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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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씨 제나라(田齊)의 제2대 군주. 혹은 다른 명칭인 전후 섬(田侯剡)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태공의 아들. 제환공의 형.
제후 섬의 기록이 사기(史記)에서는 누락되었으나, 죽서기년(竹書紀年)에는 등장한다. 그런 관계로 사기에서의 전제의 역사 기록이 꼬여버렸고, 그것이 훗날에 사기, 한서, 후한서, 삼국지 등을 편년체로 편집한 역사서인 사마광의 자치통감에서도 사기의 오류를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다.[1] 그는 전화의 뒤를 이었는데, 이때 제강공이 병으로 죽었다.
2. 재위 기간에 일어난 일
제후 섬 5년(기원전 379년), 제강공이 죽었는데, 그 자식이 없어 강제(姜齊)는 명맥이 끊어져서 본격적인 전씨 제나라의 시대가 되었다.
제후 섬 9년(기원전 375년), 그는 아들 유자 희(孺子喜)와 함께 아우인 전오(田午)에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전오가 그 뒤를 이어 즉위하니, 그가 바로 전제의 환공이다.
[1] 권중달 교수가 번역한 자치통감에서는 본문에는 그대로 뒀지만 주석을 통해 제후 섬의 존재를 꾸준히 언급하여 그 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