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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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있는 축구장으로 2002 월드컵의 개최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현재 K리그1 소속 클럽 전북 현대 모터스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용인원은 '''42,477명'''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6,806명, 수원 월드컵 경기장의 44,031명,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의 43,554명에 이어 대한민국 축구 전용 구장 중 '''4번째'''로 큰 관중 수용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북 현대 모터스가 리그 강호로 등극하면서 이 지역에서 축구 열기와 위상이 높아지는 이유로 A매치 개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성(全州城)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전북이 전주월드컵 경기장 완공 이전에 사용하던 전주종합경기장의 별명을 그대로 이어온 것이다.[2] 합죽선을 형상화한 지붕, 솟대를 상징하는 기둥, 가야금의 12현을 형상화한 케이블이 지붕을 받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조 편성 직후에는 대한민국이 16강을 진출하면 이곳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단정한 사람들이 일제히 16강 티켓 전쟁에 돌입한 역사가 있다. D조 2위가 전주에서 16강전을 치르기 때문. 그런데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무너뜨리고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전을 치렀으며, 조 2위는 미국이었다.
2. 접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전주IC 톨게이트[3][4] 바로 옆에 있어서 이것을 보면 전주시에 왔구나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정작 도심에서의 접근성은 고려치 않아(...) 차를 타고 가도 20분, 시내버스는 40분은 걸릴 정도로 심각한 외곽에 있는것이 치명적인 단점.[5] 반대로 주변 도시인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등 전주 주변의 도시에 있는 팬들은 오히려 접근성이 좋다. 자동차 전용도로 이용시 전주시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경기장이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60만 규모에 전북 현대 모터스가 신흥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도 1만 명대의 평균 관중만 기록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6]
K리그 경기장 역할을 제외하면 컨벤션센터 겸 주차장일 뿐, 심지어는 사우나도 있다. 옆에는 대중골프장도 만들었다.
전주시 외곽에 만들었기 때문에 막상 전주 시민이 휴식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는 적다. 인구가 많은 주거지역 가까이 있고 주말마다 공연이 있는 도청이 오히려 더 인기있을 정도.
경기장 인근에 조성되는 만성지구, 전주 에코시티 등 신도시 개발, 아파트 건설로 경기장 근처에 주거지가 형성되었다.
특히 개인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으로 원정 응원을 가면 전주역에서는 바로 가는 버스가 없고 ,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는 버스가 있기는 하나 20분~30분 배차간격 때문에 경기 후에는 그냥 택시 타는게 속편하다. 굳이 버스를 타겠다면 호남제일문 정류장까지 이동한 이후 '''길 건너서''' 버스를 탈 것. 전주시 시내버스는 대부분 편도 노선이라서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면 시내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외곽지로 나가 버린다. 그리고 기차를 이용하는 원정팬이면 기차시간표를 보고 차라리 완주군에 위치한 삼례역으로 택시를 타고 가는게 택시비가 적게 나온다.[7] , 삼례역에서 5분~7분정도 걸어가면 삼례시장 버스정류장이있고 여기에서 2~30분마다 오는 309번버스를 타면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릴 수 있다. 또한 삼례역에 지쿠터가 생겨 오래 걷지 않고 삼례시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고속버스 이용객들은 경기장에 오기 매우 쉽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의 간이 정류장으로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호남제일문 앞에 승하차 정류소가 있기 때문. 터미널로 갈 필요 없이, 이 곳 호남제일문에서 내려서 경기장까지 바로 걸어가면 되겠다. 여기서 내리면 바로 경기장이 보일 것이다. 단, 영남방면 노선들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8]
최근 전주시에서 시내버스 1994번을 만들었다고 한다. 전북대학교 구정문 근처 덕진성당 앞에서 출발하여 경기장까지 갈 수 있는 버스를 주말에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자.[9][10]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야구장 신축 예정지인 월드컵경기장 일대의 대중교통 문제에 대한 대책 부재임을 상기하자. 반면 자가용으로 올 경우 바로 호남고속도로 전주IC와 연결되므로 외지에서 찾기엔 편하다.
101번 버스가 월드컵경기장 남문을 경유하지만, 경기가 있을 경우 원반월로 회차하여 간다.
3. 여담
- 월드컵경기장 남쪽 부지를 복합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있다. 2022년 공사를 시작해서 2024년까지 이 근처에 야구장[11] 과 체육관[12] 이 건립된다. 또한 기존 보조경기장 부지를 육상경기장으로 개축해 시내의 전주종합운동장을 대체할 계획이 있다. 2020년 2월 발표된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1년 6월 완료를 목표하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이다.
- 전북 구단과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경기장 관리에 상당히 신경쓰는 경기장이기도 하다. 우중충한 회색빛이던 경기장 통로를 전북 구단의 상징색인 녹색으로 도색한다던지, 잔디 관리를 위해 대형 통풍기를 직접 개발해 사용한다던지. 2012년에는 기존 벤치가 관중들의 시야를 가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벤치를 반지하로 설치하는 공사[13] 를 진행하며 동시에 선수단 벤치를 카시트로 교체하기도 했다.
- 2013년에는 광고보드를 3면 LED 광고보드로 교체했다. 1면 LED 광고보드를 사용한 경기장은 국내에도 여러곳 있지만 3면은 국내 최초이다.
- 2013년 9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4년 8개월여만에 2018년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전 마지막 홈 평가전과 출정식을 했고 매진사례로 4만 1254명이 입장했다.
- 2019년 6월 22일 전북과 수원의 경기 직전 까마귀가 원정 응원석에 나타났다. 그 때문(?)인지 전반 2분 만에 노동건이 킥미스로 이동국의 안면을 후려 갈기는 개그슛으로 전북에 선제골을 내줬다.
4.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5. 둘러보기
[1] 고려시대 때 축조된 전주성과는 무관[2] 전주종합경기장은 군데군데 한옥식으로 디자인을 했고 입구는 '성문(城門)'으로 되어있다. 여기에서 붙여진 별명.[3] 참고로 전주IC 톨게이트의 모양은 한옥 모양이다. 덤으로 톨게이트를 지나면 호남제일문이라는 한옥 양식의 일주문 겸 육교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4] 대전월드컵경기장도 마찬가지로 유성IC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5] 사실 월드컵을 위해 지은 경기장들의 대부분이 이런 식이다. 건설 당시엔 이미 시 외곽을 제외하면 부지도 없었고 한창 IMF 시대라 시내에 부지를 마련할 만큼의 자금 동원도 힘들어서 별 수 없지만, 문제는 대중교통의 미완. 대구스타디움이나 울산문수경기장을 봐도 최대한 도심과 멀게, 고속도로 나들목과는 가깝게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게 벌써 10년이 넘은지 한참이다. 이 때문에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는 중.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월드컵경기장이나 문학경기장도 비슷하지만 수도권이라 시내버스망이 잘 구축되어 있으니까... 대구는 시내 경부선 북쪽에 있는 대구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을 아예 축구전용구장으로 싹 뜯어고친 후, 이쪽으로 홈을 옮겼다.[6] 하지만 사실 전 구단 평균 관중과 비교해보면 이 정도는 엄청난 선방이다. [7] 현재는 73번 버스가 삼례역을 가므로 택시를 탈 필요가 없다. [8] 반대쪽인 완주군의 소양IC로 다니기 때문이다.[9] 현재는 평화동, 삼천동, 송천동, 인후동 일대로 버스가 돌기때문에 전북대까지 올 필요가 없다.[10] 코로나19로 2020년 현재 운행중단[11] 전라북도와 부영이 프로야구단 유치 신청을 냈을 때 전주월드컵경기장 근처의 부지에다 새로 신축하기로 공약을 내세웠다. 사실 전주 야구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컨벤션 센터를 신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야구장이 들어올 것이다. [12] 낙후된 전주실내체육관을 대신해 전주 KCC 이지스의 홈 구장이 될 곳으로 연면적 1만6,500㎡ 규모(지하1층, 지상3층)로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13] 서울월드컵경기장이나 레알 마드리드 CF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벤치에서 사용되는 방식이다.[14] '''경기 전체 다시보기 (FIFA 매치데이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