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용기병공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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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e RDP,
13e Régiment de Dragons Parachutistes /
13th Parachute Dragoon Regiment

'''Au-delà du possible''' (가능한 것 이상으로)

'''(Above and beyond the possible)'''

- 제13용기병공수연대의 부대구호

1. 소개
2. 역사
3. 특징
4. 임무
5. 편제
6. 선발 및 훈련
7. 주요작전
8. 관련 문서


1. 소개


제13용기병공수연대(13e RDP: 13e régiment de dragons parachutistes)는 프랑스 모젤에 주둔하는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예하의 특수작전연대이다. 부대의 실질적인 지휘, 조정은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COS)에 의해 운용된다. 주로 고고도 침투작전과 장거리 정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특수부대이다.

2. 역사


용기병이라는 부대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의 프랑스군 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부대 중 하나이다. 모 부대의 창설은 1676년 바흐지루 후작에 의해 랑그독기병연대로 창설되었고 1724년에는 제13기병연대로 부대명이 개명되었다. 이후 나폴레옹이 집권하자 1791년 제13용기병연대라는 현재의 명칭을 얻게 되었고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배하자 연대도 해산되었다. 이후 1855년 프랑스 제2제정이 들어서자 제국경비대의 일부인 황후용기병연대로 재창설되었고 1871년의 보불전쟁에 참전하였다. 공화국이 선포되자 제국경비대는 해산되었지만 부대는 잔존하여 파리전투에 참여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2차례의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마른, 프랑드르 전투와 베르됭 전투에서 활약했다. 1936년에는 연대가 기갑연대로 변경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발발 후 1940년 봄, 프랑스 전선에서 독일군과의 전투로 전력의 90%를 상실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1944년에 부대를 재건해서 1945년의 프랑스 해방 전투에 참가했다. 2차 세계대전 전후 1952년 공수부대로 부대의 형태가 전환된 후 현재의 모습을 갖춘다. 13용기병공수연대는 1963년에 대서양 연안으로 옮기기 이전에는 알제리 전쟁에 참여했으며 1963년 본토로 옮긴 후 프랑스 육군은 13공수용기병연대에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고 부대를 공동참여연구연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부대는 공수부대의 특성을 지닌 육군 정보부대로 탈바꿈했다. 이후 13용기병공수연대는 1970~80년대의 기간 동안 아프리카 대륙에서 정기적으로 작전에 참가하였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군 최고사령부의 정보 분야의 핵심부대가 되었으며 이후 프랑스가 참여하는 모든 특수작전에 대해 정찰 및 정보분석 부대로서 참여하고 있다. 부대는 육군 정보부대로 창설된 후 처음에는 프랑스 육군 군사정보 및 전자전 여단(BGRE:French Army's military intelligence and electronic warfare Brigade)에 소속되었다. 1992년에는 걸프전에 참전하였으며 걸프전 이후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가 창설 시 예하부대로 편재되어 BGRE소속에서 COS의 특수작전연대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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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용기병공수연대는 프랑스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장거리 정찰(LRRP:Long Range Reconnaissance Patrol) 및 정보분석 부대이며 프랑스 해외정보국 DGSE와 프랑스 군사정보국(DRM)과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를 맺고 있다. 같은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의 COS부대인 제1해병공수연대와 함께 훈련, 작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작전 시에는 제4특수전헬리콥터연대와 공군의 푸와투 3/61 수송항공대 소속의 항공기 지원을 주로 이용한다. 소규모로 침투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 특성상 해당 부대가 대규모로 투입되어 실행한 군사작전은 드문 편이며 주로 작전 초기의 침투 정찰 임무와 중요시설 점령을 포함한 선제타격 임무를 수행해왔다.[1] 부대의 주요 임무는 장거리 정찰이지만 공수연대이기 때문에 전투임무에 수시로 투입되기도 한다. 또한 정보의 단순한 수집뿐만 아니라 수집한 정보의 전문적인 분석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프랑스 해외정보국 DGSE의 세르비스 악시옹으로 지원율 및 인사이동이 가장 많은 부대라고 한다. 또한 프랑스군 내에서 가장 공중침투에 능한 부대로 HALO점프 자격 보유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부대이기도 하다. 2000년대 이후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19년까지 인원을 700명에서 840명까지 증가시키는 인력 충원이 진행되고 있다.

4.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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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산악지역, 정글,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침투 가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작전 그룹이 한번 작전이 투입될 시 수 주에 걸쳐 작전지역에 은폐하여 숨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전 간 1인당 총 60kg의 장비와 식량을 휴대한다.
작전 투입 시 부대원들은 소음기가 장착된 자동소총,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상태로 투입되지만 부대의 특성 자체가 전투가 일 순위가 아닌 정보수집이 최우선 순위인 부대이고, 소수의 인원으로 투입되는 특성상 전투 시 수적으로 열세에 놓일 가능성이 높기에 무기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여 이를 위해서 전장환경에 맞는 위장을 실시한다. 적지 깊숙한 곳에서도 정보의 전송이 가능한 암호화된 위성통신장비와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한 각종 정찰장비를 휴대하며 작전에 무인정찰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물론 마냥 정찰 임무만 수행하는 부대는 아니며 작전상황에 따라서는 제1해병공수연대와 같은 전투임무부대와 공동으로 타격 작전도 수행한다. 냉전의 종식으로 대규모 전면전의 위험이 사라진 오늘날의 전장에서 제13공수용기병연대 또한 전면전보다는 비정규전에 주로 투입되고 있다. 이러한 전장환경의 변화는 정보수집의 난이도를 상승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전쟁 전범이나 무장군벌을 추적하는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5. 편제



제13용기병공수연대 6비행중대의 훈련영상.
부대는 총 7개의 비행중대(escadron)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대는 3개의 수색 및 정찰중대와 2개의 장거리 통신중대, 2개의 훈련비행중대로 구성되어있다.
  • 제1비행중대 : 정보 아카데미로 알려진 지휘중대이다. 공중정찰임무에서 장교 및 부사관을 포함한 모든 인원을 훈련시키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 제2비행중대 : 해양환경에서의 작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중대이다.
  • 제3비행중대 : 극지환경과 적도지역에서의 작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중대이다.
  • 제4비행중대 : 바이크와 기동차량을 이용한 사막환경에서의 작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중대이다.
  • 제5비행중대 : HALO 고고도 점프를 이용한 은밀한 침투작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중대이다.
  • 제6비행중대 : 정보전송 및 정보분석을 수행하는 중대이다.
  • 제7비행중대 : 정보개발중대
  • ECL : 지휘 및 보급중대
2003년 기준으로 51개의 항공수색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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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발 및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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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용기병공수연대는 프랑스 육군소속 부사관과 장교계급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항공수색대원이 되기위한 기본 교육은 약 18개월 동안 진행된다.
  •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제1해병공수연대와 공동으로 실행하는 초기 FIFST훈련 13주
  • 낙하산 자격 취득을 포함한 초기전문교육 17주
  • 낙하산 취득 훈련 2주
  • 공중수색교육 총 46주
모든 과정을 수료한 인원들은 정식 대원으로 작전 중대에 배치되며 이 기간 동안 4개의 비행중대 중 한 곳에 배치된 초급 대원들은 산악, 정글, 사막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의 작전에 관한 훈련과 공중낙하, 차량 및 보트 운용에 관한 특별교육을 받게 된다. 정보부대라는 부대의 특성과 부대원의 모집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연대 내 장교와 부사관을 포함한 모든 인원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된다.

7. 주요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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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아왔으며 주로 작전현지에서의 군사지원 및 대규모 군사작전 초기의 정찰임무를 수행해왔다.
1977년 자이르정부군과 콩고전국민족해방전선(FNLC) 사이에서 벌어진 콜웨지 전투제1해병공수연대와 함께 투입되었다. 주요전투임무는 전투임무부대인 제2외인공수연대가 수행하였으며 제13용기병공수연대는 정찰 및 통신을 담당했다.
1979-81년 중앙아프리카 제국을 전복과 재건을 목표로하는 바라쿠다 작전에 참가하였다.
1986-92년 당시 리비아와 전쟁을 치루던 차드에 파견되어 자국민보호 및 정권안정화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프랑스정부와 차드간 체결된 군사협정에 의거해 리비아-차드 분쟁을 수행중이던 차드 군경에 정찰정보를 제공하였다.
1991년 걸프전에 참여하여 장거리 정찰임무를 수행했다.
1995년 코모로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용병 밥 디나르(Bob Denard)를 체포하고 구금된 코모로정부인사를 석방하고 코모로의 주요시설을 점령하기 위한 군사작전인 Operation Azalee에서 제1해병공수연대와 함께 반군이 점거한 하하야 공항을 제압하고 점령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2001년에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보스니아 전쟁에서 학살혐의를 가진 전범인 몸칠로 크라지스닉(Momčilo Krajišnik)체포작전에 같은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 소속부대인 코만도 위베르, 제1해병공수연대와 국가헌병대 소속 GIGN과 함께 참여하여 은신처를 파악,감시하기 위한 정찰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몸칠로 크라지스닉은 은신처에서 코만도 위베르에 의해 체포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말리 내전에 참가하여 정찰임무를 수행했으며 레바논,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카메룬, 인도네시아, 티모르에 파견되어 현지 군사지원 및 안정화작전을 수행했다.
2014년부터 이라크북부지역과 시리아에서 IS를 소탕하기 위한 군사작전인 Task Force Hydra에 참여해왔으며 2017년 9월에는 시리아 현지에서 작전중이던 제13용기병공수연대 소속 부사관 1명이 전사하기도 했다.

8. 관련 문서



[1] 이 성격 탓에 미군의 Intelligence Support Activity와 13용기병공수연대를 동일시 하는 해외 군사 포럼들이 많다. 실제로도 직접 타격보다는 정보 지원에 더 특화된 특수부대라는 점이 동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