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1998)
1. 개요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기사. 2017년 九단으로 승단했다.
2. 상세
2011년 바둑계의 기대를 안고 데뷔에 성공했다. 그리고 데뷔한 그 해에 KC&A배 신인왕전에 출전, 결승까지 파죽기세로 올라갔지만 준우승으로 마무리.
기풍은 바둑 격언인 '아생연후살타' 의 표본. 두텁고 침착한 기풍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자신의 돌을 약점이 없게 안정시킨 후 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이득을 챙김으로써 바둑을 승리로 이끌어나간다. 무리한 전투를 피하고 적당히 타협하는 대신 다른 곳에서 이득을 챙겨 갭을 벌린 후 이를 끝까지 끌고 가는 스타일.
단 대략 2017년부터 기풍의 변화가 뚜렷하여, 더 이상 참고 물러서는 수비형이라 보기 힘들고 오히려 그 어떤 기사보다도 사납고 공격적인 수를 자주 보여준다.
2012년 한국바둑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3년 15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출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으로가 기대되고 있다.
2014년 三단으로 승단하였으며, 42회 명인전 4강에서 이세돌 九단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1] 결승에서 박영훈 九단에 3:1로 패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제 33기 KBS 바둑왕전에서 당시 한국랭킹 1위인 박정환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열일곱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이 우승으로 四단에서 五단으로 승단하였다.
2016년에는 GS칼텍스배에서 윤찬희 五단을 꺾고 두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2015년 GS칼텍스배 우승자가 목진석 九단이 35살 때였는데, 2016년 우승자 이동훈 七단이 18살에 우승(GS칼텍스배 최연소 기록이다)을 이뤄내가지고 화제가 되었다. 이 대회의 결과에 따라 이동훈은 七단으로 승단했다. 그리고 2016년 7월 25일 승단제도 개편에 따라 八단으로 승단하였다.
유창혁 九단이 말하기를 이동훈 八단이 중국어를 잘 해서 중국에 갔을 때 적응을 잘 한다고 한다.
2016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32강[2] 에서 첫 대국 퉁멍청을 꺾고, 승자전에서 중국 랭킹 2위'''스웨'''까지 잡고(상대전적이 0:2로 열세였다) 2010년 이후 6년만에 올라온 본선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상대는 커제 九단.
한국바둑리그에서는 열심히 '''삽을 푸지만'''[3] 토너먼트 단기전에서는 미칠듯한 집중력으로 실력발휘가 잘 된다. 전반적으로 18시 이후에 하는 대국에서 성적이 안 좋다는 평이다. 이동훈 九단은 새벽형 인간(새벽 5~6시에 기상)이라서 저녁 때 피로가 쌓이는 것인지도.
2017년 KBS바둑왕전, GS칼텍스배, LG배, 삼성화재배, 리민배, 갑조리그등, 여러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7년 8월 22일 승단점수를 충족시켜 九단으로 승단하였다.
2018년 맥심커피배 16강, 용성전 16강, 천부배 16강, 글로비스배 4위등 비록 뚜렷한 결과물은 없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기사이다.
2019-2020년 한국바둑리그 정관장팀의 주장을 맡아 활약했다.
11월 23일 농심배에 한국 3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양딩신에게 1.5집 패하며 그의 5연승을 허용했다.
2020년 6월 5일 LG배 16강전에서 양딩신과 다시 대결해 패했다. 9월 8일 응씨배 28강전에서는 타오신란에 패하며 탈락. 10월 27일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커제에 패배.
꾸준히 세계대회 본선에는 진출하지만 최고 기록이 16강이다. 세계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를 잘 피하는 기사이다. 본인 말로는 말을 잘 못해서 부담스러워서 라고.
조금은 보수적이기도 하고 옷 잘 입는 기사가 드문 바둑계에서 옷을 꽤 잘 입는 편이다. 대국 때마다 다르게 멋진 스타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