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가키 마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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板垣学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극복
2.2. 마쿠노우치 잇포와의 대전 집착
2.3. A급 토너먼트 우승
2.4. 스피드킹의 패배
2.5. 라이벌전 패배 후 슬럼프
3. 파이팅 스타일
4. 성격
5. 가족


1. 개요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에선 '마나부'라고만 나오다가 은근슬쩍 풀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신장 168cm의 패더급 프로복서로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가 일본 패더급 챔피언을 먹은 이후 카모가와 복싱 짐에 들어온 신입이다. 아마추어 복싱에서 재법 이름을 날렸던 인물로 년 연속으로 인터하이 준우승을 한 실력자. 대한 진학 후 복싱부 활동을 하다 프로복서가 되기 위해 카모가와 짐에 들어왔다고 한다. 같은 체급의 일보와는 다르게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아웃복서 타입이다.
생각되는 모델은 슈거 레이 레너드.

2. 작중 행적



2.1. 과거 극복


원래는 축구를 하고 있었지만, 금세 자신이 제일 잘하는 위치에 올라가는게 지겨워서 복싱을 택했는데,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게 되면서(그래서 2년연속 준우승만 했다) 복싱의 매력을 알게 되고 복싱을 하게 되었다고. 동일본 신인왕 토너먼트에서 결국 자신이 이길 수 없었던 일종의 벽이었던 라이벌이마이 쿄스케와의 결승전에서 이제까지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대폭 레벨업,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 때 각성한 재능은 굉장한 수준으로 서일본 신인왕인 호시의 움직임을 멈춰있는 것으로 여길 정도. 이 작품은 생각보다 주인공 주변의 주조연급 인물 중에 복싱재능에서 압도적 천재가 많지는 않은데[1], 그 중 한명이 바로 마나부다. 별재능은 실로 엄청나서 Mr.사와구치왈 '스피드만으로는 미야타 이상'이라고 평가하며, 대부분의 선수에게 야박한 평가를 내리는 마모루도 마나부의 재능은 인정한다. 호시와 결전에서 '어지간한 신인은 절대 마나부에게 못 이긴다.'라고 한다거나, 일보가 천재(월리)에게 발릴 때 청목과 기무라가 재능의 불공평에 대해 말할 때 마나부를 옆에 끼며 "천재라서 미안하게 됐다"라고 비웃거나, 스피드 스타라고 불리는 사에키와 싸울 때는 사에키의 실력을 얕보지는 않지만 무슨 수를 쓰든 마나부에게는 결국 안 될거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펀치 자체는 가볍지만 적극적인 대쉬와 스피드를 이용한 카운터로 KO승도 많다. 게다가 한번 본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기술습득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2.2. 마쿠노우치 잇포와의 대전 집착


일보가 일본 타이틀을 반납하게 되면 아마도 마나부가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테 에이지에게 받은 바통을 일보가 마나부에게 터치하였기 때문. 하지만 훗날 이 둘이 대결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복선들이 여럿 있다. 우선 마나부가 동일본 신인왕전에서 각성(...)한 이후로 심상치 않으리만큼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고 현재는 카모가와 겐지가 일보와 마나부의 스파링도 금지시켰다.[2] 거기다 이마이가 마나부가 일보와 싸울 일이 없는 현 상태를 두고 우리는 서로 보고 있는 높이가 다르다느니, 일보와 싸우지 않고 얻는 벨트에 의미가 있겠냐는 식으로 계속 자극을 주고 있다. 결정적으로 일보가 마음에 두고 있는 마시바 쿠미에 대해 마나부도 연정을 지니고 있으나 일보를 생각해 그냥 마음 속에 묻어두고 있고 쿠미의 오빠 마시바 료는 마나부를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반면 일보에 대해선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있는 현 상황. 만약 일보와 마나부가 서로 대전하게 된다면 그 동안 쌓아온 정과 이러한 상황들을 생각해 보건대 일보에게 있어 최대의 정신적 시련이 될 듯.
그리고 900화에 다다른 시점에서 이 불길한 복선들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마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쿠미를 연모하는 마음이 확실히 드러난 데다 그가 갖고 싶은 걸('''펀치력, 벨트, 쿠미''') 전부 일보가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은 것도 있고. 하지만 일보와 싸우지는 못하니 그 대신 일보보다 빨리 카라사와 다쿠조를 쓰러뜨린다는 비밀스런 도전을 결심하게 되고 그 탓에 한방을 노리다 위기를 맞았지만 일보가 가르쳐준 하나씩 쌓아가는 것을 통해 성장한다. 일단 레프트 펀치를 맞추는 것부터 하나씩 시작한다는 녀석이 그것만 가지고 KO승. 이는 일보보다 2초 빨리 쓰러트린 기록으로, 이후 축하하러 온 일보가 등을 돌리고 서 있을때 '''맛이 간 눈빛과 함께 손을 뻗는 모습'''을 보였다. 또는 코지마 히사토와 싸우는 일보의 '다른 모습'이란 게 보고 싶어서 일부러 마모루가 전해주라던 얘기까지 씹어버리는 등 하라구로 속성으로 타락하는 중.
이때쯤 너무 푸쉬가 지나쳐서 반대 의견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한데, 이러한 전개를 보면 물 건너간 미야타 이치로대신에 새롭게 일보를 상대할 라이벌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있었...다.

2.3. A급 토너먼트 우승


결국은 다쿠조에 이어 랭킹1위 사에키도 쓰러뜨리고 A급 토너먼트의 우승자가 되어 일본 랭킹 1위가 되었다. 여기에 일본 최고의 스피드킹 자리까지.[3] 이 과정에서 두 베테랑 선수들과의 대전에서 보이는 태도도 상당한 안티를 만들어냈다. 모범, 성실의 상징같던 다쿠조를 상대로 한 시건방부터 시작해서, 사에키를 상대로는 말도 안되는 무념무상 경지를 선보이며 알리 셔플같은 도발기(?)까지 맘껏쓰며 흡사 조롱하듯 싸우기 때문. 어쨌든 그 사에키가 동태평양 랭커였기 때문에 마나부가 동태평양 랭킹에 올라와 버린 상황. 현 동태평양 챔피언인 이치로 진영에서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4]

2.4. 스피드킹의 패배


그리고 일보가 드디어 일본 페더급 타이틀을 반환하면서 다음 시합이 타이틀 매치로 결정되었다!! 상대는 페더급 2위 이마이 쿄스케. 신인왕전의 재전이 타이틀매치에서 다시 이루어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센도 타케시마쿠노우치 잇포의 재림이 될 줄 알았으나... 특기인 풋워크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초반부터 기습적으로 코너에 몰려 보디를 난타당하지만 여태까지 쌓은 경험이 있기에 무너지지는 않으며 근성으로 버티고 어느정도 대등하게 맞붙다가 혼신의 카운터를 먹이려 하지만... 이마이의 집요한 보디블로때문에 스피드가 떨어져 카운터에 실패하고 '''패배한다'''. 그리고 일보가 "바톤터치다!"했던 걸 떠올리며 받지 못해 죄송하다며 퇴장한다. 이후 청목과 기무라와 같이 일보의 경기를 관람한다. 그런데 일보도 패배하자 비명을 지르며 멘탈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력은 자신감을 표출하는 만큼 확실히 마나부가 위였다. 이건 승자인 이마이도 인정한 사실. 심지어 복싱 보는 눈은 누구보다 정확한 마모루를 비롯해 마시바, 센도, 이치로 등 챔피언급 실력자들 전원 마나부가 이기는건 당연하고, 신인왕 시절보다 얼마나 실력차가 벌어졌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그의 결정적인 패배 원인은 바로 '''자만심'''.[5] 이전의 자신을 압도했던 이마이 쿄스케는 마나부 대책의 특훈을 철저하게 한 반면, 마나부 쪽에서는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자신하며 처음부터 방심해 있었다. 이는 경기 시작이후에도 변하지 않아, 코너에 몰려 계속해서 보디연타를 맞고 있으면서도[6] 탈출은 커녕 카운터를 노리고 노가드를 취할 정도.[7] 이 마음가짐의 차이가 어떻게 작용했는지는 경기결과가 보여준다.[8][9] 언제한번 철저하게 당할만한 복선들(일보에 대한 대항심, 작품내에서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들의 후일담들)이 보였고, 재능만 믿고 무모한 짓을 한다거나 한번 이긴 상대를 얕보는 등 '''일보라면 결코 하지 않을 생각만 했다.''' 이 패배가 마나부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알수 없는 상황.
팬들의 반응은 '그럼 그렇지'이다. 재능만 믿고서 까불며 밉상스러운 짓들을 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라고 말하고 있다.

2.5. 라이벌전 패배 후 슬럼프


1171화에선 복귀전을 치뤘는데,예전과는 달리 한 컷만에 끝나버렷고 그것도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얼굴에 펀치를 허용한 흔적도 보여서 예전 같이 작가에게 무한편애를 받지는 않는 듯....
그리고 결국 일보가 펀치 드렁크 증상을 보이며 2연패를 당해 은퇴를 선언하고, 체육관 옥상에 있던 아오키, 기무라, 마나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떠나는 일보를 보며 슬퍼한다.
일보가 은퇴한 후 일보가 권투에 미련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일보네 낚시배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마이 쿄스케가 1라운드 KO 승으로 타이틀을 방어하는 장면을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본다.[10] 그리고 이마이가 승리 인터뷰에서 일보와 싸우고 싶었다는 말을 하고, 관객들도 일보를 상당히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다시 한 번 일보의 은퇴에 대해 씁쓸함을 느낀다. 그러나 일보가 일단 세컨드로 카모가외 짐에 재합류하면서 예전처럼 교류를 나누게 됐으며, 일보가 새로 제자를 들이거나 하는 등의 여러 사건들도 겪는다.
그런 가운데 본인은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지만, 어째 이후로도 계속 시합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한 변변찮은 결과 연속이라 스스로 슬럼프에 빠졌다며 고민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보가 선수로서 은퇴한 만큼 그에 대해 안타까워하면 안타까워하지 예전처럼 속으로 일보에게 도전해보거나 하는 식의 의욕을 불태우는 일도 없어서 일보와 대결할 가능성에 대한 복선들도 상당히 불투명해진 상황.

3. 파이팅 스타일


처음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아웃복서라 일보에게도 압도적으로 몇 번이나 다운당할 정도였다. 그런데 거의 시간을 멈추는 미래예지 수준이라고 묘사될 정도의 공간지각 능력을 각성한 이후로 상대방을 압도적인 스피드로 두들겨패는 자신만의 스타일, 일명 '크로노스'를 만들어냈다.
문제는 압도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이유가 다른 사람의 핸드 스피드가 느려보이는 공간지각 능력 덕분에 상대방의 펀치를 예지해서 카운터당할 위험이 없는 상태에서 반쯤 방심하고 내지르는 것이라, 상대방의 재능이 자신보다 동등하거나 공간지각 능력을 살릴 다리 힘을 빼버리면 펀치력이 약한 샌드백 선수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특히 다리 힘을 빼버려 풋워크를 죽이기 위해 보디 블로를 맞춰 무릎의 탄력을 없앤다는 전략은 인파이터든 아웃복서든 현실 속 권투 경기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 복부를 노리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라 복근 단련이 중요한데, 정작 마나부는 복근과 무릎의 탄력을 길러도 맷집이 좋지 않아서 하드펀쳐한테 몇 번 제대로 복부를 맞고 나면 펀치를 휘두를 힘조차 다 소진되고 만다.
따라서 이마이 전 기준으로 맷집이 약해서 하드펀쳐가 피지컬로 로프에 몰아서 복부에 펀치를 꽃는 것만 생각하면 대처를 못한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작중 피지컬이 타고난 것도 재능이라고 수없이 묘사된 바 있으므로 마나부가 교만한 성격임에도 훈련만은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왠만한 하드펀쳐의 펀치를 맞아도 버틸 맷집을 기르는 건 더 이상 요원해보인다.

4. 성격


의외로 권투밖 문제에 대해서는 카모가와 짐 안에서 상식적인 반응을 보인다. 놀랍게도 집안이 가난해서 어렵다는 문제만 빼면 대학 진학 중이라 카모가와 짐에서 유일하게 불량청소년 시절을 겪지 않고 무난무난한 학창 시절을 보낸 고학력 선수라 사회생활에 필요한 요령을 잘 갖춰 다툼이 일어난다 싶으면 중재하는 데에 굉장히 능하다.
다만 권투선수로서의 성격은 다소 불안정한데, 승부욕과 열정과 성실함이 있으나, 약한 상대를 만나면 너무 약하다고 짜증을 부리고, 강한 상대를 만나면 인간을 초월한 퍼포먼스를 어필해서 체력을 낭비하는 방식으로 이기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남의 문제를 중재하는 데에는 능하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를 잘 다스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이다.

5. 가족


여동생이타가키 나나코가 있는데, 이쪽은 선배인 일보에게 상당히 적극적으로 애정표현 중. 일보를 존경하는 마나부로서는 싫지는 않은 듯 하고 쿠미에게 연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기에 오히려 바라고 있는 듯 하기도 하다. 하지만 일보는 커미에게 플래그가 꽂힌 상태.
먹힐 수가 없는 저질 말장난 개그가 집안 내력으로, 상대하기 버겁다. 저질개그도 세계챔피언급인 타카무라 마모루조차도 마나부의 아버지에게 KO당하고나서 스승으로 모시고 있을 정도. 어찌보면 이 만화의 세계최강은 마나부 아버지일지도 모른다(...).
이 부모가 막장성이 심한 것이 화제인데, 자기 아들이 떡실신 당해 패배하여도 마나부에 대한 걱정은 없고 '''상금이 날아간 걸''' 아쉬워 하고있다. 게다가 마나부의 라이벌인 이마이가 집에 밥을 먹으러 오자 별 관심도 없다는듯이 무시하다가, 이마이가 부자라는 말에 자기 친딸더러 '''빨리 삽입시켜'''라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분명 이타가키家는 아주 가난한 축에 드는데다 사람 성질이 성질인만큼 개그성 멘트가 섞인 대사들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고''' 불쾌한 언동을 아주 거리낌없이 행하는 굉장히 무례한 사람. 마나부와 함께 경기를 치른 A팀의 멤버들이 줄줄이 실려나가자 옆에서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주지는 못할망정 한심하다는 듯 박수를 짝짝 쳐대며 비아냥 거리기도 하였다. 심지어 아오키의 '''연인''' 도미코와 키무라의 '''가족'''이 옆에서 울상인데도!
반대로 마나부의 인성은 복싱계에서 깐족거리는 것만 빼고는 일상생활에서 선을 넘은 적이 없다. 일보의 은퇴로 괴로워하는 미야타를 보고, "일보 선배는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권투를 시작했어요. 당신은 희망을 느끼고 있나요? 두려움을 느끼고 있나요?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걸 찾았나요?"라고 고뇌하는 것을 보면 이타가키家에서 돌연변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상식인이다.
[1] 객관적으로 작중 궁극적 의미의 진짜 천재라 하면 마모루와 미야타 이치로(일랑)의 아버지 정도가 전부다. 일보는 관장의 계획적 훈련으로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단련하기보다 강점으로 덮어서 일본챔피언이 된거고, 일랑은 작중 초반부터 중반까지 꾸준히 한두번씩 천재적 재능은 아버지에 비해 부족하며, 재능에 비해 근성이 부족하던 아버지를 뛰어넘는 피나는 노력과 근성으로 올라간 거라는 대사가 나온다. 각자 인파이터나 아웃복서로 뛰어난 선수이나, 그 속성 자체 내에서도 부족한 기술들이 있다. 이에 비해 마모루나 일랑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천재였다는 묘사가 나온다. 애초에 불량학생이라 맨날 싸움질하던 마모루를 카모가와 관장이 보자마자 권투계로 섭외한 이유가 '일랑의 아버지 이후 처음으로 직접 본 진짜 천재라서 일랑의 아버지처럼 내가 직접 챔피언까지 키우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일랑의 아버지는 카모가와 관장이 젊을때 야심차게 키운 제자로, 세계챔피언을 노리고 있던 일본챔피언이었다가 경기 중 패배 후 트라우마로 은퇴한 선수다.) 중간중간 카모가와가 과거를 회상할때, 일랑의 아버지가 천재성을 보여줬던 순간들을 말하기도 한다. 마나부의 천재성에 해당하는 초인적 동체시력에 의한 현상(상대선수가 공격할때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 것)도 일랑아버지가 보여준 적이 있다는 카모가와의 대사가 있다. 작중에 일랑의 아버지가 일랑이 어릴때 자기만큼의 재능까지는 없다는 걸 깨닫고 계속 자기가 했던 스타일의 복싱을 시켜야 하나 고민했던 장면도 나오고, 성인이 된 이후의 일랑이 자꾸 아버지인 본인의 현역때 스타일과 체급으로만 세계챔피언이 되겠다고 고집하는 것도 많이 걱정한다. 대신 일랑은 아버지보다 큰 체격이라 아버지의 체급과 안 맞는 감량 디스어드밴티지를 안고 경기한다는 부분이 있어서 체급 증량을 하면 신체능력이 올라갈 여지는 꽤 있다. [2] 이유가 충격적인데, 맞추지도 못하는 상대와 스파링하는게 의미가 없기 때문.[3] 카라사와와 사에키가 은퇴를 선택한 것도 그냥 져서 그런게 아닌 자신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극한을 마나부를 통해 봤기 때문이다.[4] 다만 마나부가 일본최고의 스피드가 됐다는 체육관내 마나부 동기의 말에 미야타가 별로 신경 안쓴다고 하는 걸보면 좀 미묘하다.[5] 그동안 무명 선수들 상대로 내용이 안 좋았던 시합들이 복선이었다. 호시와의 시합 전에 10회전 자격을 얻기위한 무명 선수와의 시합에서도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자만심때문에 상대선수를 얕보느라 집중력을 끌어올릴수 없어 그랬던 것.[6] 워낙 밀착한 상태라 이마이 역시 제대로 때리지는 못하던 상황이었지만, 이마이는 원래 인파이터로 기본적인 펀치력 자체가 마나부보다 월등히 위인 상대다. 상황의 유불리는 누가봐도 명확했던 상황.[7] 당시 해설중이었던 마모루가 마나부를 욕한 이유가 바로 이거다. 노가드 자체는 카운터를 위한 함정이긴 했지만, 누가봐도 마나부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카운터라는 위험한 수를 선택 한 이유는 이마이를 얕보는 자만심때문이니 말이다. 마모루는 마나부가 얻어맞고 밀려 코너 상황일때 계속 "지금도 발은 쓸 수 있잖아. 움직이란 말야."라는 말을 반복했었지만 마나부는 그러지 않았다.[8] 게다가 작가 자체도 미야타나 일보같은 말없이 묵묵히 노력하는 타입을 좋아하지 신인왕이후 건들건들 한타입으로 만든것만 보아도 잘나가다 언젠가 처발릴 복선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다.[9] 또 이마이의 승리로 말해주는게 복싱은 보이지 않는데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걸 보여주는 셈이다. 고딩때 세번 내리 처참하게 발려서 프로에서 붙기전에 얼마나 마나부가 심적으로 고생이 심했는데 역발상으로 그것도 판정으로 겨우 이겨놓고 나는 이마이 쿄스케보다 강하다.라는 자존감이 스스로가 언젠가 처발리게 만든셈이다. 게다가 그 판정승또한 평상시의 그의 승리 패턴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는 그 승리 이후로 훨씬성장했다. 하지만 성장하는건 작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점.[10] 자기가 있으니까 벨트는 언젠가 자기손에 들어온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주위 관객들은 그냥 결승에서 1라운드에 개처발린 애로만 인식하는 듯한 평가를 듣고 깨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