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노스 슬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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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노스 슬린트 공(Lord Janos Slynt)[1]
1. 소개
2. 행적
3. 드라마에서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킹스랜딩 도시경비대의 대장.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어지간한 귀족보다도 출세했지만 부패한 인물이다.

2. 행적



뇌물은 기본이고 도시경비대 역사상 최초로 부하 장교들에게 상납까지 받았다. 거기다가 부하들 몇 명이 이 놈 비리 증언하겠다고 나섰는데, 죄다 재판 전에 의문사해버렸다.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아이들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낸 에다드 스타크는 수도 내 라니스터 세력을 제압하고 스타니스 바라테온을 왕위에 앉히려고 했으나 병력이 부족했고, 피터 베일리쉬를 통해서 도시경비대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하지만 피터의 배신으로 도시경비대는 세르세이의 편을 들었고 에다드는 감옥에 갇힌다. 이 사건의 공로로 자노스 슬린트는 하렌홀의 영주로 임명받았다.
하지만 이후 수관이 된 티리온 라니스터의 명령으로 파면당하고 밤의 경비대가 있는 장벽으로 추방당했다. 나중에 타이윈 라니스터가 수관 자리에 앉아 아들을 나무라며 하는 대화는 이 자가 어떤 인물인지 잘 보여준다.

타이윈: "너 자노스 왜 추방했냐? 그 놈 쓸 만하잖아?"

티리온: "그 놈은 더 많은 보상 약속하면 바로 그쪽으로 붙을 놈이니까 그런 거죠."

타이윈: "맞는 말인데, 그게 그 놈 장점이잖아. 우리 라니스터 만큼 그 놈한테 줄 게 많은 세력이 없잖아?"

추방당하고 장벽에 도착했을 당시 밤의 경비대는 총사령관 제오 모르몬트의 원정 실패와 뼈의 다리 전투로 상급 장교가 거의 다 죽었고, 그나마 지휘관 비슷했던 대장장이 도날 노이캐슬 블랙 전투 도중 거인들의 대장인 막강한 맥과 맞서 싸워 같이 죽은 상황이라 제대로 된 지휘관이 없어서 혼란한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제멋대로 대장 노릇을 하면서 당시 임시 대장으로 힘겹게 일하고 있던 존 스노우를 탈영 혐의로 감금했다.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되고 억지스러웠기 때문에 대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풀어주는 대가로 존에게 만스 레이더를 암살하라며 자살 임무를 맡기지만[2]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개입으로 흐지부지됐다. 지휘관 경험과 귀족 신분을 내세우며 총사령관 선거에서 제법 표를 얻는 등 신참치고는 분전하지만, 샘웰 탈리의 사기에 힘입어 존 스노우가 당선됐다.
그러나 존 스노우를 무시하며 상관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망가진 성을 수복하고 그 곳의 사령관이 되라는 명령에도 따르지 않고 개기면서 배짱을 부리다가 결국 존에게 명령 불복종 죄로 교수형을 선고 받는다. 여기에도 계속 저항하고 뻐기는데, 이 꼴을(존의 부하들과 드잡이질) 지켜보던 존이 에다드의 가르침대로 직접 목을 쳐 주려고 제지하자 자신을 살려 주는 줄 알았는지 썩소를 짓지만 이내 존이 참수 준비를 하자 멘붕이 와서 더 날뛴다. 존이 롱클로를 뽑아들고 유언을 듣겠다고 하니 뒤늦게 욕설(존의 예상) 대신 시키는대로 한다며 로드 커맨더라고 부르지만 이미 늦었다.
이 때 스타니스는 슬린트의 처형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처형이 끝나자 존에게 고개를 한 번 끄덕여 경의를 표한다. 스타니스는 로버트 왕 시절 소협의회의 일원으로서 슬린트의 부정부패를 보고받고 있었으며, 그가 밤의 경비대의 맹세를 하지 않았다면 목을 날려버리고 싶어했다.
여담으로 아들이 셋 있는데, 자노스가 귀족이 되면서 종자가 돼서 기사 수업중. 킹스랜딩에서 종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등장은 거의 없다.

3.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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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영국 출신의 도미닉 카터. 드라마에서는 영아살해까지 저지르는데, 피터 베일리쉬의 업소에 있던 여자가 낳은 로버트의 갓난아기인 바라를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경비대원이 거부하자[3] 직접 살해한다. 밤의 경비대에서는 원작과 정 반대로 알리서 쏜이 임시 대장이 되고 자노스는 그 심복으로 활약한다. 그래도 능력만큼은 인정받는 원작과는 다르게 장벽의 전투에서도 지휘 능력 제로의 무능함을 자랑하며 도주 수준의 추태까지 보이는 등 취급이 매우 좋지 않다. 샘웰 탈리의 증언에 따르면 오줌까지 지렸다고. 거짓말이라고 일축하였으나 어느 누구도 자노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총사령관 선거에서는 알리서 쏜을 추천하였고, 투표에서 분전하였으나 결국 존 스노우가 당선되어 새 총사령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령에 불복하다가 존에게 사형선고를 받는다. 알리서 쏜의 라인을 타고 있어 그의 비호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알리서는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계속하는 자노스를 헌신짝 버리듯이 내쳤고[4], 결국 개처럼 끌려나가며 수도에 빽이 있다고 외쳤으나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장벽에서는 씨알도 안 먹혔고 결국 처형 직전까지 몰리자 존에게 그의 명령에 따르겠노라고 비굴하게 자비를 구걸하였으나 얄짤없이 목이 잘려 처형당하고 만다.

[1] 어쨌든 잠시나마 하렌홀의 영주이기는 했으니 위키에도 Lord로 표기되어 있다.[2] 이 때 존에게 하는 말이 가관. '야만인들은 자노스 슬린트 경이 온 것을 알고 무서워서 협상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노스 슬린트 경은 협상을 하지 않는다'라고.[3] 아기를 안은채 칼을 꺼냈다 죽이라고 명령하자 도로 집어 넣었다.[4]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의 알리서는 매우 강직하고 밤의 경비대의 임무에 혼신을 다하는 인물이다. 존 스노우와 대립각을 세우기 때문에 다소 나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사실을 따지자면 그야말로 밤의 경비대의 표본이자 모범이라 할만한 인물이다. 다만 굉장히 고압적이고 고지식한, 전형적인 군인 상이기 때문에 존 스노우와 끊임없이 충돌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