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음
咽頭音 / Pharyngeal consonan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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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학에 따른 조음 방법 분류.
'''목구멍소리'''라고도 부르며, 목구멍을 혀뿌리로 막아서 내는 소리이다. 한국어에는 당연히 없는 발음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발음으로 아프리카아시아어족 계통 언어에서 제법 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언어로는 아랍어가 있다. 아무 조음위치에 붙어서 마구마구 발음을 인두음으로 바꿔 버리는 관계로 이걸 발음하는 아랍인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마치 외계인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혀뿌리와 목구멍 자체가 자유자재로 하기는 어려움이 따르는 기관이기 때문에 마찰음과 접근음만 지정되어 있었으나, 계속 새 음가가 발견되고 있다. 아랍어 외에 다른 셈어인 몰타어나 티그리냐어, 티그레어[2] 과 베르베르어 등에도 인두음이 있다. 히브리어와 암하라어에서는 인두음이 옛날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
여기서부터 비음을 낼 수 없다.
인두음은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조음위치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해당 발음을 사용하는 언어들이 구개수음과 인두음을 같은 발음으로 분류해서 유럽 대륙 언어를 할 줄 안다면 그렇게까지 어려운 발음은 아니라는 것.
조음할 때 대체로 혀가 목구멍 쪽으로 쭉 수축해 빠지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설명만 보고 따라하다가 구역질(...)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무위키의 인두음과 위키백과의 인두음이 살짝 다르다. 나무위키는 인두음과 후두개음이 분리되었으나, 위키백과는 하나이다. 둘 다 틀린건 아니고, 살짝 다른 위치이지만 인두음(상부인두음)은 마찰음만 안정적으로 나오고 후두개는 파열음, 탄음만 안정적이게 나오고 조음 위치도 비슷하고 사용하는 근육도 같기에 아예 합친 것이다.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그런 거 없이 분리했다. 인두음과 후두개음에 각각 파열음과 마찰음을 넣어준 것은 덤.
무성음 기호는 원래 ꞯ으로, 너무나도 마이너한 기호이다 보니 Gentium Plus도 이 기호를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모바일 환경이라면 아예 문자 자체가 빈 칸으로 표기된다. 그래서 q에 스몰 캡스 속성을 지정했다. 또한 유성음 기호는 유니코드에조차도 없어서 위키 문법으로 ⅁에 스몰 캡스 속성을 지정했다. 참고로 저건 '''뒤집어진 ɢ(!!!)'''이다. 프레이저 문자다.
파열음이란 특성 때문에 혀가 가장 많이 뒤로 빠진다.
들어보면 /ʡ/도, /q/도 아니고 둘이 섞인 소리로 들린다.
조음 방법: 혀를 충분히 정도가 아니고 아주 많이 뒤로 빼서 혀뿌리가 목구멍에 닿았다면 파열을 일으키면 된다.
ʡ͡ʕ로 표기.
후두개 파열음과 인두 마찰음을 같이 발음한다. 이 음가가 쓰이는 언어는 대표적으로 하이다어. 조음은 가능.
이번에 새로 추가된 음가. 무성음이 발견된 언어가 없다.
혀뿌리로 목구멍을 막아서 내는 발음. 실제로 들어보면 /x/도 /χ/도 아니고 /h/도 아닌 미묘한 소리로 들린다. 게다가 처음 들으면 성문마찰음 /h/와 구별도 잘 되지 않는 게 문제. 아랍어의 ح
유성음의 경우는 'ㄹ'이나 짧은 '으'하고도 비슷하게 들린다. 실제로 미국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유성 인두 마찰음을 r로 표기하기도 한다. Stony Sioux에서 확인된 바 있다.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r 발음은 아랍어에서 ع의 허용 발음으로 분류되고, 카자흐어나 타타르어 같은 언어에서는 아랍어의 ع 발음을 /ʁ/로 차용하기도 한다.
놀랍게도 한국어에서도 종종 나타나는데, 정확히는 한국인들이 자주 쓰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소리이다. "쯔어어어기", "으아아아주", "즈이이인짜" 등과 같이 단어를 강조할 때, 흔히 "흐어어어~" 비슷하게 목구멍을 좁히면서 소리를 내는데, 바로 이게 '''인두음화'''이다. 예를 들어, "쯔어어어기"에서는 [어]가 인두음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ʕ는 이집트학자들이 아인을 나타낼 때 쓰는 기호 ꜥ에서 따왔다.
/ɑ/(후설 평순 저모음)의 반모음이다.
이 발음은 유성 인두 마찰음과 매우 비슷한데, 그래서 인두 접근음 대신 마찰음 기호(ㅜ가 없는 기호)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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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음성학에 따른 조음 방법 분류.
'''목구멍소리'''라고도 부르며, 목구멍을 혀뿌리로 막아서 내는 소리이다. 한국어에는 당연히 없는 발음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발음으로 아프리카아시아어족 계통 언어에서 제법 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언어로는 아랍어가 있다. 아무 조음위치에 붙어서 마구마구 발음을 인두음으로 바꿔 버리는 관계로 이걸 발음하는 아랍인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마치 외계인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혀뿌리와 목구멍 자체가 자유자재로 하기는 어려움이 따르는 기관이기 때문에 마찰음과 접근음만 지정되어 있었으나, 계속 새 음가가 발견되고 있다. 아랍어 외에 다른 셈어인 몰타어나 티그리냐어, 티그레어[2] 과 베르베르어 등에도 인두음이 있다. 히브리어와 암하라어에서는 인두음이 옛날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졌다.
여기서부터 비음을 낼 수 없다.
인두음은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조음위치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해당 발음을 사용하는 언어들이 구개수음과 인두음을 같은 발음으로 분류해서 유럽 대륙 언어를 할 줄 안다면 그렇게까지 어려운 발음은 아니라는 것.
조음할 때 대체로 혀가 목구멍 쪽으로 쭉 수축해 빠지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설명만 보고 따라하다가 구역질(...)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무위키의 인두음과 위키백과의 인두음이 살짝 다르다. 나무위키는 인두음과 후두개음이 분리되었으나, 위키백과는 하나이다. 둘 다 틀린건 아니고, 살짝 다른 위치이지만 인두음(상부인두음)은 마찰음만 안정적으로 나오고 후두개는 파열음, 탄음만 안정적이게 나오고 조음 위치도 비슷하고 사용하는 근육도 같기에 아예 합친 것이다.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그런 거 없이 분리했다. 인두음과 후두개음에 각각 파열음과 마찰음을 넣어준 것은 덤.
2. 조음 방법
2.1. 인두 파열음
무성음 기호는 원래 ꞯ으로, 너무나도 마이너한 기호이다 보니 Gentium Plus도 이 기호를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모바일 환경이라면 아예 문자 자체가 빈 칸으로 표기된다. 그래서 q에 스몰 캡스 속성을 지정했다. 또한 유성음 기호는 유니코드에조차도 없어서 위키 문법으로 ⅁에 스몰 캡스 속성을 지정했다. 참고로 저건 '''뒤집어진 ɢ(!!!)'''이다. 프레이저 문자다.
파열음이란 특성 때문에 혀가 가장 많이 뒤로 빠진다.
들어보면 /ʡ/도, /q/도 아니고 둘이 섞인 소리로 들린다.
조음 방법: 혀를 충분히 정도가 아니고 아주 많이 뒤로 빼서 혀뿌리가 목구멍에 닿았다면 파열을 일으키면 된다.
2.2. 인두 파찰음
ʡ͡ʕ로 표기.
후두개 파열음과 인두 마찰음을 같이 발음한다. 이 음가가 쓰이는 언어는 대표적으로 하이다어. 조음은 가능.
이번에 새로 추가된 음가. 무성음이 발견된 언어가 없다.
2.3. 인두 마찰음
혀뿌리로 목구멍을 막아서 내는 발음. 실제로 들어보면 /x/도 /χ/도 아니고 /h/도 아닌 미묘한 소리로 들린다. 게다가 처음 들으면 성문마찰음 /h/와 구별도 잘 되지 않는 게 문제. 아랍어의 ح
[
ħ]
와 ع[
ʕ]
가 이에 해당한다. 이 발음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경구개 접근음 (/j/)처럼 다른 발음들과 이중조음될 때 해당 발음을 '''인두음화'''하는 역할을 하는데,[3] 예를 들자면 ص(인두음화 무성 치경 마찰음 /sˁ/) ظ(인두음화 치 마찰음 /ðˁ/) ط( 인두음화 무성 치경 파열음 /tˁ/) ض(인두음화 유성 치경 파열음 /dˁ/) 등이 존재한다.유성음의 경우는 'ㄹ'이나 짧은 '으'하고도 비슷하게 들린다. 실제로 미국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유성 인두 마찰음을 r로 표기하기도 한다. Stony Sioux에서 확인된 바 있다.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r 발음은 아랍어에서 ع의 허용 발음으로 분류되고, 카자흐어나 타타르어 같은 언어에서는 아랍어의 ع 발음을 /ʁ/로 차용하기도 한다.
놀랍게도 한국어에서도 종종 나타나는데, 정확히는 한국인들이 자주 쓰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소리이다. "쯔어어어기", "으아아아주", "즈이이인짜" 등과 같이 단어를 강조할 때, 흔히 "흐어어어~" 비슷하게 목구멍을 좁히면서 소리를 내는데, 바로 이게 '''인두음화'''이다. 예를 들어, "쯔어어어기"에서는 [어]가 인두음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ʕ는 이집트학자들이 아인을 나타낼 때 쓰는 기호 ꜥ에서 따왔다.
2.4. 인두 접근음
/
ʕ̞/
로 표기./ɑ/(후설 평순 저모음)의 반모음이다.
이 발음은 유성 인두 마찰음과 매우 비슷한데, 그래서 인두 접근음 대신 마찰음 기호(ㅜ가 없는 기호)를 쓰기도 한다.
3. 관련 문서
[1] 상부인두음이라고도 부른다. 후두개음과의 혼란을 막기 위함인 듯.[2] 둘 다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 북부 지방에서 쓰이는 언어.[3] 이 경우 j가 이중조음될 때 보조기호 ʲ가 붙는 것처럼 인두음화 보조기호 ˁ 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