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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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출연
3.1. 애니메이션
3.2. 외화
3.3. 특촬물


1. 개요


대한민국여자 성우. 1950년 12월 11일~2012년 1월 11일. 1969년TBC(동양방송) 5기로 데뷔, 현 KBS 11기[1] 성우. 본명은 박용란. 누구든지 한 번쯤은 들었을법한, 특유의 친숙하고 구수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2. 상세


깊은 연륜에서 나오는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는데, 특히 괴팍한 할머니 연기는 누구도 못 따라온다. 물론, 괴팍한 목소리부터 온화하고 상냥한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연기 폭도 꽤 넓다.[2] 마찬가지로 다양한 할머니 배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성선녀와 더불어 할머니 연기계의 쌍벽이라 할 만 했다. 또한 할아버지 역에 선배인 정기항과 부부로 엮였다.
워낙 출연한 작품이 많은데다가 특히 단역을 주로 맡아서 대표작을 꼽기는 어렵지만, 2000년대 초중반에 들어 원피스의 Dr. 쿠레하 역과 은혼의 오토세 역을 비롯해서 원판을 능가할만한 찰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덕분에 당시의 젊은 성우팬들 사이에서 큰 인지도를 쌓았다. 재미있게도 그 두 작품 모두 일본 소년 점프 원작 만화다. 사실 1993년도에 KBS 성우 여자 연기상에서 "라디오 독서실"로 수상한 경력이 있던 만큼 실력 자체는 이미 예전에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3]
그렇다고 단순히 할머니 연기만 잘하는 성우도 아니다. 현대통상에서 발매했던 특촬물인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에서는 무려 여간부공주폭마 쟈민떠돌이폭마 키리카 역을 맡아서 열연했으며, 심지어 멤버들의 선생님인 야마구치 미사역으로도 열연했다. 젊은 배역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연기력을 지닌 성우였다.[4]
성우 구자형이 블로그에서, 2012년 1월 11일 향년 63세에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관련 포스팅 2011년 12월 16일 KBS 성우연기대상 '나도 성우다'에서 출연해서 연기한 게, 마지막 모습(타계 약 한 달 전)이었다.[5]

3. 출연



3.1. 애니메이션



3.2. 외화


  •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SBS) - 미치의 엄마(제인 메도우스) / 학교 선생님(제인 엘든)
  • 길버트 그레이프(KBS) - 벡키의 할머니(페넬로페 브래닝)
  • 닥터후 시즌 2(KBS) - 카산드라(조 와나메이커)[9]
  • 닥터후 시즌 3(KBS) - 라크너스(새라 패리시)
  • 델리카트슨 사람들(KBS) - 남편의 아내(실비 라구나)
  • 도니 다코(KBS) - 키티(베스 그랜트)
  • 도로시(KBS) - 맥클레인 부인(라이나그 오그레디)
  • 로즈 레드(KBS) - 애니 / 팸 어머니
  • 마스크(SBS) - 핀맨 부인(낸시 피시)
  • 머시니스트(KBS) - 슈라이크(안나 마시)
  • 묵시록 코드(KBS) - 호텔 직원(아스민 이자) / 알베르토의 아내
  • 버디(KBS) - 프리보스트(낸시 피시)
  • 식스 데이 세븐 나잇(KBS) - 마저리(앨리슨 재니)
  • 스타는 괴로워(KBS) - 보모 할머니
  • 스플래시(KBS) - 백화점 직원(미그디아 빌스카스가드)
  • 아이, 로봇(KBS) - 델의 할머니(아드리안 리카드)
  • 어느 날 밤에 생긴 일(KBS) - 제이크의 아내(블랜체 프리데리시)
  • 왝 더 독(KBS) - 리즈(앤드리아 마틴)
  • 위기의 주부들(KBS) - 카렌 맥클러스키(캐서린 주스텐)[10]
  • 첩혈쌍웅(KBS) - 할머니
  • 키드(KBS) - 쟈넷(릴리 톰린)
  • 키핑 더 페이스(KBS) - 보니(홀랜드 테일러)
  • 트윈스(KBS) - 매리 앤(보니 바틀릿) / 수녀(실비아 매리어트)
  • 프린세스 다이어리(KBS) - 음악선생(킴리 스미스)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SBS) - 롤랜다 후치(조이 워너메이커)
  • 행복한 인질(KBS) - 방송 앵커(미에 헌트) / 판사(샤롯 주커)
  • 허드서커 대리인(KBS) - 마스버거의 비서(메리 루 로사토) / 파티 초대 손님(캐슬린 퍼킨스)
  • 화성인 마틴(KBS) - 할머니
  • 007 위기일발(KBS) - 로자(로테 레냐)
  • 13번째 전사(KBS) - 예언가(투리드 볼크스)

3.3. 특촬물


  • 무적 파워레인저(KBS) - 리타 리펄사[11]

[1] TBC가 KBS에 흡수되었기 때문에 KBS 11기다.[2] 디즈니에서 다양한 할머니 캐릭터에 많이 이 분을 캐스팅했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악역인 하트나라 여왕, 뮬란에 등장하는 뮬란 할머니,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나오는 요정대모 플로라 요정 연기를 들어보면 같은 할머니지만 성격이 다 달라서, 목소리도 다르다.[3] 당시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흔히 알려진 괴팍한 연기 외에도 차분하고 부드러운 연기에도 매우 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4] 다만, 해당 작품 더빙의 평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연기력으로 커버를 최대한 했지만 음색 자체가 특이해서 중복 캐스팅이 티가 많이 났다.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여성 악역과의 시너지는 좋은 편인지라 여간부 역할로서 음색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동 작품에 출연했던 성우들에 비하면 음색에서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5] 당시에도 건강이 그리 좋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할머니 연기를 주로 해왔기 때문에 던진 애드립이었겠지만, 행사 중에도 "저승사자가 밤마다 데이트하러 찾아 온다" 운운하며 농담을 던졌던 것을 보면... 영상의 4분 2초이다.[6] 사후 투니버스판은 김옥경, 대원판은 최옥희가 맡다 정옥주로 교체되었다.[7] 할머니연기로 유명해진 지금은 상상할수 없지만 엄청나게 귀여운 목소리로 연기하셨던 캐릭터이시다.[8] 3편에서는 정현경.[9] 시즌 1에서는 김정희.[10] 이 배역을 연기한 원판 배우도 나수란과 같은 년도에 별세했다.[11] 공룡전대 쥬레인저에서 나오는 마녀 반도라의 미국판 이름. 배우는 그대로이다. 극중에 파워레인저 멤버들의 담임선생님도 같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