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사노역
1. 개요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에 있는 난카이 전기철도의 역으로, 본선과 공항선의 분기역이기에 운용상 중요한 역이다.
2003년 이후 이 역은 신이마미야역·텐가차야역과 함께 난카이 본선의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 되었다. 간사이 공항에서 이 역까지 라피트 특급료가 100엔밖에 안한다. 혹시나 난카이선을 이용하는데, 난바역 가는 라피트나 공항급행열차를 놓쳐서 보통열차가 온다면, 다음 급행열차를 기다리는 것보다 이 역에 하차하여 난바로 가는 서던이나 와카야마발 급행열차를 이용해봐도 좋다. 반대로 난바역에서 공항급행 열차를 놓쳤거나 시간이 애매하다면, 이 역까지 와카야마행 급행열차 등을 타고 온 뒤 뒤따라오는 간사이 공항행 보통열차로 갈아타서 갈 수도 있다.
이용객은 1일 평균 2만여 명 정도로, 난카이 99개역 중 12위, 난카이 본선의 40개역 중 7위를 차지하였다. 이즈미사노시의 중심역이라는 점과 공항으로의 분기역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역내에 서점, 편의점, 이즈미사노시에서 세운 역전 시민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동쪽에는 버스터미널, 난카이 이즈미사노 빌딩, 이즈미사노시청, 재판소, 검찰청, 복지센터 등 주요 관청 및 기관이 마련되어 있다. 서쪽은 동쪽만큼 역세권이 발달하지는 않았다.
2. 역 및 승강장 구조
3면 4선식 승강장으로, 본선과 공항선이 승강장을 혼용한다.
2면 4선으로 충분한데도 굳이 3, 4번 승강장을 추가로 만든 이유는 와카야마 방면에서의 간사이 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이다. 간사이 공항 방면에서 온 열차는 5번 승강장에 도착하는데, 이 때 4번 승강장쪽으로도 문을 열어 와카야마 방면 승강장인 3번 홈으로 계단을 올라가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하면 2번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와카야마행 열차가 마찬가지로 3번 승강장쪽 문을 열어, 3번 승강장에서 대기하는 환승 승객을 태운다. 반대로 와카야마에서 간사이 공항 방향도 가능하며,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계단을 올라가지 않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
단, 선행 열차를 대피하는 보통 열차는 1, 6번 승강장에 정차하여 직접적으로 이 방법을 쓸 수는 없는데, 상위 등급 열차가 2, 5번 승강장에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양문이 다 열렸을 때 열차를 발판 삼아 넘어가는 식으로 평면 환승을 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