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위도강

 

[image] 一葦渡江
고사성어의 하나로, 무협소설에서는 경공의 경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1. 한자의 음과 뜻
2. 유래
3. 무협물에서 쓰임새
4. 기타
5. 관련 항목


1. 한자의 음과 뜻


일위도강(一葦渡江)
한 일, 갈대 위, 건널 도, 강 강.
갈대잎 하나를 타고 을 건넌다는 의미.

2. 유래


일위도강이라는 고사성어는 소림사의 조사 중 하나로 꼽히는 달마대사의 일화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달마가 갈대잎 하나에 몸을 실어 양자강을 건넜다는 전설로, 이 일화를 달리 노엽달마(蘆葉達磨) 및 달마도강(達磨渡江)이라고도 한다.
야사에 따르면 양무제는 자신에게 망신을 준 달마를 쫓으라고 병사를 보냈는데, 달마는 그 병사들 앞에서 갈대잎을 타고 유유히 강을 건너 추적을 따돌리고 숭산 소림사로 가 그 유명한 구년면벽을 시작했다.

3. 무협물에서 쓰임새


무협소설 등지에서 일위도강은 경신술의 일종, 또는 경공의 경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대체로 물 위에 지푸라기를 띄워놓고 이를 밟고 다시 도약하는 식의 기술(또는 경지)지만, 이는 달마대사의 일화를 정확히 재현했다고는 볼 수 없다. 달마는 단순히 갈대잎을 밟은 게 아니라 그걸 배 타듯이 타고 움직인 것이기 때문이다. 경공의 경지가 아니라 별개의 술법으로 나올 때는 그 유래 때문에 왕왕 불가(佛家)의 무공으로 묘사된다.
갈대잎이라는 발디딤대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등평도수처럼 아예 물 위를 달리는 수법에 비하면 대개 처진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한자어를 뜯어보면 사실 등평도수 또한 개구리밥같은 수초를 밟고 물을 건너는 경신법이기에 처질 건 없다.[1]

4. 기타


  • 여담이지만 실존하는 소림 칠십이예 중에도 달마도강공이라는 경공 수련법이 있다.

5. 관련 항목



[1] 애초에 등평도수가 처음 등장한건 사조영웅전의 구천리가 강물 밑에 나무기둥을 박아넣고 물 위를 걷는 척 친 사기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