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스타크래프트 에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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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제드
'''국가'''
독일
'''종족'''
랜덤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8강전
3.2. 4강전
3.3. 결승전


1. 개요


킬링필드 멤버이자 전 WCG 대회 우승자인 네드의 동생. WCG 결승전에서 태무진과 맞붙는다. '''사실상 최종 보스.'''

2. 특징


컨트롤보다 경기 운영을 우위에 둔다. 그 때문에 태무진과 결승전 3세트에서 붙을 때도 멀티 확장도 상대보다 더 많이 하는등 수적 우위의 병력을 앞세워 시종일관 상대 본진을 공격하거나 수차례 러커 드랍으로 태무진을 심리적으로 압박한다. 그렇지만 컨트롤이 별로라는 것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태무진처럼은 아니지만 나름 잘하는 편이다. 태만해의 저글링 떼를 마린 무빙샷 컨트롤로 잡아내는 등.
상대 선수를 관광보내기를 좋아한다. 네오 메두사에서 헝가리 선수와 붙을때는 일꾼 밀치기를 이용해 중립건물로 막힌 계단을 넘어 언덕으로 올라가 상대 본진을 포톤 캐논으로 테러한다든가[1] 태무진과 붙을때는 할루시네이션 아비터로 두번이나 낚시를 한다음 세번째 때 진짜 아비터로 리콜을 한다음 상대가 눈치채지 못한 11시 멀티에 몰래 기지를 건설해 놓는다든가. [2]

3. 작중 행적



3.1. 8강전


8강에서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은 김일민과 맞붙는다.
1차전, 랜덤으로 시작한 제드의 종족은 테란이 선택 되었다. 투스타 레이스 빌드를 선택한 제드는 본인의 빌드를 숨기기 위해 최종 보스다운 전략을 보여준다. 김일민의 러쉬 타이밍에 맞춰 앞마당에 엔지니어링 베이를 건설하고 SCV의 공사가 시작 되자마자 취소, 마치 앞마당을 준비하다 김일민의 러쉬에 취소를 강요당한 것처럼 속여 투스타 레이스를 성공시킨 것이 바로 그것. 게다가 생산된 레이스로 아머리를 건설 중이던 김일민의 SCV를 잡아내고 미리 날려놓은 배럭으로 건설이 완료되지 않은 아머리를 가려 아머리 생산을 처음부터 다시하게 하는 소름돋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결국 골리앗 생산이 늦어진 김일민은 레이스에 휘둘리다 불리해졌고 병력에서 밀리며 GG.
2차전 제드의 종족은 프로토스. 1차전에서 레이스에 당한 게 억울했던지 이번엔 오히려 김일민이 투스타 레이스 빌드를 선택한다. 그러나 제드의 셔틀에 허무하게 들켜버렸고 제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커세어를 생산한다. 커세어를 몇 기만 보여주고 김일민에게 자신의 커세어가 얼마 없는 척 페이크를 시전한 뒤 유인, 숨겨놓은 커세어들로 레이스를 몰살 시킨다. 제공권을 장악한 제드는 지속적인 셔틀 견제와 커세어의 디스트럽션 웹으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 캐리어로 체제 전환, GG를 받아낸다.[3]

3.2. 4강전


4강전에서는 전대회 우승자인 네드를 꺾고 올라온 쇼미더머니인 태만해와 맞붙는다.
1차전 네오 메두사에서는 마린 컨트롤로 저글링을 잡아내는등 선전했지만 적진에 스캔을 뿌렸음에도 구석에 몰래 숨겨놓은 스파이어를 찾아내지 못해[4] '''터렛을 단 한개도 안짓고''' 마린 메딕 조합으로 적진을 털러갔다가 몰래 뮤탈에 본진을 급습당하고 그걸 본 제드는 현자타임이 제대로 오는 바람에(...) 해설진 예상보다도 더욱 빨리 GG를 쳐버렸다.
2차전에서는 더블 넥서스 전략을 쓰던 태만해 진영을 드론들만 동원해서 빠른 러쉬로 밀고 들어가[5] 상대의 프로브들이랑 싸우다가 하필 과거를 기억해낸 태만해가 프로브들을 뒤로 빼버렸고 덕분에 다 지어놓은 캐논이 만들어지자마자 부서져 버린다. 그리고 추가 저글링들까지 합세시켜 파일럿을 일점사, 1대1 동점을 만든다.
3차전 데스티네이션에서는 각성한 태만해와 서로간에 초반 2마린 러쉬 전략을 구사한 뒤 치즈러쉬를 주고받다가 각자 상대방 위치로 건물을 옮겨 밀리를 재시도한다. 골리앗 드랍을 주고받다가 태만해의 시즈탱크 드랍을 막고 자신의 일꾼은 건재하다는 유리한 상황 속에 골리앗 드랍으로 GG를 받고 결승에 진출한다.

3.3. 결승전


결승전에서 태무진과 맞붙게 되었다. 경기직전 라커룸에서 제드가 네드와 대화를 주고받는 중에 네드가 "어쨌든 (태무진이) 쇼미더머니의 아들"이라고 하자 제드가 "쥐새끼가 운좋게 고양이를 물어도 결국 이길 수 없다"고 한뒤에 '''첫판부터 철저히 관광열차를 태워서 보내버리겠다'''고 한다.[6]
1차전 3인용 맵인 네오 메두사에서 자신은 2시에서 태무진은 6시에서 스타팅을 한다. 일꾼 정찰을 시도하려는 태무진의 SCV를 지능적인 드라군 컨트롤로 방해해서 정찰을 무산시키는 기선제압을 하기도 한다. 초반 드라군으로 상대의 첫 탱크를 날려먹을 뻔하기도 하는 등 나름 경기를 조율한다. 상대가 중원 진출을 시도할때 적 본진에 할루시네이션 아비터를 난입시켜 페이크를 시전, 중원에 있던 자기 병력을 데려온 상대의 약을 올린다. 두번째에도 할루시네이션 아비터를 난입시켜 또한번 약을 올리고 병력을 자기 본진 쪽으로 회군시킨 틈을 타 11시에 몰래 멀티를 가져간다. 그리고 세번째 리콜은 진짜였고 화가 난 태무진이 엘리전을 펼치다가 뒤늦게 11시에 스캔을 뿌렸지만, 이미 기지가 갖춰진 뒤였고[7] 태무진은 GG를 치고 만다.
2차전 히치하이커 맵에서 태무진이 '''플토전 투스타 레이스(...)'''[8]를 시도해 약간 재미를 보지만 드라군으로 겨우 대응한다. 특이하게도 이날 태무진은 플토 상대로 바카닉을 선보인다. 서로 치고받다가 제드는 상대 본진에 병력이 없는 줄 알고 함부로 난입했다가 타이밍에 맞춰 벙커에 들어간 마린들과 탱크에 의해 몰살을 당하고 역습을 시도하는 적의 병력을 리버로 잡아낸다. 허나 상대가 메딕으로 자기 본진 입구에 입막을 하고 그걸 겨우 걷어내는 사이에 추가 병력이 와서 탈탈 털리고[9], 상대 본진에 리버 드랍을 시도하지만 레이스가 떠서 GG를 치고만다.
3차전 신추풍령 맵에서 러커 드랍으로 여유있게 심리적 압박을 하고 상대 일꾼이 일을 하지 못하게 시간을 낭비하게 유도한다. 이어 멀티 9시와 11시를 가져가면서 자원을 여유롭게 가져간다.
적진 1차 러쉬는 실패하고 언덕에 진을 친 상대를 병력 우위를 앞세워 뚫으려 하지만 컨트롤을 앞세운 태무진에 의해 럴커 2기만 남고 전멸한다.
그뒤 순회공연을 시도하는 상대에 의해 기껏 확장해놓은 멀티가 모조리 날아가고 [10] 앞마당까지 날아갈뻔 했지만 앞과 뒤에서 동시에 치는 협공으로 상대의 주 병력을 궤멸시킨다.
그뒤 상대 추가병력과 전투를 벌이는 척하다가 병력을 우회시켜 상대 본진을 급습해서 태무진을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뜨린다. 제드는 태무진이 앞마당에 남은 유일한 자원줄을 포기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적이 돌아오면 상황봐서 내뺄 생각을 하고[11] 열심히 닥공을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상대 또한 엘리전을 시전하는 바람에 스턴에 걸리고 만다. 엘리전은 건물을 띄울 수 있는 테란이 유리했고 결국 배럭 1기가 살아남고 만다. 그나마 저그는 11시에 남은 가스 건물 덕에 당장의 패배는 면한다.[12] 그다음 11시 앞에 있는 언덕에서 대판 싸우다 밀리지만 배슬을 일점사해서 날려버리는 기지를 발휘, 결국 럴커로 상대 병력을 거의 몰살시킨다. 하지만 결국 그 럴커들도 죽고 11시에 있는 럴커 한기만 남게 된다.
그상황에서 제드는 오버로드 사이에 가려졌던 스콜지를 발견하고 상대 배럭을 들이받아 빨피로 만들어서 시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까지 이른다. 당황한 상대가 마린 컨트롤을 시전하지만 메딕만 하나 날아가고 재차 컨트롤을 시전한 상대의 마린을 수차례 맞추면서 심리적으로 압박한다. 그렇게 시간을 질질 끌면 되는 형국이었지만...
끝내 컨트롤이 극에 달한 상대의 마린에게[13] 익스트렉터의 체력이 마구 떨어져나가고 분전해서 메딕부터 처치하고 그다음 마린을 하나 떨구는 방식으로 마린과 메딕이 한기씩밖에 안남은 상대를 마지막까지 봉쇄하려 하지만 결국 최후까지 열심히 노력한 태무진의 마린 컨트롤을 막지 못하고 건물이 날아가 패배하고 만다.
준우승이 확정되고 눈을 질끈 감고 퇴장해나오는 제드의 표정이 환호하는 태무진의 표정과 대비되어 한편으로 안습(...) 어찌됐든 최종보스답게 주인공인 태무진을 그야말로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하다못해 태무진이 너무 긴장하고 당황해서 마린을 발컨하다가 럴커 촉수에 맞아죽는(...) 운좋은 상황이라도 생겨줬으면 진짜로 우승을 할수도 있었겠지만, 상대가 각성한 태무진이라서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우승컵을 차지할 자격까지도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상대보다 열세인 컨트롤이 끝내 발목을 잡아 콩라인에 머물러버린 불운한 케이스. 다만 내용을 자세히 보면 제드의 잘못이 큰게 위에서 언급한 11시 전투에서 유일한 디렉터인 배슬과 긴 사거리를 지닌 탱크를 다 없애고나서도 러커가 익스트렉터 곁에 있는걸 제외하고도 3기 남은게 태무진의 기를 죽이겠단 이상한 오기로 괜히 버로우를 풀고 마린들에게 다가갔다가 전멸했기 때문이다. 태무진에게 2경기에서 한 번 졌음에도 조금은 깜짝 놀랐다 정도 밖에 평가를 안한다든가 태만해를 이긴 뒤 더 이상 자신의 상대가 없다는 등 오만한 면을 보면 자기 자신이 최악의 적이 되어버려 모든 걸 말아먹은 셈이다..

[1] 김구현vs구성훈 전에서 김구현이 사용한 전략을 모티브로 했다.[2] 근데 실제 강민도 할루시네이션 캐리어로 GG를 받아내기도 했고, 을 상대로 포톤캐논 러쉬를 시전하기도 했다.[3] 사실 캐리어를 잡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면 테프전에서 레이스를 뽑는 일은 거의 없다. 드라군을 상대로 빈약한 지상 공격력을 가진 레이스가 이길 리가 없고, 프로토스가 기본으로 뽑는 디텍터 유닛인 옵저버에 클로킹도 별 효과 없으며, 공중 유닛이라 뭉치는 경향이 강해서 커세어의 공격, 하이템플러의 스톰 등에 일방적으로 터져 나간다. 다크 아콘도 피드백이 있어 레이스를 원샷원킬 낸다.[4] 본진 아무 곳에 대충 크립 콜로니를 박아놓고 콜로니에서 멀리까지 뻗어나온 크립에 스파이어를 짓고 다시 콜로니를 제거한 것 [5] 서로간의 본진 거리가 너무 가까운 맵이었다는 점도 제드가 일꾼 러쉬를 결심하는 데 한몫했다.[6] 이 대사를 할때의 표정이 그야말로 압권이다.[7] 여기에 다크 템플러 여러 마리 등 나름의 대비까지 갖추어진 상태였다.[8] 플토전은 '''드라군'''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투스타를 써봐야 별 피해도 못 주고 역러쉬에 깔끔하게 망한다. 임요환신상문조차 플토 상대로는 투스타로 별 효과를 보지 못했을 정도.[9] 참고로 메딕은 무진이가 제일아끼는 유닛이었다. 그동안 메딕 구하기를 여러번 할정도로... 그런데 메딕으로 입구를 막자 최강호나 태만해 친구들과 신현은 완전 놀라고 메딕이 다 죽은뒤 무진이가 '''다 죽었어!!!!!'''라면서 본진 병력들을 몰살시킨다. [10] 11시의 익스트렉터와 럴커는 남았고 이것이 나중에 불씨가 된다.[11] 작중에는 구체적으로 어디라고는 안나오지만 신추풍령 맵에는 7시 본진 앞마당 오른쪽에 5시 방향으로 길이 나있다.[12] 왜 태무진이 이런것도 못보고 지나치도록 비현실적으로 설정을 했냐고 항의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것도 짜릿한 결말을 내기 위한 큰 그림일 수도 있다. 사실 현실상으로도, 가스 건물이 별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고 지나칠 수도 있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기는 한다.[13] 이때 태무진은 자신이 게임 속 마린이 되어 럴커 촉수를 피해 건물을 때리는 상상을 하면서 컨트롤에 임했고, 직후 한마리 마린메딕 씩 양쪽으로 분산시켜 때리는 신의 컨트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