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액

 



1. 개요
2. 분비
3. 냄새와 맛
4. 기타


1. 개요


'''애액'''()은 여성에서 분비되는 체액을 말한다. 질액(膣液)이라고도 한다. 질액이 표준어고 애액은 속칭일 것 같지만, 오히려 '애액'이 표준어며 질액은 완곡어로 비표준어다. 영어로는 vaginal lubrication(질 윤활액)이라고 한다. 또 일본어로는 한국어와 똑같이 愛液(아이에키), 膣液(치츠에키)라고 하며, 저속한 표현으로 マン汁(만지루)가 있다.[1]

2. 분비


질 입구 바로 옆 4시, 8시 방향에 위치하는 한 쌍의 바르톨린 선(Bartholin's gland)에서 분비된다. 생리학적으로 '''여성의 질을 보호하고''' 성교 시에 윤활제의 기능을 한다.
남녀의 생식기는 점막으로 되어있고 성적인 자극을 받아들이는 신경이 몰려있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성관계시 생식기간의 작은 마찰에도 큰 고통을 느낄 수 있으며, 주변에 배설기관까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마찰에 의한 작은 상처도 세균이 침투하는 경로가 되기 쉽다.[2] 남성의 음경에서는 여성의 애액과 동일성분인 쿠퍼액이 분비되나, 성적으로 흥분을 받더라도 요도 내부를 채우고 난 이후에나 귀두 밖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윤활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은 매우 적다. 따라서 애액의 윤활제 역할은 1차적으로는 여성의 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서는 질 안으로 결합되는 음경 또한 보호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보통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폭행과 같은 범죄 상황에서 질에 물리적 자극이 주어질때도 마찰을 줄여 점막을 보호하기 위한 생리적 현상으로 분비된다. '''절대로 강간을 즐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써 성관계를 할 때 또는 하기 전 전희에서부터 분비되어 성관계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많이 분비되는 여성은 종종 자신이 밝히는 여자인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선천적 체질이나 자기 자신의 성관계 리더십이나. 행동에 많이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정액같은 임신의 목적이 아닌 신체부의 보호의 목적으로 분비되는 것이므로 양은 여성마다 다르다.
경험이 부족한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 경우 여성의 긴장 상태, 부족한 애무로 인한 성적인 자극 부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애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애액이 부족한 상태로 생식기가 결합되면 고통을 받거나 심하게는 상처가 나는데 첫경험시에 여성들이 아파하는 요인 1순위가 바로 애액 부족이다.
시오후키라는 질 자극 행위에서 질액이 분출되는 것이라고 착각되기도 한다. 사실 이는 AV에서 '''소변'''으로 연출된 것으로, 애액과는 관련이 없다. 해당 문서로.

3. 냄새와 맛



기본적으로는 액체 자체는 별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애액 자체만 분리추출해 냄새를 맡을 일은 거의 없고 성기의 냄새를 맡게 된다. 즉, 정확한 애액만의 냄새는 맡기가 힘들다.
다만 좋은 냄새가 난다는 사람도 있고 맛은 모 외국 성인 드라마에서의 묘사 를 빌리자면 캐비어와 비슷하다고. 즉, 짭짤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전지 향(?)과 매우 유사한 경우도 있다.(가장 비슷하다.) 이렇게 평가가 나뉘는 이유는 사실 애액은 먹은 것에 따라 냄새와 맛이 바뀌기 때문이다. 성인용품 중에 애액의 맛을 개선시키는 기능성 식품도 있다. 흔히 이런 데에 좋다고 알려진 파인애플을 비롯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으로 인해 애액의 맛이 좋아진다. 이는 정액도 마찬가지. 분비되는 위치가 위치인지라 소변 향이 섞이게 되며 약간의 염분이 있다. 그리고 점성이 있다.

4. 기타


여성의 애액은 전통적으로 주술적 의미를 지녀왔다.[3] 이것은 고대 생산력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여성 숭배가 이뤄졌던 흔적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에서는 애액이 부적의 용도가 있다고 하며 일본 쪽 성인 작품에는 왠지 이것을 애인이 먹을 음식에 넣는 경우가 있다.
구글 번역에 넣고 돌려보면 Lovejuice라 번역된다. 에로 동인지 번역에나 쓰이는 말일 것 같지만, 실제로 영어에서 Lovejuice라고 하면 마약, 춘약 또는 애액, 정액등 성적인 것과 관련된 체액을 가리킨다.
Pussy Juice[4]라고도 한다. 사실 영어권에서는 애액하면 이쪽이 더 압도적으로 쓰인다. 포함된 범위가 많은 Lovejuice랑 달리 이건 딱 애액만 뜻하기 때문. 당장 서양 포르노 사이트를 들어가 봐도 Pussy Juice란 단어는 많아도 애액을 Lovejuice라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
남성의 경우, 쿠퍼액이 분비되는데 무색무취의 점성이 있는 액체고 애액과 마찬가지로 윤활의 역할을 한다. 다만 정자가 어느정도 섞여 있기는 하기에, 정말 가끔가다 이 쿠퍼액만으로도 임신이 가능하다.

[1] 한국어로 '''보짓물''' 정도 되는 수위이기 때문에 애액과는 다르게 애인과 성관계를 할때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단어이기도 하다.[2] 완전히 말라있는 피부는 서로 문질러도 아프지 않지만, 애매하게 땀이 살짝 난 손바닥 등의 피부끼리 문질러보면 오히려 마찰력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생식기는 점막이기 때문에 성적으로 자극받지 못한 평상시에는 완전히 젖어있지 않은 애매한 습도의 피부 상태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생식기간의 운동이 발생하면 마찰력이 높은 피부끼리 쓸려 상처의 원인이 된다.[3] 성기 숭배 문화의 흔적으로 성에 관련되는 것은 대부분 주술적 의미를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특정 부위 털을 3가닥 노름판에 지니고 가면 운수대통한다는 설도 있다.[4] 이쪽은 좀 더 성적인 표현이 강하게 들어간 용어로, 한국말로 변환하면 X지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