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하비 오즈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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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하비 오즈월드'''
'''Lee Harvey Oswald'''
'''국적'''
미국 [image]
'''출생'''
1939년 10월 18일,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사망'''
1963년 11월 24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
'''신체'''
173cm
'''가족'''
배우자 마리나 오스왈드 포터(1961년~1963년)
자녀 오드리 마리나 레이첼 오스왈드, 준 리 오스왈드
1. 개요
2. 약력
4. 기타
5. 대중 문화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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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가 그의 집 마당에서 촬영한 사진.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암살범으로 지목받은 인물.[1]

2. 약력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으며 어머니도 이혼재혼을 반복하던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정서가 불안하고 정신과 진료를 받은 기록도 있다.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댈러스, 뉴욕등지에서 살았으며 학교를 열번도 넘게 옮겨다녔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문제아로 찍혀 여러번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15살에 공산주의에 심취해 자신이 마르크스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일기가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채 1956년 그가 존경하던 큰 형을 따라 미합중국 해병대에 입대, 항공전자운영 주특기로 제3해병항공단 1해병항공 관제대대에서 전탐병으로 근무했다. 항공전자병이었지만 모든 해병은 소총수라는 해병대 모토에 따라 소총 사격 훈련을 받았고, 사격기장 중간등급인 Sharpshooter 기장을 1959년에는 사격기장 하위등급인 Marksman 등급을 받았다.[2] 군 복무 중에는 자잘한 사고를 많이 일으켰다. 부대 내에 22구경 권총을 인가없이 무단으로 반입하여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자신의 팔꿈치를 쏜 후 함께 있던 선임 병장 탓을 하며 병장을 폭행하여 군법회의에 회부, 일병에서 이병으로 강등된 후 군 교도소에 수감되는가 하면, 필리핀에서 비행장 야간 경계근무 중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대 밖으로 소총을 난사해 처벌을 받기도 했다. 군에서도 그는 친 소련 성향을 보여서 오스왈드스코비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군 기록에 따르면 그의 키는 173cm 몸무게는 61kg이었다. 3년여의 군생활 후 엄마가 아프다는 이유로 군대를 떠난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군 제대후 모은 돈을 가지고 소련으로 건너간다. 그때 그의 나이는 20살. 이때 그의 스토리는 여러 신문에서 1면으로 보도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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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하비 오스왈드의 가족사진. 왼쪽은 아내 마리나 오스왈드. 아기는 그의 첫째 딸 준 오스왈드이다.
그곳에서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소련 국적을 따고자 노력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고 민스크에서 2년정도 살다가 소련 생활이 지겨움을 느끼고 [3] 현지에서 사귀게 된 약대생 마리나 니콜라예브나 프루사코바와 결혼해 아이를 가진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다.[4] 그가 미국으로 돌아올 때 오스왈드는 언론의 관심을 기대하였으나 언론은 그에게 전과 달리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았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는데 거만하고 근무 시간에 딴짓을 한다는 이유로 여러번 직장에서 짤렸다.
돌아온 뒤로도 여기저기 반공보수 집회를 전전하며 살다가[5] 댈러스, 멕시코, 뉴올리언스등지에서 보수 단체 인원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미국의 대표적인 수꼴[6] 에드윈 워커 장군의 집으로 버스를 타고가 30m 거리에서 총을 쏘았으나[7] 그의 팔에 경미한 부상을 입히는데에만 그치고 실패한다.[8][9] 그러나 오스왈드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까지 잡히지 않았고 쿠바로 갈려고 시도하지만 거절당했다.

3.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워커 암살 음모 8달 후인 1963년 11월 22일 그가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직원으로 일하던 텍사스 댈러스교과서 창고 빌딩 6층에서 이탈리아 라이플카르카노 M91/38로 꽤 먼 거리인 70m 밖에서 헤드샷을 포함해 목표였던 케네디 대통령을 성공적으로 저격하여 암살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다. 총을 세 번 발사했는데 한 발은 리무진을 빗나갔고 한 발은 케네디 대통령과 텍사스 주지사를, 한 발은 케네디 대통령의 머리를 맞혔다. 이때 그의 나이는 24살이었다. 이 때 창고 빌딩 맞은편 길가에 앉아있던 하워드 브래너라는 시민은 총이 발사되는 것을 보았고 그의 얼굴을 경찰에게 묘사했고 델라스 경찰은 이를 경찰관들에게 알린다. 암살 직후 창고 빌딩 1층에서 그는 한 경찰관과 마주쳤으나 경찰관은 오스왈드의 직원 패스를 보고 그를 그냥 가게 해준다. 오스왈드는 빌딩에서 나와서 버스를 탔으나 몇 블럭 안가서 버스에서 내리고 택시를 타 집으로 갔다. 몇 분 후에 그는 셔츠을 입고 집에서 나온다. 암살이 일어난지 약 45분 후, 오스왈드의 외모가 하워드 브래너가 증언한 외모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경찰관 J.D 티핏은 오스왈드의 집에서 1.6km 떨어진 곳에서 걷고 있던 오스왈드를 멈춰세운다. 티핏이 오스왈드와 잠깐 얘기를 하고 경찰차에서 나오자 오스왈드는 그를 권총으로 4발을 쏘아서 죽인다. 그 후 그는 영화관으로 가 좌석에 앉으나 곧 경찰들에게 체포당한다. 그 후 그는 경찰에서 수사를 받게 되고, 케네디 대통령을 죽인 것과 티핏 경찰관을 죽인 것을 모두 부인한다.
이틀 후 재판을 받기 위해 이동 중 나이트 클럽 주인 잭 루비라는 사람에게 배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10]. 향년 24세.
워런 위원회는 평소 사회에 불만이 많던 오즈월드가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결국 정확한 동기나 진상은 말하지 않은 채로 사망했기에 사건은 미궁 속으로 묻혔다. 재판을 받기도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무죄라고 되어 있다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올리버 스톤 감독은 그의 영화 《JFK》에서 그의 사격 솜씨가 형편없다고 주장했지만 오스왈드의 진범 의혹 여부를 떠나서 그는 1956년 12월에 해병대 복무 중에 200야드(183m) 떨어진 거리에서 50발 중 49발을 적중시킬 정도의 사격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케네디와 교과서 창고 간의 거리는 80야드(73m) 정도였다.
여러 가지로 의혹이 많이 남는 인물.

4. 기타


  • 리 하비 오스왈드의 결혼반지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범행을 하는 날 아침에 결혼반지를 자택에 두고 나갔으며, 케네디 사후 이것은 사건 증거로 사용했고, 이후 마리나 오스왈드에게 반납되었는데, 이후 행방불명 되었다. 마리나 오스왈드는 인생 자체가 피폐해진 관계로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고, 2010년대 들어와서 당시 오스왈드의 변호사 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경매에 부쳐져 개인에게 낙찰되었다고 한다.

5. 대중 문화에서


  • 스티븐 킹타임슬립 대체역사소설 '11/22/63(11.22.63)'에서는 실제 발표대로 독자적인 음모로 케네디를 암살하려고 하다가 주인공에게 당하고 암살은 실패한다. 하지만 미국은 망했어요[11] 킹은 후기에서 "믿기 어렵지만 내가 조사한 결과로도 오즈월드의 단독범행이라는 결론이 났고, 잭 루비도 우발적으로 오즈월드를 죽인게 맞다."라고 언급했다.
  • 미드 Quantum Leap에서 주인공 샘이 오즈월드에게 빙의해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 감독은 단독 범행으로 판단. 당연히 케네디 암살은 실패.
  • 진 해크먼이 주연한 영화 패키지에서는 이야기의 구성을 바꾸었[12]지만 당시에 퍼져있던 케네디 암살 음모론을 패러디했다. 여기서 오즈월드에 해당하는 인물은 서독 주둔의 찌질한 사병으로 암살 현장에서 사살당하고 이 사람을 사칭한 저격수가 암살을 벌인다.
  • 솔트(영화)에서는 소련에 망명한 오즈월드는 제거되었고 소련에서 양성한 스파이로 바꿔치기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꿔친 오즈월드 대역이 벌인게 JFK암살 사건.
  • 역대 미국 대통령 암살범 및 암살 미수범들에 대한 이야기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어쌔신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시공을 넘어 찾아온 오즈월드 이전과 이후의 암살자들이 오스왈드를 부추겨 총을 들게 한다.[13]
  •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빌리 배트 초반부 케네디 암살 에피소드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흑막들에 의한 희생향이 된 무고한 피해자라는 설정.
  • 돈 드릴로의 소설 <리브라>는 그의 심리적인 궤적과 행적을 중심으로 1960년대 미국 사회를 다층적으로 묘사한다. 작중 오즈월드는 불안하고 충동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1] 재판을 받기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추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선 안 된다. 기본적으로 법정에선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보장하기 때문.[2] 사격기장은 모든 해병이 다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비전투병과도 매년 의무적으로 측정하는데, 오스왈드의 사격실력은 해병대에서 중하위권에 해당한다.[3] 술집도 별로 없고 나이트 클럽도 별로 없다는 불만을 일기에 쓰기도 했다.[4] CIA스파이(혹은 이중첩자)였다는 말도 있다. 이 가정을 토대로, "오즈월드를 현장에 '''배치만 시켜놓고, 다른 사람이 사살'''"했다는 가설도 제기되었다.[5] 상당히 많이 인터뷰를 했고 보수단체 시위 때 행진하는 사진이 남겨졌다. 음모론자들은 이것이 연막이라고 한다.[6] 얼마나 문제인가 하면 아이젠하워 시대에 흑인 학생 입학에 대해 주방위군을 출동시킨 걸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후에 루스벨트부터 아이젠하워를 빨갱이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으니[7]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할때 쓴 총이다.[8] 많은 음모론자들은 오즈월드 희생양 설때문에 이 부분을 빼놓는다. 물론 이것도 연막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9] 워커 암살음모는 스티븐 킹의 11/22/63에서 주요한 사건으로 다루어진다.[10] 어떤 기록에 의하면 오즈월드는 처음엔 얌전하게 체포되었으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불안정한 기미를 보이더니 급기야 '''"나는 음모의 희생자다"'''라고 외쳤으며, 얼마 안 되어 본문대로 암살당했다. 이 대목 때문에 오즈월드는 '''그저 장기말에 불과했다'''고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다.[11] 스포일러: 주인공이 케네디 암살을 막기는 했는데 이후 소련과의 냉전이 열전으로 격화+타임슬립의 후유증으로 인한 전 지구적인 대지진 크리가 겹쳐서 2000년대는 힐러리 클린턴이 다스리는 망해버린 미국만 남게 된다.[12] 80년대 후반 데탕트를 추구한 소련 서기장과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는 음모로 치환했다. 여기서 진짜 저격수는 당시 무명이었던 토미 리 존스[13] 사실 이 뮤지컬 자체가 서로 다른 시대에 존재했던 암살자들을 가상으로 한 데 모아놓은 구성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