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사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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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神篇
은혼의 '''9번째 시리어스 장편'''. 애니메이션 279화부터 281화까지 진행되었다.(2015년 7월 8일 ~ 7월 22일)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성전환편의 뒤를 잇는 은혼의 장편 시리즈이자 은혼º의 두 번째 장편 시리즈. 만화 연재분으로는 463화~469화, TVA 방영분으로는 279~281화에 해당한다.
한글 제목은 단행본 정발판 명칭에 따라 기재.
할복은 할복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보조자(카이샤쿠)가 할복자의 목을 쳐 주게 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목을 단칼에 베기란 쉽지 않고, 따라서 보조자에겐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그리고 그 숙련자 중엔 단칼에 목을 베는 것뿐만 아니라, 할복자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가죽 한장만 남도록 베는 신기를 구현할 수 있는 자들이 있다. 때문에 진선조 일행은 이번 살인귀의 범인이 죄인의 목을 전문적으로 치는 사형집행인일 가능성을 의심한다.
그리고 그 사형집행인인 제18대 이케다 야에몬은 피살자의 사례와 같이 깔끔하게 목을 베는 것은 자신들 이케다 가에 전해내려오는 "혼씻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며, 이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자신과 선대 야에몬, 그리고 일족의 배신자인 이케다 아사에몬뿐이라 밝힘으로써 사실상 아사에몬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이와 별개로 야에몬은 요로즈야 긴짱 3인방을 시켜 거리를 떠도는 아사에몬을 탈환해 오도록 의뢰한다. 의뢰를 완수한 3인방과 아사에몬 앞에 야에몬은 아사에몬이 살인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고 하며 그들을 자신의 저택으로 들인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긴토키는 야에몬에게 왜 배신자를 저택에 맞아들이느냐 묻고, 이에 야에몬은 선대 이케다 야에몬이 죄인이 몰래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준 사실이 발각되어, 이 사실이 막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아사에몬이 선대 야에몬을 처형했다는 진실을 밝힌다.
그러나 '''"자신은 충신 같은 게 아니다"'''라며 아사에몬은 그 자리에서 뛰쳐나가고, 긴토키는 야에몬에게 '''"네가 거리에서 무고한 사람을 죽였고, 그 죄를 아사에몬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거 아니냐?"'''라며 야에몬을 추궁한다. 이에 야에몬은 선대가 놓아 준 죄인들을 처형하고 다녔던 것이라며 이를 시인한다. 그리고 야에몬은 '''선대가 놓아 준 죄인 중엔 긴토키도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사에몬을 도망시킬 것을 요구한다.
상세한 작전은 다음과 같다. 이케다 가가 확보한 아사에몬의 신병이 견회조에 넘어가, 바로 참수가 결정되어 야에몬의 손으로 처형이 집행된 것으로 서류를 조작한다. 그리고 진짜 아사에몬은 높으신 분들의 칼을 시험해 볼 시체들을 운송하는 배에 숨겨 빼돌린다. 그리고 그 운송선에서 긴토키는 아사에몬과 함께 선대 야에몬의 추억을 회상한다. 그리고 아사에몬은 긴토키에게 자신을 거둬 기르며 가르침을 주었던 선대 야에몬이 정말로 심판받아야 할 죄인이었는지를 질문한다. 이에 긴토키는 인간에겐 자기 자신의 법, 즉 신념이라는 것이 있으며, 선대 야에몬은 그것만은 어기지 않았다고 답한다.
그러나 아사에몬의 처형을 수상하게 여긴 진선조 일행은 시체 운송선에 쳐들어오고, 아사에몬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 들킬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여기서 오키타 소고는 살인 피해자들의 신원이 양이전쟁 중 히토츠바시 파의 선조를 대패로 몰아넣어 정치적인 위기를 겪게 했던 "아네코하라 전투"에 참전했던 자들이었으며, 히토츠바시 파의 권력 회복 이후 죄없는 여자와 아이들까지 가리지 않은 숙청 작업에서 선대 이케다 야에몬이 무고한 이들을 감쌌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런데 그 선대 야에몬은 살해당했고, 그가 구해준 자들도 차례차례 죽어갔다. 이 사실이 가리키는 것은 단 하나, '''제18대 야에몬이 히토츠바시 노부노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긴토키와 아사에몬의 목숨을 팔아넘긴 거였다!'''
타이밍 좋게 히토츠바시 파의 졸개들 또한 시체 운송선에 쳐들어오고, 아사에몬과 긴토키의 신병을 보호하려는 진선조와 진상을 은폐하려는 히토츠바시 파가 대치하게 된다. 그리고 히토츠파시 파는 아사에몬에게 이케다 가를 지키고 싶으면 우리 편에 서서 그들을 베어 버리라고 심리전을 건다. 어차피 제 아비도 베고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지지 않았느냐며 아사에몬을 조롱하는 히토츠바시 파에게, 긴토키는 '''"이놈의 검이 뭐가 더럽다고? 사신이 어디 있는데? 사신이라면, 여기 있다, 돼지새끼들아"'''라고 외치며 히토츠바시의 졸개들을 베어넘기기 시작한다.
선대 야에몬이 지킨 긍지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긴토키의 격려에, 아사에몬 또한 히토츠바시 파와 대치하며 긴토키 일행에 가세한다. 18대 야에몬을 찾는 아사에몬의 앞에, 마침 걱정이 되어 왔다면서 그가 나타난다. 아사에몬은 심판받아야 할 죄인은 가문을 지킨다는 빌미로 선대 야에몬을 모살한 자신들이며, 그 죄를 심판하기 위해 18대 야에몬에게 자신과 같이 여기서 죽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야에몬은 선대가 지킨 처형인의 긍지를 부정하며, 선대가 놓아 준 긴토키가 아사에몬의 친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진실을 폭로한다.[3]
야에몬은 선대 야에몬과 긴토키에 관한 진실은 물론 마침 말려든 무고한 자들의 목숨까지 인질로 쥐며 긴토키를 벨 것을 요구하고, 아사에몬은 긴토키에게 선대 야에몬이 언젠간 자신의 손에 죽을 생각이었을지를 묻는다. 이에 긴토키는 "글쎄, 그 작자도 네 손에 죽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지 않았을까"라고 답한다. 이 때 과거회상을 통해 아사에몬이 어린 시절 수감된 긴토키와 이미 만난 적이 있음이 밝혀진다. 천진난만하게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목을 베어 천국으로 보내주겠다는 어린 아사에몬의 말을 떠올리며, 긴토키는 편안하게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에 아사에몬은 "실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하며 검을 뽑으려는데, 여기서 야에몬이 기습을 건다. 그러나 이를 간파하고 있었던 아사에몬은 죽지 않았고, 아사에몬의 검을 넘겨받은 긴토키가 야에몬을 베어버린다. 여기서 야에몬의 과거가 회상을 통해 드러나는데, 혼씻기를 연습하기 위해 처형일이 다가오지도 않은 죄수들을 마구 베어넘겨서 선대 야에몬의 미움을 샀고, 이 때문에 선대 야에몬이 당주 자리를 아사에몬에게 물려주려 했음이 밝혀진다.
자신의 죄를 깨달은 야에몬은 상처입은 몸으로 아사에몬과 긴토키, 그리고 진선조의 탈출을 돕는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나 자신과 새 시대를 열 것을 약속했으면서 이와 같은 실책을 범했다며 이제 앞으로 널 뭐라고 불러야 하냐며 묻는 히토츠바시 노부노부에게 '''부모를 죽인 패륜아, 살인마, 히토츠바시의 얼굴에 먹칠을 한 허풍선이, 별명은 많으니 맘에 드는 걸 고르라'''며 그를 조롱한다. 이에 노부노부는 '''그럼 머리 하나는 어떠냐'''며 야에몬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이 나라의 처형인이 될 것이라면서 권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이때 다카스기 신스케가 등장하면서 귀병대와 히토츠바시 파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이지만, 요로즈야 긴짱 3인방에겐 웬일인지 사형이 내려진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묻는 신파치에게 오키타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본래 참수당했어야 할 죄인들이라 하나같이 입건하기 어렵고, 야에몬은 행방불명 되었으며, 히토츠바시 파에게 죄를 묻기도 곤란하기 때문에 모든 죄를 요로즈야 긴짱에게 뒤집어씌웠다고 말한다. 이들 3인방과 아사에몬의 머리가 있으면 이케다 가 멸문은 피할 것이라고 말하는 오키타. 긴토키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오키타는 아사에몬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자결했다고 말한다.
이에 왜 말리지 않았느냐고 격분해 덤비는 긴토키에게, 오키타는 아사에몬은 처음부터 자신의 죄와 같이 죽고 싶어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그 사신을 베어버린 것이 긴토키가 아니냐며, 아사에몬은 긴토키가 죽인 거나 다름 없다고 그를 힐난한다. 그리고 그 앞에 히지카타는 10년 전에 선대 야에몬은 어느 대죄인을 풀어줬으며, 그 책임을 지고 대죄인의 목을 베는 것 역시 '''이케다 야에몬'''의 사명이라고 말한다. 아사에몬은 사실 죽은 것이 아니라, 19대 이케다 야에몬이 된 것. 그리고 19대 야에몬이 '''여기에 심판할 죄인은 한 사람도 없다'''면서 요로즈야 긴짱 3인방의 구속을 푸는 것으로 사신편은 막을 내린다.
양이전쟁 종결 이후의 긴토키의 과거가 밝혀지는 에피소드. 전쟁 중에 겪었을 마음이 꺾일 법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영혼의 심지까지 꺾이진 않았던 긴토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일국경성편에서 언급만 되던 히토츠바시 노부노부가 처음으로 등장하였으며, 히토츠파시 파와 귀병대가 손을 잡았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 결국 그 동맹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따라서 다음 시리어스 장편의 시작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스토리이다. 소라치가 말하길 앞으로를 위해서 꼭필요한 스토리였다고
이번 장편의 경우, 진선조 동란 편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일본 특유의 문화가 나오다 보니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상당히 이질적이며, 그만큼 충격적인 장면도 들어있다.[5] 그래서 최대한 짧게 마무리한 것으로도 보이기도.
코믹스에서 사신편은 463 ~ 469 분량이며 애니는 3화 분량인데, 지금까지 나온 시리어스 편이 애니 기준으로 못해도 4화이상의 분량을 차지했던 걸 생각하면 시리어스 장편 중 분량이 가장 짧다. 마지막 3화에서는 배경 묘사, 인물 묘사, 연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279화 엔딩에서 사다하루의 본래 주인이었던 아네와 모네 대신 게도우마루, 모에화 버전 판데모니움이 나왔다. 그리고 280회에는 해당 포지션이 친 피라코와 도로미즈 지로쵸로 교체. 아무래도 더 이상 애니에서 등장이 없을 인물들을 팬서비스 차원에서 보여주는 듯하며, 장편 다이제스트 영상으로 OP와 ED가 바뀐 281화를 건너뛴 직후 세인트 세이야 패러디편이었던 282화에서 스탠드 온천편의 레이가 단독 등장하며 계속 이어졌다.[6]
또한 시작부터 검은색 다이얼 전화기, 다시마 초절임, 접시, 괘종시계 순으로 BG ONLY를 사용했다. 각각의 퀄리티는 높지만... 또한 날아간 젖꼭지는 DVD낼때 표지에서 가려 주라며 정말로 가린 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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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神篇
은혼의 '''9번째 시리어스 장편'''. 애니메이션 279화부터 281화까지 진행되었다.(2015년 7월 8일 ~ 7월 22일)
1. 개요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성전환편의 뒤를 잇는 은혼의 장편 시리즈이자 은혼º의 두 번째 장편 시리즈. 만화 연재분으로는 463화~469화, TVA 방영분으로는 279~281화에 해당한다.
2. 에피소드 타이틀
한글 제목은 단행본 정발판 명칭에 따라 기재.
* 279화: 아침과 밤의 사신(朝と夜の死神)[1]
* 280화: 귀신이냐 사람이냐(鬼か人か)
* 281화: 사신이여 안녕(さらば死神) [2]
3. 전체 줄거리
할복은 할복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보조자(카이샤쿠)가 할복자의 목을 쳐 주게 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목을 단칼에 베기란 쉽지 않고, 따라서 보조자에겐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그리고 그 숙련자 중엔 단칼에 목을 베는 것뿐만 아니라, 할복자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가죽 한장만 남도록 베는 신기를 구현할 수 있는 자들이 있다. 때문에 진선조 일행은 이번 살인귀의 범인이 죄인의 목을 전문적으로 치는 사형집행인일 가능성을 의심한다.
그리고 그 사형집행인인 제18대 이케다 야에몬은 피살자의 사례와 같이 깔끔하게 목을 베는 것은 자신들 이케다 가에 전해내려오는 "혼씻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며, 이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자신과 선대 야에몬, 그리고 일족의 배신자인 이케다 아사에몬뿐이라 밝힘으로써 사실상 아사에몬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이와 별개로 야에몬은 요로즈야 긴짱 3인방을 시켜 거리를 떠도는 아사에몬을 탈환해 오도록 의뢰한다. 의뢰를 완수한 3인방과 아사에몬 앞에 야에몬은 아사에몬이 살인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고 하며 그들을 자신의 저택으로 들인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긴토키는 야에몬에게 왜 배신자를 저택에 맞아들이느냐 묻고, 이에 야에몬은 선대 이케다 야에몬이 죄인이 몰래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준 사실이 발각되어, 이 사실이 막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아사에몬이 선대 야에몬을 처형했다는 진실을 밝힌다.
그러나 '''"자신은 충신 같은 게 아니다"'''라며 아사에몬은 그 자리에서 뛰쳐나가고, 긴토키는 야에몬에게 '''"네가 거리에서 무고한 사람을 죽였고, 그 죄를 아사에몬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거 아니냐?"'''라며 야에몬을 추궁한다. 이에 야에몬은 선대가 놓아 준 죄인들을 처형하고 다녔던 것이라며 이를 시인한다. 그리고 야에몬은 '''선대가 놓아 준 죄인 중엔 긴토키도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사에몬을 도망시킬 것을 요구한다.
상세한 작전은 다음과 같다. 이케다 가가 확보한 아사에몬의 신병이 견회조에 넘어가, 바로 참수가 결정되어 야에몬의 손으로 처형이 집행된 것으로 서류를 조작한다. 그리고 진짜 아사에몬은 높으신 분들의 칼을 시험해 볼 시체들을 운송하는 배에 숨겨 빼돌린다. 그리고 그 운송선에서 긴토키는 아사에몬과 함께 선대 야에몬의 추억을 회상한다. 그리고 아사에몬은 긴토키에게 자신을 거둬 기르며 가르침을 주었던 선대 야에몬이 정말로 심판받아야 할 죄인이었는지를 질문한다. 이에 긴토키는 인간에겐 자기 자신의 법, 즉 신념이라는 것이 있으며, 선대 야에몬은 그것만은 어기지 않았다고 답한다.
그러나 아사에몬의 처형을 수상하게 여긴 진선조 일행은 시체 운송선에 쳐들어오고, 아사에몬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 들킬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여기서 오키타 소고는 살인 피해자들의 신원이 양이전쟁 중 히토츠바시 파의 선조를 대패로 몰아넣어 정치적인 위기를 겪게 했던 "아네코하라 전투"에 참전했던 자들이었으며, 히토츠바시 파의 권력 회복 이후 죄없는 여자와 아이들까지 가리지 않은 숙청 작업에서 선대 이케다 야에몬이 무고한 이들을 감쌌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런데 그 선대 야에몬은 살해당했고, 그가 구해준 자들도 차례차례 죽어갔다. 이 사실이 가리키는 것은 단 하나, '''제18대 야에몬이 히토츠바시 노부노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긴토키와 아사에몬의 목숨을 팔아넘긴 거였다!'''
타이밍 좋게 히토츠바시 파의 졸개들 또한 시체 운송선에 쳐들어오고, 아사에몬과 긴토키의 신병을 보호하려는 진선조와 진상을 은폐하려는 히토츠바시 파가 대치하게 된다. 그리고 히토츠파시 파는 아사에몬에게 이케다 가를 지키고 싶으면 우리 편에 서서 그들을 베어 버리라고 심리전을 건다. 어차피 제 아비도 베고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지지 않았느냐며 아사에몬을 조롱하는 히토츠바시 파에게, 긴토키는 '''"이놈의 검이 뭐가 더럽다고? 사신이 어디 있는데? 사신이라면, 여기 있다, 돼지새끼들아"'''라고 외치며 히토츠바시의 졸개들을 베어넘기기 시작한다.
선대 야에몬이 지킨 긍지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긴토키의 격려에, 아사에몬 또한 히토츠바시 파와 대치하며 긴토키 일행에 가세한다. 18대 야에몬을 찾는 아사에몬의 앞에, 마침 걱정이 되어 왔다면서 그가 나타난다. 아사에몬은 심판받아야 할 죄인은 가문을 지킨다는 빌미로 선대 야에몬을 모살한 자신들이며, 그 죄를 심판하기 위해 18대 야에몬에게 자신과 같이 여기서 죽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야에몬은 선대가 지킨 처형인의 긍지를 부정하며, 선대가 놓아 준 긴토키가 아사에몬의 친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진실을 폭로한다.[3]
야에몬은 선대 야에몬과 긴토키에 관한 진실은 물론 마침 말려든 무고한 자들의 목숨까지 인질로 쥐며 긴토키를 벨 것을 요구하고, 아사에몬은 긴토키에게 선대 야에몬이 언젠간 자신의 손에 죽을 생각이었을지를 묻는다. 이에 긴토키는 "글쎄, 그 작자도 네 손에 죽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지 않았을까"라고 답한다. 이 때 과거회상을 통해 아사에몬이 어린 시절 수감된 긴토키와 이미 만난 적이 있음이 밝혀진다. 천진난만하게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목을 베어 천국으로 보내주겠다는 어린 아사에몬의 말을 떠올리며, 긴토키는 편안하게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에 아사에몬은 "실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하며 검을 뽑으려는데, 여기서 야에몬이 기습을 건다. 그러나 이를 간파하고 있었던 아사에몬은 죽지 않았고, 아사에몬의 검을 넘겨받은 긴토키가 야에몬을 베어버린다. 여기서 야에몬의 과거가 회상을 통해 드러나는데, 혼씻기를 연습하기 위해 처형일이 다가오지도 않은 죄수들을 마구 베어넘겨서 선대 야에몬의 미움을 샀고, 이 때문에 선대 야에몬이 당주 자리를 아사에몬에게 물려주려 했음이 밝혀진다.
자신의 죄를 깨달은 야에몬은 상처입은 몸으로 아사에몬과 긴토키, 그리고 진선조의 탈출을 돕는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나 자신과 새 시대를 열 것을 약속했으면서 이와 같은 실책을 범했다며 이제 앞으로 널 뭐라고 불러야 하냐며 묻는 히토츠바시 노부노부에게 '''부모를 죽인 패륜아, 살인마, 히토츠바시의 얼굴에 먹칠을 한 허풍선이, 별명은 많으니 맘에 드는 걸 고르라'''며 그를 조롱한다. 이에 노부노부는 '''그럼 머리 하나는 어떠냐'''며 야에몬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이 나라의 처형인이 될 것이라면서 권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이때 다카스기 신스케가 등장하면서 귀병대와 히토츠바시 파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이지만, 요로즈야 긴짱 3인방에겐 웬일인지 사형이 내려진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묻는 신파치에게 오키타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본래 참수당했어야 할 죄인들이라 하나같이 입건하기 어렵고, 야에몬은 행방불명 되었으며, 히토츠바시 파에게 죄를 묻기도 곤란하기 때문에 모든 죄를 요로즈야 긴짱에게 뒤집어씌웠다고 말한다. 이들 3인방과 아사에몬의 머리가 있으면 이케다 가 멸문은 피할 것이라고 말하는 오키타. 긴토키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오키타는 아사에몬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자결했다고 말한다.
이에 왜 말리지 않았느냐고 격분해 덤비는 긴토키에게, 오키타는 아사에몬은 처음부터 자신의 죄와 같이 죽고 싶어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그 사신을 베어버린 것이 긴토키가 아니냐며, 아사에몬은 긴토키가 죽인 거나 다름 없다고 그를 힐난한다. 그리고 그 앞에 히지카타는 10년 전에 선대 야에몬은 어느 대죄인을 풀어줬으며, 그 책임을 지고 대죄인의 목을 베는 것 역시 '''이케다 야에몬'''의 사명이라고 말한다. 아사에몬은 사실 죽은 것이 아니라, 19대 이케다 야에몬이 된 것. 그리고 19대 야에몬이 '''여기에 심판할 죄인은 한 사람도 없다'''면서 요로즈야 긴짱 3인방의 구속을 푸는 것으로 사신편은 막을 내린다.
4. 등장인물
5. 여담
양이전쟁 종결 이후의 긴토키의 과거가 밝혀지는 에피소드. 전쟁 중에 겪었을 마음이 꺾일 법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영혼의 심지까지 꺾이진 않았던 긴토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일국경성편에서 언급만 되던 히토츠바시 노부노부가 처음으로 등장하였으며, 히토츠파시 파와 귀병대가 손을 잡았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 결국 그 동맹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따라서 다음 시리어스 장편의 시작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스토리이다. 소라치가 말하길 앞으로를 위해서 꼭필요한 스토리였다고
이번 장편의 경우, 진선조 동란 편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일본 특유의 문화가 나오다 보니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상당히 이질적이며, 그만큼 충격적인 장면도 들어있다.[5] 그래서 최대한 짧게 마무리한 것으로도 보이기도.
코믹스에서 사신편은 463 ~ 469 분량이며 애니는 3화 분량인데, 지금까지 나온 시리어스 편이 애니 기준으로 못해도 4화이상의 분량을 차지했던 걸 생각하면 시리어스 장편 중 분량이 가장 짧다. 마지막 3화에서는 배경 묘사, 인물 묘사, 연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279화 엔딩에서 사다하루의 본래 주인이었던 아네와 모네 대신 게도우마루, 모에화 버전 판데모니움이 나왔다. 그리고 280회에는 해당 포지션이 친 피라코와 도로미즈 지로쵸로 교체. 아무래도 더 이상 애니에서 등장이 없을 인물들을 팬서비스 차원에서 보여주는 듯하며, 장편 다이제스트 영상으로 OP와 ED가 바뀐 281화를 건너뛴 직후 세인트 세이야 패러디편이었던 282화에서 스탠드 온천편의 레이가 단독 등장하며 계속 이어졌다.[6]
또한 시작부터 검은색 다이얼 전화기, 다시마 초절임, 접시, 괘종시계 순으로 BG ONLY를 사용했다. 각각의 퀄리티는 높지만... 또한 날아간 젖꼭지는 DVD낼때 표지에서 가려 주라며 정말로 가린 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1] 단행본 52권의 부제이기도 하다.[2] 단행본 53권의 부제이기도 하다.[3] 이는 아사에몬의 친아버지가 천하의 개쌍놈이어서 그렇다. 양이지사였던 그는 전쟁 이후 히토츠바시 파에게 동료를 팔아넘기며 목숨을 부지했는데,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제거당할 위험에 놓이자 자기 딸을 팔아서 살려고 했던 것이다. 이를 지나가다 들어버린 긴토키가 자신이 백야차라는 사실을 자백하며 차라리 내 목을 가져가고 더 이상 무고한 사람들에게 손대지 말것을 요구한 것. 이에 감복한 선대 야에몬은 긴토키를 살리고 아사에몬의 친아버지를 처형해 버린다.[4] 회상으로만 등장[5] 할복과 카이샤쿠의 묘사와 이미 죽어있는 시체의 묘사가 애니에서 나오는 것.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은혼은 심야시간에 하는 19세 등급의 애니가 아니다. 물론 완결 시점에는 심야로 쫓겨났지만 사신편 방영 시점에서는 아니었다.[6] 해당 회차가 일단 명목상으로 괴담 회차였기 때문에 등장시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