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
1. 개요
'''경공'''(輕功)은 중국무술의 용어로, 몸을 가볍게 하는 공부를 뜻한다. 경신공(輕身功)으로도 부르며, 한국에는 용어가 정립되어 있지 않은 탓인지 경신법(輕身法), 경공술(輕功術), 경신술(輕身術) 등 다양한 명칭이 혼재되어 있다.
2. 상세
중국권법에서 경공이란 빠르게 달리고, 디딜 곳 없는 벽을 오르고, 도약력을 높이고, 불안정한 장소에서 균형을 잡는 등의 단련법을 가리킨다. 즉, 현대의 육상(달리기), 체조 선수가 받는 훈련 및 암벽등반, 서커스에서 선보이는 외줄타기 등의 곡예를 위한 훈련도 버젓하게 경공의 일종이다. 심지어 군대에서 받는 유격 훈련 중 레펠도 경공에 속한다. 실존하는 소림 칠십이예 중에도 경신공, 벽호유장공, 비행공 등 경공에 속하는 단련법들이 있고, 이들이 위에서 설명한 현대의 여러 스포츠 및 직업의 훈련법과 비슷하다.
다만 경공의 개념은 속도, 순발력, 반사신경 등을 기르는 훈련이지 실질적으로 정해진 경로를 따라서 움직이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보법이나 신법하고는 아예 기초개념부터 다르다. 경공을 수련하는데 보법을 병행할 수는 있지만 엄연히 경공과 보법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
3. 무협물의 경공
무협소설 등 무협물에서 경공은 단순히 몸을 가볍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좀 더 과장되어서 초월적으로 묘사된다. 경공의 화후는 고수를 나타내는 증거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경공의 고수는 수 미터에서 수십 미터에 이르는 높이를 도약하거나, 심하다면 물 위에 뜨거나 공중을 비행하는 것마저 가능할 정도.
경공은 신법이나 보법과는 다르게 장거리 이동을 위해 비행에 가깝게 운신하는 공부라 무협에서는 내공의 소모가 적고 먼거리를 빠르게 이동할수록 고급경공으로 꼽힌다
아무튼 내공과 외공이 그렇듯이 무협소설 속의 경공의 개념 또한 실제 무술 용어와는 차이가 많다. 보법과 신법, 그리고 경공을 서로 구분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할 뿐더러, 경공이 보법의 하위 개념이라고 착각하는 예까지 있다.
다만, 보법·신법·경공이 서로 다른 개념이라고 해도 상호보완적인 면이 있기에,[1] 이들을 묶어 '''보신경'''(步身輕)이라고도 일컫는다. 참고로 보신경이라는 용어는 한국 무협소설(《이원연공》 등)에서 처음 나타난 용어로 그 역사가 매우 짧은 편이지만, 은근히 통용되고 있다.
3.1. 경공의 경지
4. 대중문화 속의 경공
- 블레이드 앤 소울/경공
- KOF 시리즈 - 린 - 단, 무협이 아닌 중국무술에서의 경신공이다.
- 천애명월도 경공 영상
- 명품온라인 경공 영상
- 검협정연3 쌍인 경공
5. 관련 항목
6. 바깥고리
[1] 경공의 조예가 깊으면 당연히 보법과 신법을 익히는데 수월하며, 보법과 신법을 수련하면 경공의 목표인 속도와 순발력 등이 발달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