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어 '잡다'의 어근
2. 한자 雜
3. 영어 job


1. 한국어 '잡다'의 어근



2. 한자 雜


교육용 한자 중 '잡'으로 읽는 글자는 오직 雜 하나뿐이다.
'섞일 잡'이지만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이다. 한자어는 '잡종'(雜種), '잡귀'(雜鬼), '잡기'(雜技), '잡목'(雜木), '잡곡'(雜穀) 등이 있으며 '잡스럽다', '잡것', '잡몹' 등에서 보듯 순우리말이나 외래어와도 잘 섞여 쓰인다. '듣보잡', '미만잡'의 '잡' 역시 이 '잡'(정확히는 '잡것')에서 왔다.
이체자로 雑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그 글자를 쓴다.[1] 일본 한자음ゾウ()이나 간혹 雑談(ザツダン), 雑音(ザツオン), 混雑(コンザツ) 등에서처럼 ザツ가 되곤 한다.[2]
유사한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로 '混'(섞일 )이 있다.

3. 영어 job


본래 "작업의 한 토막"이라는 의미로, "(지속적인) 노동"(labor)과 대비되어 쓰인 'jobbe of worke'에서 왔다. 어원은 불명확하나 "덩어리"를 의미하는 'gob'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오늘날처럼 "급여를 받는 "의 의미로서 쓰인 것은 1650년대에야 처음 문증된다.
한국에는 '잡 셰어링' 등의 음차어가 있다. 한국어로는 '직업', '일자리' 등으로 번역된다.

[1] (술 취할 취)를 약자로 酔로 쓰듯 'ㅗ+ㅅㅅ' 부분을 로 쓰는 경우가 꽤 있다.[2] 본래 ザブ였다가 순음퇴화한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