목에게 패해 모든 관직을 박탈당하고 서민이 되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