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신공(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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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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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웹툰. 작가는 귀귀. 오랜만에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야심작 정열맨에서 등장하는 낚시신공의 달인 허 황의 학창시절을 다루고 있는 프리퀄격 외전 작품이다. 정열맨과 같은 세계관이기 때문에 정열맨에 나온 인물도 등장한다.
2017년 3월 6일 연재분인 2부 22화로 마지막화가 올라왔고 2017년 3월 12일 에필로그편을 마지막으로 완결되었다.
3월 22일 낚시신공 1부가 유료화된다. 5화까지 무료 공개이며, 분량이 적은 회차를 합쳐서 40화짜리 1부가 '''27화'''가 되었다.
2. 줄거리
'''전설이 돌아왔다!'''
'''허를 찌르는 실전 무공.'''
'''귀귀 작가의 컷툰 신작!'''
내용으로만 따지면 '''허황이라는 모범생이 일찐들을 일망타진 하는 건전한 이야기''' [4]''''낚시신공 1부: 전설의 레전드' 그 이후의 파격적인 이야기들.'''
''''낚시신공 2부: 복수의 리벤지' 시작합니다.'''
3. 야심작 정열맨과의 연관성
- 세계관이 같은 만큼 나름대로 연결도 많이 되는데 시대상을 추측하기가 어렵다. 정열맨에서 서명호가 어렸을 적이 전쟁 후임을 고려하고 대한민국인 걸 생각하면 1960년대로 보이고 이때가 정열맨 작중에서 38년 전이다. 이르면 2000년대 초반, 늦어도 2000년대 중반은 되는 시기가 정열맨의 시점이다. 그리고 최무홍이 낚시신공에서 나이가 48세로 나오고 정열맨 때 80세니 이론상 32년 전이면 1970년대가 된다. 그런데 막상 낚시신공의 세계관은 그다지 1970년대로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대체로 투박한 면은 있지만..
- 100원짜리 지폐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때는 있지도 않던 피카츄를 패러디한다거나 '쩐다'라는 단어가 나오는 등, 시대에 동떨어진 내용도 있는데 사실 개그물이다 보니깐 신경 쓰는 사람이 별로 없다.
- 도 화지가 오락실에서 게임하는 장면이 나온데다 갤러그나 너구리 등 옛날 게임이 있었던것을보면 80년대 초로 추정 될 수도 있다. 정열맨은 2008년경에 연재돼서 그때 기준으로 잡는다면 70년대가 맞겠지만 낚시신공은 2015년경에 연재해서 그 기준으로 32년 전이라고 한다면...
- 1부 중에 하수고와의 미식축구 중에 왕 대손이 2077년식 일레트로닉 미식축구라고 슬쩍 언급하는 걸 보면 1977년일 가능성이 있다.
4.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목요연재되었던 작품.
원래 첫 화가 3월 30일에 게시될 예정이었지만 네이버측의 사정으로 인해서 하루가 연기되었다.
귀귀는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에는 3월 31일 밤에 게시한다고 했다가 네이버 측에서 연기가 될 것이라 통보가 왔다고 하면서, '''4월 1일'''에 정상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웹툰의 제목과 날짜가 그렇고 그런지라 이 때까지만 해도 낚시인 줄 아는 사람이 많았는데[5] 최종적으로는 4월 1일에 정상적으로 연재가 시작되었다. 당시 게시글
지각 연재에 대한 불만이 극심해지기 전까지는 매 화마다 팬들의 허황 코스프레가 실렸다. 퀄리티도 다들 꽤나 준수.
'''12월 9일자에 낚시신공이 갑자기 장르가 고어물로 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 결국 다음날인 12월 10일 오전 10시 경 작품이 "휴재" 상태로 변경되었다.
결국 12월 16일 귀귀작가의 사과와 함께 1부가 완결되었다. 잔인성 문제로 결국 2부는 '''19금'''을 걸고, 40화와 41화는 2부 1화에 묶어서 나온다고 한다.
12월 24일. 낚시신공이 휴재에서 완결로 바뀌었다. 네이버 측에서도 아무 말이 없으며, 귀귀 또한 아무 말이 없는상태.
그리고 2016년 4월 29일. 귀귀의 공식블로그에 여름쯤에 낚시신공을 연재하게 될 것 같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7월 18일. 공식 블로그에 네이버 만화 관계자들과 상의했으나 양쪽 입장이 달라 네이버에서는 연재를 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결국 이러다 갈곳을 잃어 연재중단 상태로 끝을 맺는듯 했으나, 2016년 9월 20일 낚시신공이 11월 7일부터 투믹스에서 연재될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여담으로 공지랑 같이 올린 만화가 압권인데 자기를 짜른 네이버를 까는 것은 물론 최근 일어난 서브컬쳐 대란과 연관된 레진, 작가, 독자, 메갈까지 전부 신랄하게 깠다.
# 그리고 11월 7일. 무삭제판과 일반판을 같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2부의 전개는 그야말로 '''피바람'''. 서비스 시작 기준으로 업로드된 5화까지 분량 전체가 거의 모자이크로 떡칠되어있다. 2부에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날카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일반판은 월요일, 무삭제판은 화요일에 업로드 되며, 일반판은 15금, 무삭제판은 19금이며 본인인증 후에 관람이 가능하다. 둘의 차이점은 단순히 모자이크의 유무 뿐이지만, 인물들의 살점과 뼛조각이 흩날리거나 장기자랑이 여과없이 나오는 무삭제판을 볼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모자이크로 가린 일반판이 더 잔혹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작가가 블로그에 이와 관련된 만화를 올려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해명 겸 디스를 목적으로 그린 웹툰을 보면 네이버에 맺힌 게 많은 듯하다. "준구가 시키드나?"란 대사가 모든 걸 설명해준다. 애초에 본인은 오케이 사인을 받았기에 그렇게 내놓은 것뿐이었는데 혼자 덤탱이 뒤집어 써버렸고, 곧 재개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가 네이버 측에서 그만 그리란 대답이 돌아왔으니 화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판 항목에도 언급했듯이 뜬금없이 고어물로 전향하여 독자들에게 충격을 준 귀귀에게도 책임이 있다. 물론 제대로 된 검수도 없이 19세 표시도 안했다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곧바로 작품을 버린 네이버 웹툰 측의 문제가 제일 크긴 하다.
5. 등장인물
'''※ 등장인물 문서를 볼 생각이라면 강력 스포일러 주의.'''
6. 평가
논란에 대해서는 비판 및 논란 문단 참조.
6.1. 작화
처음 낚시신공을 본 독자들이라면 귀귀의 확 달라진 그림체에 놀라움을 느낄것이다. 낚시신공을 첫 연재할때부터 귀귀작가는 전에 사용했던 딱 개그만화에 어울릴것같은 작화를 쓰지않고 인체구도가 더 정교하고 세련된 작화를 사용했다.[6]
2부에 들어서서 이 작화가 날카롭게 변하면서 피바람이 부는 2부의 분위기에 정말로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가끔 개그 장면이 나올때 "전학생은 외계인" 의 그림체가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진지한 장면만 나오는건 아니다.
등장인물들 전원(특히 문구파)의 외모도 전체적으로 상향되어서 1부를 본 독자들은 저놈들이 정말로 동일인물인가... 하는 의심도 들것이다. 이는 귀귀 작가가 잘생기고 간지나는 작화 표현은 못할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것이기도 하다. 배경 묘사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농촌의 모습을 잘 표현했으며,[7] 귀귀 특유의 배경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것은 여전해서 여러 장면에서 숨은 요소를 찾을수도 있고, '''심지어 작중 죽어서 땅바닥에 널부러진 시체들도 각 화마다 빼놓지 않고 다 그렸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옷 주름과, 세세한 표정묘사까지 그대로 드러나게 그렸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치명상을 입거나 급소를 공격당할때 짓는 표정이 가히 '''압권'''이다. 액션신도 준수한 편인데, 나오는 장면이 전부 고어스럽지만 역동적이고 현실적이다. 이 때문에 작중 등장인물들이 거의 한, 두대 정도에 전부 목숨을 잃는다.
6.2. 연출
평소 병맛물을 주로 그리던 귀귀가 장편으로는 처음 시도한 진지한 극화. 장편에서의 연출력은 이미 정열맨에서 검증을 받은 귀귀지만, 비교적 진지한 성인 극화인 낚시신공에서도 그 연출력을 발휘했다. 사실 낚시신공 2부는 이야기 자체로만 보면 플롯 중심의 시나리오 구조를 가졌기에 앞으로의 전개가 거의 예상이 가곤 한다. 그런데도 귀귀 작가의 공들인 연출력이 이 만화의 재미를 더 해준다. 특히 교사들이 혈투속에서 죽는 장면은 잔인하더라도 연출력 만큼은 독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특정 화는 거의 대사가 없는데도 특유의 비장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비장한 연출이 제대로 나온 19화는 '''독자들로부터 별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허황이 향을 붙이며 유유히 떠나가는 장면과 병원에 누워있던 고구마가 '''마지막 컷에서''' 눈을 뜨는 장면, 에필로그에서 허황을 보고 미소짓는 고구마의 모습은 손에 꼽을만한 명장면이다.
엔딩은 열린 결말. 허황의 누명을 벗은 과정은 생략되고 곧바로 에필로그에서 20년후로 넘어갔다. 허무하다는 평도 많지만 마지막화에서 두식의 시신을 보여주는 장면과 선술한 고구마가 눈을 뜬 장면을 통해 해석의 여지는 충분히 남겨두었으며, 중년이 된 고구마가 낚시신공을 사용하며 도망치는 허황의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는 마지막 장면은 시즌 1 첫 회부터 봐온 독자들에겐 꽤나 감동적인 연출.
6.3. 전개
작가의 전작이던 정열맨에서는 '''한 교실'''에서의 싸움을 6주동안이나 질질끌어서 반복하는등 평생 교실에서만 싸울거냐는 비판이 많이 나왔다. 낚시신공에서는 그것을 의식한것인지 같은장소에서 하는 싸움이 길어봐야 3주밖에 안되고[8] , 그것도 전부 장소가 제각각이며 전개가 긴장감있고 빠르게 끝나가는 편이다. 전개가 정말로 빠르게 끝나는 이유 때문인지 거의 1화마다 주조연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인물들이 높은 연출력을 보여주고 죽는다. 각 화마다 제목에 그 화에 죽는 인물들의 이름을 적어놔서 만화를 보기전에 제목만 봐도 스포일러가 되는 만화이다. 22화를 마지막으로 낚시신공이 끝난것을 보면 귀귀가 스토리 텔링을 전처럼 지루하게 질질 끌지 않고 빠르게 끝낸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개가 너무빠른 나머지 2부는 웹툰 중에서도 상당히 짧은 분량인 22화만에 끝이 났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아마 1부처럼 2부도 총 40화정도로 끝을 냈다면 좋았을 것이다.
7. 비판 및 논란
7.1. 지각 연재와 짧은 분량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던 낚시신공 1부는 분량이 엄청 짧은데도 불구하고 지각 연재를 밥먹듯이 했던 만화였다.[9] 지각 및 분량 문제로 비판을 받다가 2015년 10월 15일에 '''무단'''휴재를 공지해버린다. 휴재를 걸었음에도, 정확한 사정도 공지하지 않고 블로그에도 올려놓지도 않았었다. 지각하면 욕을 먹으니 그냥 작정하고 휴재를 한듯 보였지만, 분량도 여전히 똑같았다.
이렇게 작가로서의 성실성에 문제를 보였으며,[10] 별점도 가면 갈수록 낮아졌다.
그 후 투믹스에서 낚시신공 2부를 연재하게 되었고, 전에 1부에서 보여줬던 끔찍한 지각연재는 세이브 원고를 쌓아뒀는지 완벽하게 나아졌다. 낚시신공 일반판은 월요 웹툰이므로 투믹스의 다른 웹툰들과 함께 정확하게 일요일 오후 10시 정각에 올라왔다. 하지만 분량이 짠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낚시신공 1부의 무심한 분량을 생각한다면 평균 4~50컷 정도로 분량이 나름 늘었긴 했지만 여전히 분량은 짧으며 시간이 갈수록 50컷도 간당간당한 회차가 늘어나고 있고, 정말 중요한 순간에 다음화로 넘어가는 장면이 많았다.
7.2. 고어물 묘사
2015년 12월 10일자 에피소드에서 '''손목이 통째로 잘려서 피가 뿜어져나오고 얼굴 안면은 그대로 뜯겨나가 살속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표현'''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이 웹툰을 수작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 2부 때문에 수작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처럼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7.2.1. 고어의 정도
2부의 잔인성과 고어물 묘사력은 귀귀의 전작인 호러특급과 맞먹는, 아니, 오히려 호러특급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극도로 잔인한 묘사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이 고어 묘사가 극에 달한 2부 14화는 무삭제버전을 본다면 '''강력한 주의를 요구할정도로 잔인하다.''' 이러한 잔인한 묘사가 2부의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기위해, 만화의 연출력, 몰입도를 극대화 시켜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도 있지만, 꼭 이런식으로 까지 묘사 했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들수가 있다. 사실 이런 고어 묘사는 시구루이를 비롯한 일본 19금 만화에서도 흔하다. 그리고 전체 연령가가 아니라 15, 19금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수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망가가 아닌 웹툰에서 이 정도 수위는 그 전까지는 볼 수 없었지만 좋게 봐줘서 귀귀가 고어물을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
작가도 고어한 장면이라는 것을 고려해서인지 모자이크를 했으나 안면이 잘린 표현이 그대로 드러난다. 게다가 비슷한 수준의 고어 묘사가 나오는 타 웹툰보다 '''고어 표현이 더 잘 묘사되었다.''' '''귀귀의 작화와 연출력이 오히려 잘 발휘된 탓'''에 웬만한 19세물보다 잔인하게 표현됐다. 예로 안면이 잘렸을 때의 피가 튀긴 것은 피 범벅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절제된 연출이다.
40화에서도 후반부에 도화지가 국자의 팔을 꺾어버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팔이 '''물기 짠 걸레마냥''' 비틀어져버렸다.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이미 회생불가능하게 비틀어진 팔목은 절단을 생각해야 할 정도다. 이때부터 독자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고어전개로 접어들었을 수도. 그리고 12월 16일 40화도 삭제되었다. 기존 전개는 아마 고어표현이 불가피하게 들어갈 상황이 많았겠으나 40화를 지운걸로 보아 전개를 다 뜯어고친듯 하다. 아니면 연출적인 부분만 조정해서 올릴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 고어함으로 인해서 40화에서 문제가 됐던 씬들이 삭제됐다가 다음날 아예 삭제되기도 하고[11][12] 결국 휴재 처리가 되는 등 귀귀는 상당히 고초를 겪었다.
7.2.2. 문제가 된 이유
애초에 낚시신공 자체가 정열맨의 프리퀄이기 때문에 정열맨과 같이 개그만화 노선을 탈 필요가 없긴하나, 고어표현이 희극적으로 과장되지 않고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서 독자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문제에 민감한 웹툰 커뮤니티들마다 말이 많았으며, 웹툰 갤러리는 일시적으로 고어갤이 되었을 정도.
독자들은 초반의 호흡에서 어느 정도 표현의 범위를 예상한다. 즉, 초반 내용 설정에 따라 사지 잘리고 피 튀기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염두한다. 또한 그런 폭력적인 장면의 연출 자체도 대체로는 사실적인 표현을 줄여서 이전까지의 감상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만화에는 내용에 따라 사지절단을 넘어 몸이 산산이 조각나 내장이 솟구치는 묘사까지 나오는 작품들도 많고, 네이버 웹툰에서도 전체 이용가로 연재되는 웹툰에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장면들은 대체로 장르나 내용상 예상되는 수위가 충분히 높은 가운데 나타나므로 '''뜬금없다'''는 인상을 일으키지 않고, 상황 자체로는 잔인하다고 생각될 장면이지만 만화적인 표현으로 순화되어 잔인함이 덜해지는 경우도 있다. 같은 설정도 연출에 따라 전혀 다른 표현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귀귀의 입장에선 애초부터 이런 전개를 염두에두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낚시신공은 독자들에게 '개그물' 혹은 '일진 싸움물' 정도로 인식되는 상당히 현실적인 배경 아래에서 진행되다가 갑자기 팔이 잘리고 유혈이 낭자하니 이를 예상할 리 없는 독자들에게 그 충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이 만화에서 이 정도 수위의 잔인함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된 셈. 같은 작가의 작품인 정열맨과 비교해봐도, 낚시신공의 해당 장면에 사용된 해태신공의 기술 '해조첨'의 힘이 정열맨에서는 '''공격한 손의 모양으로 후라이팬을 뜯어내는''' 장면으로 표현되는데 낚시신공의 '''극사실적인''' 연출이 정열맨에서도 '''사람에게''' 해조첨이 사용될 때마다 적용됐다면 몸이 남아날 사람이 없다. 해태인간이 된 최무홍에게서도 그 정도 연출은 나오지 않았으니[13] 파워 밸런스 면에서도 완전 붕괴. [14]
근본적인 문제는 이런 유혈 장면이 '''굳이 필요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16] 귀귀는 1부 연재 종료 후 19금을 걸고 2부를 연재한다고 밝혔었으나 결국 네이버와의 입장 차이로 낚시신공의 연재 재개는 무산되었다. 낚시신공이라는 작품의 지향점이 정확히 무엇인지 1부만 봐선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여기까지 읽은 독자들은 그 때까지의 호흡에 익숙해져 있고 '''실제로 이를 재미있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 뒤의 내용이 연재 무산까지 고려할 정도의 수위로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고, 계획이 그 정도였다면 1부 연재 당시에도 처음부터 19금이었어야 한다. 이전까지 연재 문제만 빼면 내용 상의 문제는 없었던 만화를 잘만 보다가 작가가 유혈 장면을 원해서 수위의 변경을 겪어야 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게 연재 수위까지 바꿔가며 표현돼야 하는 부분인지'''를 전혀 알 수 없다는 것.
이전까지의 수위로도 충분히 표현 가능한 전개를 굳이 수용층이 좁은 방법으로 표현하는 데에는 그에 맞는 개연성이 따른다. 낚시신공의 스토리 전개상 복수심에 해태신공을 수련한 문구파 학생들이 수련하는 과정에서 악귀에 씌였다고 함으로 스토리의 개연성은 어느정도 납득이 되지만, 갑작스러운 고어물 묘사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다. 당장 이 만화의 타이틀 이미지에 실리는 코스프레도 중고생들로 차있을 정도로 이 만화는 어린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심지어 해당 장면에서 사용된 해태신공이 아예 주력적으로, 심지어 다 때려부수고 지구멸망 직전까지 이끄는 악역으로 다뤄진 이전작 정열맨에서도 이 정도 수위의 장면 없이 충분히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었다.
귀귀에게서 항상 지적되던 굳이 필요하지 않은 매니악한 표현과 내용 전개로 작품의 형태에 영향을 끼치는 것, 즉 정열맨 2부에서는 잇따르는 게이 플래그, 열혈초등학교에서는 그나마 당시에는 표현 의도의 자유로써 옹호받던 잔혹성 등 '''작품 평가에 아무 짝에도 쓸모 없거나, 해당 소재를 제한해도 충분히 연재를 끌어갈 수 있는 내용임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집어넣으며 굳이 사서 비판을 받는 문제'''가 이번 작품에서도 일어난 것이다. 그나마 귀귀갤러리는 빠르게 19금으로 선회한 것이 오히려 만화의 컨셉을 더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건 사실상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기 위한 방안이 잘 먹힌 것이고, 전학생은 외계인의 경우 뜬금없는 개드립들이 오히려 비교적 평범한 내용에 양념처럼 더해지며 특유의 개성이 생겨난 것이지만, 적어도 이번 낚시신공은 작품의 호흡과 작가의 욕심이 부조화를 일으킨 경우라고밖엔 볼 수 없다.
한편으론 귀귀 본인의 성향을 드라곤볼이란 패러디 만화로 볼수있는데 귀귀가 한창 만화를 볼 당시의 드래곤볼을 비롯한 만화들은 이런 고어한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잔인한 연출들이 들어가 있던 시절이다 '''소년 만화 임에도.'''[17] 이전 세대인 파렴치학원이나 데빌맨의 경우 작중에서 드러나는 이런 바이올런스한점이 항의를 받고 연재에 위협이 되곤했지만 당시 작가들의 작품이 중단된적은 없었다. 오히려 나가이 고는 이 악물고 현 상황을 풍자하듯 끔찍한 전개를 통해 1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런 표현의 자유를 생각했을때 귀귀 입장에선 오히려 본인에게만 화살이 돌아오는 상황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낚시신공 이전에 하일권이 연재했던 네이버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 또한 학생의 머리가 정체불명의 생물의 촉수에 관통당하는 장면이 나왔음에도 사과와 함께 19금으로 바뀐다는 공지가 올라왔었지 연재가 중단되지 않았다 이에 따른 억울함도 상당히 컸을듯.
7.2.3. 편집자 측의 문제
낚시신공 41화의 논란은 해당 장면을 그린 귀귀도 귀귀지만 편집부의 책임 역시도 빼놓을 수 없는데, 적어도 편집부에서 업로드되기 전의 웹툰을 검수하는 구조라면 해당 장면의 수위가 논란이 될 것은 보는 사람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을 테지만, 해당 장면이 피드백 없이 정상적으로 업로드된 것은 전적으로 네이버 웹툰 편집부의 직무유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추후 귀귀가 밝히기를 해당 장면에 대해 사전에 승인을 얻었었다는 것까지 밝혀졌기에 더욱 그렇다. 사실 네이버 웹툰 대다수에서 대상연령 조절이나 검열이 필요함에도 방치되어 있거나, 오타나 비문을 비롯한 오류가 전혀 교정되지 않는 웹툰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네이버 웹툰 편집부가 일을 안하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던 것이지만, 이 사건은 지나치게 막나간 작가와 직무유기 편집부의 시너지 때문에 일이 더 커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8. 여담
- 내용 자체는 문구파에게 복수하는 처절한 허황의 복수극이지만 아주 개그가 없진 않다. 문제는 그런 개그들이 대부분 나올 상황이 아니라는 것. 예를 들면 왕대손에게 덤빌사람을 가위바위보로 뽑는다던지 문구파의 만행이라는걸 간파한 장황작이 문구파 앞에 나타났는데 포경수술''을 한 상태였다던지, 선생님들(대머리파)가 모두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보며 허황이 분노에 눈물을 흘리는데 추억 왜곡이라면서 전학생은 외계인 그림체로 허황과 대머리파 선생님들이 함께 놀이공원에서 놀고있는 컷을 그린다던지... 다만 2부에서 워낙 피바람이 난무하는지라 저런 개그컷들이 오히려 위화감이 든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17화는 오랫만에 1부 낚시신공다운 개그 분위기의 내용으로 흘렀다. 19화에서는 대사가 "죽여!"''' 한마디 외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2부 한정으로 몇몇 제목에 등장인물의 이름이 써있으면 해당 인물은 그 화에서 무조건 사망하거나 살았어도 얼마 가지 못해 죽는다.[18] 또한 등장인물 중 죽은 인물이 평소 인물들보다 창백해지는데 아마 핏기가 빠진 것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고어의 강도는 훨씬 쎄졌으며 그 이후부터 아주 매 컷마다 고어로 도배를 해버렸다.[19]
- 2부 들어서 욕설의 필터링이 없어졌다. 네이버는 심의 규정탓인지 등장인물들의 욕설이 굉장히 순화되어 몇몇 베댓들이 "언어 순화 오지네" 등의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 고어물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낚시신공의 재연재를 바란 독자들이 굉장히 많았는지, 투믹스 순위에서도 심심치 않게 상위권을 찍으며, 나무위키의 등장인물 문서가 굉장히 높은 빈도로 수정이 되며 내용이 갱신되고 있다.[20]
- 투믹스에서 연재된 낚시신공 2부는 분량이 짧고 고어의 수위가 상당하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매우 흥미진진하면서 재미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귀귀는 호러특집이외에 진지한 만화를 그린적이 별로 없는데, 낚시신공 2부는 유쾌했던 1부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리고 독자들의 예상을 뒤엎은 만화이기도 하다. 또한 지각도 전혀 안하고 칼업뎃을 한다. 낚시신공은 월요웹툰이므로 대개 전날인 일요일 10시 정각에 업데이트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귀귀답지 않아 재미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 귀귀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단행본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단행본이 발행된다면 투믹스 최초의 웹툰 출판물이 되는 셈이다. 다만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작화의 검열이나 수위는 어떻게 나올지도 의문이다.
8.1. 작화
잘 보면 인체 비례나 동세, 손이나 옷 주름, 배경 등의 세세한 퀄리티 등이 아주 정확히 그리고 상당히 퀄리티 높게 드로잉된 것을 볼 수 있어, 귀귀의 일부 막 그린 듯한 웃겨보이는 작화의 다른 작품과는 다른 깔끔한 작화[21] 를 선보이며 일부 독자들을 당황케 했다. 펜 선은 다른 만화와 달리 굵기가 균일한데, 이게 은근히 코믹한 분위기와도 어울린다.
2부에서는 작화가 꽤나 날카로워졌는데 이게 은근 고어스러운 분위기에 꽤 어울린다. 또한 인물들중 몇몇 인물들이 외모가 상향되었는데 특히 문구파의 도화지같은 경우는 작화의 변함과 머리가 길어지면서 개그캐 병풍 A같은 외형에서 문구파의 2인자답게 꽤나 간지나는 모습으로 변했다.
배경은 건물의 경우에는 스케치업을 활용한 듯 하다.
대부분의 장면에 명암을 사용하지 않고 단색과 선만으로 표현하는데도 입체감있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 정열맨과는 달리 액션씬에서 인물의 동세를 표현하는 효과선을 거의 쓰지 않는다. 대신 팔이나 다리를 여러개 그려 연속 동작을 나타내는 표현방식을 쓴다. 2부에선 피와 살점이 휘날리기 때문에 굳이 없어도 꽤 리얼하다.
정열맨에서는 결국엔 지구까지 부수는 파워인플레가 일어났지만 낚시신공은 그림체도 실사체에 가깝다 보니 대부분의 인물들이 거의 1~3합에 정리된다.
1부는 컷툰이었고 2부부터 스크롤 연출을 한다. 이는 특별한 의도라기보단 컷툰 자체가 네이버에서 처음 시도된 방식이라 타 플랫폼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
가끔씩 귀귀 갤러리, 김치맨, 전학생은 외계인에서 사용했던 단순한 그림체를 쓰기도 한다. 주로 개그씬에서 쓴다.
[1] 고어는 시즌2에 나온다.[2] 공포과 호러는 시즌2에.[3] 왜 2015년 12월 24일에 연재완결이 된 이유는 12월 9일에 '''41화가 잔인한 묘사가 포함되있고 40화에 폭력적인 내용'''이 있어서 네이버가 삭제처리를 해 낚시신공이 '''39화'''로 1부(시즌1)가 완결되었다. 그리고 귀귀는 낚시신공 2부를 19금 걸고 연재를 할려고 했는데 그러나 네이버에서 연재불가했다. 그 이유는 41화의 논란 문제 때문에 연재를 할수가 없고 귀귀는 네이버에 쫓겨나버렸다. 그리고 2016년 11월 7일. 귀귀는 마침내 새로운 연재처를 찾았고 이제야 '''투믹스에서 낚시신공 2부를 연재하게 되었다.'''[4] 사실 정열맨부터 낚시신공까지 해당 작품들에는 '''복수'''라는 테마가 짙게 깔려있다.다만 정열맨과 낚시신공 1부는 장르가 개그이다보니 해학적으로 표현했을 뿐.[5] 이에 귀귀는 고조할아버지 복숭아 뼈까지 걸었다가 이후 철회했다.[6] 1부 41화의 고어씬의 논란에 불을 지핀 원인이기도 한데, 인체 왜곡이 적은 낚시신공의 사실적인 작화에서 고어묘사를 곁들였으니 더더욱 잔인하게 보일 수 밖에.[7] 귀귀의 배경 묘사 능력은 전부터 독자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만큼 수준급이다.[8] 1부가 후반에 들 쓸떼없이 대사로 상황을 질질 끌고 분량이 적어져 루즈해진걸 피드백한 듯.[9] 언제부턴가 원칙상 목요웹툰이 올라오기로 한 수요일 오후 11시~목요일 오전 0시를 지키지 않고, 항상 작가의 말엔 목요일 오전에 올라온다고 공지할 뿐, 블로그에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귀귀가 초심을 찾은듯 했지만 언제부턴가 작가가 지각을 자주 하고, 분량도 갈수록 줄어들었다. 원래 월요일, 목요일에 연재했지만 분량과 질을 늘리겠다면서 목요일 연재로 줄였는데, 분량이 더 줄어들고 있으니 비판받을 만했다. 오히려 2015년 6월까지 네이트에서 전학생은 외계인을 동시에 연재하던 때보다도 분량이 더 줄었었다. 결국 27화부터는 지각+매우 적은 분량으로 인해 별점테러를 받았다. 정열맨부터 지적되던 무협 만화들의 특징이자 고질적 문제점은 전투씬으로 넘어가면 난이도 있는 작화를 요해 연재 웹툰으로 볼 때 내용 전개 속도는 상당히 느려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일반적인 내용 전개에서도 상당히 적은 분량을 보여주며 비판이 더 커졌다. 하루 3컷 정도의 초단편 웹툰을 제외하고는 대단히 짧은 편에 속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다른 웹툰이 전일 23시에 업데이트되는 것과는 대조되게 해당일 12시나 되어야 업데이트 된다. 어지간한 웹툰 1화를 반 잘라서 2번에 나눠 연재한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짧다. 보통 한 화당 60~80컷 정도 그리는 다른 웹툰과는 현저히 분량이 작아서 '''한화당 고작 28컷'''에 불과하다. 게다가 앞의 1~2컷 정도를 예전 화의 마지막 컷으로 때우기도 하며 말풍선 내용만 다른 복붙 컷도 가끔 보인다. 이것까지 고려해 본다면 심각할 정도로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다른 웹툰이 전일 23시에 업데이트되는 것과는 대조되게 해당일 12시나 되어야 업데이트 된다.[10] 여태까지 귀귀가 연재한 작품들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여줬다.[11] 삭제된 해당 화의 백업본. 상당히 고어한 묘사가 나오니 주의하여 보기 바란다.[12] 삭제처리된 40화와 41화는 낚시신공 2부 1화의 내용으로 합쳐져서 업로드되었다.[13] 김정열에게 연속적으로 사용했음에도 피가 좀 튀고 옷이 찢겨나가는 선에서 끝났다.[14] 다만 밸런스 붕괴 자체는 피격 대상의 차이 때문으로 볼 수 있긴 하다. 정열맨에서는 무공을 수련한 이들끼리만 공격을 주고받았는데 낚시신공에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무공을 수련하지 않은 일반인이므로.[15] 귀귀작가의 독자층은 귀귀 작가 자체와 정열맨의 인기때문에 20대가 상당히 많지만, 낚시신공 1부 표지에 코스프레를 한 학생들처럼 10대 독자들도 엄청나게 많은편이다.[16] 전에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1부 피바람편에서도 갑자기 장르가 코믹물에서 고어물로 바뀌었고, 어린 독자층들도[15] 이것을보고 상당한 충격을 먹었다.[17] 라데츠의 등장부터 본격적으로 심각해지는 사이어인전 이전에도 피콜로대마왕과 그의 수하들은 주먹과 킥으로 몸통이 관통되거나 안구가 뽑혔다. 그러니까 좀더 성인취향에 맞게 본격적인 격투기만화가 되기전에도 드래곤볼은 그랬던 것이다.[18] 순서대로 거북등, 김악사, 왕대손, 명포수, 장황작, 두식, 석삼, 너구리. 다 허황의 조력자들이다. 그나마 이름이 나오고도 오래 산 인물은 두식이다.[19] 예외로 11화, 12화는 단 한번도 고어표현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13화에서 다시 고어 표현이 등장하더니 14화에서 엄청난 수위의 고어씬이 나왔다. 그리고 15화에서 다시 고어씬이 나오질 않았다가 16화에서 고어씬이 들어갔다.[20] 당시 투믹스엔 덧글 기능이 없고,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는 그 성격이 바뀌었기 때문에 낚시신공 2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곳이 많지 않다. 그나마 찾자면 네이버에 있는 낚시신공 1부의 덧글란 정도.[21] 작가의 전작인 호러특급과 비슷한 그림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