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마(쿠스코? 쿠스코!)
[image]"아마 공룡의 후손이 아닐까 싶어요."
쿠스코의 독백.
1. 개요
쿠스코? 쿠스코!의 디즈니 빌런. 성우는 어사 키트[1][2] / 나수란.
2. 작중 행적
쿠스코의 대신. 몇 년 동안 쿠스코의 뒤치다꺼리만 해와서[3] 쿠스코에게 앙심을 품고 있으며 취미는 쿠스코 흉상 깨기.
근데 쿠스코의 정치가 워낙 개판이이서 짤려도 할 말 없긴 했다. 뭐 그렇다고 이즈마라고 더 나은 건 아니라 먹을 것이 없다고 호소하는 농부에게 "누가 그러길래 농부로 태어나랬냐? 꺼져."라고 말하지만... 해고당한 뒤 사실상 쿠스코를 길러준 게 자기라고 불평하며 쿠스코의 두상을 아작낼 때 크롱크가 '''그래서 쿠스코가 저 모양 저 꼴 된 거 아니냐'''는 투로 대꾸한다.[더빙] 즉 이 여자 때문에 쿠스코가 망나니가 된 것도, 망나니 쿠스코가 이즈마를 쫓아낸 것도 전부 자업자득인 셈.
지하에 비밀 실험실을 차리고는[4] 거기에서 온갖 독약들과 이상한 약들을 제조하고 있다. 크롱크의 별 뜻 없는 말에 쿠스코를 죽일 계획을 세우지만 실수로 라마로 변하게만 하는데 그친다.[5] 이후 크롱크에게 뒷처리를 맡기지만 크롱크가 워낙 착해서 망설이다가 실패해버리고, 그것도 모르고 황제가 되어 잠시 원하던 삶을 살지만 쿠스코가 안 죽었단 걸 알고는 크롱크와 함께 제대로 죽이러 떠난다.
후반부엔 쿠스코와 파차를 집요하게 추격하다가 가마에 장착된 날개를 펴서 절벽을 날아오는데, 신나게 날아오다가 낙뢰를 맞고 크롱크와 함께 그대로 절벽 밑으로 추락. 그러나 '''설명할 수 없고 논리적으로도 안 맞는 이유로 먼저 도착'''[6] 하여 군사들을 호출해 쿠스코와 파차를 황제 암살범으로 몰아 죽이려 하다가 서로 쫓고 쫓기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한바탕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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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실수로 떨어진 약을 깔아 뭉개면서 거대한 폭발과 함께 뭔가 거대한 짐승으로 변하는 듯 했지만 작은 고양이로 변해버렸다.[7][8] 이후 인간이 되는 약을 잡으려다가 실패하고 추락사[9] ...하나 싶더니 밑에 있던 '''거대한 트램펄린'''에[10] 튕겨 다시 수직상승하다가 밑으로 떨어지던 약을 손 안에 넣고 깔깔대며 그대로 솟아오르다가 천장에 제대로 머리를 박고 뻗는다. 간신히 정신차리고 다시 인간이 되는 약을 다시 빼앗지만 크롱크의 본의 아닌 방해로 또 기절. 이후 평생을 고양이로 살...지는 않고 2편에서 꼬리를 제외하고 인간으로 돌아온다.
초기 버전인 '태양의 왕국'에서는 자신의 젊음을 되찾는 대가로 태양으로부터 세상을 집어삼키는 어둠의 힘을 깨우는 사악한 마녀였다! 제작 중에 작품을 통채로 한 번 갈아엎으면서 마녀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바뀌었으며, 나름 진지한 캐릭터였던 초기 기획과는 달리 허당끼 넘치는 코믹한 악당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디즈니 빌런답게 캐릭터 송도 있지만(Snuff Out the Light), 노래 파트는 본편에서 전부 편집당해 버리고 노래만 OST 앨범에 따로 수록됐다.
[1] 1966년도작 배트맨 실사 드라마 시리즈에서 캣우먼 역을 맡은 흑인 여배우로 유명하다.[2] 여담으로 이즈마를 디자인할 때 어사 키트의 외양도 참고했다고 한다. 성우 본인 역시 이즈마의 디자인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고.[3] 단순히 뒤치다꺼리만 해준 정도가 아닐지도 모른다. 대사("그 나이 되도록 저를 키워준 게 누군데!")와 쿠스코의 나이(17~18세)로 미루어 보아 조실부모하고 어려서 황제 자리에 오른 쿠스코의 섭정을 하며 그를 도맡아 길렀을 가능성도 있다. 뭐 말만 그렇지 사악한 인물인 만큼 쿠스코를 진짜 아들처럼 키우진 않았겠지만.[더빙] 이즈마: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는 거야? 그걸 내가 키우다시피 했는데!!(콰작) 크롱크: ...저런 망나니가 될 줄이야.[4] 여담으로 실험실에 가기 위해선 레버를 당겨서 지하 롤러코스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이 부분이 꽤 반응이 좋았는지 TV 시리즈에서는 하나의 개그 패턴 요소로 정착했다. 지하실험실 출격씬 모음집. 크롱크가 잘못된 레버를 당겨서 옆에 서있던 사람이 뭔가 함정에 당하는 개그가 일품.[5] 특제 독약을 먹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약병의 해골 모양인 줄 알았던 구겨진 라벨이 펴보니 라마 모양이었다.[6] 실제 작품 내에서도 설명이 안 된다. 이즈마랑 크롱크도 어떻게 자신들이 먼저 도착했는지 몰라 대충 넘긴다.[7] 이 장면은 자파, 말레피센트, 우르슬라의 막판 거대화를 비꼬는 개그이다. 자파는 킹코브라, 말레퍼센트는 드래곤, 우르슬라는 크라켄으로 거대화했다.[8] 목소리도 헬륨가스 마신 것처럼 변조되었다.[9] 추락사는 악당이 확실하게 죽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잔인한 연출을 피하기 위해 디즈니에서 애용하는 악역의 말로다. 거의 전통.[10] 발주에 착오가 있었는지 경비병과 상인이 '이렇게 큰 건 주문한 적이 없다', '그럼 진작 말씀을 해주셨어야지'하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