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루비
'''잭 리언 루비'''
Jack Leon Ruby
(1911년 4월 25일 ~ 1967년 1월 3일)
[image]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를 암살했다고 알려진 리 하비 오즈월드를 사살한 남자.
시카고 태생으로 댈러스로 이주해 나이트클럽을 소유했다. 어렸을 때 그는 IBT라는 노동조합의 원조격 되는 노동조합에서 활동하기도 했다.[1]. 그는 나이트클럽을 소유한 동안 많은 경찰관과 친분을 쌓았는데 그 경찰관들에게 술을 거저 주거나 매춘을 주선하기도 했으며, 1959년에는 쿠바로 가서 마피아 보스 산토 트라피칸테의 동료와 만나기도 했다.[2]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암살 사건을 조사한 워런위원회가 발표한 바로는, 그는 불법도박과 약물 거래와 매춘에 연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암살이 일어났을 때 그는 다섯 블록 정도 떨어진 한 신문사에 있었는데 1시 30분까지 있다가 자신의 여동생과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백악관 출입 기자 세스 칸터는 1시 30분쯤에 잭 루비가 케네디 대통령이 치료받던 병원으로 와서 케네디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세스 칸터는 루비를 원래 알고 있었는데 잭 루비는 세스 칸터에게 대통령이 죽었으니 나이트클럽을 3일 정도 닫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워런위원회는 이 시간에 잭 루비는 신문사에서 전화하고 있었음으로 세스 칸터의 증언이 틀렸을 것이고 세스 칸터가 잭 루비를 케네디 대통령이 치료받던 병원에서 본 게 아니라 잭 루비를 본 장소와 시간을 햇갈렸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후에 열린 1974년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에서는 세스 칸터의 증언이 맞았을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서 워런위원회의 결론을 반박했다.
잭 루비는 암살 후 몇 번이나 (당시 오즈월드가 조사받던) 댈러스 경찰서 본부에서 목격되었다. 잭 루비는 리포터를 사칭해 담당 검사 헨리 웨이드의 기자회견에 들어가기도 했는데 담당 검사 헨리 웨이드가 오즈왈드가 反카스트로 클럽인 프리 쿠바 커미티[Free Cuba Committee] 구성원이었다고 발표하자 "헨리, 그게 아니라 '페어 플레이 포 쿠바 커미티[Fair Play For Cuba Committee]'라고 그건 親카스트로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 하비 오스왈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오즈왈드는 실제로 페어 플레이 포 쿠바 커미티[Fair Play For Cuba Committee]에 연락해 뉴올리언스에 지부를 설립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즈왈드의 제안은 거절당했으나 그래도 길거리에서 전단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고 反카스트로 클럽인 DRE의 구성원과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 DRE의 구성원은 오즈왈드가 첩자로서 그 클럽에 가입하려고 자신을 만났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11월 24일, 오즈월드가 이감되던 날 잭 루비는 리포터들 사이에서 뛰쳐나와 오즈월드를 사살했다. 2일 간격으로 대통령과 암살용의자의 살해 장면을 '''생방송'''으로 봐야 했던 미국인들은 참담했다. 여기서 의심스러운 점은 어떻게 잭 루비가 그 경찰서 옆 장소로 아무런 통행허가 없이 갈 수 있었냐는 것이다. 1974년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에서는 잭 루비가 아무런 도움 없이 그곳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은 적으며, 잭 루비가 이용한 계단의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는 점이나 그 장소에 경찰관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 매우 수상하다고 적혀 있다. 또한 댈러스 경찰서가 이것과 관련된 정보를 워런위원회에 제공하지 않았던 정황도 보인다고 적혀 있다. 마피아 조직의 암살원으로서 활동한 프랭크 시런은 자신의 친구이자 노동조합 IBT[3]를 지도한 지미 호파[4]의 증언에 따르면 잭 루비가 그에게 충성하는 경찰관들에게 오즈월드를 죽이라고 요구했으나 실패하자, 잭 루비가 죽거나 그가 오즈월드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잭 루비가 오즈월드를 죽인 것이라며 자신에게 말했다고 증언하였다.
감옥에 있는 잭 루비에게 변호사는 재판에 불리한 정보가 있느냐고 묻자 잭 루비는 데이비스라는 이름이 나오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세스 칸터[5]는 CIA와 연관된 용병인 토마스 엘리 데이비스 III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잭 루비는 케네디 암살 5달 후 워런위원회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이제는 진실을 얘기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워런위원회 구성원들은 잭 루비에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잭 루비의 여동생이 쓴 비슷한 내용의 편지가 외부에 공개되어서야 워런위원회와 다른 위원회 구성원들[6]을 만날 수 있었다. 잭 루비는 그 만남에서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워싱턴 DC에서 더욱 많은 내용을 증언하고 싶다. 진실을 말하고 싶지만 여기서는 할 수 없다." 또한 대통령 린든 존슨에게 자신은 케네디 암살 계획과 무관하다고 설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워런위원회는 잭 루비가 대통령 케네디 암살 계획과는 무관하고 오즈월드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한편 잭 루비는 숨지기 얼마 전 (자신이 침묵해서) 세계는 진실이 무엇인지 절대로 알 수 없으리라고 말했다.
잭 루비는 경찰관들에게 그 사람들이 감기약이라고 하고서 감옥에 있는 자신에게 암세포를 주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죽기 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이 행정부를 전복하려는 행위였고 "나는 망했다. 나는 죽고 싶지 않고 나는 미친놈이 아니다. 나는 오즈월드를 죽이도록 강요받았다."라고 말했다.
저술가 데이비드 슈아임은 잭 루비에게 마피아 보스 카를로스 마셀로와 산토 트라피칸테 주니어, 노동조합 아이비티[IBT] 지도자 지미 호파가 케네디 암살을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그가 제시한 증거 중 하나는 잭 루비가 전술된 마피아 보스의 부하들과 한 전화 통화량이 케네디가 암살되기 몇 개월 전 25배나 늘었다는 점. 뉴욕 마피아 보스의 아들인 빌 보난노는 잭 루비가 오즈월드를 암살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케네디 암살의 배후에 마피아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는데 빌 보난노는 잭 루비가 시카고 마피아인 샘 지앙카나의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워런위원회는 잭 루비가 혼자서 행동했고 범죄조직과 큰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나중에 열린 1974년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에서는 잭 루비가 범죄 조직원들과 큰 연관이 있었고 자주 연락했으나 어떤 특정한 범죄조직의 구성원은 아니었던 걸로 밝혀졌다. 또한 잭 루비가 시카고 출신 마피아 두목 샘 지앙카나와 조셉 카피시의 친구였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결론 내렸다. PBS의 프론트라인[Frontline]이 발표한 바로는, 샘 카피시와 조셉 카피시는 댈러스를 주름잡는 범죄조직원이었고 잭 루비가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여러 번 목격되었다. 카피시 형제는 카를로스 마셀로의 조직원이었고 마셀로는 대통령을 죽이는 것을 누차 언급했다고 한다. 잭 루비는 케네디 암살 하루 전에 카피시의 식당에 가기도 했고 잭 루비가 체포됐을 때 조셉 카피시에게 감옥에 와서 자신을 접견하라고 하기도 했다. 실제로 카피시와 그의 부인은 잭 루비를 감옥에서 10분간 접견했다.
잭 루비는 케네디가 죽기 4년 전 (즉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 쿠바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던 친구를 만나기도 했는데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는 잭 루비가 여기서 마피아 보스 산토 트라피칸테를 만났을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다. 잭 루비가 親카스트로와 反카스트로 진영 모두에 무기를 주고 돈을 받았다는 정황도 포착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잭 루비가 마피아와 관련이 있어서 오즈월드를 살해한 것이 거의 확실하게 보이지만 이 같은 마피아 배후 음모론에 대한 반박도 많다. 우선 잭 루비 같은 조직원인지 아닌지 신원도 불확실한 자에게 대통령 암살에 연루되는 거대한 음모를 맡긴다는 건 마피아의 수법이 아니다. 특히 잭 루비에 대해 ‘잡스러운 범죄를 저지르고 평소 입이 가벼웠다’라는 평가를 한 관계자가 있다. 또 케네디 대통령이 죽었을 때 잭 루비가 실제로 슬퍼했다는 주장도 있으며[7] 데이비드 슈아임이 지적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전 잭 루비와 마피아들과의 통화량 증가나 잭 루비와 마피아들과의 접촉 같은 부분은 워런 조사와 더불어 1979년 연방하원의원 조사보고서 등 당대 심도 있는 조사에서 이미 다루어졌는데, 최종적으로 케네디 암살은 오즈월드의 단독범행이고 잭 루비는 암살과 연관된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려졌다. 즉, 잭 루비가 마피아들과 잘 알고 있었다는 건 사실이고 그가 오즈월드를 살해한 것 역시 사실이며 몇몇 의심스러운 정황이 마피아가 대통령 암살에 개입하였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지만 잭 루비가 마피아의 지시를 받고 오즈월드를 살해해 입막음을 했다는 추정의 객관적인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케니디 암살 용의자인 오즈왈드를 사적제재로 죽인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이유[8]로 재판 끝에 사형이 확정되었으나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지병이었던 폐암으로 1967년 죽었다. 다만 데이비드 사우스월이 쓴 책을 보면, 체포 한참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람이 폐암이 급속히 진전되어 죽었다고 한다. 데이비드가 소개하는 음모론자들의 가설은 '''형무소에 있을 때 핵 물질이 섞인 음식을 줘서 방사선 피폭으로 죽'''게 했다는 것이다. 다만 암은 경우에 따라 진전이 엄청나게 빨라서 몸에 이상을 느낄 즈음에는 이미 말기라 진단 다음달 죽기도 하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일의 형편이나 상태가 어떻게 되어 있든,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은 일단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잭 루비도 오즈월드처럼 그 사건의 동기와 진실을 끝내 말하지 못하고 죽어 의혹을 증폭하게 했다.
오스왈드와 함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 실제 사진으로 잠깐 모습을 비춘다. 메이슨이 케네디 대통령과 만날 때 잠시 환각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주변 TV 화면 속에서 오스왈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미드 엄브렐러 아카데미에도 등장한다. 1960년대로 떨어진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일원인 루서가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다만 이 때문에 루서가 케네디 암살 이후 마피아와 커넥션이 있는 인물로 지목당하게 된다. 사건이 일단락 된 이후 루서는 잭 루비를 말리기 위해 전화를 걸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총을 집어드는 것을 보아 원래 역사대로 오스왈드를 암살하게 될 듯.
Jack Leon Ruby
(1911년 4월 25일 ~ 1967년 1월 3일)
[image]
1. 소개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를 암살했다고 알려진 리 하비 오즈월드를 사살한 남자.
시카고 태생으로 댈러스로 이주해 나이트클럽을 소유했다. 어렸을 때 그는 IBT라는 노동조합의 원조격 되는 노동조합에서 활동하기도 했다.[1]. 그는 나이트클럽을 소유한 동안 많은 경찰관과 친분을 쌓았는데 그 경찰관들에게 술을 거저 주거나 매춘을 주선하기도 했으며, 1959년에는 쿠바로 가서 마피아 보스 산토 트라피칸테의 동료와 만나기도 했다.[2]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암살 사건을 조사한 워런위원회가 발표한 바로는, 그는 불법도박과 약물 거래와 매춘에 연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암살이 일어났을 때 그는 다섯 블록 정도 떨어진 한 신문사에 있었는데 1시 30분까지 있다가 자신의 여동생과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백악관 출입 기자 세스 칸터는 1시 30분쯤에 잭 루비가 케네디 대통령이 치료받던 병원으로 와서 케네디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세스 칸터는 루비를 원래 알고 있었는데 잭 루비는 세스 칸터에게 대통령이 죽었으니 나이트클럽을 3일 정도 닫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워런위원회는 이 시간에 잭 루비는 신문사에서 전화하고 있었음으로 세스 칸터의 증언이 틀렸을 것이고 세스 칸터가 잭 루비를 케네디 대통령이 치료받던 병원에서 본 게 아니라 잭 루비를 본 장소와 시간을 햇갈렸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후에 열린 1974년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에서는 세스 칸터의 증언이 맞았을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서 워런위원회의 결론을 반박했다.
잭 루비는 암살 후 몇 번이나 (당시 오즈월드가 조사받던) 댈러스 경찰서 본부에서 목격되었다. 잭 루비는 리포터를 사칭해 담당 검사 헨리 웨이드의 기자회견에 들어가기도 했는데 담당 검사 헨리 웨이드가 오즈왈드가 反카스트로 클럽인 프리 쿠바 커미티[Free Cuba Committee] 구성원이었다고 발표하자 "헨리, 그게 아니라 '페어 플레이 포 쿠바 커미티[Fair Play For Cuba Committee]'라고 그건 親카스트로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 하비 오스왈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오즈왈드는 실제로 페어 플레이 포 쿠바 커미티[Fair Play For Cuba Committee]에 연락해 뉴올리언스에 지부를 설립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즈왈드의 제안은 거절당했으나 그래도 길거리에서 전단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고 反카스트로 클럽인 DRE의 구성원과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 DRE의 구성원은 오즈왈드가 첩자로서 그 클럽에 가입하려고 자신을 만났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2. 오스왈드 피살 사건
11월 24일, 오즈월드가 이감되던 날 잭 루비는 리포터들 사이에서 뛰쳐나와 오즈월드를 사살했다. 2일 간격으로 대통령과 암살용의자의 살해 장면을 '''생방송'''으로 봐야 했던 미국인들은 참담했다. 여기서 의심스러운 점은 어떻게 잭 루비가 그 경찰서 옆 장소로 아무런 통행허가 없이 갈 수 있었냐는 것이다. 1974년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에서는 잭 루비가 아무런 도움 없이 그곳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은 적으며, 잭 루비가 이용한 계단의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는 점이나 그 장소에 경찰관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 매우 수상하다고 적혀 있다. 또한 댈러스 경찰서가 이것과 관련된 정보를 워런위원회에 제공하지 않았던 정황도 보인다고 적혀 있다. 마피아 조직의 암살원으로서 활동한 프랭크 시런은 자신의 친구이자 노동조합 IBT[3]를 지도한 지미 호파[4]의 증언에 따르면 잭 루비가 그에게 충성하는 경찰관들에게 오즈월드를 죽이라고 요구했으나 실패하자, 잭 루비가 죽거나 그가 오즈월드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잭 루비가 오즈월드를 죽인 것이라며 자신에게 말했다고 증언하였다.
감옥에 있는 잭 루비에게 변호사는 재판에 불리한 정보가 있느냐고 묻자 잭 루비는 데이비스라는 이름이 나오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세스 칸터[5]는 CIA와 연관된 용병인 토마스 엘리 데이비스 III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잭 루비는 케네디 암살 5달 후 워런위원회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이제는 진실을 얘기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워런위원회 구성원들은 잭 루비에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잭 루비의 여동생이 쓴 비슷한 내용의 편지가 외부에 공개되어서야 워런위원회와 다른 위원회 구성원들[6]을 만날 수 있었다. 잭 루비는 그 만남에서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워싱턴 DC에서 더욱 많은 내용을 증언하고 싶다. 진실을 말하고 싶지만 여기서는 할 수 없다." 또한 대통령 린든 존슨에게 자신은 케네디 암살 계획과 무관하다고 설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워런위원회는 잭 루비가 대통령 케네디 암살 계획과는 무관하고 오즈월드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한편 잭 루비는 숨지기 얼마 전 (자신이 침묵해서) 세계는 진실이 무엇인지 절대로 알 수 없으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말 뒤에 자신을 이대로 내버려 두면 이 사건의 진실을 숨기려는 자에게 살해당해 모든 것이 어둠 속으로 묻히니 공개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 말 직후 리포터가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Everything pertaining to what's happening has never come to the surface. The world will never know the true facts of what occurred, my motives. The people who had so much to gain, and had such an ulterior motive for putting me in the position I'm in, will never let the true facts come above board to the world.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상대로 삼은 모든 사실은 절대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사건이나 내 동기의 진실들을 절대로 알지 못할 것이다. 많은 이득을 보는 자들, 나를 이러한 상황에 몰아넣을 만한 숨은 동기를 가진 자들이 사실을 숨겨 버릴 테니까.
잭 루비는 경찰관들에게 그 사람들이 감기약이라고 하고서 감옥에 있는 자신에게 암세포를 주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죽기 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이 행정부를 전복하려는 행위였고 "나는 망했다. 나는 죽고 싶지 않고 나는 미친놈이 아니다. 나는 오즈월드를 죽이도록 강요받았다."라고 말했다.
저술가 데이비드 슈아임은 잭 루비에게 마피아 보스 카를로스 마셀로와 산토 트라피칸테 주니어, 노동조합 아이비티[IBT] 지도자 지미 호파가 케네디 암살을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그가 제시한 증거 중 하나는 잭 루비가 전술된 마피아 보스의 부하들과 한 전화 통화량이 케네디가 암살되기 몇 개월 전 25배나 늘었다는 점. 뉴욕 마피아 보스의 아들인 빌 보난노는 잭 루비가 오즈월드를 암살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케네디 암살의 배후에 마피아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는데 빌 보난노는 잭 루비가 시카고 마피아인 샘 지앙카나의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워런위원회는 잭 루비가 혼자서 행동했고 범죄조직과 큰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나중에 열린 1974년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에서는 잭 루비가 범죄 조직원들과 큰 연관이 있었고 자주 연락했으나 어떤 특정한 범죄조직의 구성원은 아니었던 걸로 밝혀졌다. 또한 잭 루비가 시카고 출신 마피아 두목 샘 지앙카나와 조셉 카피시의 친구였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결론 내렸다. PBS의 프론트라인[Frontline]이 발표한 바로는, 샘 카피시와 조셉 카피시는 댈러스를 주름잡는 범죄조직원이었고 잭 루비가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여러 번 목격되었다. 카피시 형제는 카를로스 마셀로의 조직원이었고 마셀로는 대통령을 죽이는 것을 누차 언급했다고 한다. 잭 루비는 케네디 암살 하루 전에 카피시의 식당에 가기도 했고 잭 루비가 체포됐을 때 조셉 카피시에게 감옥에 와서 자신을 접견하라고 하기도 했다. 실제로 카피시와 그의 부인은 잭 루비를 감옥에서 10분간 접견했다.
잭 루비는 케네디가 죽기 4년 전 (즉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 쿠바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던 친구를 만나기도 했는데 하원 암살 진상 조사회는 잭 루비가 여기서 마피아 보스 산토 트라피칸테를 만났을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다. 잭 루비가 親카스트로와 反카스트로 진영 모두에 무기를 주고 돈을 받았다는 정황도 포착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잭 루비가 마피아와 관련이 있어서 오즈월드를 살해한 것이 거의 확실하게 보이지만 이 같은 마피아 배후 음모론에 대한 반박도 많다. 우선 잭 루비 같은 조직원인지 아닌지 신원도 불확실한 자에게 대통령 암살에 연루되는 거대한 음모를 맡긴다는 건 마피아의 수법이 아니다. 특히 잭 루비에 대해 ‘잡스러운 범죄를 저지르고 평소 입이 가벼웠다’라는 평가를 한 관계자가 있다. 또 케네디 대통령이 죽었을 때 잭 루비가 실제로 슬퍼했다는 주장도 있으며[7] 데이비드 슈아임이 지적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전 잭 루비와 마피아들과의 통화량 증가나 잭 루비와 마피아들과의 접촉 같은 부분은 워런 조사와 더불어 1979년 연방하원의원 조사보고서 등 당대 심도 있는 조사에서 이미 다루어졌는데, 최종적으로 케네디 암살은 오즈월드의 단독범행이고 잭 루비는 암살과 연관된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려졌다. 즉, 잭 루비가 마피아들과 잘 알고 있었다는 건 사실이고 그가 오즈월드를 살해한 것 역시 사실이며 몇몇 의심스러운 정황이 마피아가 대통령 암살에 개입하였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지만 잭 루비가 마피아의 지시를 받고 오즈월드를 살해해 입막음을 했다는 추정의 객관적인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3. 사망과 논란
케니디 암살 용의자인 오즈왈드를 사적제재로 죽인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이유[8]로 재판 끝에 사형이 확정되었으나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지병이었던 폐암으로 1967년 죽었다. 다만 데이비드 사우스월이 쓴 책을 보면, 체포 한참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람이 폐암이 급속히 진전되어 죽었다고 한다. 데이비드가 소개하는 음모론자들의 가설은 '''형무소에 있을 때 핵 물질이 섞인 음식을 줘서 방사선 피폭으로 죽'''게 했다는 것이다. 다만 암은 경우에 따라 진전이 엄청나게 빨라서 몸에 이상을 느낄 즈음에는 이미 말기라 진단 다음달 죽기도 하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일의 형편이나 상태가 어떻게 되어 있든,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은 일단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잭 루비도 오즈월드처럼 그 사건의 동기와 진실을 끝내 말하지 못하고 죽어 의혹을 증폭하게 했다.
4. 그 외
오스왈드와 함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 실제 사진으로 잠깐 모습을 비춘다. 메이슨이 케네디 대통령과 만날 때 잠시 환각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주변 TV 화면 속에서 오스왈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미드 엄브렐러 아카데미에도 등장한다. 1960년대로 떨어진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일원인 루서가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다만 이 때문에 루서가 케네디 암살 이후 마피아와 커넥션이 있는 인물로 지목당하게 된다. 사건이 일단락 된 이후 루서는 잭 루비를 말리기 위해 전화를 걸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총을 집어드는 것을 보아 원래 역사대로 오스왈드를 암살하게 될 듯.
[1] IBT라는 노동조합을 지도한 사람은, 범죄 조직들과 연관이 많은 지미 호파라는 남자였고 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주선한 사람 중 하나로 의심받는다. 지미 호파는 훗날 영 석연치 못한 과정으로 실종된다.[2] 산토 트라피칸테는 후일 그가 카스트로를 반대하는 활동했다고 말했다.[3] 잭 루비도 어렸을 때 이 조합의 원조격 되는 노동조합에서 활동했다.[4] 노동조합을 지도했지만 범죄조직과 밀접히 관계하고 있었다.[5] 병원에서 루비를 만난 기자.[6] 이 중에는 후일 대통령이 되는 제럴드 포드도 있었다.[7] 이 주장과 반대되는 증언도 있긴 하다. TV 뉴스 기자 빅 로버슨 주니어는 경찰 본부에서 잭 루비를 보았을 때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것 같았다."라고 보도했다. 아나운서 글렌 던컨도 잭 루비가 "비통해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8] 미국은 금전에 관계된, 남녀 간의 육체관계나 남녀의 육체상 특징과 관계된, 원한과 관계된 동기 등을 이유로 죄를 저지른 사람을 엄벌하는 건 물론 복수 범죄나 소위 정의감에 취한 범죄을 상대로 삼은 처벌도 무관용이 철칙이다. 하나 둘 용납했다가 유나바머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