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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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朱. 도장을 찍기 위해 인면(印面)에 뭍히는 붉은색 물감 재료다. 같은 말로 인육(印肉), 주육(朱肉), 인니(印泥), 도장밥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슈니쿠(朱肉)라고 부른다.
춘추, 진, 한 시기에는 봉니(封泥)가 사용되었다. 당시는 간독을 썼기 때문에 이것을 끈으로 묶어 매듭을 짓고 진흙을 이겨 발라 밀봉한 후 위에 도장을 찍었다. 이 진흙 덩어리를 봉니라고 불렀다. 이 방법은 위진남북조시대까지 사용되었다.
수·당에 이르러 간독 대신 비단과 종이가 쓰이면서 봉니 대신 물, 봉밀, 주사 등을 섞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물이 마른 후 주사가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명나라에 와서는 기름을 넣어 제조했다.
전통적 제조법은 황화수은이 주성분인 주사와 알칼리 용액의 반응물인 은주(銀朱)에 피마자 기름, 목랍, 송진을 녹여 넣고 쑥잎이나 한지를 첨가해 반죽해 굳힌다.
현대에는 스폰지에 화합물 염료를 사용한다.
1. 개요
印朱. 도장을 찍기 위해 인면(印面)에 뭍히는 붉은색 물감 재료다. 같은 말로 인육(印肉), 주육(朱肉), 인니(印泥), 도장밥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슈니쿠(朱肉)라고 부른다.
2. 역사
춘추, 진, 한 시기에는 봉니(封泥)가 사용되었다. 당시는 간독을 썼기 때문에 이것을 끈으로 묶어 매듭을 짓고 진흙을 이겨 발라 밀봉한 후 위에 도장을 찍었다. 이 진흙 덩어리를 봉니라고 불렀다. 이 방법은 위진남북조시대까지 사용되었다.
수·당에 이르러 간독 대신 비단과 종이가 쓰이면서 봉니 대신 물, 봉밀, 주사 등을 섞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물이 마른 후 주사가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명나라에 와서는 기름을 넣어 제조했다.
3. 제조법
전통적 제조법은 황화수은이 주성분인 주사와 알칼리 용액의 반응물인 은주(銀朱)에 피마자 기름, 목랍, 송진을 녹여 넣고 쑥잎이나 한지를 첨가해 반죽해 굳힌다.
현대에는 스폰지에 화합물 염료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