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소이어'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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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시 홀러웨이(Josh Holloway). KBS 더빙판 성우는 시즌 1과 시즌2 18화[1]까지는 성완경, 시즌2 19화[2]부터는 류다무현이다. 오세아닉 815기의 동체 부분 생존자. 에 오자마자 사이드 자라와 다투기 시작하며 상당히 비뚤어진 성격을보여준다. 이후 섬에서 '''북극곰'''을 만나자 챙겨두었던 보안관의 권총을 이용해 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위협을 느낀 생존자들에게 배척 당한다.
성격은 매우 개차반(...)이면서 현실적이고 냉정. 시즌 1 내내 "아 저 개새끼..."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문제인물이었다. 어느 누구와 대화하든 빈정거리는 말투로 성질을 긁으며, 비행기 잔해에서 줏어온 물품들을 자기 천막에 쟁여 놓고 물물교환을 통해 팔아먹는, 그야말로 자기 잇속을 챙기는 데에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다. 굳이 장사 뿐만 아니라 섬 생활 전반에 걸쳐 눈치가 대단히 빨라, 리스크를 회피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능력도 탁월하다. 물론 '''자기만 살자고 하는 짓이지만.'''
취미는 안 어울리게 독서. 단 독서는 섬 불시착 이후에 맛들인 취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나치게 책만 붙들고 있다보니 시력이 나빠져서, 나중엔 독서용 안경을 쓰기도.
여담이지만 참 특이한 몸매의 소유자. 가슴도 허하고 어깨도 좁고 아랫배도 아주 살짝 나왔는데 작중 상의탈의 씬이 꽤 나오고, 썩 좋은 몸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섹시하다(...).[3]

본명은 '''제임스 포드'''. 프랭크 소이어라는 이름은 어렸을 적 자신의 어머니를 꼬셔 사기친 후, 가정을 파탄낸 사기꾼의 이름이다[4]. 소이어는 그 자에게 죄책감을 주기 위해 "'''나는 당신이 파탄낸 가정의 아이다'''"라는 요지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소이어의 아버지는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후 권총을 들고 와 소이어의 어머니를 죽이고 자살하게 되고, 졸지에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버린 소이어는 자신이 증오했던 프랭크 소이어와 같은 '''사기꾼'''이 된다.
소이어가 쓰는 사기는 진짜 프랭크 소이어가 쓰는 방법과 흡사하다. 부유한 가정의 아내에게 접근해 자신에게 빠지게 한 후 자신이 엄청난 재력가인 듯 과시해 아내가 남편의 돈을 이용해 투자를 하게 만들고 돈을 들고 튀는 것. 이런 방식을 쓰던 소이어는 어느 가정에서 아이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것을 보곤 죄책감에 사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시즌1~시즌2에서는 정말 '''천하의 개쌍놈'''이 따로 없는데, 점차 과거 이야기가 많이 드러나면서 은근히 남을 위하는 성격을 보여준다.[5]
시즌1 처음에는 사이드 자라와 너죽고 나살자 정도의 갈등을 보였고, 잭 셰퍼드와도 신나게 다툰데다, 케이트 오스틴과는 미묘한 감정으로 싸우면서 결국 시즌3에서 검열삭제를 하게 된다. [6]
시즌1 말미에 마이클 도슨이 만든 보트로 섬에서 탈출하려고 하지만 아더스에게 걸려서 어깨에 총맞고 뗏목에 의지해 흘러흘러 꼬리 부분 생존자들이 있는 섬의 건너편으로 가게 된다. 여기서 아나루시아 코르테즈가 이끄는 꼬리 부분 생존자들과 함께 원래 해변으로 가던 중 어깨의 총상에서 패혈증이 일어나 위험에 빠지지만 다행히 잭이 진료를 해준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시즌2 끝에서 마이클의 제안으로 아더스의 본거지로 공격가는 파티의 일원으로 갔다가 사로잡힌다. 이후 대니에게 처형당하기 전날 케이트와의 미묘한 감정을 검열삭제로 승화시킨다. 잭이 벤자민 라이너스의 수술을 인질삼아 케이트와 소이어를 탈출시키면서 소이어와 케이트는 다시 섬으로 돌아가게 된다.
시즌4에서는 잭과 로크가 갈라설 때 로크 쪽을 따라간다. 이후 바라크에서 키미가 이끄는 용병들이 공격해 오는 것을 보고 클레어 리틀턴마일스를 데리고 나와 해변 쪽으로 탈출한다. 해변에서 래피더스의 헬리콥터에 타는데 성공하지만, 연료탱크에 구멍이나 결국 소이어는 스스로 뛰어내리고 만다.
벤이 섬을 움직이고 나서 플래시 현상에 의해 왔다갔다 하던 시간대가 고정된 후, 사기꾼이었던 본성을 잘 살려 달마 이니셔티브에 취직하게 된다.
3년 후. 마일스, 권진수, 줄리엣 등과 함께 달마 이니셔티브의 리더가 되어 줄리엣과 연인이 되어 멋진 삶을 누리고 있었지만 잭 셰퍼드, 사이드 자라, 케이트 오스틴, 헐리 등의 오세아닉 식스가 그의 시간대로 돌아오게 된다. 소이어는 그들을 신참이라고 하고 달마에 취업시킨다 그러나 오자마자 이 때가 오세아닉 815의 추락의 원인인 스완 스테이션의 자기장 덩어리를 발견할 때라는 걸 알아내고 운명을 바꾸려 스완 스테이션에 수소폭탄을 투하하려는 잭 셰퍼드. 한편 소이어는 달마 이니셔티브에게 적(잭 등등...)을 숨겨준 게 발각되어 밖으로 추방되어 나가는 잠수함에 타지만 케이트 오스틴이 잭을 말리러 가자고 할 때 그 녀를 바라보는 눈빛이 의미심장했다고 화난 줄리엣이 잠수함을 탈취해서 잭을 말리러 돌아오게 된다.
잭을 말리러 간 소이어. 잭과 3분만 말을 하자고 한다. 설득하려는 소이어. 잭이 말을 듣지 않자 자신은 여기에 삶이 있었노라고, 네가 그걸 망칠 순 없다며 선빵을 치고 둘은 몸싸움을 벌인다 서로 죽일 기세로 싸우다 줄리엣의 그만 하라는 말에 멈추는 둘. 소이어는 잭을 보내준다.
이제 곧 만악의 근원인 스완 스테이션이 지어질 공사 현장. 잭은 총을 쏴대며 들어가다가 쪽수 차이로 밀리게 되는데.... 이 때 소이어와 줄리엣, 케이트가 오고 무쌍난무를 펼치며 폭탄을 던져넣을 곳에 도착하는 잭은 모두가 긴장하는 가운데 폭탄을 던져 넣는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드릴이 자기장을 건드린 덕분에 자기장이 폭주해 모든 금속을 빨아들이기 시작하고 줄리엣이 쇠사슬에 걸려 그 깊은 구멍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간신히 줄리엣의 손을 잡은 소이어. 케이트가 옆에 철근에 매달려 잡으려 하지만 손이 닿지 않는다. 울먹이며 "내가 잡았어, 날 떠나지 마"라며 애를 쓰지만 줄리엣이 손을 놓아버리고 소이어는 울부짖는다.
시즌 6의 플래시 사이드에선 경찰이다. 마지막엔 잭의 아내인 줄리엣과의 사랑의 기억을 되찾아 뜨거운 키쓰를 하고 교회에서 성불한다. 섬에서 소이어는 마일즈의 신비한 테이프로 고친 비행기를 타고 섬을 떠난다.
사족이지만 어린 시절 그의 가정을 파탄낸 사기꾼 소이어는 바로... '''존 로크의 친아버지'''다.
참고로 배우 조시 홀러웨이는 프랭크 래피더스역의 제프 파헤이와는 이미 영화 'Cold Hearts'에서 함께 연기한 적이 있다.
[1] 2006년 8월 26일 KBS 2TV 방영. 시즌2 18화 데이브 (헐리 에피소드)[2] 2006년 9월 2일 KBS 2TV 방영. 시즌2 19화 S.O.S. (로즈 & 버나드 에피소드)[3] 하지만 동일 배우가 찍은 모 향수 광고에서는 꽤 근사한 몸매를 보여준다. 아마 이 드라마에서는 내용 상 조각 같은 몸매가 그리 필요하지 않아서 굳이 관리를 빡세게 안 한 듯 하다.[4]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의 그 Sawyer와 같은 이름이기도 하다.[5] 재소자에게 사기를 쳐서 알아낸 정보를 정부에 넘기는 대가로 받은 돈을 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딸 명의로 넣어준다던가[6] 한명은 아나루시아 코르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