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첫사랑 좀비)
[image]
[image]
イヴ
만화 첫사랑 좀비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부스키 리리토를 모델로 한 주인공 쿠루메 타로의 첫사랑 좀비이다.
주인공 쿠루메 타로의 첫사랑 이부스키의 모습이 그의 이상형 망상과 결합, 이미지화되어 나타난 존재. 이브라는 이름은 본래 이부스키의 어릴적 별명이다. 얼굴, 몸, 목소리 모두 타로의 이상(理想)에 맞춰진 존재로 이부스키를 베이스로 한 첫사랑 좀비지만 주인공은 어릴 적 이후로 이부스키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외형은 이부스키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다.[1] 얼굴은 비슷하지만 몸매의 경우 원판에 비해 특정부위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편. 머리 색 또한 다르며[2] , 이부스키의 어릴적 모습인 끈으로 묶은 머리와 세일러복을 기반으로 하여 노출도가 매우 높은 색기있는 복장을 하고 있다.
다른 첫사랑 좀비들과 마친가지로 자신의 창조자인 타로를 일편단심으로 좋아한다. 이상의 존재인 만큼 성격도 이부스키에 비해 솔직하고 밝다. 첫사랑 좀비라는 존재의 특성상, 성격 역시 창조자인 타로의 이상형에 맞춰진 면이 있겠지만 이브가 유치원 시절의 이부스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첫사랑 좀비이니 만큼, 이부스키가 유치원 시절 타로에게서 능력을 얻지 않고 평범하게 자랐더라면 이브와 비슷한 밝은 성격의 여자아이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타로의 망상에 따라 복장이 바뀌기 때문에 옷이 바뀌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타로가 의식을 잃거나 정신집중을 할 경우에는 평소의 세일러복 복장으로 돌아간다. 나중에 쿄우코와 만난 후부터는 타로가 의식적으로 망상하지 않아도 복장이 바뀌는 경우가 생긴다.
작중 가장 먼저 등장한 히로인이이며 만화의 타이틀 히로인이기도 하다.
1화에서 기절했다 깨어난 타로의 눈앞에 등장. 자신에게 말을 거는 타로에개 놀라며 내가 보이냐고 묻는다. 이브를 유령이라고 생각한 타로가 자신을 피해다니고 무시하자 계속 따라다니며 말을 건다. 참지 못한 타로가 도대체 넌 누구냐고 물어보자 이부스키가 어릴적 불렀던 abc 노래를 불러서 타로가 이브(이부스키)를 기억해내게 만든다. 이브(이부스키)가 죽어 유령이 된 걸로 착각해 왜 죽은 거냐고 묻는 타로에게 자신은 타로가 만들어낸 존재이니 죽은게 아니라고 말한다.
2화에서는 자신의 원본인 이부스키가 남자라는 사실에 신기해한다. 이후 화장실에 갈테니 따라오지 말라는 타로에게 지금까지 화장실에서도, 목욕할 때도, 자기 전 방에서도 계속 옆에 있었는데 왜 따라가면 안되냐는 말을 하여 타로의 멘탈을 붕괴시킨다.
5화에서는 쿠로가와와 벳푸를 그대로 두려는 타로에게 실망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타로가 마음을 바꾸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바로 달려들어 자신도 돕겠다며 나선다. 이브에 페이스에 말려든 타로는 결국 쿠로가와와 벳푸를 이어주려고 하게 된다.
7화에서 옛날 기억이 없나고 물어보는 타로에게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타로가 말을 걸어 주기 전까지 자신은 있긴 있었으나 "있다"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였다고 설명한다. 그래도 지금은 타로의 눈을 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이에 타로가 너를 성불 시켜 주는 방법을 찾기 전까지는[3] 같이 지낼 수 밖에 없겠다고 하자 기뻐하며 자신은 타로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다.
9화에서 괴로워하는 노아Z(좀비)를 보며 불쌍하다고 말한다. 타로는 이브가 자신이 하지 않은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이브가 그렇게 하길 바랐던 것인지, 아니면 이브한테도 마음이 있어서 자신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인지 의문을 가진다. 11화에서는 미야코노죠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노아Z를 붙잡아 미야코노죠를 구해준다. 이 때 이브의 주인인 타로는 놀라서 눈을 질끈 감고 있었기에, 이부스키는 자신은 한 번도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첫사랑 좀비를 본 적이 없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14화에서 미사오Z들을 보며 이들의 모델은 굉장한 여자일 것 같다고 말한다. 이것을 들은 타로가 순간적으로 그래도 자신한테는 이브가 더 귀엽다고 말하려다 당황하여 말을 끊자 타로에게 방금 하던 말 끝까지 해달라며 앙탈을 부린다.
20화에서 에비노Z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온 타로에게 데이트를 하자며 달라붙는다. 타로가 잡지를 참고하여 외출복으로 갈아입히자 땅으로 내려와 데이트 하는 것처럼 옆에서 걷는 척을 하여 타로가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곧바로 다른 사람이 이브를 통과해 지나쳐버리게 되고 이브는 역시 아래에 있는건 안되겠다며 다시 공중으로 올라간다. 아직 사귄지 얼마 안돼 서로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미야코노죠-노아 커플을 본 뒤, 이브는 자신과 타로의 데이트도 이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타로는 마음 속으로 미야코노죠와 노아는 둘 다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에 언젠가 평범하게 사귈 날이 오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신과 이브는 그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24화에서 이부스키의 명령으로 히카리Z를 붙잡아 츠나기와 우미우라의 첫키스를 방해한다. 이부스키의 설명에 의하면 이브가 히카리Z를 껴안으면 강한 '사랑'이 히카리Z에게 흘러들어가 창조자인 츠나기의 첫사랑을 생각하는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여자친구와 키스할 마음을 식게 만든 것이라고. 이 행동으로 인해 타로는 이브가 노아Z를 붙잡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과부하에 걸리게 된다. 이후 타로와 이부스키가 서로 힘을 합쳐 첫사랑 좀비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다짐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슬픈 듯한 표정을 짓는다. 다음날, 타로가 히카리Z를 껴안으라고 명령하자 언젠가는 둘이서 자신도 없앨 것 아니냐며 거절한다. 이것을 본 타로는 어찌 전날부터 조용하더니 삐졌냐는 반응. 이부스키는 이브가 자신을 만든 사람의 명령을 거절한 것인지, 아니면 타로가 속으로 이브가 토라지는 '연기'를 하길 바랐던 것인지 의문을 가지며 이브는 '만든 사람이 존재를 알고 있는' 이례적인 첫사랑 좀비라 종잡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29화에서 학교 요리수업 도중 갑자기 사라진다. 사라진 이유를 묻는 타로에게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은 타로에게 밥을 만들어주거나 같이 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씁쓸해서 그곳에 있기 힘들었다고 대답한다. 타로는 이런 이브에 모습에 전에 있었던 파티에서 느꼈던 위화감을 다시 느끼게 되고[4] 이브에게 자아와 마음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37화에서 복장이 부끄러워 달리기 시합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부스키에게 친구들은 이부스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이유로 포기하는 것이 더 부끄럽다고 일갈하여 이부스키가 마음을 다잡게 만든다. 시합이 끝난 후, 이부스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자 처음으로 이부스키와 제대로 대화했다며 기뻐한다.
41화에서 타로와 이부스키가 어릴적 마지막으로 봤던 장소에 오자 왠지 자신이 알고 있는 듯한 장소라고 말한다. 다음화에서는 타로와 이부스키가 키스할 뻔한 모습을 보고 옜날 기억을 되찾는다. 자신이 어린 타로와 이부스키가 작별 인사를 나눌 때 태어났으며, 자신을 본 타로가 이부스키가 두명이 됐다고 당황하다가 넘어져 이부스키에게 박치기를 하게 됐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지만 타로가 벽에 머리를 부딪쳐 기절해 버리면서 이브도 기절. 기껏 떠오른 과거의 기억을 다시 잊어버린다.
46화에서 타로가 축제 도중 에비노와 썸을 타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졸음에 빠진다. 첫사랑 좀비는 창조자가 자신의 첫사랑을 잊으면 잠들게 되는데, 주인인 타로가 에비노를 새롭게 보게 되면서 첫사랑을 향한 마음이 약해진 것. 축제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브가 졸았던 것을 모르는 타로가 불꽃놀이는 어땠냐고 물어보자 예뻤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47화에서 타로의 엄마와 동생이 각각 여행과 합숙을 가게 되면서 타로와 단둘이 집에 있게 된다. 여름 방학이라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하는 타로에게 재미 없다며 징징거리다 타로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말을 하라며 화내자 신혼놀이를 하자고 한다. 이를 들은 타로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순간 망상이 발동되어 이브가 알몸 앞치마, 몸에 수건을 두른 복장 순으로 변한다. 이브는 오늘은 신혼놀이니까 같이 목욕탕에 들어가고 싶은 거냐머 타로를 유혹하다 당황한 타로에 의해 화장실에서 쫓겨난다. 타로가 목욕을 마치고 나오자 자신의 복장이 자꾸 바뀌다가 타로에게 과부하가 걸릴 것을 걱정하여 얼굴만 빼꼼 내미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밤이 되어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타로를 보며 아쉬워하다가 타로가 특별히 방에 들여보내 주자 기뻐한다. 긴장한 타로에 의해 이브는 타로의 학교 교복 차림으로 바뀌게 되는데, 신혼놀이와 다르게 방에 온 동급생이라는 현실성 높은 상황이 되자 타로는 부끄럼을 타기 시작한다. 그러자 갑자기 타로를 보고 있던 이브도 부끄럼을 타기 시작하고 타로는 자신의 망상이 자신에게 부끄러워하는게 말이 되냐며 놀란다. 침대에 걸터앉은 이브는 타로에게 과부하가 걱정이긴 하지만 조금 더 타로와 가까워지고 싶다며 유혹하지만 여행이 취소된 타로의 엄마가 집에 돌아오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54화에서 무인도에 조난된 타로와 이부스키가 다투기 시작하자 둘을 말린다. 그리고 먹거나 마시지 않아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물을 찾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후 (만질 수 없으니) 너를 한 사람의 여자로 인정 못한다는 타로에게 그래도 자신은 이부스키와 타로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게 만드는 담당이라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말한다. 이 말에 이부스키는 미소를 지으며 이브를 바라본다. 얼마 뒤,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히려던 이부스키의 머릿속에 방금의 장면이 다시 떠오르게 되고, 자신이 정체를 밝힐 시 이브에게 악영향이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이부스키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을 그만둔다.
65화에서 개들은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자신을 보고 반응하는 개들을 보면서 지금까지는 타로와 이부스키만 자신을 볼 수 있는 줄 알았다며 매우 흥분한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개가 그렇게 마음에 드냐고 묻는 타로에게 개와 눈이 마주치면 자신이 지금 타로 옆에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기쁘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들은 타로는 무의식적으로 언젠가 둘이서 함께 개를 키우자는 말을 꺼내려다 당황하고 얼버무린다.
66화부터는 타로 일행이 타로의 증조할아버지를 만나러 시골로 내려가는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타로의 증조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이후로 한동안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없었으나 최근 다시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시골에 도착한 일행은 증조할아버지의 첫사랑 좀비인 쿄우코와 만나게 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첫사랑 좀비를 본 이브는 흥분, 쿄우코가 증조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자신이 타로를 생각하는 것과 같은지 묻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70화에서 쿄우코가 이브에게 있어서 이부스키는 어떤 존재냐고 질문하자 이부스키는 타로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어째서냐는 쿄우코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 사이가 안 좋으면 싫으니까 그렇다고 대답. 이 말을 들은 쿄우코는 뭔가 더 없냐고 이브를 추궁하나 타로가 쿄우코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끊어버린다.
쿄우코는 주인공 일행해게 자신의 원본[5] 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그것을 증조할아버지에게는 숨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브는 '타로에게 비밀도 없고 거짓말도 하지 않는' 자신과 달리 '증조할아버지에게 비밀을 가진' 쿄우코가 무섭다고 말한다. 결국 쿄우코는 이브의 추궁[6] 으로 증조할아버지에게 사실을 실토한다. 사실을 들은 증조할아버지는 자신은 굳이 지금와서 쿄우코(원본)를 만나고 싶지 않으니 찾을 필요 없다고 말하고 쿄우코는 정말 괜찮은 거냐며 애교를 부린다. 이 모습을 본 이브는 쿄우코가 증조할아버지를 위해서 비밀리에 부탁을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심. 그러나 쿄우코는 이브와 둘이 축제를 구경한다는 핑계로 집에서 나온 뒤, 이브에게 자신의 원본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쿄우코는 증조 할아버지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한 원본을 왜 찾으려고 하냐는 이브의 질문에 원래부터 자신이 만나고 싶어서 부탁했던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들은 이브는 비밀 다음에는 거짓말이냐며 경악한다. 곧이어 둘은 다른 첫사랑 좀비가 성불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쿄우코는 우리들은 저 모습을 보아도 '무섭다'거나 '저런 식으로 사라지고 싶지 않아'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그것이 원래 우리(첫사랑 좀비)들의 소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잠깐의 정적 뒤 이브는 당황한 듯, 자신은 잘 모르겠다며 타로에게 돌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73화에서는 이부스키가 타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이를 본 타로가 이부스키가 남자인 것을 의심하자 이브에게서 강한 빛이 나기 시작한다.[7] 그러나 이부스키가 태도를 바꾸고, 결국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서 빛은 사그라든다.
이후 타로 일행과 쿄우코는 쿄우코(원본)의 손녀로부터 쿄우코(원본)는 이미 4년 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쿄우코와 이브는 과거 타로의 증조할아버지가 쿄우코(원본)와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했으며, 이때 일어난 사고로[8] 인해 한동안 첫사랑 좀비가 보이지 않게 되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9]
74화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이브와 만난 쿄우코는 왜 그때 증조할아버지가 쿄우코(원본)와 사랑을 이루지 않은 것이냐고 원망하며 오열한다. 그리고 자신은 둘이 이루어지는걸 지켜보며 아름답게 빛나면서 사라지고 싶었으며, 그것이 자신이 태어난 이유이자 진정으로 바라던 것이었다고 말한다.[10] 또한 그때 이후 증조할아버지는 자신이 볼 수도 없는 쿄우코를 위해 혼담을 계속 거절해 왔으나 결국 가족들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결혼을 결정하게 되고 쿄우코는 긴 동면에 빠져들었다고 나온다.
쿄우코는 이브에게 언젠가는 타로도 이브가 보이지 않게 될지도 모르며 타로가 이브를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사랑하게 된다면 그때는 이브뿐만 아니라 타로도 괴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브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것은 틀리며, 자신은 쿄우코와 "같지" 않다고 말하고 곧바로 만화의 장면이 전환된다. 그리고 얼마 뒤, 쿄우코의 회상으로 이브가 이어서 했던 말이 드러난다.
76화에서 타로가 따로 망상하지 않아도 복장이 바뀔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쿄우코에게 배운 것이나 쿄우코처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는 것이라고.
78화에서는 창고에서 이부스키를 습격, 머리를 밀어버리려던 남자의 손을 붙잡는다. 동시에 다른 곳에 있던 타로는 과부하에 걸려 상처에서 피를 흘리며 기절. 다음화에서 이부스키를 습격한 일행은 귀신이 나타났다며 모두 도망친다. 이브는 양호실에서 깨어난 타로에게 괴로워하는 이부스키를 보니 화가 가득 차올라서 잠깐 동안 남자의 손을 붙잡았다고 설명한다. 이 말을 들은 타로는 이브가 사람을 만졌다며 흥분하지만[11] 이부스키가 분노는 에너지로 변환되기 쉽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지 일반적으로는 절대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며 과부하 때문에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노골적으로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80화 막바지에서는 자신과 이부스키가 없던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지 않는 타로에게 자신은 창고의 귀신이니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화내고 저주할 것이라며 장난친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타로는 그래도 좋으니 화를 내서 자신을 꼬집어 보라고 진지하게 반응한다. 이브는 순간 놀라지만 주먹을 불끈 쥐고 화난 시늉을 하며 타로의 뺨을 꼬집으려 시도한다. 그러나 이브의 손은 타로의 뺨을 그대로 통과해버린다. 이브는 역시 안된다며,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타로에게 진심으로 화를 낼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아쉬운듯한 표정으로 웃는다. 이에 타로는 그렇냐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첫사랑 좀비라는 존재의 특성상 일부 인물들을 제외하면 이브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그러나 작중에서 이브는 타로가 다른 인물들과 대화를 할 때, 이들이 듣지 못하더라도 인사를 건내거나 대화에 몇 마디를 보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타로는 청소년의 존엄(?)을 위해 이브가 화장실이나 밤에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브는 이를 아쉬워한다.
이부스키에게도 첫사랑 좀비가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늘었다는 사실에 좋아하지만, 이부스키가 자신과 타로에게 까칠한 태도를 보이자 실망한다. 그러나 이후 주인공까지 셋이서 여러 사건들을 겪게 되면서 점차 정이 쌓이게 되고, 결정적으로 운동회 에피소드에서 이부스키가 이브의 설교에 힘을 얻어 완주를 성공한 이후 이부스키도 이브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점점 친밀한 관계가 된다.
이부스키와 타로가 맺어진다는 것은 곧 이브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부스키의 성별 커밍아웃에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을 인물이다. 실제로 이 점 때문에 타로는 이부츠키의 성별에 대해 추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이미 이브는 타로에게 있어서 단순한 망상의 존재가 아니라 엄연히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또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개요
[image]
イヴ
만화 첫사랑 좀비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부스키 리리토를 모델로 한 주인공 쿠루메 타로의 첫사랑 좀비이다.
2. 특징
주인공 쿠루메 타로의 첫사랑 이부스키의 모습이 그의 이상형 망상과 결합, 이미지화되어 나타난 존재. 이브라는 이름은 본래 이부스키의 어릴적 별명이다. 얼굴, 몸, 목소리 모두 타로의 이상(理想)에 맞춰진 존재로 이부스키를 베이스로 한 첫사랑 좀비지만 주인공은 어릴 적 이후로 이부스키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외형은 이부스키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다.[1] 얼굴은 비슷하지만 몸매의 경우 원판에 비해 특정부위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편. 머리 색 또한 다르며[2] , 이부스키의 어릴적 모습인 끈으로 묶은 머리와 세일러복을 기반으로 하여 노출도가 매우 높은 색기있는 복장을 하고 있다.
다른 첫사랑 좀비들과 마친가지로 자신의 창조자인 타로를 일편단심으로 좋아한다. 이상의 존재인 만큼 성격도 이부스키에 비해 솔직하고 밝다. 첫사랑 좀비라는 존재의 특성상, 성격 역시 창조자인 타로의 이상형에 맞춰진 면이 있겠지만 이브가 유치원 시절의 이부스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첫사랑 좀비이니 만큼, 이부스키가 유치원 시절 타로에게서 능력을 얻지 않고 평범하게 자랐더라면 이브와 비슷한 밝은 성격의 여자아이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타로의 망상에 따라 복장이 바뀌기 때문에 옷이 바뀌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타로가 의식을 잃거나 정신집중을 할 경우에는 평소의 세일러복 복장으로 돌아간다. 나중에 쿄우코와 만난 후부터는 타로가 의식적으로 망상하지 않아도 복장이 바뀌는 경우가 생긴다.
작중 가장 먼저 등장한 히로인이이며 만화의 타이틀 히로인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1화에서 기절했다 깨어난 타로의 눈앞에 등장. 자신에게 말을 거는 타로에개 놀라며 내가 보이냐고 묻는다. 이브를 유령이라고 생각한 타로가 자신을 피해다니고 무시하자 계속 따라다니며 말을 건다. 참지 못한 타로가 도대체 넌 누구냐고 물어보자 이부스키가 어릴적 불렀던 abc 노래를 불러서 타로가 이브(이부스키)를 기억해내게 만든다. 이브(이부스키)가 죽어 유령이 된 걸로 착각해 왜 죽은 거냐고 묻는 타로에게 자신은 타로가 만들어낸 존재이니 죽은게 아니라고 말한다.
2화에서는 자신의 원본인 이부스키가 남자라는 사실에 신기해한다. 이후 화장실에 갈테니 따라오지 말라는 타로에게 지금까지 화장실에서도, 목욕할 때도, 자기 전 방에서도 계속 옆에 있었는데 왜 따라가면 안되냐는 말을 하여 타로의 멘탈을 붕괴시킨다.
5화에서는 쿠로가와와 벳푸를 그대로 두려는 타로에게 실망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타로가 마음을 바꾸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바로 달려들어 자신도 돕겠다며 나선다. 이브에 페이스에 말려든 타로는 결국 쿠로가와와 벳푸를 이어주려고 하게 된다.
7화에서 옛날 기억이 없나고 물어보는 타로에게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타로가 말을 걸어 주기 전까지 자신은 있긴 있었으나 "있다"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였다고 설명한다. 그래도 지금은 타로의 눈을 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이에 타로가 너를 성불 시켜 주는 방법을 찾기 전까지는[3] 같이 지낼 수 밖에 없겠다고 하자 기뻐하며 자신은 타로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다.
9화에서 괴로워하는 노아Z(좀비)를 보며 불쌍하다고 말한다. 타로는 이브가 자신이 하지 않은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이브가 그렇게 하길 바랐던 것인지, 아니면 이브한테도 마음이 있어서 자신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인지 의문을 가진다. 11화에서는 미야코노죠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노아Z를 붙잡아 미야코노죠를 구해준다. 이 때 이브의 주인인 타로는 놀라서 눈을 질끈 감고 있었기에, 이부스키는 자신은 한 번도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첫사랑 좀비를 본 적이 없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14화에서 미사오Z들을 보며 이들의 모델은 굉장한 여자일 것 같다고 말한다. 이것을 들은 타로가 순간적으로 그래도 자신한테는 이브가 더 귀엽다고 말하려다 당황하여 말을 끊자 타로에게 방금 하던 말 끝까지 해달라며 앙탈을 부린다.
20화에서 에비노Z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온 타로에게 데이트를 하자며 달라붙는다. 타로가 잡지를 참고하여 외출복으로 갈아입히자 땅으로 내려와 데이트 하는 것처럼 옆에서 걷는 척을 하여 타로가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곧바로 다른 사람이 이브를 통과해 지나쳐버리게 되고 이브는 역시 아래에 있는건 안되겠다며 다시 공중으로 올라간다. 아직 사귄지 얼마 안돼 서로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미야코노죠-노아 커플을 본 뒤, 이브는 자신과 타로의 데이트도 이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타로는 마음 속으로 미야코노죠와 노아는 둘 다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에 언젠가 평범하게 사귈 날이 오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신과 이브는 그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24화에서 이부스키의 명령으로 히카리Z를 붙잡아 츠나기와 우미우라의 첫키스를 방해한다. 이부스키의 설명에 의하면 이브가 히카리Z를 껴안으면 강한 '사랑'이 히카리Z에게 흘러들어가 창조자인 츠나기의 첫사랑을 생각하는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여자친구와 키스할 마음을 식게 만든 것이라고. 이 행동으로 인해 타로는 이브가 노아Z를 붙잡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과부하에 걸리게 된다. 이후 타로와 이부스키가 서로 힘을 합쳐 첫사랑 좀비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다짐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슬픈 듯한 표정을 짓는다. 다음날, 타로가 히카리Z를 껴안으라고 명령하자 언젠가는 둘이서 자신도 없앨 것 아니냐며 거절한다. 이것을 본 타로는 어찌 전날부터 조용하더니 삐졌냐는 반응. 이부스키는 이브가 자신을 만든 사람의 명령을 거절한 것인지, 아니면 타로가 속으로 이브가 토라지는 '연기'를 하길 바랐던 것인지 의문을 가지며 이브는 '만든 사람이 존재를 알고 있는' 이례적인 첫사랑 좀비라 종잡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29화에서 학교 요리수업 도중 갑자기 사라진다. 사라진 이유를 묻는 타로에게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은 타로에게 밥을 만들어주거나 같이 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씁쓸해서 그곳에 있기 힘들었다고 대답한다. 타로는 이런 이브에 모습에 전에 있었던 파티에서 느꼈던 위화감을 다시 느끼게 되고[4] 이브에게 자아와 마음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37화에서 복장이 부끄러워 달리기 시합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부스키에게 친구들은 이부스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이유로 포기하는 것이 더 부끄럽다고 일갈하여 이부스키가 마음을 다잡게 만든다. 시합이 끝난 후, 이부스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자 처음으로 이부스키와 제대로 대화했다며 기뻐한다.
41화에서 타로와 이부스키가 어릴적 마지막으로 봤던 장소에 오자 왠지 자신이 알고 있는 듯한 장소라고 말한다. 다음화에서는 타로와 이부스키가 키스할 뻔한 모습을 보고 옜날 기억을 되찾는다. 자신이 어린 타로와 이부스키가 작별 인사를 나눌 때 태어났으며, 자신을 본 타로가 이부스키가 두명이 됐다고 당황하다가 넘어져 이부스키에게 박치기를 하게 됐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지만 타로가 벽에 머리를 부딪쳐 기절해 버리면서 이브도 기절. 기껏 떠오른 과거의 기억을 다시 잊어버린다.
46화에서 타로가 축제 도중 에비노와 썸을 타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졸음에 빠진다. 첫사랑 좀비는 창조자가 자신의 첫사랑을 잊으면 잠들게 되는데, 주인인 타로가 에비노를 새롭게 보게 되면서 첫사랑을 향한 마음이 약해진 것. 축제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브가 졸았던 것을 모르는 타로가 불꽃놀이는 어땠냐고 물어보자 예뻤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47화에서 타로의 엄마와 동생이 각각 여행과 합숙을 가게 되면서 타로와 단둘이 집에 있게 된다. 여름 방학이라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하는 타로에게 재미 없다며 징징거리다 타로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말을 하라며 화내자 신혼놀이를 하자고 한다. 이를 들은 타로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순간 망상이 발동되어 이브가 알몸 앞치마, 몸에 수건을 두른 복장 순으로 변한다. 이브는 오늘은 신혼놀이니까 같이 목욕탕에 들어가고 싶은 거냐머 타로를 유혹하다 당황한 타로에 의해 화장실에서 쫓겨난다. 타로가 목욕을 마치고 나오자 자신의 복장이 자꾸 바뀌다가 타로에게 과부하가 걸릴 것을 걱정하여 얼굴만 빼꼼 내미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밤이 되어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타로를 보며 아쉬워하다가 타로가 특별히 방에 들여보내 주자 기뻐한다. 긴장한 타로에 의해 이브는 타로의 학교 교복 차림으로 바뀌게 되는데, 신혼놀이와 다르게 방에 온 동급생이라는 현실성 높은 상황이 되자 타로는 부끄럼을 타기 시작한다. 그러자 갑자기 타로를 보고 있던 이브도 부끄럼을 타기 시작하고 타로는 자신의 망상이 자신에게 부끄러워하는게 말이 되냐며 놀란다. 침대에 걸터앉은 이브는 타로에게 과부하가 걱정이긴 하지만 조금 더 타로와 가까워지고 싶다며 유혹하지만 여행이 취소된 타로의 엄마가 집에 돌아오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54화에서 무인도에 조난된 타로와 이부스키가 다투기 시작하자 둘을 말린다. 그리고 먹거나 마시지 않아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물을 찾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후 (만질 수 없으니) 너를 한 사람의 여자로 인정 못한다는 타로에게 그래도 자신은 이부스키와 타로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게 만드는 담당이라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말한다. 이 말에 이부스키는 미소를 지으며 이브를 바라본다. 얼마 뒤,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히려던 이부스키의 머릿속에 방금의 장면이 다시 떠오르게 되고, 자신이 정체를 밝힐 시 이브에게 악영향이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이부스키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을 그만둔다.
65화에서 개들은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자신을 보고 반응하는 개들을 보면서 지금까지는 타로와 이부스키만 자신을 볼 수 있는 줄 알았다며 매우 흥분한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개가 그렇게 마음에 드냐고 묻는 타로에게 개와 눈이 마주치면 자신이 지금 타로 옆에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기쁘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들은 타로는 무의식적으로 언젠가 둘이서 함께 개를 키우자는 말을 꺼내려다 당황하고 얼버무린다.
66화부터는 타로 일행이 타로의 증조할아버지를 만나러 시골로 내려가는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타로의 증조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이후로 한동안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없었으나 최근 다시 첫사랑 좀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시골에 도착한 일행은 증조할아버지의 첫사랑 좀비인 쿄우코와 만나게 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첫사랑 좀비를 본 이브는 흥분, 쿄우코가 증조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자신이 타로를 생각하는 것과 같은지 묻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70화에서 쿄우코가 이브에게 있어서 이부스키는 어떤 존재냐고 질문하자 이부스키는 타로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어째서냐는 쿄우코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 사이가 안 좋으면 싫으니까 그렇다고 대답. 이 말을 들은 쿄우코는 뭔가 더 없냐고 이브를 추궁하나 타로가 쿄우코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끊어버린다.
쿄우코는 주인공 일행해게 자신의 원본[5] 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그것을 증조할아버지에게는 숨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브는 '타로에게 비밀도 없고 거짓말도 하지 않는' 자신과 달리 '증조할아버지에게 비밀을 가진' 쿄우코가 무섭다고 말한다. 결국 쿄우코는 이브의 추궁[6] 으로 증조할아버지에게 사실을 실토한다. 사실을 들은 증조할아버지는 자신은 굳이 지금와서 쿄우코(원본)를 만나고 싶지 않으니 찾을 필요 없다고 말하고 쿄우코는 정말 괜찮은 거냐며 애교를 부린다. 이 모습을 본 이브는 쿄우코가 증조할아버지를 위해서 비밀리에 부탁을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심. 그러나 쿄우코는 이브와 둘이 축제를 구경한다는 핑계로 집에서 나온 뒤, 이브에게 자신의 원본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쿄우코는 증조 할아버지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한 원본을 왜 찾으려고 하냐는 이브의 질문에 원래부터 자신이 만나고 싶어서 부탁했던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들은 이브는 비밀 다음에는 거짓말이냐며 경악한다. 곧이어 둘은 다른 첫사랑 좀비가 성불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쿄우코는 우리들은 저 모습을 보아도 '무섭다'거나 '저런 식으로 사라지고 싶지 않아'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그것이 원래 우리(첫사랑 좀비)들의 소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잠깐의 정적 뒤 이브는 당황한 듯, 자신은 잘 모르겠다며 타로에게 돌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73화에서는 이부스키가 타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이를 본 타로가 이부스키가 남자인 것을 의심하자 이브에게서 강한 빛이 나기 시작한다.[7] 그러나 이부스키가 태도를 바꾸고, 결국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서 빛은 사그라든다.
이후 타로 일행과 쿄우코는 쿄우코(원본)의 손녀로부터 쿄우코(원본)는 이미 4년 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쿄우코와 이브는 과거 타로의 증조할아버지가 쿄우코(원본)와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했으며, 이때 일어난 사고로[8] 인해 한동안 첫사랑 좀비가 보이지 않게 되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9]
74화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이브와 만난 쿄우코는 왜 그때 증조할아버지가 쿄우코(원본)와 사랑을 이루지 않은 것이냐고 원망하며 오열한다. 그리고 자신은 둘이 이루어지는걸 지켜보며 아름답게 빛나면서 사라지고 싶었으며, 그것이 자신이 태어난 이유이자 진정으로 바라던 것이었다고 말한다.[10] 또한 그때 이후 증조할아버지는 자신이 볼 수도 없는 쿄우코를 위해 혼담을 계속 거절해 왔으나 결국 가족들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결혼을 결정하게 되고 쿄우코는 긴 동면에 빠져들었다고 나온다.
쿄우코는 이브에게 언젠가는 타로도 이브가 보이지 않게 될지도 모르며 타로가 이브를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사랑하게 된다면 그때는 이브뿐만 아니라 타로도 괴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브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것은 틀리며, 자신은 쿄우코와 "같지" 않다고 말하고 곧바로 만화의 장면이 전환된다. 그리고 얼마 뒤, 쿄우코의 회상으로 이브가 이어서 했던 말이 드러난다.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이브를 본 쿄우코는 마치 무언가를 느낀 듯,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는 이브에게 자신도 반드시 증조할아버지와 "있을"테니까 꼭 다시 만나자며 작별인사를 나눈다. 이렇게 시골 에피소드는 종료.나는 쿄우코와 "같지" 않아. 그야 내가 보이지 않게 된다면 타로는 반드시 다시 나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거라고 믿고 있어. 나도 반드시 찾을 거야! 나는 계속 타로에 옆에 있을 거니까.
76화에서 타로가 따로 망상하지 않아도 복장이 바뀔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쿄우코에게 배운 것이나 쿄우코처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는 것이라고.
78화에서는 창고에서 이부스키를 습격, 머리를 밀어버리려던 남자의 손을 붙잡는다. 동시에 다른 곳에 있던 타로는 과부하에 걸려 상처에서 피를 흘리며 기절. 다음화에서 이부스키를 습격한 일행은 귀신이 나타났다며 모두 도망친다. 이브는 양호실에서 깨어난 타로에게 괴로워하는 이부스키를 보니 화가 가득 차올라서 잠깐 동안 남자의 손을 붙잡았다고 설명한다. 이 말을 들은 타로는 이브가 사람을 만졌다며 흥분하지만[11] 이부스키가 분노는 에너지로 변환되기 쉽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지 일반적으로는 절대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며 과부하 때문에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노골적으로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80화 막바지에서는 자신과 이부스키가 없던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지 않는 타로에게 자신은 창고의 귀신이니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화내고 저주할 것이라며 장난친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타로는 그래도 좋으니 화를 내서 자신을 꼬집어 보라고 진지하게 반응한다. 이브는 순간 놀라지만 주먹을 불끈 쥐고 화난 시늉을 하며 타로의 뺨을 꼬집으려 시도한다. 그러나 이브의 손은 타로의 뺨을 그대로 통과해버린다. 이브는 역시 안된다며,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타로에게 진심으로 화를 낼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아쉬운듯한 표정으로 웃는다. 이에 타로는 그렇냐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4. 인간관계
첫사랑 좀비라는 존재의 특성상 일부 인물들을 제외하면 이브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그러나 작중에서 이브는 타로가 다른 인물들과 대화를 할 때, 이들이 듣지 못하더라도 인사를 건내거나 대화에 몇 마디를 보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쿠루메 타로
타로는 청소년의 존엄(?)을 위해 이브가 화장실이나 밤에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브는 이를 아쉬워한다.
- 이부스키 리리토
이부스키에게도 첫사랑 좀비가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늘었다는 사실에 좋아하지만, 이부스키가 자신과 타로에게 까칠한 태도를 보이자 실망한다. 그러나 이후 주인공까지 셋이서 여러 사건들을 겪게 되면서 점차 정이 쌓이게 되고, 결정적으로 운동회 에피소드에서 이부스키가 이브의 설교에 힘을 얻어 완주를 성공한 이후 이부스키도 이브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점점 친밀한 관계가 된다.
이부스키와 타로가 맺어진다는 것은 곧 이브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부스키의 성별 커밍아웃에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을 인물이다. 실제로 이 점 때문에 타로는 이부츠키의 성별에 대해 추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이미 이브는 타로에게 있어서 단순한 망상의 존재가 아니라 엄연히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또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 [image]
만화의 마스코트격 캐릭터로 사용되었다. 또한 원판인 이부스키가 작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남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7화 이후 이부스키의 정체가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데이에서 만화의 히로인을 내세우는 자리에는 대부분 이브가 나왔다.[12][13]
- 다른 두 히로인이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렸던 것과 달리 매력면에서는 딱히 까이는점 없이 대체로 반응이 좋았던 캐릭터이다. 작중에서도 외모, 성격이 주인공의 완벽한 이상형에다가 주인공을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며, 주인공이 좋아하는 감정을 처음으로 인지하고[14] 주인공에게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받게 된다.[15] 이런 사실만 보면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히로인으로 보이지만 실체가 없는 존재라는 치명적인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된 히로인 취급을 받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독자는 전작을 해피엔딩으로 끝낸 전례가 있는 작가가 다른 것도 아닌 소년만화에 일명 '정신병자 엔딩'[16] 을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독자들은 만화의 진히로인 경쟁을 이부스키와 에비노의 경쟁 구도로 보았다.[17] 이브의 경우, 가끔 '이브 실체화 엔딩'이나 '이브+이부스키 합체엔딩' 정도가 언급됐던 정도.
- 17권 발매 기념으로 진행된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전에는 자신이 소년만화 잡지에 만화를 연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차피 그리는 거면 타카하시 루미코를 리스펙트 해서 라무같은 비행(飛行)소녀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신의 만화에는 등장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핑크머리에 맨날 팬티가 보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여자애라는, 자신이 그릴 일이 절대 없을 캐릭터로 해보자는 생각에 탄생한게 지금의 이브라고 한다.
[1] [image][2] 이부스키는 진한 보라색, 이브는 연한 분홍색[3] 이부스키와 사랑하게 되면 이브는 사라지겠지만 동성애자도 아닌 타로가 남자와 사랑을 이룰 수는 없기에...[4] 그러나 사실 타로가 파티에서 위화감을 느꼈을 때 본 것은 이브가 아니라 변장한 이부스키였다.[5] 증조할아버지의 첫사랑이었던 인간 쿄우코[6] 증조할아버지가 있는 자리에서 쿄우코에게 진실을 숨기는 이유를 물으며 자신은 그런게 싫다고 말한다.[7] 첫사랑 좀비는 주인이 첫사랑을 생각할수록 빛이 강해지며 주인의 사랑이 이루어지면 강한 빛을 내며 소멸진다.[8] 분노한 쿄우코(원본)에게 꽃병으로 머리를 얻어맞았다.[9] 이 시기에 쿄우코는 동굴 밖에서 증조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동굴 안에서 증조할아버지와 쿄우코(원본)가 만났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10]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증조할아버지가 쿄우코(원본)와의 사랑을 거부한 이유는 쿄우코(원본)를 본 순간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쿄우코(좀비)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11] 출혈이 있었냐며 걱정하는 이부스키에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말한다.[12] 선데이S New 히로인 특집이나 선데이 히로인 독점 페어, 2017년 36호 표지의 선데이 히로인 대집합[13] 단행본 3권 속표지에는 표지에 에비노와 에비노 좀비가 나온 걸 보고 "이건 간접적으로 자신과 에비노가 함께 나온 장면...!!"이라고 드립을 치는 히토요시가 있는데, 이 논리를 적용하면 남주인공인 타로가 히로인 자리에 간접적으로 나온 셈.[14] 타로는 29화를 기점으로 이브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되며, 30화에서 좋아하는 여자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없다고 대답하면서 마음 속으로 '인간 중에서는...'을 덧붙인다.[15] 129화[16] 주인공이 그대로 이브와 이어지는 결말. 자신의 망상과 이어진다는 사실이 정신병자와 다름없다는 이유로 만화 갤러리에서 붙인 이름.[17] 때문에 만화의 후반부에는 주인공이 이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답답하다는 반응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