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스피어
[image]
Electrosphere(전뇌공간), 에이스 컴뱃 3에 나오는 가상의 컴퓨터 네트워크망의 호칭이자 3편의 부제.
부제라고는 하지만 CD 자켓과 TV 광고에서 유명해져서 수많은 세기말 플레이어가 1999년과 함께 플레이했으나 그 결과는!
Electro(전기적인)와 Sphere(입자가 모인 구체)의 합성어로 컴퓨터 네트워크상의 공간을 이미지화 시켜 만든 호칭. 현실의 인터넷과 비슷[1] 하며 설정상으로는 인터넷 그 자체이지만, 가상현실 기술이 접목되어 있기 때문에 현실의 인터넷에 비해서 보다 비주얼 지향적이다.[2] 네트워크상의 어드레스 바다에 저장된 정보를 액세스하는 행위가 네트워크를 공간으로 가정하고, 그 안을 종횡무진으로 이동해서 목적하는 정보에 도착한다는 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불려지게 되었다.
게임상의 비주얼 묘사는 마치 튜브 속을 고속으로 이동하는 듯한 이미지로 그려진다. 항시 수많은 광고와 뉴스 등등의 정보가 떠돌아 다니며, 에이스 컴뱃 시리즈 중 가장 세밀하게 다듬어진 3의 세계관을 맛보는데 중요한 요소로 이용된다. 게임 내의 NPC와 주인공(플레이어)이 실제로(육안으로) 만나는 경우는 없으며,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이 일렉트로스피어상에서 데이터 스왈로우를 이용한 화상 통신으로만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설정은 어떤 의미심장한 엔딩의 복선으로 이용된다.
실상 에이스 컴뱃 3의 대부분의 사건이 이 일렉트로스피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듯.
참고로 Electrosphere는 고도에 따라 전자기적 인력에 의한 stall과 woof up[3] 구간이 있으니 정신 차리지 못하면 그대로 mission failed!
고도를 최대한 활용해 뒤를 잡지 못하면 미사일 한방에 격추되고 만다. 일단 아무 것도 모른다면 30~40초 동안 배럴 롤 + 단방향 요잉… 뭔말인지 모른다면 일단 도망쳐서 장거리서 근접 록온 정면 한발만 노리면 7회 후 클리어 가능하다.[4]
[1] 여담으로, PC에 TV 튜너를 설치해서 PC 모니터로 에이스 컴뱃 3을 즐기던 어느 유저는 일렉트로스피어 화면에서 멀쩡한 PS 패드 놔두고 무의식중에 자꾸 마우스로 손이 가서 보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뻘쭘해했다는 얘기도 있다.[2] 썸머 워즈의 OZ를 연상하면 된다. 에이스 컴뱃 3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공각기동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각기동대에서 나온 전뇌공간을 떠올리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기도 하다.[3] pull up 이라는 경고가 나온다![4] 안되면 easy 해라. 빈말 아니다. 패드가 금가지 않을까 할 정도로 따돌리기 어렵고, easy도 스토리 상 제한되는 사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