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프로레슬러)
1. 프로필
미국의 여자 프로레슬러. '''WWE의 첫 흑인 여성 챔피언'''이기도 하다.
2. 프로레슬링 커리어
1989년에 데뷔하여 여러 단체에서 경력을 쌓았고, 1993년 무렵엔 위노나(Wynonna)라는 이름으로 WWE에서 잠시 활동했었다. 1997년엔 WCW에서도 활동. 하지만 이때까지도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1998년 마크 메로의 매니저로 WWE에 재입단. 곧바로 당시 인기 최절정의 디바였던 세이블과 대립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세이블과 대립하던 시절엔 챔피언이던 얼룬드라 블레이즈의 탈단으로 공석이 된 WWE 위민스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도 하며 많은 주목 을 받았고, 프로레슬링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는다. 이는 흑인 여성이 WWE에서 챔피언에 오른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이후엔 테리 러널스, 라이언 섐락[2] 과 함께 P.M.S.라는 팀을 결성하기도 했고, 이후에는 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경기 잘하는 디바로 활동하지만 세이블과 대립하던 시절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없다. 그동안 쌓은 이미지로 보나 말투와 목소리톤으로 보나 재즈나 빅토리아 같은 강력한 악역은 어려웠고, 트리쉬 스트래터스나 리타처럼 외모가 뛰어나거나 스타일이 좋지도 않았기에 타이틀이 걸린 스토리라인에는 투입시키기 어려운 부류이었다. 다만 경기력은 뛰어났기 때문에 후배 선수들이 챔피언에 처음 오른 뒤 꼭 한번씩 거치는 고급 자버로는 꾸준히 활용됐다. 제프 제럿, 딘 말렌코, 크래쉬 할리, 스티비 리차드 등 남성 선수들과 경기를 치른 적도 많다.
한동안 심판으로도 활동하다가 2004년 스맥다운에선 WWE 크루저웨이트 챔피언이던 차보 게레로의 챔피언십 오픈 챌린지에 도전자로 등장. 심판이 안 보는 틈을 이용해 로우 블로로 게레로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3] 비록 12일만에 다시 빼앗겼지만 챔피언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며, 당시 WWE 퇴사를 앞둔 그녀를 위해 WWE 측에서 마련한 일종의 감사표시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그 해 TNA에 처음으로 등장, 2007년부터 정규 로스터에 합류해 몇 차례의 공백기를 가지며 2011년까지 활동했다. 초기에는 제임스 스톰의 매니저를 맡아 게일 킴과 대립했으며, 넉아웃 디비전의 스타팅 멤버로도 활약했지만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3년엔 TNA의 PPV인 One Night Only-Knockout Knockdown에 일회성으로 출연해 태린 테럴과 경기를 가져 승리했다.
2016년 WWE 명예의 전당에 오를 후보로 자꾸 언급이 되는 걸로 봐서는 2016년에 헌액될 듯 싶더니, 3월 14일 RAW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고향인 댈러스에서 입성하게 되어 더 의미있는 헌액이었다.
WWE 로얄럼블(2018)에서의 첫 30인 로얄럼블 경기에 깜짝 등장했으나 나이아 잭스에게 탈락되었다.
3. 둘러보기
[1] '여성 레슬러' 부문이 아니다! 일단 남녀 가리지 않고 한 해 동안 좋은 활약을 보인 레슬러들을 선정하긴 하는데,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여성 레슬러는 재클린을 포함해 4명 뿐이다.[2] 켄 섐락의 각본상 여동생.[3] 메두사, 대프니에 이어 여성으로써는 3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