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은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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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 3월 9일부터 2015년 6월 10일까지 연재된 만화. 총 166부작.
웹툰 작가 귀귀가 네이트, 티스토어에서 연재한 개그 액션(?) 장르의 만화이며, 네이트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티스토어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연재되었다.
2. 작품 설명
외계 행성 ‘삐꾸별’의 에너지원인 ‘삐구석’을 누군가가 지구로 들고 도망가버렸고, 어째서인지 그 인물이 주먹 고등학교의 짱이 되어있었다. ‘삐구석’을 되찾기 위해 ‘알리앤’[1] 이 주먹 고등학교로 전학오며 주먹 고등학교의 짱을 만나 삐구석을 되찾기위해 차례차례 각 관문의 적을 물리치는 이야기.
귀귀 만화 특유의 병맛과 말장난이 잘 스며들어 있어 독자들의 평도 좋았던 편. 다만 스토리가 뒤로 가면서 이른바 억지스러운 전개가 펼쳐졌다. 연재 초반엔 적을 제압하는 데에 그럴싸한 트릭이나 궤변으로 정신을 돌려 기습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있었다. 예를 들면,
1. 단단한 손톱을 가진 자이언트 두더지의 손톱을 다듬어주는 척 하면서 손톱을 자르는 척하며 손톱이 아닌 손가락을 잘라버린다든가
2. 똥침으로 상대방을 고통으로 잠깐 정신없게 하고 그 사이에 적의 항문으로 들어가서 나중에 제왕절개로 적의 배를 찢고 나와버리거나
3. 강력한 냄새를 무기로 쓰는데 코는 코딱지로 막혀 있어 냄새를 못 맡아서 자기 자신은 그 냄새를 견디는 적에게 더듬이로 삭힌 홍어를 만들어서(삭힌 홍어의 맛을 '코가 뻥 뚫리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상대의 입에 쳐넣고 그 냄새로 진짜로 상대의 코를 뚫어서 스스로 씻게 만들어버리는 에피소드 등이 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억지스럽게 상황을 역전시켜 이기는 경우가 잦아졌다. 예를 들면, 마법으로 상대를 돌로 만들어버리는 적을 상대할 땐 알리앤이 ‘노돌변(돌로 변하지 않는 약)’(그야말로 뜬금없이 등장했다.)을 먹어서 적의 마법 공격을 받아도 돌이 되지 않는 에피소드와, 빛 공격과 물리적 공격으로도 제거가 안 되는, 어둠 마귀를 알리앤이 본인 더듬이로 만든 ‘어둠 마귀 썰기 전용 도끼’로 어둠 마귀를 물리치는 에피소드가 참 허무하다.[2] 그 가운데 압권은 알리앤이 적에게 심장을 찔려서 죽은 줄 알았는데 알리앤이 예전에 만일을 위하여 본인 몸에 가짜 심장을 넣었다는 에피소드랑 슈퍼맨의 레이저 공격에 맞고 폭발해서 사라졌는데 나중에 갑자기 '''슈퍼맨의 과거 회상에 나타나서''' 어린 시절의 슈퍼맨을 죽임으로써 현재의 슈퍼맨까지 사라지게 하는 에피소드이다.[3]
이 만화의 주 전개는 이렇다.
'''적 등장 → 주먹 고등학교 학생들이 적과 교전 → 전부 적의 공격을 받고 기절 → 알리앤 등판 → 승리'''
이렇듯 뼛속까지 주인공 보정으로 점철된 만화로서, 다른 일행은 어떠한 관문에서든 모조리 처발리고 마지막에 남은 주인공 알리앤이 해결하는 방식의 스토리이다. 신호등 3인방(동네북,전재길,나병진)[4] → 나여자 또는 AJ→ 고백녀→ 알리앤 순으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고백녀가 위기에 빠지자 알리앤이 처바르고 구하는 전개와 알리앤이 AJ와 함께 적을 쳐바르는 전개도 있다. 드물지만 아예 다 함께 힘을 합쳐서 처바르는 경우도 있다.[5]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북한 윗대가리들을 엄청나게 까는 장면이 나온다. 귀귀 특유의 병맛으로 저 세 명을 신랄하게 까댔기에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이 웹툰의 핵심 에피소드라고 해도 충분. 또 사회 이슈인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도 인기를 얻었다. 참고로 주제가도 있다.[6]
그러나 낚시신공을 연재하기 시작하며일까, 종반부는 내용도 퀄리티도[7] 날림이 되어서 참신함은 떨어지면서 살짝 뜬금없이 엔딩이 나버렸다.
그런데 몇년 뒤에 나온 후속작을 통해 정열맨 시리즈과 이어지게 된다.
3. 등장인물
4. 명대사
'''두뇌광회전'''
알리앤: '''여기가 스팟이다!'''
알리앤: '''난 역시 짱인듯!'''
알리앤: '''너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내가 있을 뿐.'''[8]
[9]
알리앤: '''쌟땛'''
- 10회, 144회
알리앤: 목숨만은 붙여주지.
외눈인: 고마워!!
알리앤: (외눈인에게 총알을 쏘고) '''생명은 가져간다!'''
- 22회
스분홍스: 알리앤이라고 했던가?
알리앤: ㅇㅇ
스분홍스: 부디 녀석을 죽여... 제 원수를 갚아주십시오.. 내가 녀석의 약점을 알고 있소... 녀석의 약점은...!! '''무엇일까~요..'''
알리앤: '''수수께끼로 내지마!!'''
- 25회
알리앤: 박쥐? '''그래봐야 쥐새끼지.'''
- 30회
알리앤: 과연 그럴까?!! 뒤를 봐라!!
이간질: 뒤는 왜?
알리앤: '''뒤통수 때리고 싶어서!'''
-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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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회
허 약: '''허약함마저 허약하다, 고로, 강하다.'''
- 87회
- 112회
알리앤: 그래. 사회의 책임이야. 너도 '''사회의 일부분이고.'''
- 148회, vs 보육교사 전, 박복하고 무자비한 사회 때문에 비뚤어졌다면서 잘못된 사회를 처벌하고자 그랬다고 변명하는 보육교사를 알리엔이 처단하며
[1] 티셔츠에 Alien이라고 적혀있다. 에일리언이 아니라고...[2] 앞서 말했듯 ‘어둠 마귀’는 물리적 공격으로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 결국 칼이든 도끼든 소용 없다는 얘기인데, 단순히 더듬이로 만들어진 ‘어둠 마귀 썰기 전용 도끼’로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어둠 마귀’가 그리 허무할 수 없다. 알리앤은 이것이 바로 상상력이라며 이걸 강조하지만... 진짜 허무하다.[3] 그래놓고 친구들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까 이해할 수 없는 설명만 하고 끝난다(...).[4] 보통은 동네북이 가장 먼저 당한다.[5] 대표적인 경우가 폭력 교사 물리치는 에피소드.[6] 사회풍자적인 요소를 영향 덕분에 뉴 바이블가 탄생한 배경일지도...[7] 왕호구편 같은 이벤트 같은 에피소드까진 공이 들어갔지만, 종반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 있다.[8] 이 만화의 대표 대사이긴 하지만 원조는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겟 백커즈에서 델카이져의 심복과 왕 폴이 싸우면서, 과거 이십 년 전에 왕폴에게 졌지만 지금의 자신은 왕 폴의 전성기 힘을 뛰어넘었다며 덤벼드나 왕 폴이 싸움에 이기면서, "너는 충분히 내가 있었던 높은 산에 올라왔다, 하지만, 올라가야 할 산(목표)을 잘못 골랐군."이란 말을 남긴다. 나중에 작가의 말로는 왕 폴의 대사가 알리앤과 달리 '나와 상대의 수준 차이'를 말하는 대사가 아닌 '스스로가 세질 것도 염두에 두고 목표를 두어야 했다'는 뜻으로 한 말이긴 하지만..[9] 직접적으로는 신승훈의 노래 제목인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