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커제
柯洁[1] / Ke Jie
'''
'''출생'''
1997년 8월 2일 (26세)
저장성 리수이
'''국적'''
[image] 중국
'''학력'''
칭화대학 경영학과 재학중
'''직업'''
바둑기사
'''소속'''
중국기원
'''단급'''
프로 九단
'''프로 입단'''
2008년
'''타이젬 닉네임'''
Lurk
'''한큐바둑 닉네임'''
潜伏

1. 개요
2. 기풍
3. 활동
3.1. 2015년
3.2. 2016년
3.3. 2017년
3.4. 2018년
3.5. 2019년
3.6. 2020년
3.7. 2021년
4. 칭화대학 입학
6. 논란
7. 여담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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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1월 '''중국랭킹 1위'''의 바둑 기사. 20대 초반에 이미 메이저 세계대회를 8회나 우승했으며, 현재 세계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8월 2일 저장 성 리수이 시에서 태어나 5살 때인 2003년 바둑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으며, 11살 때인 2008년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에는 판팅위미위팅, 양딩신 등에 가려서 아예 듣보잡 신세였으나,[2] 2014년 부터 랭킹 폭을 확 늘리고, 2015년에 세계대회 '백령배'에서 우승하며 四단에서 九단으로 단숨에 승단했다.[3] 2016년 1월 5일, 몽백합배 결승 최종국,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흑으로 반집 승을 거둬 중국의 2009-2010년 쿵제 이후 5년 6개월 만에 세계대회 3관왕이 탄생했다. 이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9년 특례로 칭화대에 입학하여 대학 생활과 바둑 기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기량이 조금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97년생으로 아무리 바둑 기사들의 전성기가 짧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전성기의 나이임에도 끝내기 실수가 늘었고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2020년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여 승률 90%를 달성하고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을 회복하고 있었으나, 2021년에는 춘란배 4강 탈락을 비롯해 LG배농심배에서 한국의 신민준, 신진서에게 잇따라 패배하면서 기세가 꺾이고 있다.

2. 기풍


최명훈 9단의 말에 따르면, 커제를 상대한 기사들은 대체로 큰 약점이 없고 균형이 잡혀있는 바둑이라고 평한다. 현 유일의 세계대회 2관왕이 된 후 최철한 9단은 "현대 바둑이 추구하는 모든 걸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빠른 수읽기, 발 빠른 행마, 뛰어난 감각... 끝내기도 절대 약하지 않아 어지간해서는 유리한 바둑을 역전당하는 일이 없다.[4] 몇 년 전까지 세계 바둑을 양분하던 이세돌구리가 각각 포석과 끝내기에서 약점을 보이던 것을 보완한 모습.
종합적으로 보면 최정상의 포석감각에 승부호흡이 괴물같다는 평이다. 특히 인공지능도 못보는 신출귀몰한 중반부의 감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굉장한 속기파로, 현재 현역 기사 중 빨리 두기로 1, 2위를 다툰다. 상대방에 비해 월등한 포석감각에 상대방이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 승부호흡으로 흔들어가며 더더욱 시간 차이를 벌린 후 시간공격으로 끝내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커제의 승리 공식이다.
참고로 이러한 속기의 비결은 타이젬바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인에 따르면 입단 후 무명 시절에 대회에 나가고 싶어도 기회가 별로 없어서 타이젬에서 하루 서너 판을 꾸준히 두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당시도 그렇고 듣보잡을 벗어나서 중국 바둑계의 신성이 된 시점에서도 커제가 타이젬 내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비매너'''로도 유명했다는 점이다.[5] 세계 바둑계의 최강자가 된 지금도 온라인 바둑을 자주 두고 있다.[6]
커제의 가장 무서운 점은 큰 승부에서 확실히 강한, 승부사다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점은 왕년의 이세돌과 유사한 부분이며, 한국 바둑 팬들이 박정환과 비교하며 탄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2021년 기준으로 번기 승부에서 15승 2패, 결승에서 8승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첫 우승을 차지한 2015년과 이듬해인 2016년에 2번씩 우승한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메이저 세계대회를 1회씩 꾸준하게 우승하였다. 중간중간 흔들린다거나 연패를 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결국 한 해 끝에 결과를 보면 성적도 회복할 뿐더러 우승컵을 들고 있다.

3. 활동



3.1. 2015년


(중국 기준) 2015년 말까지 공식 대국에서 백으로 '''35연승'''을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사 때문에 중국기원이 덤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한다. 원래부터 말이 있었던 문제이지만 커제의 백 대활약과 더불어 커제가 덤이 7집 반에서 확실히 백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이래저래 다시 이 문제가 주목받았다. 실제로 한국이나 다른 국가의 기사들도 중국기원 주최의 대회에서는 대부분 덤 7집 반의 백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중국 바둑의 계가법으로는 덤을 두 집씩밖에 올릴 수 없어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6집 반으로 할 수 없으므로 5집 반으로 할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7]
그리고 12월 30일, 2015년을 전부 '''백 전승'''으로 마감 지을 수 있었던 커제를 몽백합배 결승 1국,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이세돌 9단이 흑으로 '''이겼다.''' 이것으로 백 35연승은 깨지게 되었다.
다음 날 벌어진 이세돌과의 결승 2국에서 커제는 백이 아닌 흑을 잡고 이겼다. 먼저 3승을 거둬야 대회 우승이 가능한데, 1-1로 균형이 맞춰진 것이다. 그리고 2016년 1월 2일의 3국에서 백을 잡고 이기면서 2-1로 앞섰다.
2015년 12월 삼성화재배에서 중국 랭킹 2위 스웨를 2-0으로 이기고 삼성화재배를 우승하면서 현 바둑 최강자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또 2015년 12월 말에 있는 몽백합배에서 우승, 강동윤에게 패했지만 LG배도 8강까지 가는 등 '''한 번 올라가기도 힘들다는 세계대회를 2015년 한 해에 세 번의 우승, 한 번의 8강 이상 진출'''하는 모습에 한국바둑계도 '''중국에서 슈퍼스타'''가 탄생했다며 대비하는 모습이다.

3.2. 2016년


[image]
중국 바둑 잡지위기천지에 나온 커제.
[image]
2015년 12월 30일부터 제2회 몽백합배 결승전에서 이세돌과 격돌했는데, 1월 4일 열린 제4국에서 마지막에 실수를 저질러 이세돌 9단에 패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결승으로 남은 것은 단 한 판.
몽백합배 결승은 그야말로 최고의 드라마였다. 한-중 대결일 뿐만 아니라 한때 세계를 호령했고 지금도 세계최강이라 칭할 수 있는 전통의 강자와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면서 역시 세계최강이라 부를 수 있는 신흥 강자의 대결로, 승부도 1:1에서 2:2로 가는 접전 끝에 최종국도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정말 아슬아슬한 반집승으로 끝났으니 정말 좋은 승부였다.
다만 몽백합배 결승에서 커제의 약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드러났다. 커제가 아직 나이가 어리고 큰 무대 경험이 별로 없어 긴장감 때문인지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그의 약점으로 보인다. 결승 후 이세돌 9단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기사들이 커제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바둑을 구사한다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한다.
2월 11일 중국에서 열린 하세배 결승에서 이세돌에게 백으로 승리하였고 또 3월 5일 중국에서 열렸던 농심배에서 이세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세돌과의 상대 전적을 8승 2패로 벌리면서 이세돌의 천적임을 다시 증명을 하였다. 작년 바이링배부터 열린 국제대회에서 LG배를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4월 24일 응씨배 8강전에서 박정환을 만나 흑을 잡고 1점패 하였다. 한국적인 개념으로는 반집패. 바둑 내용 자체는 중반 역전 후 종반 재역전을 당해 반면 3집밖에 못남겼지만, 응창기룰의 특성에 따라 반집패를 버텨 잇고, 박정환이 벌점까지 있어서 아슬아슬한 패배가 되었다. 4년에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응창기배라 다음 대회에서도 자신이 정상권에 있을지는 장담을 할 수 없어 더욱 아쉬운 패배일 것이다.
6월 1일 LG배 16강에서 다시 박정환을 만나 흑을 잡고 188수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응씨배 8강 이후 갑조리그에서도 패배하였기 때문에 박정환에게 3연패를 당해 전적은 3-4로 역전되었다.
7월에는 Gionee 사에서 후원한 스마트폰배에서 스웨9단과 탕웨이싱9단에게 연속으로 패했다.
8월 중국기전인 백운산배에서는 탕웨이싱 9단에게 무려 12.5집차이로 대패를 당하고(계가를 왜 하셨습니까?) 그 무렵 열린 위부방개배 2라운드에서 황원쑹 7단에게 패배하며 슬럼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소스는 커제9단의 다리부상. 8월에 다리부상을 입어 휠체어와 목발을 이용했는데 이 부분이 컨디션유지에 악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해석. 부상 원인은 길을 가다가 발을 삐끗해서 넘어진 거 같다.
8월 27일 바이링배 4강에서 만난 원성진에게 1국을 내줬다. 중반 원성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았지만, 확실한 끝내기에 실패하고, 오히려 원성진에게 역전패했다.하지만 8월 29~30일 흑을 잡고 원성진에게 2연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커제 9단은 결승 진출 이후 본인의 SNS(웨이보)에 안티팬들을 상대로 자랑하는 글을 올렸지만 대국내용이 상당한 졸전이었고, 원성진 9단의 떡수를 받아먹고 운좋게 겨우 이겼기 때문에 바둑을 잘 아는 팬들은 어리둥절.
9월 22일 기준으로 바이링배 결승전에서 박정환,신진서를 차례로 꺾고 올라온 천야오예 9단에게 0승 2패를 기록중이다.(5전 3선승제) 아직은 3연속 승리를 거둔다면 디펜딩챔피언이 되는것이 가능하다. 2번째 대국에서는 결승 대회장에 지각하며 12분의 시간을 공제당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원인은 늦잠때문이라고.
9월 30일 중국기전인 아함동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타이틀 3개를 포함한 5관왕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바이링배 결승전에서 커제를 2판 앞서고있는 천야오예 9단으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우승이 확정된 후 본인의 웨이보에 '2016년의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앞으로도 기세를 올리겠다' 고 코멘트하였다.
10월 6일, 2016삼성화재배 8강에서 저우루이양을 상대로 승리하며 4강진출을 확정했다.
11월 2일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이세돌을 상대로 2-1로 승리. 결승 상대는 중국 퉈자시. 이 승리로 커제대 이세돌의 상대전적은 커제기준 10승 3패, 번기승부를 합산하면 6:0이 되었다.
12월 8일 삼성화재배 결승 최종국에서 퉈자시를 상대로 승리하여 삼성화재배 2연패를 달성했다. 참고로 지금까지 삼성화재배를 2년 이상 연속으로 우승한 기사는 커제까지 4명(이창호(98~00), 조훈현(02~03), 이세돌(08~09), 커제(15~16)) 뿐이며, 중국 기사가 단일 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커제가 처음이다.
하지만 천야오예한테 바이링배(백령배)를 3-1로 내주고 말았다. 그 이후 2016년 12월 22일, 춘란배 4강전에서 박영훈 九단한테 밀려서 탈락했다.

3.3. 2017년


2017년 1월 1일 첫 날부터 리민배 16강에서 신민준에게 패하며 슬픈 스타트를 시작하더니 1월 29일 하세배 1국에서 상대적 약체(?) 이야마 유타에게 225수 만에 불계패하며 올해 불안한 기운을 내뿜고 있다.(물론 명실상부 1월 중국 1위) 하지만 바로 다음 날 박정환을 물리치고 31일 이야마와의 결승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하세배를 2년 연속 우승했다.
절예 vs 커제 九단 1국. 2국, 3국.
4월달에 절예하고 3국을 두었다.
5월 23, 25, 27일 알파고에게 3연패[8][9]했다. 알파고 대국 뒤 바로 한국으로 날아와...[10]16강전에서 강동윤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11월에 예정된 8강전 상대는 신진서.
신아오배 결승에 진출했으며 몽백합배에서는 그야말로 64강 퉈자시 32강 저우루이양 즉 최악의 죽음의 조에 있던 박정환과 16강에 맞붙어 패배한다.
삼성화재배에서 신민준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16강 상대는 안성준이다. 그리고 9월 25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회 3연패는 물 건너가고...
10월 25일 화산논검배 한중일 세계대회 우승자 대항전 준결승(4인 초청전)에서 흑을 잡고 이세돌에게 1집 반 승리를 했다.[11] 결승 상대는 저우루이양.(고노 린에게 승리)[12]
그리고 10월 26일 화산논검배 결승에서 흑을 잡고 178수만에 불계패하였다. 저우루이양에게는 이전에 8:0으로 압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패배하여 준우승.[13]
11월 13일 일본에서 열린 LG배 8강전에서 신진서를 제치고 준결승 진출. 이야마 유타를 상대하게 됐다.
[image]
LG배 4강전 종국 직후. 커제가 초반에 우세하던 흐름에서 도저히 질 수 없는 바둑을 졌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15일 치러진 4강전에서 백을 잡고도 패하며 결승행 실패. 정확하게 말하면 이야마 유타 九단한테 초반에 큰 집을 만들며 앞서나갔으나 커제의 거듭된 완착에 이야마가 급소를 정확히 찌르며 커제의 돌을 다 잡고 역전승했다.
11월 15일부터 정체불명의 고수 'fuheyuqi'가 한큐바둑에서 정상급 프로들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거듭했는데, 40번째 판에서 커제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결국 'fuheyuqi'는 그 뒤로 60판을 더 두어 전승, 11월 전적 총 99승 1패를 거두었다. 이 고수는 바로 절예의 최신 버전으로 밝혀졌다. 이 100판의 대국 마지막에는 절예의 3월 버전과 최신 버전의 2점 접바둑이 펼쳐졌는데 최신 버전이 승리했다. 기존 절예가 최정상 프로보다 한 점 정도 강하다고 평가받았으니 커제는 거의 2점에 역덤을 받아야 하는 상대를 꺾은 셈이다.
2017년 12월 15일, 중국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남자 개인전'에서 박정환을 이기고 중국의 바둑 부문 유일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개인전 / 남자-여자 단체전 / Pair 바둑은 한국의 승리.
12월 26일자로 진행된 신아오배 4국서는 펑리야오를 상대로 2:1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놓고도 희대의 떡수로 패배하며 승부는 2:2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특히 상대 펑리야오는 당시 중국랭킹 24위에 불과한 기사였기에 돌풍이라는 평까지 달리는 중. 알파고 경기 완패의 충격이 워낙 컸던지, 2017년은 이전같은 포스를 보이지 못해 부진에 빠지고 있으며 해당대회도 패배할 경우 무관으로 전락하게 된다.[14]
하지만 2017년 12월 26일 신아오배 5국에서 펑리야오한테 흑 한집반승(중국룰[15])을 거두고 3:2로 초대 신아오배 챔피언이 되어 체면은 간신히 살렸다.

3.4. 2018년


1월 13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이세돌에게 백으로 역전패했다.
2월 7일 하세배 결승에서 박정환에게 패하며, 이 대회 3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3월 1일 농심배에서 김지석에게 역전패하며 5년 만에 한국에 우승을 내주었다. 너무나도 유리하던 국면을 역전당해 본인으로서도 충격이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8일 월드바둑챔피언십 4강에서 박정환 9단에게 대마를 때려잡히며 참패했다.
4월 29일 중 · 일 용성전에서 일본 용성전 우승자 시바노 도라마루 七단에게 패했다.
5월 28일 LG배 32강전에서 유리했던 판을 원성진에게 지면서 탈락.
7월 26일 백령배에서 변상일을 이기고 준결승 진출. 다음해 예정된 4강 상대는 천야오예다.
2018년 들어 중국 1인자의 포스는 어디로 가고 컨디션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도 중국 자체 랭킹에서 미위팅 九단한테 거의 따라 잡힌 모습이다. Goratings에서는 1점 차까지 좁혀졌는데, 중국 자체 랭킹에서도 야구 시즌 순위 식으로 하면 1~2게임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난다.
결국 9월 10일 중국 갑조리그 15R에서 구쯔하오에게 패하며 세계 3위로 내려가고, 같은 날 판팅위를 이긴 미위팅이 3점 차이로 2위로 올라갔다. 12일에는 3위도 신진서에게 내주고 4위를 기록.
9월 21일 천부배 B조 16강전에서 김지석에게 패하며 탈락. 1차전부터 지난 2월 농심배의 패배 기억을 되살렸다. 28일 중국 갑조리그에서 경쟁자 미위팅에게 졌다.
10월 1일 중국 기사 순위에서 미위팅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르며, 만 3년 동안 연속으로 이어오던 단독 선두를 마감했다. 11월에는 2위로 밀렸다가, 12월에는 다시 1위 회복.
10월 2일 삼성배 8강전에서 신진서를 이기고 준결승 진출. 11월 셰얼하오와 겨뤄 승리해 2년 만에 대회 결승에 갔다. 12월의 상대는 안국현.
12월 3~5일 삼성배 결승 3번기에서 안국현을 2-1로 제치고 역전 우승. 이 대회에서 3번째 정상에 올랐다.
19일 춘란배 4강전에서 박정환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5. 2019년


1월 17일, 제 4회 백령배 결승에서 신진서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개인통산 7회 주요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상 커제의 본좌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31일 박정환을 흑으로 1.5집 차로 이기고 하세배 결승에 진출했다. 2월 2일 다시 박정환과 만나 백으로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다 이긴경기를 역전패하며 준우승했다. 결승전에서 중간에 매우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필승의 수가 있었음에도 단수를 치는 선택을 했다가 박정환의 반격에 커제의 백이 죽어버렸다. 박정환도 이 부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최선의 수를 두지 않고 커제의 수를 받아주면서 모르는 척 했다. 실수를 깨닫고 커제는 바둑돌을 내던지고[16] 자기 뺨을 두 번 때렸고, 뺨을 때릴 때 '사(cao)'라는 외마디 '''욕설'''을[17] 하며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정황상 자신에게 하는 욕설이다. 여기서 볼 수 있다. 착점도 제대로 하지 않아 박정환이 정돈해줄 정도. 심지어 이날 현지 CCTV에서 해설을 맡았던 구리가 있는 자리에서 이랬다.
3월 5일 서울에서 열린 블러드랜드배에서 이세돌에게 승리했다. 초읽기에 몰렸던 이세돌과 달리 제한시간 1시간을 다 쓰지 않았다.

3월 20일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정환에게 역전패하며 준우승했다.이번에는 돌을 착점한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짓을 했고 그 수가 실착이 되면서 막판에 역전당하고 그러면서 자기 뺨을 때리는 것은 기본이고 역시 바둑돌을 바둑통에 내던지며 급기야 '''아 씨발~''' 이란 찰진 한국어 욕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박정환 들으라고 한건 아니고, 중국 젊은애들 사이에서 한류 영향으로 한국어 욕이 유행하면서 '시발'이 힙하고 스웩있는 단어로 등극한지라 자연스럽게 나온 것. 놀랍게도 커제 외에도 중국 젊은 연예인들이 한국어 욕을 찰지게 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2019년 4월 11일 한중일 용성전 1회전에서 이치리키 료 八단한테 '''완패'''했다. 4월 12일 김지석 九단에게 승리하며 다음날 결승에서 다시 이치리키와 대결해 승리, 첫 우승을 차지했다.
5월 14일 IMSA 대회에서 박정환왕위안쥔을 연달아 이기면서 세계 1위에 복귀했다.
6월 25일 춘란배 3/4위전에서 당이페이를 이기며 3위에 올랐다.
7월 18일 중국 사오싱 초청 대회에서 박정환을 이기고 우승했다.
8월 6일 중국 기성전 결승 최종전에서 롄샤오를 제치고 우승했다.
31일 삼성배 16강전에서 타오신란에게 시간패하며 탈락,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10월 24일 중국 창기배 결승에서 저우루이양을 2-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30일 LG배 준결승전에서 신진서에게 패하며 결승에 가지 못했다.

3.6. 2020년


1월 22일 하세배 결승에서 백을 잡고도 박정환에게 지면서 3년 연속 준우승했다.
8월 22일 농심배에 중국 마지막 주자로 등판, 박정환에게 0.5집 승리하며 중국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9월 11일 응씨배 8강전에서 셰커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10월 12일 중국 왕중왕전 결승에서 탕웨이싱을 이기고 우승했다.
11월 3일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신진서를 2-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신진서의 실착이 나왔다. # 신진서의 마우스 선이 터치패드를 건드렸고, 이게 클릭으로 이어져 아주 이상한 곳에 돌이 두어졌다. 이 실착을 보고 커제도 목을 빼거나, 머리를 긁고, 두리번 거리는 등 당황한게 보일 정도다. 이 우승은 메이저 대회 8번째 제패로, 구리의 중국 최다 기록과 같아졌다.
12월 29일 재개된 몽백합배 8강전에서 판팅위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3.7. 2021년


1월 20일 춘란배 4강전에서 탕웨이싱에게 역전패했다. 실리를 차지해 유리한 바둑에서 지나치게 상대 집을 깨려는 욕심을 부렸다가 대마가 사활에 걸리면서 패했다. 이로서 춘란배에서 3번 연속 4강에 탈락하는 이색적인 기록이 세워졌다.
2월 1일 제25회 LG배 결승 1국에서 신민준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3~4일 흑을 들고는 내리 2연패하면서 끝내 준우승.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한국 기사에게 패한 첫 사례가 되었다.
2월 25일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으나, 4연승 중이었던 신진서에게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2월초 LG배에서 신민준에게 패한데 이어 농심배에서 신진서에게 패하며 2월달에 이른바 '양신'에게 패배의 쓴 맛을 맛봤다.

4. 칭화대학 입학


2019년 5월 27일 커제 九단이 칭화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확정됐다. 기사 경영학과라고 한다. 바둑인재로 수시 특채 전형을 통과했다. 일본이치리키 료 八단은 센터시험 - 본고사를 통한 정시와세다대학에 들어갔지만, 커제는 수시 특채로 들어간 것이 차이점이다. 언제 졸업할 지는 미정이지만, 커제는 그래도 일단은 바둑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26일 최종 합격했다.
대학에서 선택 과목을 바둑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교수님을 오히려 가르칠 작정이냐''알고보니 알파고가 교수님'...등등. 뭐 좀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대학에서 가르치는 바둑 과목은 실전이 아니라 바둑사나 바둑문화(바둑이 문화계에 남긴 영향 등을 연구하는 학문) 등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긴 하다. 바둑은 대학에서 가르치기엔 이런저런 이유(프로입단이 대학 연령대 이전 중학생 연령대에서 이미 거의 판가름이 난다는 점, 각국 기원이라는 대학보다 더 우수한 연구기관이 존재한다는 점 등)로 잘 맞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서...

5. 알파고와의 대국


YTN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3국 대결 직후 평론의 시간을 가졌는데 커제가 알파고와의 대국의 가능성도 함께 다뤄져 이목을 끌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커제와 알파고의 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으며 이유로는 양측이 모두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구글 딥마인드 측은 이미 왕년의 세계 랭킹 1위인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완승[18]을 거두며 자신들이 개발한 알파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이미 소정의 이득을 취한데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는것을 들었다. 커제에 대해서는 이미 이세돌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높은 기력을 파악했으며, 사람도 아닌 인공지능과 붙어봤자 이기면 본전이지만 지면 인공지능에 패한 최후의 인간으로 기록될 것임을 꺼릴 것이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와 별개로 중국 정부는 언론통제를 이유로 페이스북, 구글 등에 대한 접근을 막고 있는데 이로 인해 중국 기사인 커제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대국이 힘들다는 평도 보인다. 중국의 프로 바둑기사들은 준 공무원 취급을 받고 있고, 상금 수익의 32%만 수령하고 나머지는 정부에 기부한 뒤 정부보조금을 수령하는 식으로 상금을 관리한다. 때문에 커제 역시 대회 출전에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고 이런 이유로 구글의 제안이 와도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알파고가 아닌 중국의 AI 바둑프로그램 이거우선지(異構神機)와 대국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정치적 문제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중국 정부와 구글 사의 관계를 지나치게 험악하게 생각한다는 소지가 있다. 구글을 차단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구글에 대한 언급까지 금기시할 정도는 아니며, 구글 차단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도 공식적으로 언급도 거의 하지 않을 만큼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쪽 티를 내지 않으려는게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실제 중국 관영 뉴스에서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보도한 것이 그 증거.
결국 2016년 3월 16일, 중국기원을 통해 커제 9단이 직접 '''알파고와 대국을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구글 사와 협의를 시도한다고 한다. 그리고 연내에 대국을 할 예정이라고. 기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즉 '''중국 권력 1-2인자'''가 바둑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다. 성사된다면 절차를 거쳐서 2016년 하반기쯤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커제와 두기 전에 일본이야마 유타 九단과 먼저 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이없는것을 보면 커제나 이야마 유타와의 대결이 성사될지 의문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7월 커제 vs 알파고 대국 추진에 대해 중국기원 측에서 먼저 대국 추진 정보를 터뜨려버리자 구글 측이 항의 차원에서 일정 자체를 무산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2017년 1월에 알파고가 타이젬과 한큐바둑에서 한중일 프로 기사를 상대로 60연승을 거둘 때, 그 희생양으로 커제도 언급되면서 커제도 알파고와 대국을 치룬 게 되었다. 총 3패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패배때는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2017년 5월 23일, 25일, 27일에 걸쳐 알파고와 3국 개인전을 펼친다. # 구리나 녜웨이핑 등 중국의 기사들조차 커제의 승률을 10% 정도로 보는 등 이세돌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
2017년 5월 27일 결국 이세돌전보다 발전된 알파고 2.0과의 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바둑의 미래 서밋 문서 참고.

6. 논란


'''※ 주의사항'''
커제의 기사를 읽을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중국도 기사를 자극적으로 쓰는 기자가 정말 많다는 것. '''같은 날 올라온 기사가 내용이 정반대인 경우도''' 많다. 거기에 더해 한국의 악의적인 번역까지 가미되어 신뢰성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 적혀있는 것이 100% 사실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 좋다.
  • 2015년에 엄청난 포스를 선보이면서 천재 기사로 발돋움했지만 그 당시 인터뷰 때 거만하고 상대를 깔보는 발언을 하면서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다. 몽백합배 결승전이 열리기 전 이세돌 9단은 자신이 몽백합배에서 우승할 확률은 50퍼센트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커제는 중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세돌이 자신을 이길 확률은 5퍼센트라고 발언했다. 타이젬 측에서 이에 관한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은 진지하게 생각해서 성실하게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한국팬들이 5% 발언 등을 도발로 해석하여 매너 운운 하며 작은 논란이 된 적이 있긴 하지만, 프로 스포츠 선수가 경기 전에 자신감을 밝히는 식의 경기 전 인터뷰는 기세 싸움,심리전 등 부가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일 뿐이다. 게다가 인터뷰를 읽어보면 이세돌 9단측에서 먼저 본인의 승률이 50%이상이라고 발언한 것이 드러난다.
2016년 3월 1일 제17회 농심배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에 대해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이길 확률이 100%라고 말했다. 3월 5일 농심배를 우승한 후 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한국에서 자신을 위협할 기사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은 모두 훌륭한 기사다. 위협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아직 배우는 입장이다'라고 대답해서 과거의 자만심을 보여주던 인터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 대해 인공지능이 이기면 체스가 그랬듯이 바둑도 쇠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는데 이세돌이 1국에서 알파고에게 지자 이세돌의 실수가 잦았으며 알파고가 자신보다 약하다는 말을 했다. 현재 커제는 알파고의 도전에 응했으며 60%의 승률을 예측했다는 중국발 기사가 뜨고 있다.
한편, 번역 과정에서 생긴 크나큰 오해로 커제가 이세돌을 야유했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 “이세돌 처참, 인류 대표 자격없어” 커제 발언… 진실은 중국기사 원문[19]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의 한 능력자가 중국 기사의 원문을 번역했는데 원문은 오히려 '이세돌의 컨디션이 안 좋았고, 인류 대표로서의 부담을 버리면 좋을 것 같다.'는 말로 위로를 건넨 모습이었다.
다음날 3국에서 이세돌의 패배 이후 커제는 내가 나서도 승률은 5% 라는 기사를 내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 날 이세돌이 4국에서 이기자 승률 50~70%, "알파고는 아직 나에게 도전할 때가 아니다"[20]라고 인터뷰했다.
  • 2016년 10월 6일, 삼성화재배 4강에서 상대가 이세돌 9단으로 결정된 이후, 웨이보에 "나는 추첨방식을 크게 신경쓰지않는데, 이세돌이 상대가 나로 결정되자, 재추첨하자고 항의하였다. 그래서 재추첨을 했는데 또다시 내가 걸렸다. 어차피 하늘의 뜻이다."라고 올렸다. 차후 쓰여진 중국의 시나바둑의 기사내용에 의하면 해프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나바둑 기사. 원래는 이세돌 9단이 먼저 추첨을 하고 나머지 세 명의 중국기사들이 각각 번호를 뽑게 되는데(4강에 진출한 것이 이세돌 9단 한명뿐이므로 이렇게 추첨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한국기사 세 명, 중국기사 한 명이 4강에 올라갔으면 수가 적은 중국기사가 먼저 추첨을 한다.) 당시 상황이 커제와 퉈자시에게는 1, 3번을 주고 고르게 하고 이세돌과 판원러에게는 2, 4번을 주고 고르게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세돌 9단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항의를 했고 재추첨을 하게 된 것. 다만 커제가 어떤 생각으로 저런 포스팅을 하였는가는 알 수 없는것이, 인터뷰 등을 통하여 약간의 설전구도가 있었던 두 기사 사이의 신경전으로 본다면 전후사정을 설명하지않은채 포스팅한 커제9단이 경솔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본인이 밝혔듯이 진짜로 추첨방식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고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커제9단의 입장에서는 세세한 사정까지 전부 다 현장에서 알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냥 평소 버릇대로 그날 있었던일을 습관처럼 웨이보에 포스팅했는지도 모른다.
  • 커제와 이세돌의 해비치 대국을 해설하는 도중 나오는 말로, 커제가 발돋움하던 시기에 오만한 언행을 자주 날렸던 것은 쇼맨십이라고 한다. 진심으로 오만불손함을 담아서 이야기한 게 아니라, 자신이 세계 최고가 된다면 바둑이라는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조금 과격하더라도 쇼맨십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다는 것. 그래서 국내 기사들도 커제를 경계하긴 하지만 커제의 거만한 행보 자체는 그리 밉게 보지 않는다고 한다. 제일 많이 당했던 이세돌도 그냥 어린애라 귀엽게 보인다고.[21] 참고로 이세돌 역시 전성기 시절에는 커제 못지 않은 도발성 멘트들을 던지곤 했다.

7. 여담


  • 중국 팬들은 잠복(潛伏), Lurk이란 아이디에 착안해서 특무(特務) 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 앞 글자 가 한국 넷에서 종종 야민정음으로 와 자주 바꿔치기되는 글자인데, 이걸 커제에 적용하면 귀제(鬼帝)라는 매우 멋있는 글자가 된다, 이세돌이 이세석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음을 생각해보면... 덕분에 이 이름으로 찬양하는 경우도 있다.
  • 이름을 한국식으로 읽으면 가결이다.
  •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기사다. 그만큼 패배시의 좌절이 큰지 모션도 큰 편이다. 상술했듯이 이야마 유타와의 대결에서 좌절하는 장면, 박정환과의 대결에서 자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도 알 수 있으며, 2021년 LG배 결승에서 신민준에게 패하고는 아예 눈물을 보일 정도.
  • 박정환 9단을 스승이라고 부른다고 한다.[22]
  • 디시인사이드 바둑 갤러리인증을 했다고 잠깐 떴지만 금방 낚시로 밝혀졌다. 생각해보면 한국 현재 최강 바둑기사인 이세돌이나 박정환도 디시에 인증을 한 적이 없는데 중국 최강 바둑기사인 커제가 디시에 왔다는 게 웃음 포인트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낚시임을 강조하기 위해 한자 몇 자를 일부러 틀리게 적어 놓았다.
  • 외모가 축구선수 정성룡과 약간 닮았다. 그래서 네이버 스포츠 내의 커제 기사 중 베스트 댓글들에 정성룡이 자주 언급된다. 통칭 커성룡(...). 간혹 이승현도 세트로 언급된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장현식과도 닮았다. 그리고 BJ유신과도 닮았다. 처음에는 박진영을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았다.사실 바둑계에서도 닮은 기사가 있는데, 바로 윤준상기사다.
  • SNS 사이트 웨이보에서 상당한 유명인이다. 2016년 9월 30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준 연예인급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블로그는 여기이며 웨이보에 가입되어있다면 게시글을 전부 열람할 수 있다.
  • 2018년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독일이긴 한국을 옹호하는 글을 웨이보에 올렸다가 일부 혐한 네티즌들과 키배를 벌이기도 했다. #[23]
  •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iPhone 11 Pro Max이다. 웨이보에 글을 올렸을때 기종이 이걸로 나왔다.
  • 페미니즘에 상당히 적대적인 편으로, 웨이보에서 페미니스트들과 자주 키배를 뜬다. 참고로 중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은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에서도 페미니스트들은 과도한 피해의식, 뷔페미즘, 여성우월주의, 남성(특히 자국 남성)혐오 등의 양상을 보이는 편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논란이 되면서도 옹호여론이 상당한 편이다.

8. 관련 문서


[1] '洁'자는 인명자로 쓸 때 '길'로 읽지만, 중국에서는 간화자 통합 과정에서 깨끗할 결(潔)의 간체자로 정해졌다. 한국어로 '가길'이라고 읽으려면 보통화 발음에서는 '커지'로 읽어야 하나 '결'로 읽을 때의 방식인 '제(병음 jié)'로 불러준다. 때문에 중국 인명을 한국어 발음 그대로 읽는 연변 조선말로 발행되는 매체에서는 '가결'이라고 불러주고 정체자 표기 역시 '柯潔'로 사용한다. 중국 본토에서 '洁'은 주로 여성에게 쓰이는 이름인데, 결경의 이름에서도 볼 수 있다.[2] 각각 제7회 응씨배 우승자, 제1회 몽백합배 우승자, 제23회 LG배 우승자. 판팅위와 양딩신과는 2008년 입단 동기다. 미위팅은 2007년 입단했다.[3] 중국기원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그 기사가 몇 단이었냐에 관계 없이 九단으로 바로 승단시키는 파격적인 규정이 있다.[4] 다만 이 부분은 어떤 프로기사는 확실히 끝내기가 약점이라고 하는 반면 어떤 프로기사는 끝내기도 강하다고 하는 등 프로기사마다 평가가 갈리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끝내기가 약하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모습.[5] 대국이 끝난 뒤 '잘 두시네요!!' 매크로를 반드시 사용한다. 본인이 승리했을 때도 사용한다.[6] 2016년을 기점으로 타이젬에는 거의 접속하지 않고, QQ에서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예후바둑(한큐바둑)에 주로 접속하고있다. ID는 타이젬과 동일한 '潜伏' 을 사용 중이며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매일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7] 실제로 알파고 역시 백번일 때는 승률이 52%, 흑번일 때는 승률이 48%로 책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후 알파고 vs 알파고에서 백의 승률이 76%까지 올라갔다. 6집 반은 흑이, 7집 반은 백이 유리하다는 게 통설이었으나... 인공지능의 등장과 포석의 변화 이후 6집 반도 백이 괜찮다는 인식이 더 생겼다.[8]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을 했을 때는 자신만만 하더니...[9] 이세돌이 붙었던 알파고와는 다른 버전이다. 커제와 붙은 알파고 마스터는 이세돌이랑 붙었던 알파고보다 3점 정도 우위라고 한다. 참고로 이세돌 같은 국내 최강급 프로기사와 프로가 아닌 아마 4단이 3점 정도 차이다. 프로랭킹 1위와 100위도 1점 차이도 나지 않는다. 이세돌이 이전 버전 알파고를 이긴것도 기적에 가깝지만 알파고 마스터는 인간이 이길 확률 자체가 없는 수준이다. 커제가 자신감을 보였던 알파고는 어디까지나 이세돌과 붙었던 버전이다. 또한 자신만만했던걸로 따지면 이세돌은 판후위와 붙었던 알파고만 생각하고 5:0 승리를 자신했었다.[10] 최정에게 귀엽고 멋있다는 소리를 들었다.[11] 포석부터 이세돌이 밀리던 평소와는 달리, 30초 초속기임에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우세를 확보했었다. 잠시 릴라의 예측에 의하면 흑 예상 승률이 20%까지 떨어졌을 정도... 그런데 후반에 커제의 대마를 잡겠다고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나름 두텁게 쌓으려 했던 중앙은 공배가 되어 버리고 패배했다. 해설이었던 최명훈 프로는 "초속기가 아니라면, 그리고 일반적인 세계대회라면 이 정도의 대역전패는 100번 중 1번 있기도 어려운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12] 초청된 기사는 이세돌, 커제, 저우루이양, 고노 린으로 이세돌은 커제에게 3승 10패, 저우루이양은 커제에게 0승 8패(....)로 사실상 커제 9단을 위헤 밥상을 차려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이 나왔다.[13] 우승 상금은 40만위안(약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만 위안이며 준결승 패자의 상금은 10만 위안.[14] 신예 제한기전인 이민배를 우승하긴 했지만, 참여선수층을 보면 메이저 급이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멀다.[15] 한국룰로는 흑반집승이다. 하지만 중국룰은 마지막 공배까지 전부 점수로 계산하기때문에 흑으로 반집 이길 수가 없고 흑 한집반 승이다.[16] 빡쳐서 내던진 건 아니고, 기겁해서 몸이 튀는데 손에 들고 있던 돌이 날아간 것에 가깝다. 그래도 비매너인 건 마찬가지라 박정환에게 맞았으면 제명까지 갔을지도 모른다..[17] 한국어로는 C발 정도가 된다.[18] 4대 1[19] 내용을 보면 이세돌을 야유하기는 커녕 그 비슷한 도발성 멘트가 가미될 여지 자체가 없는 단순 이세돌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중국어를 모르는 기레기가 자신의 공상으로 커제에 대한 악의적 기사를 써 화제를 유발하여 자신의 기사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수작을 부린 것을 알 수 있다.[20] 그러다가 자신은 알파고에게 다 졌는데 대 이세돌전 알파고와 대 커제전 알파고의 기력 차이는 3점 이상이라 이기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21] 사실 격투기쪽은 이런 입털기가 매우 흔하다. 메이웨더의 도발도 사실 철저한 쇼맨십성이다. 그냥 커제가 굉장히 솔직한 편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물론 다른 스포츠도 크게 다를 건 없다.[22] 경계도 하긴 한다. 다른 나라 바둑기사이고,같은 나라의 바둑기사들까지 경계하니...[23] 사실 커제가 조금 과한 표현(꼬우면 중국이 월드컵에 진출하면 된다.)을 써서 문제된 것이지 커제의 말 자체는 틀린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