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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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 감독 우경민의 단편 애니메이션. 3D로 되어 있다.
2014년에 유튜브로 공개되어 공개 5일 만에 조회 수 200만을 넘어선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2. 줄거리
2150년,[3] 우주 배달부 쟈니가 배달하러 어느 작은 행성에 착륙하고, 주스를 마신 뒤에 깡통을 버리고는 현미경으로 봐야 보일 만큼 작은 택배를 들고 수령인을 찾아 걷는다.
행성은 쟈니에게 아무도 없이 텅 빈 곳으로 보이나 사실 외계인의 문명이 있는데, 택배 상자처럼 쟈니의 맨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작을 뿐이다. 쟈니의 사소한 움직임 하나에 도시가 파괴되며, 쟈니가 무심코 던져 버린 빈 주스 깡통이 구르며 택배 수령인을 덮치려는데[4] 그 직전, 쟈니가 깡통을 밟아 깡통이 멈추나 쟈니가 깡통을 우주로 차버리자 수령인도 깡통에 붙어 우주로 날아간다. 그 뒤에 외계인의 군대가 쟈니를 공격하지만 쟈니는 자신이 공격받는 줄[5] 도 모른다.
쟈니는 결국 수령인을 찾지 못한채 택배를 분실해 우주선으로 돌아와서 배달을 완수했다고 거짓 보고를 한 뒤 떠난다. 위협의 근원이 떠나기 시작하자 외계인들은 방방 뛰며 좋아하지만 곧 우주선이 뿜는 불길이 행성 전체를 덮쳐 행성은 재가 되어 우주에 흩어져 버린다. 그 뒤에 아주 우연히도 주인공이 잃어버린 택배 상자가 캔에 붙어 우주 사이에서 떠다니는 수령인에게 날아든다.
3. 특징
코즈믹 호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처음 볼땐 그냥 웃긴 영상이지만, 코즈믹 호러에 대해 알고 나면, 제대로 표현한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된다.
4. 인기
이 작품이 만들어지던 당시 우경민 감독은 모션 그래픽 전문 업체 알프레드이미지웍스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퇴사 후 감독으로 전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작품이 공개된 후 알프레드이미지웍스에서 우경민 감독에게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스튜디오를 만들어 주며 퇴사를 막았다고 한다. 링크
미니언즈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스 멜라단드라 회장이 직접 이 작품을 언급하며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 라고 말했고 실제로 일루미네이션에서 우경민 감독에게 러브콜이 들어왔다고 한다.
5. 기타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페이지는 한때 유튜브 키즈로 설정되어서 댓글 기능이 막혀있었다. 결국 어느샌가 풀렸다.
6. 관련 문서
[1] 사실 공포를 유발하지 않고도 소름이 끼치게 하기 때문에 공포물이 아니라 호러물이긴 하지만 호러 영화라는 문서가 없어서 임의로 공포 영화 분류에 추가한다.[2] 완전히 공포로부터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순수한 공포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심지어 코미디도 포함되어 있다) 장르에서는 호러로 분류된다.[3] 공식 설명상으로 되어 있다. 액자속 사진에는 2150년 최고의 배달부로 되어 있다.[4] 이때 자전거를 끌려다가 잠금을 못 풀어 그냥 달리고, 자동차를 끌려니 연료가 없어서 그냥 뛰다가 옆의 스크린에 예쁜 외계인이 나오자 해벌레 하다가 술병에 걸려 넘어진다.[5] 아주 약간의 영향은 있는지, 잠깐 다리를 벅벅 긁는다. 문자 그대로 공격이 간지러운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