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이어지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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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의 닌텐도 스위치용 리마스터작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디피니티브 에디션에 수록되어 있는 본편의 후일담. 본편 엔딩으로부터 1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추가적인 금액 지불이 필요한 DLC가 아니라는 점만 제외하면, 시스템의 변화, 비교적 짧은 분량 등 전반적으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황금의 나라 이라와 유사하다.
멜리아와 슈르크를 제외한 기존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등장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나쁜 결말을 맞이했던 멜리아와 미쳐 마무리 짓지 못했던 황도 아카모트, 하이 엔터의 이야기를 끝내기 위한 스토리이다. 또한,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던 거신의 어깨 부분[2] 이 주무대가 된다.
총감독 타카하시 테츠야의 발언에 따르면, 추후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후속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중요한 스토리로 활용된다고 하니, 시리즈에 관심있는 유저라면 플레이를 권고한다.[스포일러]
본편 클리어 유무에 관계없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나, 상술했듯이 본편이 끝난 시점에서 1년 후의 이야기인데다 '''시작하자마자 본편의 엔딩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본편 엔딩을 본 다음에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클리어 이후, 일부 타임어택 요소와 패션 장비등이 본편 세이브파일에 연동되어 추가되는 특전도 있다.
2. 등장인물
이어지는 미래 자체가 멜리아와 하이엔터들의 이야기를 끝맺기 위한 에피소드다 보니 주인공은 사실상 멜리아에 가까우며, 슈르크는 멜리아를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또, 본편의 등장인물들 중 멜리아와 슈르크를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일절 등장하지 않으며[3] , 라인의 대체 캐릭터로 네네가, 카르나의 대체 캐릭터로 키노가 대신 등장한다.
- 슈르크 (Shulk)
본편에서는 1년 전에 비해 꽤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모나드 레플리카 EX를 사용한다. Zekr Marga Quarry에서 에텔 크리스탈을 가져오는 이벤트 이후 EX+로 업그레이드되어 스탯이 증가한다.
- 멜리아 (Melia)
- 네네 (Nene)
- 키노 (Kino)
- 타르코 (Tyrea) (CV: 네야 미치코)
본편에서 모종의 사건을 겪은 이후 세계를 방황하다 거신의 어깨에 머물러 테트의 연구를 돕고있다.
- 테트 (Teelan) (CV: 타카하시 카린)
하이엔터족 남자아이이며, 타르코와는 의남매 관계이다. 잔자에 의해 테레시아로 변한 어머니와 다른 하이엔터족을 구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연구를 위해 황도 아카모트에 들어갔다가 안개왕이 나타나 위기에 닥쳤을 때 안개왕을 제거하기 위해 찾아온 주인공 일행에 의해 구해진다.
- 맥시스 (Maxis) (CV: 마미야 야스히로)
- 게르거 (Gael'gar) (CV: 미야자키 히로무)
과거 하이 엔터의 기사였으며 본편에서는 컴패니언 케이프에 거주하고 있다. 멜리아와 같은 하이 엔터 홈즈 혼혈로, 하이 엔터 순혈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 라델 (Radzam) (CV: 아오야마 미노루)
그란델에 살고 있는 마키나 종족 사람이다. 주인공 일행이 아카모트에 접근하고 안개왕을 무찌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안개왕 (Fog King)
몇개월 전 아카모트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 [제노블2스포]
3. 지역
거신의 어깨 (Bionis' Shoulder)
[지도 펼치기 / 접기]
본편의 무대가 되는 지역으로, 거신의 붕괴 이후에도 지반을 이루고 있는 부유석에 의해 하늘 공중에 떠 있다.
- 그란 델 (Gran Dell)
황도 아카모트에 '안개왕' 이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괴수가 나타난 이후 거신의 어깨로 대피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황도 아카모트 (Imperial Capital Alcamoth)[지도 펼치기 / 접기]
한때는 잔자를 무찌른 이후 다시 평화로워진 하이 엔터의 황도였지만, 현재는 안개왕의 공격으로 인해 인적이 전혀 없고 황폐해진 상태이다.
4. 스토리
5. 서브퀘스트
6. 시스템
원작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편으로, 기존의 여러 시스템이 삭제되고 대체되었다.
6.1. 노폰레인저
ノポンジャー / The Ponsp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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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폰족 측량 기술자들로 구성된 측량 팀.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신의 어깨 전역에 뿔뿔이 흩어져서 측량을 하고 있다. 만났을 때 주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영입할 수 있는데, 한 명을 찾으면 지도에 다른 한 명의 위치가 표시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찾을 수 있다.'''メジャー トレジャー ノポンジャー!'''
'''메저[5]
ー 트레져[6] ー 노폰레인저ー!''''''We measure! Find treasure! Ponspectors 'til we die!'''
노폰레인저는 빨강, 노랑, 파랑의 3가지 팀으로 구분되어있다. 각 팀의 팀원들은 가방에 팀을 상징하는 색깔의 깃발이 꽂혀있어 알아볼 수 있다. 후술할 노폰 총공격을 사용하기 위해선 각 팀에서 최소한 1명씩은 영입해야 한다.
노폰레인저는 전투에서 유용한데, 파티 게이지 3개를 모으게 되면 기존의 체인 어택이 아닌, 영입해둔 노폰레인저들을 모아 몬스터를 총공격하는 노폰 총공격이 대신 사용된다.
노폰 총공격은 3가지로, 주변의 적들에게 큰 데미지를 주면서 아군의 HP를 회복하고 디버프를 해제하는 '블루 케어리스', 한 몬스터에게 막대한 데미지를 주고 주변의 적들에게도 큰 데미지를 주는 '레드 코멧', 주변의 모든 적들에게 큰 데미지를 주면서 스턴과 근력 다운 디버프를 주는 '옐로 카오스' 3가지이다. 노폰 총공격 사용 시 3가지 옵션들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상당히 빠른 QTE를 완벽히 수행할수록 보너스 게이지와 데미지가 크게 상승하고, 낮은 확률로 보너스 찬스를 통해 노폰 총공격을 파티 게이지 소모 없이 1회 더 시행할 수 있다.[7]
이 노폰레인저들은 영입하면 계속 주인공 파티를 졸졸 따라다니는데 나중에 12명 전원을 영입하고나서 필드를 돌아다녀보면 노폰레인져가 질서있게 한줄로 쭉서서 따라오는 진풍경을 볼수있다. 전투할때 다운이나 스턴에 걸릴때 노폰레인저 전원이 한번에 자빠지는걸 보는것도 나름의 재미.
6.2. 그 외
슈르크가 모나드와 신의 힘을 잃었기 때문에 비전을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위기 상황에 매우 짧은 경고만 주어진 채 강력한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난이도가 크게 상승한다. 예를 들면 모나드 쉴드는 적의 탤런트 아츠를 막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적이 기를 모으는 걸 못 알아채고 놓쳐버리면[8] , 쉴드의 발동 타이밍을 놓쳐버리게 되고, 발동이 된 걸 알았을 때 쉴드를 사용하게 되면 선딜 때문에 쓰나마나 한 상황이 된다. 또 모나도 아츠를 발동할 때 다른 아츠는 다 있지만 인챈트만이 빠져 있는데, 이어지는 미래에서는 유일한 효과 대상인 기신병이 없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스킬 트리와 젬 크래프트도 사라졌고, 대신 광맥에서 에테르를 채취하는 경우 곧바로 젬이 추출된다. 곡괭이를 강화함으로써 더 높은 등급의 젬 추출이 가능해진다.
인연 토크 대신 동료 토크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특정 장소에서만 한 번 볼 수 있다는 점은 인연 토크와 같지만, 인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도달해서 조건만 만족하면 볼 수 있다. 또 동료 토크보다 수가 적고 토크 중에 등장하는 선택지가 없으며, '''전부 풀더빙 컷신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배틀 멤버에 타르코 (+멜리아)가 필요하다고 하는 동료 토크도 있는데, 타르코는 영입 불가 캐릭터인만큼 파티에 멜리아만 있으면 발동 가능하다.
7. 여담
- 플레이타임은 제노블레이드 2: 황금의 나라 이라[9] 에 비하면 짧은 편. 서브퀘스트나 컬렉피디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스토리 위주로만 따라갈 경우 노말 모드에서는 7~8시간 내외, 캐쥬얼 모드를 활성화하면 4~5시간 정도이다.
- 멜리아의 영어판 성우인 제나 콜먼의 연기 톤이 본편에 비하면 눈에 띄게 낮아졌다. 본편을 마치고 이어지는 미래를 시작할 때 놀라울 정도로 차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슈르크의 경우 일본어판 성우를 담당하는 아사누마 신타로의 목소리가 10년 전 연기인 본편의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나는 편. 아무래도 본편은 10년 전 파릇파릇한 성우들의 원작 녹음파일을 사용하는 반면 이어지는 미래에서는 10년만에 새로 녹음한 것이기 때문에 연기 스타일이나 톤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듯.
- 스토리나 전개 등은 다른곳으로 이동 - 안개수와의 전투가 반복되는 식이라 본편에 비하면 다소 허전한 편이나, 카메라 워킹과 무비 연출력에서는 꽤 시네마틱해진 발전을 보인다. 특히 게르거와의 전투나 최종보스전에서 멜리아 일행이 황도 빌라로 달려가는 컷씬은 인상적이다.
- 발매 초기에 여타 게임들처럼 유저들에 의해 OST가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는데, 그 중에 안개왕 보스 테마곡은 제노블2 스포일러가 포함된 잘못된 이름으로 올라간 것도 있으니 주의하자.
[1] 맵에 절벽과 산맥이 넘쳐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2] 내부 맵 아이디나 위치상으로 볼 때 본래 마크나 숲과 엘트 해를 연결하는 지역이었으나 예산 부족과 개발 시간 촉박으로 게임에서 배제되었다고 추측되었다. 그런데 타카하시 테츠야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거신 어깨 지역은 점프와 추락의 느낌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만든 테스트용 맵이었으며[1] 처음부터 최종 게임에 포함시킬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테스트용 맵이라고는 해도 퀄리티가 꽤 높은데 진즉에 원작에 포함되지 않고 10년이 지나서야 후일담으로 나온 것은 아쉬운 점.[스포일러] 이어지는 미래는 메리아와 슈르크, 리키의 자녀인 네네와 키노가 거신의 어깨 지역으로 가서 난민들과 힘을 합쳐 황도 아카모트에 둥지를 튼 정체불명의 몬스터 '안개의 왕'을 해치우는 과정을 그린다. 안개의 왕은 아카모트에 갑자기 발생한 차원균열에서 튀어나왔으며, 이름 그대로 형상조차 명확하지 않은 말 그대로의 정체불명의 존재이며 끝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 헌데 형체가 불명확한 탓인지 공격이 처음엔 통하지 않는데, 게임을 진행하며 난민중에 있던 마키나 종족의 도움으로 모나드 R EX를 개조하면 드디어 쓰러뜨릴 수 있게된다. 이는 마치 제노사가 시리즈에 나왔던 그노시스를 연상하게 하는 부분이고, 그노시스와 마찬가지로 접촉한 동물을 '안개수'(제노사가에서 그노시스화라 부르는 것)로 오염시켜서 광폭하게 만드는 점도 유사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후속작에서는 제노사가의 세계관과 연관되지 않겠는가하는 추측이 있다.[3] 물론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나 에필로그에서는 동료들이 모습을 비추기도 한다.[제노블2스포] 형체가 명확하지 않지만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8화에 등장하는 데빌킹 굴드와 매우 닮았다. 더군다나 왜 안개왕이 나타났는지,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무런 설명 없이 끝나기 때문에 팬들은 관련된 내용을 세계관이나 후속작에 대한 힌트이자 떡밥으로 보는중.[4] 본 지도는 본편의 아카모트 지도로, 이어지는 미래에서 접근 불가능한 지역도 있다.[5] Measure[6] Treasure[7] 보너스 찬스로 발생하는 노폰 총공격에서는 이미 사용한 옵션은 선택할 수 없다.[8] 기를 모은다는 것은 붉은 에너지가 시전자의 몸에 응축되는 이펙트를 말하는데, 특유의 사운드로 알 수 있다. 본편에서도 비전을 보여줄 때 적이 탤런트 아츠를 사용하면 이 이펙트를 꼭 거친다.[9] 황금의 나라 플레이타임의 1/3은 서브퀘스트 대잔치(..)가 차지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10시간 이상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