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수원 연고이전 논란

 



1. 개요
2. 배경
3. 전개
4. 결과
5. 반전


1. 개요


2015~2016 시즌이 끝난 후 KCC가 뜬금없이 수원으로 연고이전을 한다는 소문이 나왔지만, 끝내 전주시에게서 새 구장을 지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어 전주시에 계속 남게 되었다.

2. 배경


2015-16시즌 종료 후 수원시로 연고지 이전을 할지 모른다는 카더라가 농구팬들 사이에서 떠돌기 시작했다. 사실 이전부터 수원시에서 지속적으로 농구단 유치를 위해 여러 팀들에 접촉한 것은 알려져 있으며[1]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식적으로 농구단 유치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원래 부산 kt 소닉붐과 접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2] 전임 대표이사가 연고이전을 강하게 추진했지만 그룹 회장과의 관계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교체되고 후임 대표이사가 연고이전 건을 무마시켰다는 설 등으로 인해 무산되면서 KCC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루머에 불을 지피게 된 것이 구단 측에서 연고지 언급을 꺼리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2014-15시즌부터 '''유니폼에 전주라는 지역명이 빠지더니''', 2015-16시즌부터는 '''응원가뿐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곳곳에 전주라는 연고지명이 빠지기 시작'''했고,[3] 정규리그 우승 플랜카드에도 전주라는 연고지명이 빠진 사실[4]이 뒤늦게 알려지며 전주의 농구팬들의 불안감[5]이 커지기 시작했다.

3. 전개


[image]
플래카드에 "전주"가 빠져있다.
연고 이전 관련해서 구단이 이렇다할 해명을 하지 않는 것도 이런 논란을 불지피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KCC 마카오 팬투어 때문에 연기하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으며 4월 24일 팬투어 종료 후에 발표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돌았다.[6] 그리고 전주 KCC 서포터즈 회장이 올린 글에서 KBL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서 파장이 더 커졌다. ##
다만 확실한 것은 아니며 한 농구팬이 전민일보의 한 기자에게 이와 관련된 질문을 메일로 보내자 기자가 답변하기를 "KCC 측에 확인한 결과 루머라고 확인해 주었고, 연고지 이전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 그리고 전주시에서 경기장 개보수를 해주기로 결정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기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7]
수원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에 의해 KCC가 연고지 이전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전주시가 새로운 실내체육관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연고 이전 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고 하나 사실상 연고지 이전은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였'''다.[8][9] 또한 현재의 KCC 이지스부터가 대전 현대에서 전주 KCC로 연고지를 옮긴 전력이 있는 구단이기도 했다. [10]

4. 결과


2016년 4월 20일, KCC 측에서 "홈구장을 신축해주면 남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주시의 무관심 vs 홈팬 뜨거운 응원…KCC,떠나려는 이유와 망설이는 이유
2016년 4월 21일, 결국 전주시의 김승수 시장이 나서서 이 날 1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또한 KBL과 KCC 구단을 방문하여 '''새 구장을 신축'''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이에 KCC가 공식적으로 연고지 이전은 없다고 화답하였다. ## 물론 과거 오리온스가 연고 이전은 없다고 했다가 전격적으로 이전을 단행했던 전례가 있는 터라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하기는 어렵다.
사실 전북 지역의 프로스포츠가 K리그 전북 현대와 KBL 전주 KCC[11]뿐인데다 여러 인프라가 없어지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아온[12]전북도민들이 그 며칠 동안 전주시에 엄청난 항의를 하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전주 팬들은 홈구장 신축과 지역연고 정착을 위한 서명운동까지 실시하면서 '''용인에 있는 기존 선수단 숙소까지 전주로 옮길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현재까지도 구단 측의 전주시 밀착은 아주 요원하기만 하다.
그러나 의외의 불씨가 남아있는데 체육관이 신축이 아니라 리모델링이라는 것이다. 물론 신축일 때보다 리모델링이 돈이 더 적게 드는 것인데다가 리모델링시 국고를 30%나 지원받을 수 있어서 전주시의 입장에서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싶을 것이지만,[13] KCC입장에서는 '''새로운 경기장을 원한다는 얘기'''이지, 헌 경기장을 리모델링 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닐 수 있고, 실제로 상술한대로 김승수 시장이 '''새 구장을 신축한다고 하여서 연고지 이전이 없다'''고 화답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 [14] KCC가 리모델링을 기피할 수 있는 이유로는 전주실내체육관 자체가 수십년된 오래된 건물인데다가, 증축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증축할 공간이 넉넉한 것이 아니다.[15] 리모델링 공사 시에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5. 반전


2018년 1월에 투자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대충 '''신축이 리모델링보다 싸게 먹히는 것'''(...)으로 밝혀졌다.[16] 결국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에 신축하기로 결정.
[1] KBL의 방침 상 남북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신생팀 창단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팀을 끌어들이는 방법 외에는 없었다.[2] 클럽하우스인 올레 빅토리움이 수원에 있고, 같은 기업의 야구단 연고지가 수원에 있다.[3] 심지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공식 홈페이지 인삿말에도 연고지 언급이 안 되어 있다.[4] 사실 프로구단 운영 사업이 자선사업은 아니기에 자신들을 도와주지도 않는 지역을 위해 홍보해 줄 필요가 없기도 하다. 애초에 프로야구이지만 '''넥센 히어로즈도 유니폼, 헬멧 등에 네이밍 마케팅으로 구단의 재원을 얻어 수익을 얻는 구조'''로 돌아가기도 하고... [5] 시즌 시작 3개월 전인 7월 21일까지는 KBL에 이전에 대한 공지사항이 나와야 승인이 완벽하게 되는 것이라서 그 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았기에(...) 전주 시민들은 계속 불안할 수 밖에 없다.[6] 팀 스폰서인 마카오 관광청과 공식 협약이 되어 있어서 추진하는 행사이기 때문.[7] 참고로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이전 하기 3일전에도 서포터즈 대표와 면담을 통해 부인한 적이 있으며, 대구 오리온스의 경우에는 구단 대표가 직접 부인했지만 도망간 경력이 있다.[8] 왜냐하면 KBL은 연고지 이전의 사례가 '''수 차례 있었기 때문에''' 각 구단주들이 모인 이사회에서 관련 회의를 한다면 연고지 이전을 반대할 명분 자체가 없다. [9] KBL에서는 연고지를 한번도 옮기지 않은 구단을 세는 것이 더 빠르다. 안양 KGC, 인천 전자랜드 , 원주 동부, 창원 LG 정도만 연고지를 옮기지 않았다.[10] 하지만 두 번 옮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11] 예전에 전라북도에 야구단 쌍방울 레이더스가 있었고 제10구단 창단에서 수원과 각축을 벌이다 미끄러졌기에 전북도민들의 박탈감은 엄청나게 크기도 하다.[12] 서남대 의대의 명지의료재단으로의 이관 문제라든지...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되고 사실상 SK 와이번스인천에서 쌍방울을 흡수한 모양새가 되어버린 느낌을 받는다든지...[13] 신축은 590억, 리모델링은 420억인데 리모델링시 30%를 국고에서 지원받으면 294억으로 줄어들게 되니까 전주시 입장에서는 절반 이하의 비용이 드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싶을 것이다.[14] 사실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하면 KCC가 저렇게 말하고 떠나도 할말이 없다. 프로구단 운영도 자선사업이 아닌 엄연한 비즈니스이며, 비즈니스는 약속이 우선시 되기 때문인데, 신축과 리모델링은 엄연히 다른 개념일 뿐더러 상술했지만 신축이어서 남는다고 했기 때문에 리모델링에 불만을 삼고 이전을 추진하면 도의적인 책임은 있을지 몰라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이다. [15] 바로 옆에 전북대학교가 신축하고 있는 건물과 불과 10여미터 차이로 붙어있다. 따라서 제시한 기사에서처럼 3층에서 4층으로 증축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을 수 있다. [16] 국유지였던 전주실내체육관전주시가 좋게좋게 빌려 쓰는 형태였는데, 리모델링을 하려면 전주시가 그 땅을 전부 다 매입해야 했다. 전주실내체육관의 내구연한을 생각해 보면 차라리 새로 짓는 게 나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