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영화)

 


Mulberry(1986)
[image]
감독
이두용
각본
윤삼육
출연
이미숙, 이대근, 이무정
배급사
태흥영화주식회사
제작사
태흥영화주식회사
상영극장
단성사
흥행 인원 수
137,331명
개봉일자
1986.02.08
나도향 원작의 소설 이 1985년 이두용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되어 1986년 극장에 걸렸다. 이미숙이 안협집 역으로 주연, 변강쇠로 유명한 이대근머슴 삼돌로, 이무정이 남편 삼보 역으로 출연했고, 이미숙은 이 영화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로 영화라는 점으로 인해 상당히 히트했으며, 그에 힘입어 이후에도 시리즈로서 몇 개 작품이 더 제작되었다. 여기서 어처구니 없는 건 삼보가 사실은 독립운동가였으며, 안협집이 사실은 몸을 팔아 남편 뒷바라지를 하던 거였다는 원작파괴 설정(...).[1] 이건 원작소설에서도 안 나오는 영화만의 독자적인 설정이다.[2]
이런 종류의 영화가 다 그렇듯이 후속 편들은 흥행 면에서 그저 그런 에로 영화가 되었다. 2편은 강문영,[3] 3편은 유연실이 주연을 맡았다. 조형기도 이 속편 시리즈의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이 사실을 언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6년에는 "1996 뽕"이 나왔으며, 예지원이 당시에는 본명인 "이유정"으로 출연했다.
장미희 주연의 황진이와 동시상영했는데, 황진이가 워낙에 재미없어 뽕이 좀 더 흥행했다. 서울관객은 뽕이 13만 7천, 황진이는 8만 9천명.

[1] 물론 김용환(1887)같이 도박꾼을 위장한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적어도 이쪽은 아내가 매춘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는 않았다.[2] 심지어 원작소설에서의 남편 삼보는 여기에 더해 무력하게 삼돌에게 두들겨 맞아 나가 떨어지기까지 하는 전형적인 NTR 장르의 비참한 캐릭터(...)인 반면, 영화에서는 독립운동가라는 영화 오리지널 설정 덕분에 역으로 삼보가 삼돌을 두들겨 패며 응징한다.[3] 이승철의 아내였다가 2년 만에 이혼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