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형분석대

 

1. 개요
2. 특징



1. 개요


공병 병과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지형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부대.[1] 지상작전사령부와 그 직할대뿐만 아니라 지작사예하 군단 및 (전방)사단으로 간부 및 병을 영구 파견하여 지형분석업무를 지원한다.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ArcGIS, ERDAS, TerraExplorer, 스케치업, 포토샵이며, 버전은 각 사단, 군단별로 상이하다. 주요 장비로는 플로터,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이 있는데, 플로터가 대형 출력(1100mm*45000mm)이 가능한 장비다보니 부대 간부의 진급 축하 현수막, 행사 순서표 등을 인쇄할 때도 쓰인다.

2. 특징


훈련소에서 자대배치를 받을 때 "3군사지형분석대"라고 표시되지만 그 부대가 자대가 될 확률은 극히 드물다. 지형분석대에서 예하 군단 및 사단으로 파견명령을 받고 특별히 사고치거나 하는 일이 없으면 그 부대에서 남은 1년 8개월을 보낸다. 일반적으로 예하 군단, 사단사령부 본부대로 파견명령을 받으며 부대에 따라 공병여단 등 직할대로 파견명령을 받고 그곳에서 생활한다. 일반적으로 파견은 "아저씨"로 근무하기 마련이지만, 일부 예하부대의 경우 그곳의 일원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된다. 혹한기 훈련, 유격 훈련 등에서 열외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경우 최악인 것이, 인사권은 3대에 있으므로 열심히 같이 훈련을 받고도 남들 다 나가는 포상휴가 및 특박은 혼자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심할 경우 훈련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저런 작업에 동원되는 등 여러모로 귀찮은 생활을 할 수도 있다. 열심히 하는 간부를 만나면 주말이 없다. 개인 일과시간도 없다.
중령이 분석대장이기 때문에 진급 못한 중령들이 대부분 와서 놀다가 간다. 이 분석대장들은 진급하지 못한 폐급들 답게 진짜 오만 진상, 패악질을 다 부린다.
야전부대에서 쓸모도 없는 잡스러운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데 야전군급 직속부대이다보니 사업 결재는 곧 군사령관의 결재로 이루어지며 야전 말단부대를 겁박하는 수준으로 업무가 이루어진다. 말단 대대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맨날 분석대의 삽질에 동원된다. 분석대는 말년 폐급 중령들의 쉬다 가는 한직으로 전락하여 이미지가 매우 좋지 않다.
[1] 규모나 지휘관의 계급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