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대왕실록찬수청의궤

 

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1. 개요


仁祖實錄纂修廳儀軌. 조선 시대 1650년(효종 1년)부터 1653년(효종 3년)까지 찬수청(纂修廳)에서 인조실록를 편찬하며 그 제작 과정의 전말을 기록으로 남긴 조선왕실의궤. 현재 서울 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1653년에 제작된 실록청의궤로, 1649년 10월 24일에 춘추관(春秋館)에서 인조 실록 찬수를 건의한 날을 시작으로 실록을 모두 완성해 인출한 후 총재관 이하 관원과 원역들에게 포상을 내린 날인 1653년 윤7월 24일까지의 매일의 일을 모두 기록한 것이다. 인조 실록 편찬 과정의 전말이 날짜별로 상세히 담겨있다.
특히 실록이 완성되는 약 4년간 실록청에서 외부로 주고받은 공문서가 모두 실려 있다. 특히 인조 대에 일어난 여러 변란으로 인해 사관의 기록과 승정원일기 등의 국가 자료들이 분실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남감영(全南監營) 등의 지방정부에 자료 수집을 요청한 경우가 많았는데 그와 관련된 공문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인조 실록 편찬 과정와 수록 기사의 출처를 파악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있다.
당시 실록청(實錄廳)의 구성과 업무 분담, 실록 편찬을 위한 자료의 수집, 찬수 지침, 편찬 작업의 진행 과정, 필요한 인력과 물자의 조달, 중앙과 지방 각 관청의 업무 협조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실려 있어 당시 인조 실록 편찬의 전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1차 사료로 인정받는다. 또한 인조 대에 이괄의 난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으로 중앙 기록물이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실록청에서 실록 편찬을 위하여 각 지방에 공문을 보내 광주(光州)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조보(朝報)와 남원의 조영남(趙景南)이라는 사람이 쓴 문견일기(聞見日記) 등의 참고 서적들을 구한 사실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그 가치가 더욱 크다.

3.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