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월-E)
'''E'''xtraterrestrial '''V'''egetation '''E'''valuator(외계 식생 평가사)
[image]
'''Directive?'''
'''임무는?'''
'''Wall-E!'''
'''월-E!'''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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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애니메이션 월-E에 등장하는 로봇이자 이 애니메이션의 히로인. 투박한 월-E 와는 다르게 하얗고 매끈하며 동그란 달걀형 몸체를 한 로봇이다. 뭔가 마음에 안 들거나 수상하다고 느끼면 오른팔에 내장된 플라즈마 캐논을 전개하여 즉각 쏴버리는 한 성깔 하는 로봇. 대부분 신시사이저 음으로 소통하며, 말도 문장이 아닌 단어로만 한다.
성우는 엘리사 나이트(Elissa Knight), 김서영, 소노자키 미에.[1]
2. 행적
월-E가 평소처럼 지내던 와중에 하늘에서 수송선[2] 을 타고 내려왔으며, 임무인 식물 탐색을 진행하는 와중에 우연히 월-E를 만나 같이 지내게 되었다.[3] 월-E가 보여주는 물건들을 신기한 듯이 바라보다가 식물을 보고는 식물을 회수한 뒤 액시엄 호에 신호를 보냄과 동시에 대기 모드에 들어간다.[4] 그리고는 타고 왔던 수송선을 타고 액시엄 호로 돌아가는데, 월-E도 그녀를 따라 수송선에 올라타게 된다.
액시엄 호에 도착한 후 선장에게 식물을 전달하려고 대기하는데, 월-E가 자신을 따라온 것을 알고 당황한다. 게다가 잘만 가져왔던 식물이 없어지자 식물을 월-E가 슬쩍한 줄 알고 화를 낸다. 선장은 이브가 고장난 것으로 판단하고 이브는 정비실로 보내져 수리를 받게 되는데, 부품을 떼어 세척 및 검사를 하는 것을 분해당하는 것으로 오인한 월-E가 정비실에 난입한다. 그러다가 플라즈마 캐논이 쥐어진 이브의 오른팔을 잘못 건드려 정비실의 전력 스위치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고장난 로봇들 전원이 탈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엑시엄 호는 이브와 월-E를 불량로봇으로 규정하고 이브는 월-E를 탈출용 포드에 태워 지구로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그곳에서 없어졌던 식물이 GO-4에 의해 빼돌려졌음을 알게 된다. 월-E는 포드에 들어가서 식물을 빼내려고 하지만 포드에는 자폭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던 탓에 우주로 날아가버리고, 이브는 이를 쫓아가지만 눈앞에서 폭발하고 만다. 다행히 월-E는 소화기를 이용해 간신히 탈출, 이브에게 식물을 보여주고 이브는 엄청 기뻐하며 월-E를 안고 빙빙 돈다.[스포일러] 월-E와 함께 우주 유영을 한 뒤 식물을 가지고 선장실로 돌아가 선장에게 직접 식물을 건네주는데, 선장이 지구의 상황을 보기 위해 이브가 녹화한 영상을 보는 과정에서 월-E가 자신이 정지해 있는 동안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줬으며, 자신과 손 한번 잡고 싶어서 계속 애를 태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식물이 전달되었으니 지구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나 했지만 AUTO는 A113 비밀 지령을 이유로 선장의 귀환 의사를 묵살하고 GO-4를 시켜 식물을 쓰레기 처리장으로 던져버린다. 때마침 이브를 따라 선장실로 들어온 월-E가 식물을 받아내지만 AUTO에게 엄청난 전기 충격을 받고 쓰레기장으로 떨어지고, 안된다며 울부짖던 이브 자신도 쓰레기장으로 떨어진다. 이후 간신히 재기동하여 월-E를 찾아내지만 쓰레기들과 함게 우주로 날아갈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월-E를 청소하기 위해 뒤쫓아온 M-O 덕에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파손된 월-E의 기판을 교체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지만 맞는 기판이 없어서 절망한다. 월-E가 식물을 건네주자 됐다는 듯 손을 잡아줄 의향을 보이지만[5] 월-E의 제스처로 지구에 부품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월-E를 데리고 선장한테 가다가[6] 회선을 뜯어 액시엄 전체 방송을 띄운 선장의 명령으로 홀로디텍터가 있는 수영장으로 향한다.
수영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AUTO가 총동원한 경비 로봇들과 마주치지만 고장난 로봇 중 하나인 흥분한 안마 로봇이 죄다 때려부숴 무사히 홀로디텍터에 도착한다. 이제 식물을 넣기만 하면 되지만 AUTO가 액시엄 호를 기울여 자신을 막던 선장과 식물을 어딘가로 던져버리고, 사람들이 아래로 미끄러지는 와중에 모노레일이 굴러떨어지자 그것을 막았다. 모노레일을 막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와중에 월-E가 홀로디텍터가 닫히는 것을 막지만 이를 본 AUTO가 테이저로 활성화 버튼을 세게 눌러버린다. 결국 월-E는 캐터필러가 기계 안으로 빠져 완전히 찌그러지고 이브는 절규한다. 이후 선장이 AUTO를 제압하고 액시엄 호를 복귀시킨 뒤 동료 로봇들과 사람들로부터 식물을 받아 홀로디텍터에 집어넣고, 그곳에서 찌그러진 월 -E가 굴러져 나오자 그 처참한 상태에 경악한다. 이후 지구로 귀환할 때도 계속 "월-E!!!!!!"라고 절규한다.
액시엄 호가 지구로 돌아오자마자 월-E가 살던 트레일러로 날아가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월-E를 수리하고는 깨어나기를 기다리다가 월-E가 깨어나자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호의를 표시한다. 그러나 새 기판에는 옛 기억이 없었기에 월-E는 이브는 물론 Hal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브는 월-E를 뒤따라가 붙들고 울부짖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슬픈 얼굴로 월-E의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댄뒤 자리를 뜨려 한다. 그런데 이전에 백업되었던 월-E의 옛 기억이 그 과정에서 새 기판으로 옮겨졌고, 월-E가 자신을 알아보자 기뻐한다.[7] 월-E는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의 손이 이브와 맞잡아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8] 때마침 뒤따라온 M-O와 동료 로봇들은 이 광경을 보고서 당황하고 M-O가 로봇들을 쫒아내자 서로 키스를 한다. 이후 트레일러에서 함께 지내게 되고, 크레딧에서 월-E와 함께 나무를 바라본다.
3. 기타
제작사와 관계가 깊은 애플의 매킨토시 디자인을 그대로 따온 듯 보인다. 아예 아이팟을 컨셉으로 한다고 한다. 하얗고 매끈하며 동그란 달걀형 몸체를 지닌 로봇으로 효과음은 애플 기기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 많다. 미래적인 모습을 그리기 위해 일부러 애플의 디자인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된 임무인 식물 탐색을 위해 부가적으로 추가된 전투 능력이 어쩐지 너무 과무장인데, 강력한 플라즈마 캐논을 내장하여 극중에서 수십만 톤급 화물선 1대를 세 번 포격해 부수는 파괴력을 보였다. 뭐, 7백년이 훌쩍 지났으니 엄청나게 삭고 녹슬은 탓도 크지만.
식물 탐색 임무가 최우선 과제로 프로그램되어 있으며, 광합성을 하는 식물을 발견하는 즉시 표본을 채취해 대기 모드로 들어가는 동시에 모선에 교신을 취하고 비상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이 정지된다. 다만 탐사 시스템이 거의 눈뜬 장님 수준인지라 작중에서는 여기저기 스캔만 하고 다니다가 월-E가 보여주고서야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 성능은 BnL사가 의도한 것일 수도 있어보인다.[9]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 중 수증기 응결 현상까지 가능한 것을 보니 음속도 넘을 수 있는 듯하다. 비행하는 모습에서 종종 소닉붐이 일어난다. 출력도 월-E보다 센 듯하지만 그러나 자석에 붙어서 떨어져 나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 출력이 센 것이 아니라 출력에 비해 질량이 월등하게 작다고도 볼 수 있다. 인공지능에 이것저것 들어있는지 월-E가 준 이리저리 섞인 루빅스 큐브를 몇 초 만에 다시 맞추거나 액시엄의 탈출정을 조작하는 등 월-E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월-E와 만났을 때는 무작정 포격하는 등 꽤나 까칠하게 굴었지만 모래 폭풍이 몰아쳤을 때 월-E가 자신의 트레일러에 데리고 와서 이것저것 보여주자 차츰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액시엄 호로 돌아가서는 식물을 둘러싼 여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호감이 싹튼 듯 보인다. 중간 부분에 대기 모드 때의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의 손을 맞잡는 장면은 나름 백미다.
원래는 이브가 AUTO에게 전기 충격을 당하는 장면의 주인공이었다. 전원부에 큰 충격을 받고 쓰레기장으로 떨어지는데,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월-E를 찾다가 월-E가 자신을 발견하자 임무를 수행하라며 그 와중에도 식물을 꺼내 월-E에게 건네준다. 그러나 끈질기게 달라붙은 월-E에 의해 구해지고, 기동을 거의 멈춘 상태에서 자신을 수리하려는 월-E의 손을 잡아주려 하지만 힘에 부쳐 하지 못한다. 마지막에는 어찌어찌 월-E가 무사히 수리를 마치고, 그 이후는 원작과 동일하다. 아무래도 월-E의 헌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인공을 바꾼 것 같다.[10]
이상 삭제 영상이다. 쓰레기장을 탈출하는 장면부터 같다. 그래픽 처리가 덜 되어서 그림자와 특수 효과 부분이 어색하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다람이와 엮이는데, 같은 여성에다가 다람이가 잠수복을 입은 모습이 비슷해보이며, 심지어 힘도, 지능도 서로 뺨치는 수준이다. 연인으로 엮이는 월-E는 스폰지밥과 엮이는데, 스폰지밥처럼 일 중독(?) 수준으로 비슷하고 네모라는 점도 비슷한 편이다.[11]
[1] 한일 성우가 채운국 이야기의 홍장군 역을 맡았다.[2] 정식 명칭은 Axiom Return Vehicle[3] 본인의 이름을 이바로 잘못 발음하는 월-E에게 EVE를 재차 발음을 정정해 주는 장면도 있다.[4] 이때 월-E는 이브가 고장난 줄 알고 돌봐주는데, 이게 녹화되어서 나중에 이브가 보게 된다.[스포일러] 이 과정에서 월-E의 데이터가 백업된다.[5] 상당히 찡한 장면인데, 이브는 원래 임무(directive)를 최우선시했으며 이전에 월-E와 우주 유영을 할 때도 그가 자신의 식물을 지켜줬다는 것에 기쁨이 폭발한 것이다. 그 이전에 같이 지구로 가자는 월-E의 제안을 칼같이 거절하면서 자신의 가슴의 식물 마크를 가리키며 "Directive"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월-E가 식물을 주는데도 이걸 던져버리고 손을 펴며 (즉, 월-E와 손을 잡고자 하며) "Directive"라고 한다. 즉, 최우선 순위가 더 이상 임무가 아닌 월-E라는 것이다.[6] 이 과정에서 고장난 로봇들이 둘을 따라온다.[7] 머리를 맞대면서 스파크가 이는데 이때 백업 데이터가 전송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월-E는 처음으로 이브의 이름을 이브라고 제대로 발음한다.[8] 이때 월 -E가 보던 영화 헬로 돌리의 한 장면인 “It Only Takes A Moment' 부분이 오버랩된다.[9] 식물 하나 있다고 단순하게 내려올만한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스캔을 하면서도 카메라에 그 내용이 저장되면서 지구가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한 이유일 수도 있다.[10] 이때 월-E가 자신의 상위 기종에게 쓰담쓰담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월-E는 "워...어헉! 어헉!" 하며 부담스러워한다. 이후 이브를 구출하는 장면에서 M-O의 도움을 받고, 나머지는 서술한 바와 같다.[11] 다람이(높은 힘과 지능)=이브(고성능 로봇)이며, 스폰지밥(일 중독자(?))=월-E(일꾼 로봇)으로 비슷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