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리
[clearfix]'''과거같은 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워지는 거야!!'''
<징벌 소녀> 19화에서
1. 개요
레진코믹스의 <징벌 소녀> 등장인물.
아름다움의 마법소녀로, 마법소녀 명은 '''일루미나티 뷰티(Illuminaty Beauty)'''.
2. 상세
7인의 평화시 마법소녀의 리더로, 작중 가장 대표적인 마법소녀. 외모도 다른 소녀들보다 출중해 얼굴마담 역을 맡으며, 당연히 다른 마법소녀에 비해 월등한 인기를 자랑해 연예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의외로 이수진과 송치영이 싸우면 화해시키는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친한 마법소녀는 이수진.
변신 제스쳐는 추락.[2] 능력은 꽃을 이용한 마법공격을 사용하며, 주로 마력이 담긴 꽃잎으로 상대를 감싸 날려버리는 식으로 전투한다.
2.1. 성격
하지만 마법소녀 일루미나티 뷰티가 아닌, 학생 정혜리로써의 실체는 금희를 비롯한 '''자신보다 더 주목을 받는''' 학교 학생들을 잔인하게 괴롭히며 따돌리는 일진. 얼마나 주목 받는 걸 좋아하는지 뭔가 뛰어난 점에서 주목 받은게 아닌 학교를 한달 동안 안 나온 이금희를 얘들이 수군거리니까 똘마니를 시켜 데려오라고 시키거나, 자기 화보집 안 보면 용서 안 한다는 식이다. 심지어 이주희의 살인 여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여러 구설수에 올랐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니까 쾌락적으로 좋아했다.'''
3. 작중 행적
'''본작의 페이크 최종보스'''
작 초반부에 주인공 이금희를 잔인하게 괴롭히다가 동생인 주희가 이를 목격하고 자처해서 스스로 타겟이 되어 언니를 보호하자, 표면적으로는 이금희와 화해했지만 뒤에서는 다른 아이들을 시켜 은근슬쩍 이주희를 괴롭히다 어느 날 뭔가 더 짜증이 났는지 결국 다른 마법 소녀들과 함께 '''이주희를 죽여버리고 메스컴에서는 괴수를 사냥하다가 말려들어서 죽은 걸로 만들어버린다.''' 이도 모자라 동생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금희에게 오히려 모른다고 잡아떼다가 결국엔 정신 질환자 취급을 하며 학교에서 쫓겨나게 만든다.
1년후 고3이 된다. 자신의 팬으로써 자신을 그려주는 신경희에게 '안경 벗으면 훨씬 나을 거다' 라고 충고했는데 진짜로 신경희가 안경 미소녀여서(...) 자신보다 훨씬 주목을 받자 아니꼽게 생각한다. 이에 신경희가 사과의 의미로 여태 혜리를 그린 공책을 선물로 주자 기분이 풀리려 하다가[3] 마지막에 '정미향'이라는 뚱뚱한 중딩을 그려놓은 걸 보고 분노한다. 사실 정미향은...
'''과거 정혜리였다.'''
중학교 때 계시를 받아 마법소녀가 됐지만 도저히 아름다움이란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아 나서서 괴수를 퇴치하지 못했다. 그래서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로 아름다워졌고 이 사실을 누구도 알지 못하게 이름도 바꿨던 것.[4] 이걸 신경희가 알고 있단 생각에 패닉에 빠져 신경희를 괴롭히려고 바퀴벌레를 공책에 끼워서 갖다 줬다는 식으로 모함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예쁜 경희를 반 아이들이 감싸주자 김태희와 꾸며서 신경희가 자신을 죽이려 했단 누명을 씌운다. 그 이후로 이걸 핑계 삼아 신경희를 괴롭히지만 '''인터넷에서는 신경희의 잘못보다는 외모에 주목했고''' 신경희는 '이미테이션 뷰티'로 점점 유명해지는 반면 정혜리의 입지는 좁아져 갔다.
그 이후 매일 자신의 과거사진이 문자로 날아오는 것과 ''''거짓된 아름다움을 혜리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라는 신경희의 말에 폭발해서 신경희에게 전화하지만 그녀에게서 ''''길로틴이 널 곧 찾아갈 것이다.''''라는 말만 듣는다. 그리고 다음 날 반에 자신의 과거 사진을 뿌려놓은 것을 보고 같은 날 김태희에게 화풀이하지만 오히려 김태희에게 니 일이나 잘하란 말만 듣고서 점점 패닉에 빠진다. 그날 밤 다시 학교에 사진을 뿌린 사진을 메일로 전송해오자 길로틴을 잡을 마음으로 학교로 달려간다. 과정에서 길로틴이 뿌린 압정이 손에 박히는 등 험한 꼴에 빠진다.
사실 이수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수진은 정혜리를 친구가 아닌 비즈니스 관계로만 생각하고 있기에 사적인 연락을 하는 것을 굉장히 귀찮아하여 송치영과 화해하란 시덥잖은 문자인 줄 알고 문자를 안 받았다. 결국엔 정혜리는 길로틴이 있다고 추측되는 방송실에 홀로 도착하지만 거기엔 일루미나티 뷰티의 의상을 입은 신경희만 있었다. 그때 길로틴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신경희를 죽인 아름다운 살인자로 남을지 과거가 까발려져 추악한 기만자로 남을지 선택하라고 하자 자신은 아름다우니까 저번처럼 다시 용서해줄 거라면서 신경희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신경희를 그냥 죽이는 건 아깝다며 창문에서 뛰어내리며 각성하려는 찰나에 뒤에서 변신한 길로틴에게 교수형 당해서 사망. 길로틴에게 '''죽으면 살아있을 때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주목 받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들으며 죽게 되는데 마지막 장면에 '''입꼬리가 올라간 상태로 죽었다.''' 죽어도 주목 받을 수 있다면 만족할 정도로 굉장한 관심병 환자임을 보여주는 부분. '''이것으로 길로틴의 첫번째 피해자가 되었다.'''
1기 후반부터 2기 초반까지는 정혜리의 과거를 보여주는 일기장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데, 정혜리의 과거인 정미향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심각하게 콤플렉스를 느끼고 주변에서도 외모로 인해 알게 모르게 무시받는 여자아이였다. 정미향이 입버릇처럼 자기위안 삼기 위해 말하고 다니는 '외모는 아무 것도 아니야'를, 외모를 보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이해한 당시 계시자는 그녀를 아름다움의 마법소녀로 만들어주고 그녀에게 '너는 누구보다 아름다워지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뜻을 잘못 이해한 정미향은 누구보다도 아름다워지기 위해 전신 성형수술을 하고 개명까지 한 후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정혜리는 한껏 아름다워져서 나타나면 계시자도 좋아해줄 줄 알았지만 기대했던 바가 아니라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는 계시자의 반응에 실망한다.
그 이후로는 마법소녀라는 점과 자신의 외모를 이용해 일진으로 군림하며 이금희를 비롯한 학교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다가 그 모습이 계시자에게 발각되고, 계시자는 그것을 계기로 다른 마법소녀들의 행실까지 고려해 마법소녀들을 없애기로 다짐한다. 마법소녀의 권한을 박탈당하기 싫었던 정혜리는 계시자를 불러내 설득하려 했지만, 계시자는 이미 다른 사람에게 계시 능력을 넘긴 상황이었고, 이에 분노해 우발적으로 계시자를 절벽에서 밀치는 바람에 계시자는 죽는다는 것까지가 일기장의 주요한 내용이다.
4. 기타
- 징벌소녀 단행본 1권의 표지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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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뚱했던 시절엔 생각보다 밝고 명쾌했으며 이렇다 할 따돌림도 안 당했고 대인관계도 나쁘지 않았다. 여러모로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변하게 된다는 명언이 절로 떠올리게 해주는 인물이다.[5]
- 훗날 이 2명의 막장 행적으로 상대적으로 덜 악해보이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위 두명과 비교해서고, 분명한 악인은 맞다. 이금희가 결석한 날에는 이금희 대신 다른 아이의 팔을 자기 책상에 올리고서는 살을 한 겹씩 뜯었다.[6] 그러면서 표정변화 하나 없이 이금희가 결석한 것에 대해 다른 아이들과 떠들어댔다. 그러다 자기 네일아트에 피가 묻었는데, 네일아트가 더러워졌다며 적반하장으로 자신이 괴롭힌 아이의 따귀를 때린다.
- 그래도 꼴에 리더역할이라고 일단 다른 마법소녀들을 겉으로나마 묶는 역할이었다. 실제로 정혜리가 죽자 그게 기폭제가 되어서 다른 마법소녀들의 새까만 본성이 겉으로 드러나게되고 자기들끼리의 반목이 시작되어 분열을 낳게된다. 결국엔 한명씩 길로틴의 희생양이 되어 유일하게 진정으로 선했던 박상아만 제외하고 모두 다 제거당했다.
5. 관련 문서
[스포일러1] 정혜리는 개명한 이름이다. 본명은 정미향.[1] 아름다움의 마법소녀라는 점을 이용해 연예인도 하고 있다.[스포일러2] 본인이 직접 저렇게 변신한 것은 아니고, 각성 직전에 '''이금희에게 목졸려 죽었다.'''[2] 여담으로 변신 구호도 다른 6명과 다르다. 이전까지 혼자 숨어서 활동하다 가장 나중에 합류해서인 듯.[3] 원래는 찢어버리려 했으나 그려진 자신의 얼굴은 죄가 없다(...)며 그만뒀다.[4] 수술때문에 외모가 격변한 것도 있지만 거기다 주변 인간관계까지 싹 정리를 해놓았는지 고등학교 전까지 외국에서 살았다고 믿는 등 아무도 과거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가 없었다.[5]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성공 이후, 번호 따일 때도 어버버거리거나 이게 완전한 아름다움임을 믿는 걸 보면 이주희가 말한 아름다움의 뜻을 잘못 이해했어도 의도는 순수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주희가 이런 자신에게 실망했단 걸 알자 흑화한 것이다.[6] 사실 이 부분이 의문스러운게, 정혜리는 자신 나름의 이유로 정해둔 타깃 외에는 잘 괴롭히지 않는다. 정혜리 성격에 지나가다가 어깨빵이라도 맞아서 뺨을 날린 정도면 이해가 가겠는데, 단지 본인이 원래 괴롭히던 사람이 학교에 안 나왔다는 이유로 죄 없는 친구의 생 살을 뜯다니... 스토리 초반이라 정혜리의 성격을 보여주려다 과장되어서 오류가 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