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심판자,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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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크 소울 3의 지역인 재의 묘소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 관짝을 박차고 나온 재의 귀인이 불의 계승의 제사장으로 가기 전 만나게 되는 튜토리얼 보스다.
넓은 광장 중앙에서 심장에 나선의 검이 꽂힌 채로 앉아 있으며, 이 검을 뽑기 전에는 어떤 짓을 해도 피해를 입지도, 행동을 하지도 않는다. 검을 뽑으면 본격적으로 보스전에 돌입하며, 이후부터는 보스 구역에 진입 시 나선의 검이 뽑힌 상태로 바로 보스전이 시작된다.
군다의 도끼창을 들고 싸우며, 묵직하고 빠른 공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체력이 55%이하로 접어들면 2페이즈에 돌입한다.
표에는 표기되지 않았지만 참격/관통에 강하다.
2. 공략
소울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나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깰 수 있지만 소울 시리즈가 처음이거나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경우에는 고전을 면하기 어려운 보스다. 물론 전반적으로 보스의 행동이 느린 편이고, 체력도 꽤 적은 편이기 때문에 재도전 하는 과정에서 보스전에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운이 따른다면 분명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를 지녔다. 이름 그대로 '''플레이어가 이 앞으로 나아갈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하는 보스라고 볼 수 있다. 즉, 전투력 측정기.
2회차에 진입하여 이 보스를 다시 만나게 되면 그 동안 상대해 온 무지막지한 보스들, 그 중에서도 영웅 군다와 비교했을 때 너무나도 쉬운 난이도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2.1. 1 페이즈
최초 조우 시 한정으로 몸에 박혀있는 나선의 검을 뽑아내면 검은 피가 쏟아지면서 일어나는데, 검을 뽑은 직후부터 딜을 넣을 수 있으므로 보스가 완전히 일어서기 전에 넣을 수 있는 딜은 다 넣어주도록 하자.[1] 재도전 시에는 검이 뽑힌 상태로 바로 보스전이 시작되므로 프리딜 타임이 없다.
공격은 느리지만 타격 횟수가 많고 빠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페이즈에는 창을 휘두르거나 찌르는 식으로 공격하는 방식이 많다. 멀리 있을 경우 점프하여 내려찍는 공격을 한다. 휘두르기 공격 이후 어깨로 부딪히는 경우도 많으므로 휘두르기 공격을 피할 때는 멀리 피하거나 살짝 돌진하는 걸 이용해 아예 등 뒤로 돌아가는 게 좋다. 점프 공격은 구르기로 피하고 나서도 후딜이 꽤 있기 때문에 회복이나 공격에 좋은 타이밍이다.
"잡기 공격"의 경우 플레이어를 도끼창에 꽂은 뒤 멀리 던져버린다. 이때 던지는 거리가 굉장히 멀어서 자칫하면 낙사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컨트롤이라면 무기가 없는 오른쪽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굴러주면 엇박자로 크게 돌려지는 공격 말곤 잘 맞지 않는다. 군다가 때리는 것 같으면 타겟팅[2] 을 한 상태에서 대각선 오른쪽 앞으로 한두 번 정도 구르는 식으로 피할 수 있다.
구르기는 가급적 오른쪽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옆으로 구르는 것이 공격 범위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회피 성공률이 높다. 군다의 거의 모든 패턴이 옆구르기로 피해지고 매 패턴마다 사이에 딜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옆구르기로 피하고 1~2대 때리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컨트롤이 안 좋을수록 군다와 붙어 있는 것이 좋다. 구르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가드를 올린 상태로 보스에게 딱 달라 붙어 등 뒤를 공격하는 게 안전하다. 이조차도 부담스럽다면 보스로부터 멀찍이 떨어진 다음 보스가 점프 공격을 해오면 그것을 구르기로 피한 다음 두 대 정도 때리고 다시 멀리 떨어지는 식으로 공략할 수도 있다.
컨트롤이 미숙한 유저에게 추천되는 태생은 기사다. 갑옷 성능이 좋아 생존률도 높고, 방패가 물리 대미지를 완전히 막아주기 때문에 구르기나 패링을 하지 못한다면 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태생이다. 다른 태생은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한 이들이나 할 수 있는 태생으로 당장 군다를 클리어하는 것이 중요한 초보에게는 기사 태생이 압도적으로 좋다. 만약 패링을 할줄 안다면 주술사도 괜찮다. 소형방패라 패링도 비교적 쉽고 주술로 2페이즈를 날로 먹을 수 있다.
군다와의 싸움만 놓고 본다면 부장품은 화염병과 검은 화염병이 추천된다. 2페이즈에 화염 공격을 맞추면 잠시 동안 괴로워하면서 공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틈을 노리기가 쉽다. 그 외에는 최대 HP를 늘려주는 생명의 반지도 좋은 편. 화염병이 없다면 절벽쪽의 망자들이 화염병을 지키고 서 있으므로 필요하면 먹자.
군다의 경우 도끼창의 날 부분을 이용해서 하는 공격은 모두 패리가 된다.(점프 공격 포함) 1페이즈의 공격은 체술과 올려치는 공격을 제외하면 모두 도끼창을 이용해 이루어지므로 패리 공략을 잘 노리면 1페이즈를 편하게 넘길 수 있다. 특히, 군다의 공격은 찌르기를 제외하면 공격하기 전까지의 동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패리 타이밍을 눈으로 보고 파악할 수 있다. 처음에는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여기서 패리를 연습해놓으면 이후에 법왕 설리번, 심연의 감시자처럼 패리가 통하는 적을 공략할 때 도움이 된다.
2.2. 2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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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55% 이하로 접어들면 군다 등에 붙어있던 시커먼 무언가가 갑자기 군다를 집어 삼키더니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변모하여 2페이즈에 돌입한다. 이때, 속도와 사정거리가 증가한다.
변화하기 시작하면 군다가 엎어지는데 이때도 프리딜 타이밍이다. 다만 변이가 끝나는 동시에 비대한 왼쪽 팔로 주위를 휩쓰는 공격을 날리므로 군다의 오른발 쪽에서 딜을 해야 안전하다. 자신이 없으면 그냥 멀리 물러나거나 이 때 검은 화염병을 2번 정도 던져주자. 변신하며 크게 자라난 왼쪽 팔은 이후에도 휘두르거나 장거리 공격 시전 시 바닥을 짚는 순간에도 타격 판정을 먹는다. 어중간하게 자리잡다가 앞으로 뻗는 손에 찍히면 이래저래 곤란하다.
장비를 몇개 벗어서 30% 이하의 구르기 회피를 쓰면 길게 구르기 때문에 피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대신 맞으면 매우 아픈 것에 유의. 기사 태생으로 방패 가드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스테미나 소모가 극심한 것에 유의할 것.
이 시점부터 무기를 이용한 공격이 아닌 주로 검게 꿈틀거리는 부위로 공격으 해온다. 이 공격은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강력한 한 방 위주의 타입이며 위에서 덮치는 패턴 하나 빼고는 패링이 불가능하다.
군다 본인도 간헐적으로 무기로 공격하는데 해당 공격은 패링이 여전히 가능한 관계로 2페이즈 역시 패링 앞잡기가 가능하다.[3] 다만, 패링은 어느정도 컨트롤을 잘 하는 유저가 빠르게 적응해서 쓰거나 이전 시리즈를 어느 정도 해봤어야 쓸 여지가 있다. 패링을 잘 못 쓰는 경우에는 방패 가드나 구르기 회피에만 신경쓰는 게 좋다. 실패하면 매우 아프니... 패링 연습은 나중에 잡몹들이랑 하도록 하자.
공격을 하는 동작이 넓고 크게 들어오는 만큼 잘 파악하고 나면 굴러서 피하면서 공격 찬스만 잘 노리는 방법이 있으며 주변을 빙글빙글 구르면서 한 대씩, 과하게 욕심만 부리지 않고 천천히 깎아나가다 보면 어느새 공략에 성공 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변형 후의 공격의 속도와 범위가 넓고, 맞으면 바로 다운되어서 다시 접근을 하기가 어렵다. 또한 너무 근접해 있으면 간혹 카메라가 검게 변한 팔의 폴리곤에 겹쳐 모션을 볼 수가 없다. 패턴이 어렵지는 않지만 한번 당하기 시작하면 꽤나 번거롭다.
오른편엔 무기, 왼편엔 팔, 정면은 머리로 빈틈이 없어보일 수도 있으나 의외로 빈틈이 있다. 팔쪽으로 빙빙 굴러주면 자연적으로 군다의 뒤로 향하게 된다. 초심자라면 변신할 때 최대한 근접해서 공격 하거나 화염병을 던져서 안전하게 피해를 주자. 잘 구르거나 방패 가드를 통해 버티면서 뒤에 붙었다면 뒤에서 1~3번 정도만 때려주고 다시 스테미너 회복과 가드, 회피에 집중하며 스테미너를 잘 회복시키는 식으로 하면 이길 수 있다. 구르기 상태는 타이밍만 맞춘다면 무적 시간 덕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걱정말고 구르자.
타이밍을 도무지 잡지 못하는 경우 무작정 구르기만 하면 오히려 죽기 쉬워진다. 방향을 잘 맞춰 구르기 회피를 쓰는 타이밍을 익혀야 성공할 수 있으나. 이게 어렵다면 기사 태생의 중방패로 가드 위주로 간격을 조절하고 공격이 들어오지 않을 땐 가드를 내려서 스테미너를 회복시키는 타이밍을 재는 식으로 공략할 것.
검게 꿈틀거리는 쪽의 약점은 화염이다. 따라서 초회차라면 창방망자+석궁망자가 지키는 화염병을 주워서 쓰거나, 아예 부장품으로 검은 화염병을 골라 더 큰 피해를 주는 방법이 있다. 또한 시작 클래스가 주술사일 경우 2페이즈 시작과 함께 불세례를 퍼부어주자.
너무 힘들다면 1페이즈와 마찬가지로 거리를 벌리고 상대할 것. 직선으로 날아오던 1페이즈의 점프 강공격과는 달리 곡선을 그리면서 날아오기 때문에 타이밍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론 1페이즈처럼 강공격 회피 후 가격은 유효하다.
이 방식으로도 정 클리어하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2페이즈로 시작될 때의 첫 공격만 거리를 벌려 피하고 굴러서 군다에게 가까이 간 다음 타겟팅한 상태에서 구르기로 공격을 피하고 두 방 정도 때리기를 반복하면 된다. 1페이즈 때의 공략이랑 같은 방식인데 의외로 이것이 잘 먹힌다. 다만 이 때는 마술사나 주술사가 조금 더 유리하다. 도적 태생도 떨어져서 숏보우로 화살을 쏘는 방법이 있지만, 마술, 주술 태생과 달리 군다를 물리치고서 제사장 상점을 이용하기 전까지는 소모품인 화살을 보충할 수 없어서 다 떨어지면 새로 캐릭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
3. 기타
군다의 2페이즈 모습은 '''검게 꿈틀거리는 자'''라고 하며, 시대의 망조, 인간의 고름이라고도 한다. 불없는 재를 군다의 체내에서 기다렸다고 하며, 세계에 만연하는 멸망의 전조 중 하나의 형태라는 설정이다.[4] 다만 이 고름은 보스 중에선 오직 군다만이 갖고 있는 데다가 대화를 하지도 않아 그냥 괴물로만 보일 뿐이다. 게임 내에선 명확한 설정조차 찾아볼 수 없어서 이 고름의 근원이나 목적 등은 현재 불명이나 인간의 고름이라는 명명에서 보아 심연에 물든 인간성 같은 존재 혹은 인간성이 쌓이고 뭉쳐서 말 그대로 썩은 고름 같은 것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고름들은 어째 예전 시리즈에 나온 뱀을 생각나게 하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심연과 관계된 뱀을 알고 있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연출 및 설정이라 할 수 있겠다.
심판자 군다 2페이즈를 포함한 검게 꿈틀거리는 자들은 공통적으로 불에 약한 것이 특징으로, 화염병과 검은 화염병 또는 화염계 주술 등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다만 군다는 불에 맞으면 온 몸에 불이 붙으며 큰 경직에 걸리는 일반 몹과는 달리 경직에 걸리지 않는다.
군다는 '''재의 심판자'''라는 이명을 지니고 있으며, 그 이름답게 불의 계승의 제사장에 진입하려는 재의 전사들을 시험하기 위해 싸움에 임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Iudex는 라틴어로 판사라는 뜻이고, Gund는 독일어 고어로 전투란 뜻이다. 시험의 전투에 임하는 그에게 어울리는 이름. 라틴어로 "심판자"를 뜻하는 "Iudex"의 대문자 "I(i)"를 소문자 "L(l)"로 읽어서 "Ludex"라 오기하는 영문판 유저들이 종종 있다.
소울 시리즈의 원점으로 취급 되는 데몬즈 소울의 여러 요소들이 들어 있는 다크 소울 3인 만큼, 군다도 데몬즈 소울의 NPC 고대왕 드란을 떠올리게 한다. 입고 있는 갑옷도 다크 소울 시리즈를 하면서 익숙해졌을 15세기 서양 판금 갑옷이 아닌 '고대의 전사'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며, 주인공을 시험한다는 입장에 서 있는 것도 같다.
또한, 군다는 소울 시리즈의 튜토리얼 보스들[5] 중 이질적인 보스다. 다른 튜토리얼 보스들은 주로 위압감이 드는 큰 덩치를 지녔지만 패턴 자체는 익숙해지면 제법 단순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군다의 경우 이들에 비해서 덩치가 작은 편이고 패턴이 초반부 보스답지 않게 꽤나 다양한 편이다. 인간형과 대형 보스가 섞였다는 느낌. 다만 2페이즈에서는 시리즈 전통의 위압감 느껴지는 덩치의 괴물로 변신하며 패턴도 단순 해지지만, 공격이 제법 빠르고 넓게 깔리게 된다.
소울 시리즈를 해본 적도 없고 어려운 게임도 한 적이 없는, 그저 재밌게 보여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접한 유저의 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6] . 군다와 싸우기 전까지만 해도 어렵다는 소문에 비해 크게는 어렵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다가 뭘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점점 마음이 꺾여서 끝내 환불을 하는 유저도 많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환불의 심판자, 군다''''.
덕분에 뉴비를 원하는 다크 소울 유저들은 어떻게든 군다만 깨고 오라며 환불하는 유저들을 안타까워 한다. 군다만 어떻게든 클리어하면 다른 유저들을 불러 코옵을 할 수도 있고 더 좋은 장비나 잔불을 받아 클리어 할 수 도 있지만 군다와 처음 싸우는 보스전은 코옵이 불가능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혼자 깨야만 하기 때문이다. 군다를 만나는 곳에 사인을 남길 수 없어 소환 자체를 할 수 없으며, 애초에 이 시점에서는 잔불이 켜진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타 플레이어의 지원과 코옵이 원천봉쇄된 상태다.
사실 군다조차 이런저런 공략을 봐가면서도 도통 깨지를 못하는 유저들은 다크 소울을 플레이하지 않는 게 좋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손놀림을 발휘하거나 철저하게 게임을 살펴보면서 꼼수든 정석이든 깰 때까지 정말 포기를 하지 않는 유저가 아닌 바에야 첫 번째 시험이라 할 수 있는 심판자 군다조차 스스로 통과를 못하면 이 게임의 흑독하고 불친절한 부분을 감당하기 힘들고 재미 또한 느끼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기 때문.
군다가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 비슷하게 레벨 업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로 만나게 되는 보스 중에서 다크 소울의 수용소의 데몬이 있는데, 이쪽은 낙하공격으로 체력의 절반은 까고 시작할 수 있으며 패턴도 상당히 단순해 기본장비만 획득해도 간단히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군다는 군다를 쓰러트리기 전까지는 레벨 업, 강화, 잔불을 통한 체력 보충 중 그 어느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군다만 통과하면 벽에 부딪힐 때 모자란 체력을 잔불로 보충할 수도 있고, 더 좋은 장비를 구하거나 기존 장비를 강화하며, 스탯 포인트를 찍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도 있고 정 힘들면 코옵을 요청해도 된다.
한편, 다크 소울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튜토리얼 보스이니 만큼, 당연히 쉬운 보스다. 체력이 크게 높은 것도 아니고, 시작시의 프리딜 타임이나 변신시의 프리딜 타임도 있고, 패턴 자체도 시리즈 통틀어 흔히 보이는 기본적인 인간형 보스 상대법으로 상대하면 무난하게 깰 수 있는 수준. 전작의 주박자같은 오른손잡이 보스를 상대하듯이 반시계방향으로 돌면 대부분의 공격을 맞지 않기 때문이다. 1이나 2를 클리어 한 유저라면 노데스로 클리어 하는 경우도 흔하고, 못해도 3,4 트라이 이내에는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르기에 소모되는 스태미너가 적어진 3 특성상 적당히 붙어서 오른쪽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한번씩 굴러서 피하고 한두 대씩 때리고 다시 도는 것만 반복해도 손쉽게 깰 수 있다. 다른 시리즈를 못 해본 유저라 하더라도 2회차에 다시 만나게 되면 도대체 이전에 왜 여기서 고전했지, 하는 생각이 들 수준. 더군다나 2회차때는 두번의 프리딜 타임에 장비와 스탯이 올라간 상태에서 엄청난 데미지를 때려박는 게 가능한 데다가 이런저런 아이템도 잔뜩 갖춰져 있어서 딜을 넣어주기도 쉽고 패링에 익숙해져 있다면 패링 후 앞잡기로 폭딜을 넣어줄 수 있다.
보스룸 진입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낙사구간이 마련되어있어 조작이 미숙한 플레이어들은 쉽게 낙사를 당할 수 있지만, 군다 본인은 패링 후 앞잡기로든 뭐든 절대로 낙사당하지 않는다. 아무리 절벽으로 몰고 가서 패링을 해도 마찬가지다. 전작의 아이언 골렘이나 용기병처럼 플레이어가 보스를 낙사를 쉽게 일으켜 손쉽게 클리어하는 상황을 막기 위함인 듯. 어차피 이후로 낙사를 일으키는 게 가능한 보스 자체가 지형 버그로 보스가 추락사를 당하거나 하는 일이 아닌 바에야 나오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니 처음부터 너무 꼼수를 부리기보다 능숙해지는 것이 앞으로 도움이 된다.
다크 소울을 직접 플레이 해보지 못하고 고인물 유튜버, 스트리머의 방송만 본 유저들이 "군다는 패링으로 잡으면 쉽습니다만?" 이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내뱉는데, 다크 소울 3는 패링 판정이 전작들에 비해 매우 빡빡하다. 더구나 패링 실패 시의 리스크 또한 상당히 치명적이어서 함부로 패링을 남발할 수도 없는 구조이다.
[1] 다회차 한정으로 출혈 빌드로 카사스의 주홍날을 바르고 쌍곡도로 패면 전투가 시작될 즈음에 반피가 빠져있을 정도로 느리게 일어난다.[2] 락온. 대상에게 하얀 점이 생기면서 시점이 해당 적에게 고정된다. 적의 공격을 제대로 가드하려면 이 옵션이 필요하다.[3] 실제로 완전 맨손+패링만으로 2페이즈까지 클리어한 유저까지 등장하였다.[4] 다른 몹에서도 고름이 나타난다.[5] 주요 거점을 들리기 전에 상대해야 하는 첫 보스. 확산의 첨병, 수용소의 데몬이 그 예다.[6] 실제로 스팀 도전 과제 통계를 보면 구입한 유저 중 군다를 잡지 못한 비율이 20.8%에 달한다. 이 중 첫 화톳불도 찍지 않은 사람들인 10%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10%의 유저가 군다를 넘지 못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