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프레디(마 시리즈)
1. 개요
제이슨과 프레디는 마루마의 등장인물로, 7권 "하늘에 마가 붙는 눈이 춤춘다!"부터 등장하는 쌍둥이 자매다. 애니 오늘부터 마왕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소녀들'''에게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작품 내적으로는 이름을 붙인 사람의 네이밍 센스가 괴악해서라지만, 작품 외적으로는 이들의 패러디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2. 카로리아편
카로리아편에서 프린 길비트, 무라타 켄과 함께 카로리아서부터 대시마론으로 이동하던 시부야 유리는, 나이젤 와이즈 맥신이 재앙이 담긴 상자 "땅의 끝"에 잘못된 열쇠를 넣어서 시마론이 있는 대륙 상당수가 초토화된 뒤 카로리아로 돌아온다. 도중에 재회한 폰 비레페르트 경 볼프람, 사이즈모어 함장 일행과 열심히 복구를 돕던 도중, 대시마론으로부터 천하제일무투회라는[1] 국가별 종합 대항전의 초대장이 카로리아로 도착한다. 프린은 이 대회의 참가를 그닥 반기지 않았지만, 유리를 비롯한 진마국 일행은 대시마론이 가진 상자 "바람의 최후"를 얻기 위해 카로리아의 이름으로[2]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대회 등록을 마치고 쉬고 있던 도중, 유리는 대략 열두 살 정도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녀들을 보게 된다.
[image]
본편 일러스트.
# 코믹스에서의 그녀들의 모습. 6개의 장면 중 우측 상단의 쌍둥이다. 여담으로 밑에는 코믹스 작가의 특성상 BL삘이 나는 장면이 있으므로 주의.
유리는 그 엄청난 아름다움에 눈을 빼앗겨 접근하려고 하지만, 볼프람과 무라타는 "그녀들과 연관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유리를 제지하려 한다. 하지만 오히려 쌍둥이 쪽에서 접근을 해왔고, 유리 일행을 보고 "오빠들" 이라고 부르자 유리 일행은 누가 오빠냐며 서로를 지목하면서 혼란에 빠진다. 이 때 유리는 아주 잠깐 시스터 프린세스 드립을 쳤다(...).[3]
알고 보니 그녀들은 마족이 지닌 마력과는 반대되는 힘 법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족"이라 불리는 종족의 일원이었고, 그 때문에 볼프람과 무라타는 그녀들에게 연관되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어쩌다 보니 유리의 점을 봐주기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리고 점을 보면서 유리의 혼을 들여다보고 유리가 왕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4] 유리와 볼프람에 경우에는 상당히 알아맞추었지만, 무라타의 경우 전생 알아맞추기가 죄다 틀려버렸고, 그래서 쌍둥이는 삐진다(...).
그런데 도중에 나이젤 와이즈 맥신이 출현, 쌍둥이의 이름을 불러 데려가려 하는데, 그 이름이 제이슨과 프레디. 이 이름을 들은 유리와 무라타는 그야말로 경악(...). 결국 맥신은 쌍둥이를 끌고 가는데, 프레디는 이후 대회에서 보자며 유리에게 손을 흔든다.
시간은 흘러, 1차 대회를 통과한 유리 일행이 2차 동물 레이스를 하던 도중, 황야 어딘가에서 건물이 불에 타오르는 것을 본 유리는 그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하지만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화재는 진압되지 않고 있었고, 이대로라면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 타죽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화재는 프레디가 일으킨 것이다. 원래 제이슨과 프레디는 부모가 없는 신족 어린아이들을 수용해서 기르는 수용소 출신이었고, 불에 타던 건물은 바로 자신들이 자란 수용소였다.[5] 이후 맥신이 그녀들을 매입해 소시마론군에 입대시켰다. 제이슨과 프레디는 "천하제일무투회에서 이기면 너희가 자란 수용소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해방시켜주겠다"고 맥신과 약속을 했는데, 알고 봤더니 아이들은 이미 팔릴 장소가 정해져 있었다. 즉 맥신은 '''약속을 지킬 생각이 처음부터 없던 것이다.''' 때문에 절망한 프레디는 "이대로 다 같이 죽자"며 수용소 건물을 불태우려고 했던 것. 그리고 맥신은 프레디의 법술에 당해 날아간다.[6]
하지만 아이들이 타죽는 꼴을 보고 있을 수 없던 유리는 프레디를 설득하기 위해 나선다. 처음에는 유리의 말을 듣지 않으려던 프레디였지만 "이 대회가 끝나면 너희들이 행복하게 살 장소를 마련해주겠다"면서 설득한 유리에게 감화되어 결국 불을 스스로 끄고 유리를 믿기로 한다.
유리가 대회에서 우승한 뒤, 카로리아편 막바지에 유리는 쌍둥이를 포함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들이 태어난 신족의 나라(성사국)로 보내주기로 한다. 그리고 항구에서 그녀들을 배웅한다.
3. 성사국편
소시마론에 거의 도달한 유리는 소시마론 순시선이 신족 난민선을 '''문답무용으로 격침'''해버리는 것을 보고 경악한 뒤, 난민선에 타고 있던 어떤 신족 쌍둥이 남매를 구출한다. 그들의 이름은 제타와 즈샤로, 진마국어나 공용어를 몰랐기에 유리와 대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자기소개를 하는데는 성공한다, 그리고 제타와 즈샤는 유리가 그들이 찾던 사람임을 알고 제이슨과 프레디가 유리에게 보내는 편지를 건네준다.
그런데, 편지의 내용을 살핀 결과 제이슨과 프레디는 '''고향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기는 커녕 곤경에 처해 있다'''라는 결론이 도출되었고, 쌍둥이가 성사국으로 가서 잘 살고있는 줄 알았던 유리는 그대로 그녀들에 대한 죄책감에 멘탈붕괴, "중간에 다른 사람에게 무책임하게 맡기느니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줬어야 했다"라며 자책을 한다.[7] 그리고 그녀들을 돕기 위해 성사국으로 출발할 결심을 하면서 성사국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성사국편을 시작시킨 장본인들임에도 정작 본인들은 한동안 직접적인 등장이 없고, 사라레기가 그녀들의 이름을 이용해 유리를 낚으려고 하는 등 언급만 되다가 14권 모래는 마가 붙는 길 저편에서 재등장한다.
유리가 여기저기서 구르면서(...) 사막 기마민족의 텐트까지 도달해 아달베르트와 재회하는 동안 이 쌍둥이는 아달베르트와 같이 왔던 나이젤 와이즈 맥신과 재회한다. 맥신이 유리가 왔다는 소식을 들려주자 환호성을 내지르고 유리를 찾아 떠난다.
그런데, 이 때 재회했을 때 그녀들이 맥신을 "아버지 같았다"라고 표현한 것과, 제멋대로 행동하는 그녀들을 맥신이 나름대로 책임지고 키워주었다는 묘사를 보면 그녀들은 맥신에게 매입된 이후로 그리 심한 처사를 받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사실상 유사가족 같은 관계라고 보면 될 듯. 그리고 이 때 맥신은 아달베르트를 아버지로 여기던 상황이었는지라[8] 아달베르트는 결혼도 안 한 상황에서 졸지에 아들은 물론이고 손녀들까지 생겨 할아버지가 되어버린다(...).
[1] 천하제일무도회의 패러디일 가능성 농후.[2] 기본적으로 양 시마론과 그 속국들 사이에 열리는 대회이므로 진마국의 이름으로는 당연히 참가 불가능.[3] 나중에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신족의 수명은 인간보다 두배 가량 길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열두 살이더라도 실제로는 여동생은 커녕 '''제이슨과 프레디가 유리보다 누나'''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볼프람보다는 얄짤없이 연하.[4] 물론 유리는 자신이 마왕이라는 것을 들킬까봐 부정했지만, 쌍둥이는 이미 진실을 간파했던 모양.[5] 요자크의 말에 따르면 신족, 마족 혼혈들은 시마론 손에 이렇게 길러져 군사적 자원으로 쓰이는 일이 많다고 한다. 요자크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고. 물론 이렇게 사람을 무기 취급하는 시마론의 태도에 유리는 분노한다.[6] 하지만 죽지는 않았다. 맥신은 불사신 속성의 캐릭터다.[7] 유리는 선량한 사람이 불행한 것을 두고 보지 못한다. 게다가 제이슨과 프레디에 대해서는 "행복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었다. 물론 전부 유리의 책임만은 아니다.[8]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나이젤 와이즈 맥신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