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바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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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행적
2.1. 유년시절
2.2. 프로데뷔 및 동일본 신인왕전
2.3. 일본 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2.5. 복귀 및 동양 태평양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3. 기타


1. 소개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선우요'''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성우는 [image] 타나카 마사히코 / [image] 시영준.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의 공식전 여섯 번째 & 동일본 신인왕전 페더급 결승전 대전 상대. 별명은 '''사신'''으로 2021년 1월 연재분 기준 '''OPBF 라이트급 챔피언'''.
신장 177cm, 리치 187cm라는 준수한 신체조건이 특징으로, 이를 십분 활용한 공격 중시의 히트맨 스타일의 복싱을 구사한다. 특히 그의 리치는 동급 체격 복서들 중에서 단연 압도적으로 긴데, 몇 체급 위인 타카무라 마모루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1] 167cm인 일보와는 무려 20cm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주로 크랩 가드(왼쪽 가드를 내리는 스타일)를 유지한 상태에서 이 넘사벽급 리치를 최적으로 살릴 수 있는 '''플리커 잽'''을 구사해 원거리 견제를 넣는 식으로 상대의 방어를 박살내고, 초핑 라이트(위에서 내려찍듯이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펀치) or 상대를 몰아붙여 좌우 훅 연타를 가하는 식으로 피니쉬를 날린다. 그의 흉악한 이미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복싱 스타일이라 '플리커 잽'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을 정도.
다만, 이 긴 팔이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크랩 가드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왼쪽 옆구리기 비어서 여기를 아웃복싱 스타일로 집중공략하면 고생한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기엔 엘보 블록을 이용해 공격을 막으면서 그 파괴력을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전법을 사용했는데, 일보급의 극하드펀쳐한테 쓰면 팔이 작살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에는 상대를 안쪽으로 끌어들인 뒤 라이트 어퍼를 날리는 방식으로 극복해 낸다. 동양 타이틀 매치에서도 이 방식으로 막판 역전을 이뤄냈다.[2]
마시바하면 압도적인 리치와 흉악한 이미지가 가장 먼저 부각되고 대부분의 시합에서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기에[3] 기술적으로는 단조롭다는 인상을 주기쉽지만 알고보면 순수하게 복서로서의 기술적인 면에서도 톱클래스의 역량을 지니고 있다. 일본 중경량급 복서들중에서 최상위권의 테크니션이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을 수준으로 사와무라와의 시합에서 개싸움으로 번지기전에 기술전의 양상을 띄었던 초반부에는 국내 타이틀 레벨을 한참 초월한 높은 수준의 경기라는 평을 받았고 이가와의 시합에서도 기술 면에서 수준이 다른 격차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일보나 센도만큼은 아니지만 마시바 역시 상당한 강펀치의 소유자. 풀스윙이 제대로 적중하면 상대가 공중에 뜨거나 몸 전체가 데굴데굴 굴러가는등 거의 센도의 스매시와 맞먹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는데, 덕분에 KO율이 무척 높다. 동일본 신인왕전 이후 체급을 단계적으로 두 번이나 올리는 과정에서 상대가 쉽게 쓰러지지 않게 되면서 파워부족을 의식하기도 했지만, 터프한 인파이터인 이가를 3라운드만에 압살하면서 라이트급에도 통하는 파워를 지니고있음을 입증했다. 애초에 라이트급이 베스트인 마시바의 신체조건을 생각하면 빡센 훈련을 통해 근육량을 더 올렸을테니 당연한 결과.
당연히 이런 뛰어난 실력 덕분에 마쿠노우치 잇포, 미야타 이치로, 센도 타케시와 함께 일본 중경량급에서 세계 챔피언을 노릴만한 인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한 때는 일보의 라이벌이었지만, 감량이 힘들어 체급을 올려버리는 바람에[4] 공식전에서 일보와 붙게 될 일은 영원히 사리진 상태. 스파링으로 붙는 정도가 고작이다.
일보의 여자친구인 마시바 쿠미의 친오빠로 둘 사이에 놓여있는 유일한 장벽. 보는 사람의 오금을 지리게 만드는 흉악한 인상 덕분에 일보가 구미에게 대쉬하려다가도 마시바가 튀어나오면 겁먹고 불나게 도망간다.[5]

2. 작중행적



2.1. 유년시절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마시바 쿠미와 힘들게 살아왔다. 특히 험악한 분위기나 외모 탓에 이런저런 차별과 설움을 많이 당했으며,[6] 이 때문에 비뚤어져 남을 함부로 믿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7][8] 또한 집안살림을 책임지느라 고생중인 쿠미에게 잘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다.[9] 그래서인지 쿠미가 화를 내면 대개 찍소리도 못하고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다.
마시바가 부모님의 묘 앞에서 맹세한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이 주먹으로 다시 일어서며 '''방해하는 자는 그 누구든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여동생을 건드리는 놈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10][11] 이 때문에 외모와는 상관 없이 타고난 신체적 특징을 살려 정당하게 싸우는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프로복서를 지망하게 되며, 챔피언이 되어 많은 파이트머니를 버는 것에 상당한 집념을 보인다.

2.2. 프로데뷔 및 동일본 신인왕전


프로 테스트에서 일보와 첫 만남을 가졌으며[12] 이때부터 일반 복서들과는 한참은 다르다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발산했다. 그리고 프로데뷔후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맞상대한 복서들을 떡으로 만드는데, 그와 대전한 자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모두 병원행 & 은퇴를 선언했기에 '''사신'''이라는 흉악한 별명도 얻는다.
이후 동일본 신인왕전에 참가해서 가볍에 준결승전에 진출, 우승후보인 천재복서 미야타 이치로와 붙는데 실력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수세에 몰려 패배 직전의 상황에 몰린다. 주력기인 플리커 잽은 미야타가 숄더롤로 흘리는 방식으로 방어하는 바람에 빈틈이 생겨 실컷 얻어 맞았고, 아웃복싱으로 간보려고 해도 풋워크가 몇배 앞서는 미야타에겐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 피니쉬 블로를 날리기 위해 몸을 날려오는 미야타의 발을 밟아서 다리를 못쓰게 만드는 비겁한 수를 쓰면서 승리를 따냈다.[13]
미야타와의 재대결을 동일본 신인왕전 결승에서 치루고 싶었던 일보는 당연히 잔뜩 열받았고, 마시바도 위에 언급된 성공에 대한 집착을 되새기며 치열한 혈전을 벌인다. 압도적인 리치를 앞세워 일보를 압도하고, 크랩가드 때문에 비는 왼쪽 복부를 집요하게 노릴거라는 사실을 예상하고 엘보우 블록을 사용하여 일보의 주먹을 골절시킨다. 그러나 일보의 주먹파워가 예상보다 너무 강해 왼팔이 부어오르게 되어 플리거 잽이 봉인되고, 근성있게 계속 일어나는 일보의 집념에 질려버는 등의 요소로 인해 결국은 패하고 만다.

2.3. 일본 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페더급에서의 감량문제 때문에 체급을 주니어 라이트급으로 올린다. 압도적인 실력 덕분에 순조롭게 랭킹을 올리고 A급 토너먼트에서 우승, 그대로 타이틀에 도전해 '''일본 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다.[14] 더 화이팅 세계관에서의 페더급이 국내고 세계고 얼마나 아비규환인지 생각하면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 물론 마시바가 강한 상대들을 피했다거나 한 건 아니고 체격 자체가 페더급과 어울리지 않아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페더급이 57.1kg 미만인데, 177cm & 57kg이란 연재 초기의 마시바의 체격조건은 누가봐도 영양실조 수준이며, 체중은 몇 백 그램차로 페더급 기준치에 겨우 턱걸이었다.
일보와 더불어 일본 챔피언들 중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초인기 선수로 대접을 받는데, 강렬한 핵펀치로 시원시원한 KO승을 거두는 일보와 달리 마시바는 링 위에서 벌이는 광기와 스릴을 때문에 즐기러 오는 이들이 대다수. 더불어 마시바가 사신이라 불리는 이유는 키무라 타츠야와 붙기 전까지 겨뤘던 6명의 복서를 전부 은퇴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그도 키무라 타츠야와의 방어전 - 일명 '''사형집행''' 편에선 의외로 상당히 고전했다. 실력적인 면에선 몇 수 앞었으나, 플리커에 미친듯이 퍼맞으면서도 끈질기게 품으로 파고들던 키무라가 비밀무기인 드래곤 피쉬 블로를 제대로 작렬시켰고 마시바는 안면에 정통으로 맞아 다리도 팔도 완전히 풀려 일방적으로 얻어 터졌다. 그런데 , 네 번째 드래곤 피쉬 블로를 날리던 키무라에게 지기 싫어서 무의식적으로 휘둘러댄 펀치가 크로스 카운터를 맞은 것 때문에 기적적으로 역전 KO로 이겼다. 이 당시 WBC 주니어 라이트급 5위가시합 제의를 해온터라 마시바는 세계도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몸풀기 정도로 가볍게 임했는데, 경기 내용은 형편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 나쁜 시합으로 기억하고 있다. 미야타 이치로가 생각나던 시합이기도 했고 간발의 차이로 겨우 이긴 시합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형태로 기억이 남은 듯 하다. 마시바는 '이런 '''허접한 놈'''에게 고전한 것은 살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허나 이후에 키무라가 계속 이기지 못하고 지기만 하자, 그에게 고전당한 자기의 주가가 떨어진다면서 짜증내고 있으나 그가 하는 말로 봐선 어느 정도 그를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단지 이기질 못해서 문제일 뿐.

2.4. VS 사와무라 류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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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승승장구하던 와중, 체급을 올려서 도전을 해온 사와무라 류헤이와의 방어전이 잡혀 '''저승사자 VS 용(또는 악마)''' 구도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사와무라는 마시바에 대해서 '강한 챔피언'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지만 마시바는 사와무라와의 싸움을 앞두고 '''잊었던 살의를 다시 끌어올리는''' 등 엄청난 악의를 품고 있었다. 일보의 타이틀 매치 전에 마시바가 사와무라의 바이크를 별 생각 없이 건드렸다가 사와무라가 감히 자기 바이크를 건드리냐면서 날린 주먹에 '''구미가 맞았기 때문이다.''' 시합 전 계체장에서 한 간이 인터뷰에서 사와무라가 후락원에서 일보에게 박살나 병원에 실려간 기억을 이야기하며 불쾌한 곳이니 빨리 벨트를 빼앗고 떠나고 싶다고 하자 일보는 물러 터졌다고, 자기는 사와무라를 '''무덤'''으로 보내겠다고 선언했을 정도.[15]
'''흉(凶)'''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붙은 시합답지 않게 더 파이팅 역사상 손꼽힐 만한 하이 레벨[16]의 공방으로 얌전히 시작했다. 마시바가 우월한 사정거리로 주도권을 가져가는가 했으나 사와무라가 플리커를 순식간에 뚫고 사정권에 들어가면서 유효타는 되지 못했고, 그때부터는 레프트의 견제력, 라이트의 파괴력, 펀치를 피하고 막아내는 스킬, 그리고 서로를 죽여놓겠다는 굳은 의지까지(...) 모든 면에서 호각세.[17] 그렇게 2라운드까지 흐르자, 마시바는 '''복싱으로는 승부가 안 난다'''고 말하고[18][19], 그의 말대로 사와무라가 오프닝 히트를 '''백 너클'''로 끊고, 거기에 마침 더 이상 냉정을 유지할 수도 없고 '''유지할 생각도 애초에 없었던 마시바가 사와무라에게 심판이 경고를 하는 도중에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칼같이 호응(...)해 최고 수준의 클린 파이트가 최고로 더러운 아수라장으로 순식간에 탈바꿈하고 말았다.
박치기, 엘보, 레프리 개무시(...) 등 심판이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는지조차 모를 반칙판이 이어지다가 어찌저찌 중거리 난타전으로 전개가 전환. 마시바가 구미를 떠올리고 분노해서[20] 꽂아넣은 라이트에 사와무라가 한 차례 다운되나 맞기 직전 스스로 몸을 뒤로 던지는 기지를 발휘했기에 요란한 다운이었음에도 실질적인 피해는 크지 않았다.
사와무라에 비해 경기 시작 전부터 명백히 감정적이었던 마시바의 플리커가 갈수록 단조로워지자[21] 카운터 펀처 중 굴지의 재능을 자랑하는 사와무라에게 좋은 먹잇감이 돼버리면서, 필살 라이트 크로스에 이은 '''니킥'''(...)이라는, 종합격투기에서도 보기 힘든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을 맞고 다운되고[22] 이후 겨우 일어나기는 해도 고전을 거듭하면서 거의 의식을 잃다시피 한다. 사와무라의 엄청난 반칙 릴레이에 관객들은 전부 마시바를 연호하는 상황.
그러나 KO패를 목전에 두고 의식이 흐려지는 상황에서, 시시하다며 날린 사와무라의 '''발길질'''에 글러브와는 이질적인 감촉을 느껴서 의식을 되찾고[23] 동시에 분노가 폭발, '''태클을 걸어서 테이크 다운을 시키고 박치기'''로[24] 사와무라의 눈을 직격해서 카운터 복서의 생명인 거리감을 빼앗아버린다. 그 후에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상대의 약점을 후벼 파면서 얻은 심리적 우월감과 마침내 되찾은 전성기 시절의 살의, 압도적인 리치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 마시바를 응원하던 관객들은 경악스러운 박치기 사태 이후 완전히 질려서 조용해진다.(...) 박치기하면서 마시바의 이마에 생긴 혹 때문에 관객의 눈에는 마시바가 '''도깨비'''처럼 보인다.
완전히 전세가 역전당한 상황에서 사와무라가 선택한 방법은 '''맞으면서 친다.''' 눈으로 거리감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맞는 순간에는 어디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 감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중거리 타격전이 시작되나 스테미너에서 '''먼저 치는''' 마시바가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사와무라는 그저 막고 맞으며 버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러면서 확실한 카운터 타이밍을 노리고 함정을 깔아두기 시작한다. 결국 사와무라의 치밀한 복선과 굳은 의지, 그리고 광기에 사로잡힌 마시바가 냉정을 잃은 탓에 마시바에게 카운터를 명중시키며 마시바를 다운시키나 자신도 축적된 데미지에 의해 쓰러진다. 다 잡았다고 생각했다가 허를 찔려 다운을 당하자 이성을 잃어버리고, 그동안 누적된 데미지로 인해서 경기력을 완전히 상실한 사와무라에게 레프리가 시합을 재개하기도 전에[25] 달려들어 일방적으로 구타, 링아웃을 시켜버리고 반칙패를 당하여 벨트를 반납하게 되었다. 그리고 반 년 이상 1년 미만 출장 금지라는 징계도 먹었다.

2.5. 복귀 및 동양 태평양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징계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체급을 라이트급으로 한단계 올리고 OPBF 라이트급 챔피언에게 도전한다. 이제까지와 달리 마시바는 징계를 당한 기억 때문인지 반칙을 하지 않아 교묘하게 반칙을 하는 상대에게 밀렸는데... '''복귀전'''이 타이틀 매치인데다가 '''동양 챔피언'''이 반칙까지 교묘하게 썼음에도 마시바가 분노의 일격으로 잠재우고 '''OPBF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마키노 후미토를 상대하기 위해 플리커 잽을 경험하겠다며 스파링을 신청한 이타가키 마나부와 여러가지 이야기[26]를 나누면서 사이가 좋아진다.[27]
초반엔 흉악한 인상 덕에 위압적이고도 무서운 이미지로 굳어져왔는데 이후 그 분위기가 오히려 링 밖에서 '''개그 캐릭터'''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다테 에이지, 센도 타케시 등과 함께 타카무라 마모루의 험담을 하다가 마모루에게 들키자 '''쫄아서''' 구미에게 "내가 시간을 끄는 동안 도망가"라며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다. 물론 마시바 등은 마모루 한 사람에게 죽도록 얻어맞고 뻗었다. 그나마 마시바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멀쩡한 상태를 유지해서 나름대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여담으로 이때 술집 이름이 ''''메이웨더''''다, 바깥에는 비가 오고 있었고...플로이드 메이웨더를 노린 듯
여동생의 말에 의하면 그의 이마 안쪽, 그러니까 미간부분이 움찔움찔 한다면 그건 '''웃음을''' 참는 거라고 한다. 확실히 그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는걸 전혀 주저치 않는 사람이니 굳이 참는 표정이라면 미소 정도일 듯.
방어전 상대로 상당한 돌파력을 가진 로메오라는 인파이터를 만나게 되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얼굴이 상처투성이인 상태로 나와 관중들을 당황케 하였는데 그 내막은 비슷한 체급끼리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야기의 아이디어로 같은 날 경기가 있던 센도와 같은 대기실을 쓰게 되었는데 마시바 다음 순서이던 센도가 마시바를 언더키드 취급했다가 서로 때리고, 차고, 의자로 찍어내리는 등 싸우다가 온 것이었다(...). 로메오는 마시바의 플리커잽을 뚫고 몇 차례씩 돌파에 성공했는데 계속해서 마시바는 모션이 큰 초핑라이트로 대응하려다가 패턴을 읽은 로메오의 더킹 및 반격으로 고전한다. 그리고 로메오가 다시 한 번 마시바의 안 쪽으로 파고들어오자 또 오른팔을 높게 들어 초핑라이트를 준비하나 싶었고 로메오도 여기에 준비를 했지만, 사실 이건 모두 로메오가 위쪽에서 내려치는 초핑라이트만 견제하도록 유도해내는 시나리오였으며 마시바의 라이트는 위쪽이 아닌 아래쪽에서 어퍼컷으로 올라와 로메오에게 직격한다. 이후 정신을 못 차리는 상대를 구타하며 ko 완승을 거두게 된다.
이 다음엔 일본 라이트급 챔피언인 이가 시노부를 상대하게 된다. 마시바 체육관 측의 지목이었는데,[28] 프로 데뷔 후 두 체급을 올린 마시바가 자신이 그 동안 체급을 올려오며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경기 전, 이가의 세컨드인 마론(바론)으로부터 마시바는 세 가지의 약점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게 무슨 뜻이었는지는 경기 중간에 드러난다. 경기 도중 이가가 과거 마시바를 고전하게 만들었던 일보의 무조건 전진, 키무라의 드래곤 피쉬 블로, 그리고 사와무라의 반칙을 전부 재현한 것이다.
초반엔 내내 이가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던 마시바지만, 이가에게 헤드 버팅을 내주고 곧 유효타를 맞게 되자 상당히 빡치게 되었고 이성을 잃으려고 하는데 이게 바로 마시바가 사와무라 전 때처럼 반칙패를 당하게 할 수 있는, 마론이 원하던 시나리오였다. 마시바의 관장은 모든 걸 잃고 싶은 거냐며 마시바를 멈추려고 하지만, 레프리가 이가 뿐만 아니라 마시바에게도 반칙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자 뭔가 일이 터지면 자신부터 의심하던 과거가 떠오른 마시바는 세상이란 원래 이런 거라며 폭발하기 직전의 상태가 되고 만다. 자기는 원래부터 혼자였다면서 더 이상 시합 따윈 어찌되어도 상관없고 내가 누군지 가르쳐 주겠다는 모습에 관장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며 절망하지만, 마시바의 직장 동료들을 시작으로 관중 모두가 마시바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해주자 나는 누구냐며 혼란을 느낀다. 그 때 이가가 달려들자 마시바는 ‘나는 복서고, 너를 이긴 다음 세계로 가주마’라고 마음을 먹더니 이가의 모든 공격과 반칙 시도를 피하고 사형 집행을 완성시키며 훌륭한 3라운드 ko 완승을 거둔다.
그리고 여자 인터뷰 진행자가 목표는 뭔지, 원하는 다음 상대는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자 신경질을 내며 마이크를 내려치더니, “복싱
은 상대 지목한다고 대결이 그냥 성사되는 게 아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는 게 아니다, 돈이라든지 여건이라든지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할 수 있는 거다”라며 철든(...) 소리를 한다. 진행자가 그럼 경기 전 바론이 언급했던 세가지 약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조사는 나쁘지 않았지만 하나가 모자랐다”는 말을 했는데, 경기를 관전한 일보는 이 나머지 하나는 마시바가 최초로 고전했던 미야타 전을 말한 것이라 눈치챈다. 이 말을 한 다음 마시바가 그냥 가버리자 마시바의 관장이 대신 마이크를 쥐고 OPBF 벨트는 이제 반납하며 세계에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 이에 흥분한 모든 관중들이 마시바를 연호한다.

3. 기타


보기에 따라선 주인공인 일보 이상의 레벨업을 이룩한 인물. 신인왕전때만 해도 이치로에게 플리커를 공략당하면서 수세에 몰렸고 일보에게 패했지만 챔피언이 된 이후에는 이치로가 자기 입으로 지금이라면 마시바의 플리커를 공략할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더 강해졌으며 일보와의 스파링에서도 오히려 우세를 점한다.[29] 뭐니뭐니해도 자기를 이긴 일보보다 먼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을 뿐더러 일보가 자기보다 세게랭킹이 낮은 동남아시아 챔피언들을 잡으면서 '무관의 제왕'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자기는 아예 단번에 동양챔피언이 되었으니.
마시바의 성장을 증명하는 일례로 사와무라와의 시합을 들 수 있는데 이 시합을 앞두고 마모루는 둘 다와 대전해본 일보를 기준으로 삼은 상대평가로서 '''7대3 ''으로 사와무라의 명백한 우세를 점쳤었다. 마모루의 평에 따르면, 사와무라는 실질적으로는 일보를 이긴거나 다름없지만 일부러 마무리 짓지 않고 여유를 부리다가 당했기 때문. 그러나 실제 시합에서 마시바는 사와무라가 초반부터 전력을 다했음에도 서로 완전한 호각세를 보였다. 마시바를 KO로 패배시킨 장본인인 일보 역시 마시바와 이가의 시합을 지켜보면서 마시바에 대해 난공불락, 공략할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
국내 팬들 사이에서 플리커 잽이 라이트였다가 작중 후반부부터 레프트로 변했다는 오해가 간혹 있지만 절대 사실이 아니다. 마시바의 플리커는 맨 처음부터 레프트였다. 그런데 왜 일보랑 싸우던 시절에는 오른손인 것인가? 이것은 더 파이팅이 64권 이전에는 좌우가 바뀌어서 출판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64권 이전의 레프트-라이트의 혼돈은 정말이지 극에 달하며, 번역자는 참으로 뻔뻔하게도 대사까지 거의 다 좌우를 바꿔서 번역해버렸다. 고로 독자가 알아서 필터링을 해야 한다. 다른 만화라면 좌우가 바뀌어도 별 거 아니지만, 하필 복싱만화에서 이런 참극이 64권까지 벌어졌다(...).
모델은 1980년대 F4중 한명이었으며 5체급을 제패한 토마스 헌즈. 이쪽은 성격마저도 비슷하다. 단 플리커 잽 항목과 토마스 헌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복싱 스타일은 상이한 편.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다만 본인은 헌즈가 누군지도 몰랐다....
1281화에서 의외로 수학을 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야타 이치로가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같은 체육관 후배 중학생인 나카츠카의 수학 숙제와 씨름하고 있던 와중에 마시바가 과자를 사러 등장하여 100엔을 던져댔는데, 세금 때문에 100엔이 넘어서 이 수학 문제들을 풀어내면 깎아주겠다고 하자 마시바는 순식간에 모든 문제들의 정답을 술술 얘기하고 사라진다. 그러나 미야타는 그게 정답인지 알지도 못해서 멍하니 문제들만 뚫어져라 쳐다본다...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자신을 평범하게 대하는 사람들에겐 의외로 잘해주며 원만한 관계를 보인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화를 요구하는 사람에게는[30] 약하거나 말리는 경향이 있는 편. 인상이 무섭고 자신을 적대하는 사람이 많아서 뒤틀린 성격이 됐을 뿐,[31] 천성이 나쁜 인간은 아니다. 실제로 부업으로 하는 중인 물류회사 동료들이 자신을 응원하는 언행을 선보이자 필요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성원에 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은근히 신경쓰고 있으며, 시합때 직관하러 갈테니 좋은자리 표좀 구해달라고 부탁하자 흔쾌히 들어주는 등 점점 성격이 유순해지고 있다.

[1] 설정상 마모루는 189cm.[2] 원래 일보와의 스파링에서 고안해냈거나 아니면 아이디어 구상만 해 왔다가 스파링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든 이 스파링에서 최초로 사용한 것만은 틀림없다.[3] 마시바의 시합은 그 누구와 싸우더라도 넘사벽의 리치를 앞세워 우선권을 가져가는 것이 사실상 시합의 전제가 되기 때문에 대전상대의 스타일과 관계없이 한결같이 먼거리에서 일방적으로 플리커를 퍼붓는 마시바와 플리커를 뚫고 돌파하려는 상대방의 구도로 흘러간다.[4] 177cm면 거의 장신 초입부에 들어가는터라 페더급에 있는게 비정상이다. 아마도 신인복서 시절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트럭 운전수 일을 병행했기 때문에 불규칙한 생활 + 제대로 운동할 시간이 적어 근육량을 늘리지 못했지만, 동일본 신인왕전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가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지도가 생겨 스폰서가 많이 붙고 파이트머니도 많이 받게 되면서 여유가 생기자 투잡을 그만두고 100% 훈련에 임하게 되면서 그제서야 자기 체급을 찾은 것. 사실 미사바급의 체격이면 라이트급이 가장 적당하고 마음만 먹으면 Jr. 웰터급도 노려볼만 하다.[5] 마시마랑 닮은 원숭이를 보고도 도망갈 정도로 공포를 느끼고 있다. 물론 개그컷일 가능성도 높지만 쿠미와의 관계나 마시바의 흉악한 인상을 감안하면 진짜로 무서워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6] 본인 언급에 따르면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하면 인상이 더러워 손님들 혹은 동료 직원들이 거북해 한다는 억지스러운 이유를 들어 해고를 여러번 당했다는 듯.[7] 미야타 이치로와 신인왕전에서 붙었을 땐 '넌 늘 아버지와 함께 있군. 패배했을 때 옆을 지켜줄 아버지가 있어서 좋겠구나.'라고 도발했었다.[8] 단, 이가와의 대전을 계기로 이 트라우마는 조금이나마 극복한 듯하다.[9] 물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지 구미는 부모님 대신 자기를 키워준 마시바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소중한 오빠로 생각하고 있다. 시스콤적인 성향만 빼고.[10] 이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인 게 사와무라와의 시합을 앞둔 일보의 계체량날 쿠미가 일보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러 왔는데 방해꾼(오빠)도 같이 와서 아무튼 셋이서 길을 걷고 있었는데 마시바가 길가에 주차한 바이크를 보고 '오오 이거 좋은데 이거 갖고 싶었던 물건이었는데'면서 한번 타보려고 한다. 이때 쿠미가 막아서며 남의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하는데 이때 나타난 바이크 주인(사와무라)가 빡돌아서 '여자, 내 바이크 만지지 마랏!' 하며 주먹을 날린다. 다행히 주먹이 스치는 정도로 끝났지만 그 여파로 쿠미가 얼굴에 스친 상처를 입었고 일보는 그것을 보고 분노하여 사와무라에게 화를 내려고 했는데 동생이 다친 것을 보고 제대로 눈돌아 버린 마시바가 사와무라를 죽이겠다며 제대로 한판 붙으려고 하였고 개차반 성격의 사와무라도 응수하려고 하였으나 이후에 일보가 시합 때 쓰러뜨릴 거라며 마시바를 말리면서 다행히 별일은 없었지만 마시바의 분노는 정점에 달했는지 일보에게 그냥 쓰러뜨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떡이 되도록 두들겨패버리라고 말했을 정도였다.[11] 그러나 104권에서 센도 타케시가 구미에게 관심을 보이자 "구미는 일보랑 말이다...!"라고 외치는 걸 보면 최소한 일보랑 구미랑 썸타는것까지는 본인도 묵인하고 있다. 일보 은퇴당시 "이제 그놈은 시간도 많은데 같이 놀러다니지 그러냐. '''어짜피 내가 쫒아가서 방해할거지만(...)'''" 이라는 식으로 그냥 저냥 만나는놈 정도로는 보고있다. [12] 정식 대면은 후지이 기자의 주선에 의해 이뤄졌다.[13] 미야타는 필살펀치를 날리기 위해 체중이 발앞에 다쏠린 상태였는데, 발을 밞히니 그대로 발목이 꺽여 염좌부상을 당했다. 후에 이 패턴은 마나부 vs 마키노에서 한 번 더 나온다.[14] 단, 이 때 상대한 챔피언의 실력이 상당히 좋았는지 얼굴이 떡이 되었다.[15] 여기에 사와무라가 대꾸하는 말도 걸작이다. '우연찮게도 '''뜻이 통했다'''.'라나.[16] 해설자가 시작부터 너무 몰입한 나머지 1라운드가 끝나는 종이 울릴 때까지 말을 잃기까지 했다! 1라운드의 공방전만으로 몇화가 가볍게 날라갔을 정도로 이둘의 레벨은 차원이 달랐다.[17] 특히 서로가 카운터에 카운터를 날리고 그 카운터를 회피하고 회피하는등 묘진조차도 '저걸 피한다고?!' 라고 독백할정도였다.[18] 이때 사와무라의 반응은 '차분하게? 꾹 참아?' "이미 질렸어.". 말그대로 서로가 이대로 복싱으론 결판 안난다고 판단한거다.[19] 관객으로 보고있던 일보도 계기를 잡을때까지 기다릴수밖에 없겠지만 ''''기다린다고? 저 사람들이···?'''' 라며 사실상 앞으로의 복선을 그대로 표현했다.[20] 사와무라의 주먹은 몹시 단단한 '''흉기'''와 같은데, 그런 무기를 감히 자기 동생에게 들이댔냐면서 분노의 일격을 날린다. 실제로 프로 복서의 주먹은 충분히 흉기라는 평가를 내릴 만하다. 민간인을 폭행하면 바로 프로 복서 자격을 상실할 수도 있다.[21] 사실 시합 전 마나부와의 스파링에서도 모든 펀치를 죽일 생각으로 날리듯 하면서 플리커의 패턴에 신경쓰지 못했다. 플리커라는 자신의 최고의 무기를 제대로 활용할 감정 상태가 애초에 아니었던 셈이다.[22] 규정대로라면 당연히 사와무라의 반칙패 감이지만 심판은 마시바가 무릎에 맞은 걸 못봤거나 고의가 아니라 우연히 부딪힌 걸로 본듯 아무 지적도 하지 않고 넘어갔다.[23] 사와무라의 발길질이 결과적으로 마시바의 입장에서는 마치 자는데 누가 옆에서 건드려서 깨우는 것과 같은 효과가 된 것.[24] 테이크 다운을 걸면서 1차적으로 팔꿈치로 눈을 노렸다. 이게 안 맞으니까 바로 박치기로 이어버린다. 아예 '''작정하고''' 눈을 앗아간 것이다.[25] 사실 별 말 안 해도 재개할 생각이었다. 몇 초만 더 참았어도...[26] 마시바가 모르는 구미와 일보 사이의 일을 전해준다는 미끼로 스파링을 성립시킨다.[27] 이 날 저녁 구미를 보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데 구미가 불량스런 표정(...)을 짓지 말라며 쩔쩔맨다.[28] 마시바는 그냥 관장한테 강한 상대 지목해달라고 한 게 다일 뿐, 이가를 직접 지목한 건 아니다.[29] 다만 이 부분은 일보가 원래 스파링에서 유독 약한 타입이라는 것과, 마시바가 감량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감안해야한다.[30] 대표적으로 이타가키 마나부.[31] 공교롭게도 사와무라 류헤이도 이런 불행한 과거로 삐뚤어진 성격이 되었다. 하지만 마시바에게는 구미가, 사와무라에게는 선생님이 있어서 완전히 인간미를 잃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