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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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소개
3. 주요 경력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ID는 DayFly. 주종족은 오크.
오리지널 시절 부터 확장팩 초창기까지 활동했던 게이머. 별명은 낭만오크. 장재호 등장 이전 워크래프트3판 최고의 흥행카드는 이중헌이었다.[1]

2. 소개


그야말로 당시는 사나난 오크 안습의 시대[2]였지만, 오크를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리그마다 거의 다 결승전에 올랐던 대단한 선수였다. 자카드 황태민이 나오기 전까지는 오크 최고였다고 보면 된다.
다만 개인리그 우승은 한 번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최초의 프라임리그이자 오리지널로 진행된 마지막 리그였다. 이 때 이중헌은 0:2로 패하다 3:2로 역전하는 극적인 시나리오로 같은 팀 이형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조작 사건이 터지자 장재영은 '워3 최고의 흥행카드 이중헌을 우승시키기 위해서'라고 폭로한다. 하지만 최고의 오크였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프로즌 쓰론 적응 실패를 이유로 다음 시즌 시드를 포기한 적도 있다.
조작 사건에 얽힌 비화는 다음과 같은데, 장재호와 이중헌이 워3 프라임리그5 4강을 보던 중에 장용석과 김홍재의 경기에서 '''70이 넘는 나엘 인구수'''를 '''50의 오크 인구수'''가 이겨버린 것이었다. 이 때 장재호는 순수하게 오크가 강해서 이긴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중헌은 그 이전 조작맵에서 구울 프렌지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업그레이드되지 않던 버그[3]가 있었던 것을 수상하게 여겨 프로그래머 지인을 통해 맵 프로텍트를 풀었고, 그 결과 대부분의 경기가 조작된 맵에서 치러졌다는 것을 밝혀낸 것. 이중헌은 할 수만 있으면 장재영에게 따로 찾아가 맵 조작을 그만두라고 하고 싶었으나, 이미 프로그래머가 맵을 푸는 과정에서 몇몇 지인들이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공개하게 되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후 프라임리그 2를 제외한 모든 프라임리그가 조작되었음이 밝혀지고, 이후 장재영은 해명글에서 '''최고의 스타 이중헌을 우승시키기 위해서였다'''고 반박했다. 정작 그 프라임리그 5는 장재호가 김홍재를 3:0으로 관광보내고 우승했지만.[4] 이 당시 이중헌이 자신의 카페에 올린 글의 전문은 워3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 문서 참고.
상기했듯이 장재호 이전 최고의 흥행카드였는데, 이것은 그가 단순히 이기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쇼맨십을 갖춘 선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고블린 팅커가 '''나오자마자''' 리그전에서 사용[5], 6렙을 달성하여 로보고블린으로 변신하는 경기도 있었다. 그 외에도 '''대다수의 유닛을 용병'''으로 써서 승리하거나[6], CTB 결승전에서 대장으로 나와 역올킬 신화를 써내려간 적도 있다.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있는 것 중 하나는 로스트템플에서 나무 뚫고 타워 짓고 사냥하기. 이 외 선영웅이 눕고 본진까지 밀려서 누가 봐도 GG를 칠 상황에서 피언과 소수 유닛만으로 본진을 악착같이 방어해내며 다시 영웅을 부활시켜 전황을 뒤엎어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경기도 있고 이래저래 대단한 장면을 많이 보여준 선수.
전략적으로 봐도 오리지널 중후반기의 오크는 그저 이중헌 그 자체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모두가 최대한 빨리 테크를 올리며 사먼을 준비할때 쓰레기 취급받던 그런트를 이용하여 나엘을 잡는 경기를 선보였고, 아무도 쳐다도 보지 않던 레이더로 키메라를 끌어 내려 공략하는 입워크의 경지를 실현시키기도 했다. 그 외에도 트롤 헤드헌터, 트롤 위치닥터 등 예나 지금이나 비주류로 취급받던 유닛을 다수 활용해 승리하는 경기도 보여줬다. 단순히 말로만 표현하기는 불가능할정도로, 하는 경기마다 워크 유저들의 생각의 판을 깨버리는, 오크유저에게는 그야말로 꿈꾸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낭만오크다.
약소 종족을 골라 활약, 드라마같은 스토리[7], 적절한 쇼맨쉽과 다양한 전략 덕분에 임요환과 비교하는 선수가 나올 정도.
커리어를 보면 약간의 콩라인 냄새가 나는데, 이는 거의 나이트 엘프 탓이라고 봐도 될듯 하다.
조작사건 폭로이후 행로를 중국으로 바꿔, 중국 선수의 트레이닝을 도우는 한편 국제경기 당시 국내 선수들의 빌드나 전략에 대응할 방안 혹은 방법으로 중국 선수를 코치했다는 이야기가 선수들 사이에서 팬들에게까지 나왔으나 몇몇 큰 사건과 함께 워크래프트 3 리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인지 크게 대두되진 않고 묻혔다.[8] 그 외 손오공 프렌즈 선수간의 불화에 관해 여자가 관련된 게 아닌가 하는 같은 팀이었던 박세룡 선수의 싸이월드를 통해 은연중에 알려졌으나, 사실여부도 확실하지 않고 정확한 사건 개요도 없기에 루머 혹은 비화된 가능성이 있다. 그루비의 연인 카산드라가 한때 이중헌이랑 썸씽이 있었는데, 이 시기에 실력이 줄어서 카산드라에게 정기가 빨렸다는 이야기가 이때부터 나왔다.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입대를 위해 은퇴. 현재 제대한 상태이긴 하지만, 자신의 팬까페에서 스타크래프트2가 나오면 프로게이머로 다시 데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신의 특기를 고려해볼 때 2년 정도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현재는 스타크래프트2 클랜인 Prime의 클랜마스터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최근 '''박외식''' 감독에게 클랜 마스터를 인계 한 이후에 순수한 클랜원이자 팀원으로써 활동하고 있다. (...) '''항목 참조.''' 이쯤 되면 이중헌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인배였는지 그리고 '''얼마나 운이 없었던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종족은 테란을 하다가 프로토스로 전향했다.
클베 시절에서부터 정말 주목받던 선수였으나(테테전 밴시로 말려죽이기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팀의 김동욱Hannibal의 말로는 테테전은 어차피 일꾼잡기 싸움이다 라고 할 정도로 일꾼을 악랄하게 잡아주었다.) GSL 1, 2차 예선 모두 탈락하여 아쉬움이 남은 상태.
결국 다시 프로게이머를 그만두었다. 금융쪽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1 게이머에 비유하자면 '''임요환'''처럼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성까지 갖춘 잠재력을 지녔던 선수지만, 막상 결승까지 올라와도 우승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워3 판 '''홍진호'''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선수.[9]
여담으로, 예전에 iTV에서 방송했었던 프로게이머랑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랑 맞붙는 '''체인지업 고수를 이겨라'''에서 당시 이중헌은 예선을 뚫고 올라가서 테란맵인 쇼다운에서 당시 잘나가던 '''기욤 패트리'''를 꺾은 적이 있었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RTS 게임을 잘 했었던 게이머였다. 아마게돈 대회에 나가서 우승도 했었고, 2002년 당시 국내에서 꽤 평가가 좋았던 게임인 쥬라기 원시전 2 대회에서 거의 매번 결승에 갔을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10] 그리고 흡수포탈을 방송 최초로 사용한 워크래프트3 게이머다. 지금은 말 그대로 개나소나 흡수포탈을 사용하지만 포탈이 지금처럼 무적발동하고 몇 초뒤 이동하게 패치된 후 방송경기에서 데스나이트 코일을 흡수했다.

3. 주요 경력


  • 한빛소프트배 MBC GAME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1 우승
  • 한빛소프트배 Gembc 워크래프트3 2차리그 준우승
  • Intel배 팀플최강전 우승 (with 이형주)
  • 온게임넷 프리매치 준우승
  • 온게임넷 HP배 워3리그 준우승
  • 온게임넷 손오공배 워3 2차리그 준우승
  • 인티즌배 MBC GAME 워크래프트3 클랜 팀 배틀 1 우승 (Pooh 소속)
  • 한빛소프트배 MBC GAME 워크래프트3 클랜 팀 배틀 2 우승 (Pooh 소속)
  • MBC MOVIES배 MBC GAME 워크래프트3 클랜 팀 배틀 3 우승 (손오공 소속)
  • 슈마배 프로리그 우승 (손오공 소속)
[1] 사실 장재호가 등장하고도 한동안 워3계의 최고스타는 단연 이중헌이었다. MBC게임 프라임리그3 개막 전에는 프라임리그2에서 전대회 우승자 시드를 포기하고 불참했던 이중헌의 복귀가 가장 큰 화제였고 MBC게임 프라임리그4 개막 전에 가장 주목받은 게이머도 프라임리그2 우승 이후 판타지스타라고 불리면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장재호, 그 장재호를 누르고 프라임리그3를 재패한 챔피언 박세룡도 아닌, 이중헌이었다. 오죽하면 프라임리그 4가 용두사미로 끝난 리그라고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 것이 이중헌의 8강 탈락이었을 정도. 그리고 워3의 마지막 팀단위대회이자 프로리그인 hello apM WEG에서도 개막 전에 가장 큰 인기팀은 본 대회를 우승한 GSK, 준우승팀인 헥사트론 EX, 장재호가 속한 조아 Fairs도 아닌 이중헌, 이형주, 박세룡 등이 속한 손오공 프렌즈였다. 오죽하면 이 대회의 가장 큰 흥행 실패 요인 중 하나로 최고 인기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손오공 프렌즈의 광탈로 분석되었을 정도였다. 장재호가 진정 국내 워3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가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중헌의 은퇴 이후 국내에서 온게임넷이 워3 리그를 철폐하고, 반대편 MBC게임에서 워3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이 벌어지면서 워3 프로판이 완전히 괴멸되어 버린 시기이다.[2] 당시 밸런스는 나엘>휴먼>>>>>>>오크>언데드 정도.[3] 사실은 장재영이 맵을 건드리는 과정에서 실수해서 업그레이드가 안 됐던 것.[4] 결승전에서는 조작맵이 사용되지 않았다. 정말로 철저하게 이중헌에게만 모든 포커스를 집중시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김홍재가 실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절친 황태민과 함께 선블마와 레이더 보급, 신 전략을 보급하는데 앞장선 인물이었다. 그러나 조작 사건에 이득을 봤다는 시선 때문인지 그 이후 소리소문 없이 은퇴해 버렸다.[5] 프라임리그4 장용석戰[6] 특히 썬더리자드를 잘 활용해서 이 때 얻은 별명이 쥬라기 오크였다.[7] 이중헌은 워3로 종목전환한 후 은퇴할때 언제나 리그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오크가 되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오크 유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즉, 당시에는 '오크=이중헌' 그 자체였기 때문에 옆 동네의 단결력 좋은 토스빠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로 오크 유저들은 이중헌을 구심점으로 단결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다.[8] 일정 부분 사실이다.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장재호의 선워든이 너무도 막강했고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생각하여 중국 선수들에게 해당 전략을 연습해줬다고 한다. 참고로 결과는 중국 선수가 졌다.[9] 결승을 5번 진출했지만 우승은 1번밖에 못했다.[10] 다만, 대부분 준우승만 기록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