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1966년 영화)

 


  • 본 문서는 편의상 이 영화의 원작인 1966년부터 1968년까지 방영된 드라마에 대한 정보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간의 정보가 꼬여 서술된 부분도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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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특징
3. 기타
4. 등장인물
4.1. 배트맨 패밀리
4.2. 빌런


1. 소개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 중에서 흑백영화로 나온 배트맨, 배트맨 앤 로빈 이후 공식적으로 컬러 영화로 제작된 극장개봉작. 모던 에이지 배트맨 프랜차이즈 영화 이전 세대 작품. 당시 인기 있던 TV 시리즈를 그대로 영화화한 것. 이 TV 시리즈의 배트맨 오프닝은 양덕후들에게 그야말로 초 전설로서[1], 지금까지도 장년층은 배트맨으로 이 시리즈의 주연인 애덤 웨스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2] 또한 1960년대 배트맨 TV 시리즈라고 하기도 하지만 '애덤 웨스트 배트맨'으로 더 많이 불린다. 게다가 뭔 말만 했다하면 'Holy , Batman!'이라고 '홀리~, 배트맨'를 붙이는 로빈의 캐릭터도 개그 자체라 아직까지도 가끔 농담거리가 된다. 작중 배트맨의 배우도 여러명의 후보가 올라왔는데 이 중에는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마이크 헨리, 라일 웨고너 등도 고려됐으나 최종적으로 애덤 웨스트가 주역을 맡았다. 드라마 시리즈 후반에는 배트걸까지 나온다.
원작 역시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 진지한 분위기의 작품 양쪽 다 초창기부터 존재해왔으나 TV 드라마로 제작될 당시 동시기의 인기 TV 드라마인 0011 나폴레옹 솔로(The Man from U.N.C.L.E.)의 영향도 받는 한편, 당시 미국의 심의 시스템으로 인한 실버 에이지 시대가 도래하면서 거기에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과장된 팝아트 코미디 형식으로 제작됐다. 즉 음지의 영웅이 아니라, 벌건 대낮에 활동하는데, 고담시에 사건이 일어나면 시경에서 덮게 덮힌 빨간색 비상전화, 즉 '''배트폰으로 배트맨한테 전화해서 호출한다.''' 그러면 배트맨과 로빈이 책장 뒤 비상문을 열고 파이프를 타고 배트케이브에 도착하면 변신 완료. 심지어 배트카는 대낮에 고담시경 앞에 불법 정차를 해놓는다. 그것도 오픈카를!
그래도 해외에서 만든 짝퉁 영화들과 달리 이쪽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코미디로 간 것이 호응을 얻어 큰 인기를 얻으며 작품 특성도 의도적으로 어필된 면도 커서 좋은 평가를 받고, 동시기에 그린 호넷의 TV 시리즈 제작에도 영향을 주었고, 이후 두 작품 간의 크로스오버 에피소드도 나왔다. 로빈이 파트너로 등장하고[3] 조커, 펭귄, 캣우먼, 미스터 프리즈, 매드 해터, 심지어 리들러[4]까지 등장하는 등 캐릭터 자체는 오늘날과 큰 차이가 없다. #모던 에이지 시대 이후 배트맨을 생각하면 괴리감이 심하게 들겠지만 시대적인 상황 등을 감안하면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작으로 평가 받을 구석이 많은 작품.
국내에서도 1970년대 TV에서 방영된 바 있다. 2015년 기준 4~50대 중에서는 배트맨을 이 시리즈로 처음 접한 사람이 많다.
CW버스의 크로스오버 이벤트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멀티버스 지구-66 세계관이라고 한다.

2. 특징




진짜 개그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첫 장면에서 구조를 위해 바다에서 배트맨이 '배트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다가 상어한테 한쪽 다리를 물리는데 상어를 떼어내기 위해 로빈에게 ''''상어 퇴치용 배트 스프레이''''[5]를 달라고 한다. 로빈이 배트 스프레이를 꺼낼 때 보면, '''꼬치고기 퇴치용, 고래 퇴치용, 가오리 퇴치용'''도 있다. 그러다가 상어가 '''폭발'''하고 배트맨은 고든 청장과 함께 범인을 찾아내는데 그게 다 맞았다!

3. 기타


  • 이 시기 배트맨은 도심 한복판에서 폭탄을 들고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한다던가 하는 등 만화같은 연출이 특징인데, 적과 대결할 때 경쾌한 음악과 함께 각종 의성어(Ouch! 등)가 화면에 큼지막하게 자막으로 나온다. 만화적 연출이기도 하지만, 폭력적 장면을 덜 보여주기 위함이기도.
  • 이 작품의 조커는 콧수염이 있다. 설정은 아니고 그냥 담당 배우였던 시저 로메로가 안 민 거다.[6]
  • 이 작품에서 집사 알프레드를 맡은 앨런 내피어[7]는 신장이 198c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장신이다. 그래서 배트맨과 로빈을 까마득히 내려다보는 구도가 본의 아니게 연출되곤 했다. 참고로 배트맨을 맡은 애덤 웨스트도 187cm으로, 서양인 중에서도 제법 큰 키다.
  • 애덤 웨스트는 이후 연기 커리어에 딱히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이 없다.[8]
  • TV 시리즈 자체는 당시 무척 인기를 끌었고, 배트맨 역사상 최초의 컬러 영상물이란 점 때문에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 좀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오늘날 봐도 그 만화같은 작품이 오히려 컬트적 재미를 준다. 또한 코믹스가 아닌 TV 영상물이다 보니 파급력 또한 컸었고 해서 당시 어린시절을 보낸 이들에게는 오히려 음지의 고독한 수호자로서의 배트맨보다 로빈 어린이와 함께 싸우는 배트맨이 익숙하다.
  • 하지만 영화 자체는 150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북미 흥행 다 합쳐 170만 달러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해 후속이 나올 일은 없었다. 그래도 이후의 배트맨 영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배트맨 TAS에서는 '그레이 고스트'라는 이름으로 오마주되며 작중 퇴물이 되어 그레이 고스트의 기념품들을 수집가에게 팔던 설정으로, 애덤 웨스트가 성우를 맡았다. 팀버스의 배트맨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는 설정이다.
  • 2010년에 새로운 패러디포르노가 나왔다.(...) 게다가 이것도 시리즈물이 된다.[9]
  • 2016년에는 DC 코믹스에서 정식으로 1966년판 실사 배트맨을 애니로 리메이크했다. 게다가 이때 배트맨으로 출연한 애덤 웨스트에 로빈으로 나온 버트 워드까지 그대로 각자 자기 배역 캐릭터들의 성우로 나온다.
  •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는 다른 배트맨 시리즈들과 함께 엄청나게 자주 패러디된다. 테마곡부터 시작해서 액션 장면, 배트모빌의 클락션 소리(...), 아이캐치, 각종 복장 등등. 위의 상어 스프레이도 등장해서 아주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해서 배트맨이 아주 쓸모없는 건 아니었다며 감탄하기도 한다.
  • 록밴드 비틀즈가 이 작품을 패러디 한 적이 있다. Revolver 앨범 첫 번째 트랙 Taxman의 후렴구가 바로 이 작품 오프닝에서 따온 것이다.
  • 2020년에 이 영화의 로빈이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4. 등장인물



4.1. 배트맨 패밀리



4.2. 빌런



[1] 미국에서 배트맨 패러디를 하면, 팀 버튼 영화의 오프닝 음악이 아닌, 이 TV 시리즈의 오프닝 음악과 함께다.[2] 빅뱅 이론 같은 시리즈에서도 언급될 정도.[3] 다만, 이 당시의 로빈은 단순히 배트맨의 사이드킥으로서가 아닌, 나이 어린 시청자에게 비슷한 나이대의 조연을 둠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 컸다.[4] 자그마치 1편에 등장한 빌런![5] 레고 배트맨 무비에도 이 상어 퇴치용 배트 스프레이 패러디가 나온다.[6] 로메로 본인이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배우라 그렇다.[7] 영국 출신의 배우로, 1903.01.07 출생~1988.08.08 사망[8] 이 때문에 이후에는 자기 자신을 패러디한 캐릭터로 많이 나오게 된다.[9] 실은 이전에도 패러디 포르노가 나왔었다. 캣우먼이라든지 배트맨 등장인물이 나오는 포르노 패러디도 오래전부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