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핵
1. 개요
'''음핵'''(陰核)은 여성 음부의 발기 부분으로 소음순의 앞쪽 끝에 솟은 작은 돌기를 말한다. '클리토리스'(clitoris) 혹은 '공알'[1] 이라고도 하며, 여성의 성감기관 중 하나다.
여성 생식기 중 성 감각에 특화된 기관이다. 여성에게 감각적 쾌락만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며,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질 삽입만으로는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절반 이상의 여성들은 삽입 없이 클리토리스 자극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음핵은 여성의 몸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음핵 귀두에는 신경섬유가 분포해 있는데 좌우 한 쌍의 음핵해면체엔 8,000개의 신경섬유가 있고 귀두와 비슷한 정도의 신경말단밀도를 가지고 있어 귀두에 버금갈 정도로 민감하다. 또 오르가즘에 도달한 후에 금방 이완되지 않아 멀티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남성의 생식기가 소총이라면 여성은 기관총과 같아서 오르가즘이 훨씬 더 오래 간다. (출처: Q채널 다큐멘터리- Le clitoris ce cher inconnu)
음핵의 위치를 찾는 것이 힘들다면, 여성 포경수술을 참조해도 좋을 듯하다.
2. 구조
여성 성기의 맨위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으로, 신경이 몰려 있는 성감대인 만큼, 여성 모두 이곳의 자극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여성의 생식기관 중 성적으로 가장 민감한 부분이며 예민한 성감대이다. 또한 대부분이 몸 안에 있고 남성의 음경과 동일한 원기에서 발생하며, 남성의 성기(음경)처럼 해면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긴 음핵해면체와 귀두 부분(음핵귀두)로 구성되어 있다. 해면체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피부 속으로 만져지고, 음핵귀두는 요도구 위치만 빼고는 특유의 주걱모양 등 남성의 것과 99% 똑같게 생겼다. 다만 크기가 매우 작을 뿐... 자극을 받을 때와 발기했을 때 성 감각에 특화된 특질로 인해 성적으로 인한 민감함과 예민함이 자동으로 점점 수치가 배가 된다.
성인 여성의 경우, 음핵체의 상부에서 음핵 귀두 앞 부분까지의 길이는 보통 3~5cm이며, 이것은 개인에 따라 그 차이가 '''상당히''' 크다. 특수한 예로는 어린 남자 아이의 음경 정도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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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핵체에서 좌우 음순의[2] 내부로 이어지는 조금 큰 해면체 조직도 클리토리스의 일부로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전체 길이 약 10cm 전후의 비교적 커다란 생식기관이라 할 수 있으며, 남성의 음경과의 유사성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는 사실 현대 의학으로도 밝혀진 것이 얼마 되지 않는데, 해부학적으로만 증명이 늦게 되었다 뿐이지 성감의 측면에서는 그러한 구조가 이전부터 이미 인식되어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왔다고 볼 수 있다. 클리토리스가 음순까지 이어져있는 게 아니었다면, 음핵체의 이상한 위치상(...) 여성은 남성의 삽입으로 성감을 느끼는 것이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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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태아초기에는 같은 기관이었다가 7~8주 후에 성 염색체의 작용으로 남자의 생식기와 여자의 생식기로 갈린다. 간혹 이 과정에서 부신의 이상이나 기타 이유로 남성호르몬이 과하게 작용시 음핵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평소보다는 발기 시에 두드러진다.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의 음경 크기 정도까지 나오기도 한다.
음핵 귀두는 소음순이 만나는 곳에 있으며, 성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음부신경단말이 고밀도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성감대인 경우가 많다. 음핵귀두의 색은 핑크에서 암갈색까지 각양각색이며, 성적인 흥분에 따라 변화한다.
음핵 귀두의 사이즈는 개인차가 있지만 5~7mm 정도로, 음핵 귀두와 표피 사이에는 이물질이 끼기 쉬우며, 불결할 경우에는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상동기관인 남성의 음경과 달리, 음핵 자체에서는 윤활액이 분비되지 않는다. 여성의 윤활액인 애액은 질 입구 근처의 바르톨린샘에서 분비된다. 남성의 윤활액인 쿠퍼액이 나오는 쿠퍼샘이 음경 뿌리쪽에 위치하고 있고, 귀두 자체에서 쿠퍼액이 나오는것이 아님을 고려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3. G스팟과의 연관성
G 스팟에 대한 가설 중 'G스팟은 음핵의 연장이다: 여성의 오르가즘은 클리토리스가 중심이며, 신경이나 근육이 질 내부의 G 스팟으로 연결되어 간접적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때문에 연관되어서 생각되던 적도 있었으나, 거듭 반복된 연구에 의해 현재는 없는 일로 치부되고 있다. 오히려 남자의 전립선과 상동기관인 스킨선이 G스팟에 가깝다.
[1] 비속어로 생각하기 쉬운데 표준어다. 1811년 무렵 간행된 진담록(陳談錄)에도 '崆卵'이라는 이두로 표기된 기록이 있다.[2] 음순(입술 순脣)은 영문으로 labium(한쪽, 윗입술이나 아랫입술, 음순의 경우는 좌측이나 우측 음순 한쪽만 지칭할 때)이라 하며, 복수형은 labia다. (일반적으로 입술은 위-아래 한쌍을 동시에 지칭하므로 특정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복수로 사용한다. 바지(pants, trousers or jeans)나 안경(glasses)도 비슷한 경우다.)[3] 사실 자극에 예민한 기관 중 하나인 음핵의 위치가 음순과 이어지거나 좀 더 아래쪽, 즉 음경과 같은 요도정도의 위치였다면 안그래도 힘든 출산에서 엄청난 고통으로 인해 쇼크사할수 있을 정도의 문제가 생기므로 음핵은 음순 쪽과 이어지지 않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성감대로서도 문제인게 음경보다도 약한 부위다보니 과한 자극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