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1. 사전적 정의
훈련이 행해지는 장소.
1.1. 군대의 훈련소
영어: boot camp
의무적으로 군대에 입대하는 남성들 사이에서 훈련소라고 하면 거의 군 현역병 훈련소를 가리킨다.
대한민국 국군 기초군사훈련을 하는 훈련소는 대한민국 육군 기준으로 보통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가 유명하지만 꼭 여기서만 받는 건 아니고 육군 한정으로 사단급 부대에도 신병교육대[1] 가 있어서 군사교육을 받는다. 대한민국 해군은 경남 창원[2] 해군기초군사교육단, 대한민국 공군은 경남 진주 공군기본군사훈련단, 대한민국 해병대는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기초군사교육을 받는다.
훈련기간은 현역의 경우 육군 5주[4] , 해군[5] 및 공군[6] 은 5주이지만 해병대[7] 는 7주이므로 매 주마다 그 주에 편성된 훈련이 있다.
건전한 사이트라면 훈련소 가기 전에 조언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질문을 올렸을 때 상식적인 대답을 해주지만[8] 농담삼아 황당한 조언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입소 전에 총을 사가야 하는데 AK-47을 사가면 안 된다든가.
훈련소에서는 아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곤란하다. 동기로 만나면 좋지만 고문관일 경우에는 난감하다. 특히 친구가 훈련병과 조교로 만나면 친구가 원수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골치 아픈 일을 피하려 아예 그 친구랑 겹치지 않게 하거나, 타군으로 가버리는 일도 있으며, 자대 배치에 있어 자신의 의중이 반영되는 해/공군에서도 그 친구랑 안겹치게끔 아예 다른 지역으로 지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훈련소를 지도에 치면 위치는 나오지만 군사보안 시설이라 로드뷰나 위성지도로 보면 다 흐리게 처리되어 있으며 스카이뷰로 보면 숲으로 가려져 있다. 어째 리뷰란에 저질 숙박업소같이 적어놓은 리뷰가 많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재방문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등(...).
2. 서브컬처의 예시
2.1.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게임 방식
교관이 지급한 장비구와 아이템만으로 지정된 몬스터를 때려잡는 미션.
문제는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장비를 본인이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리오레우스라면 섬광탄을 마구 던져대면 쉽지만 훈련소에선 기껏해야 섬광탄을 3~4발 쓰는 게 고작이다. 이쯤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거기다 결과적으론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모든 종류의 무기로 몬스터를 때려잡을 것" 을 요구해서 익숙하지 않은 무기로 깨야 하거나 몬스터와 상성이 나쁜 무기로 깨는 미션이 나오면 문제가 심각하다. 대표적인 것은 랜스로 키린 깨기라거나 격앙 라잔 건랜스로 깨기 같은 것들.
거기다 결정적으로 기본 퀘스트는 3번 실패하면 게임 오버지만 이건 한 번만 탈진해도 게임 오버다. 아이루 수레 같은 자비로운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 물론 그만큼 몬스터들의 체력은 약하지만 역시 위에 말한 제약이 작용해서 결과적으론 최악.
여러모로 극악한 미션으로 P2G 나올 때 G급 훈련소로 몬스터 8개, 거기에 무기가 5종이니 '''미션 총 40개'''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에 수많은 헌터들이 '''군대를 두 번 가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적어도 모든 몬스터를 1개 이상의 무기로 토벌해야 밀라보레아스가 출연하기 때문. 거기다 전부 클리어하면 머리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좋은 스킬이 한 방에 발동하는 피어스들을 준다.
클리어하면 해당 몬스터의 소재가 아니라 그 몬스터를 이긴 기념으로 코인을 주는데 이 코인을 주고 만드는 무기도 상당히 많다. 여캐의 메이드, 교복, 간호사, 남캐의 연미복, 갑옷 같이 특정 외양이 좋은 장비구는 반드시 이 코인을 요구한다. 또한 훈련소 교관이 입은 것과 비슷한 방어구도 만들 수 있고 훈련소에서 쓰던 훈련소 전용 무기도 코인을 주고 만들 수 있다. 대부분 고성능이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에는 여럿이서 할 수 있는 집단훈련도 등장한다. 단체로 하는 만큼 보통 퀘스트처럼 탈진해도 두 번까지 수레가 나오며 쓸 수 있는 아이템도 인원수만큼 많아지니 난이도는 쉬운 편. 그러나 피어스도 안 주고 쓸 만한 코인도 안 나온다.
여담으로 몬헌 시리즈 대대로 교관의 발언은 상당히 믿을 게 못 된다. 예를 들면 '내가 보기에도 쉽다!', '어떻게든 되니 갔다 와라!' 이런 발언들은 절대 믿지 말자. '어디어디를 노려라!'와 같은 것도 알고보면 최적화된 공략이 아닌경우가 많아서 못미덥다. 혼자 쫄래쫄래 퀘 시작하면 5분 안에 절망감을 짜릿하게 맛볼 수 있다.
사실 훈련소에는 초보자에게 퀘스트 내 시스템을 익히게 하기 위한, 제법 상세하게 만들어진 '초심자훈련' 도 존재하지만[9] 대부분은 '(싱글퀘스트에서) 하면서 알아보지 뭐' 라는 심정으로 넘어가게 돼서(...) 몬헌에서 훈련소라고 하면 보통 위 내용의 것으로 통한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에서는 새롭게 바뀌어 등장. 모든 토벌훈련이 집단훈련으로만 등장한다. 몬스터 등장조건에 관여하지 않고 같이 할 사람과 시간만 있으면 피어스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전작의 극악무도한 훈련소와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혼자 하면 짜증나는 건 여전하다.
2.1.1. 몬스터 헌터 4
몬스터 헌터 4에서는 이와 유사한 개념인 격투대회가 등장. 지급된 장비를 입고 수렵을 해야하고 성공시 코인을 준다는 점에서는 이름만 다를 뿐 거의 같은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기존작들과 다른 점은 회복약 등의 아이템이 빵빵하게 지급되고, 수레를 여러 번 타도 되는 대신 퀘스트 내용은 더 끔찍하다는 점. 투기장 리오 아종 부부, 입체투기장 쌍그라[10] 등이 그 예시. 2인을 기본으로 하며 여전히 혼자 하면 매우 짜증난다. 길드 카드를 주고받은 사람들과 클리어 시간을 비교할 수도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도 기간한정 장비를 만들 수 있는 이벤트 격투대회가 출현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나왔다. A, B, C로 시간 랭크를 매기는데 솔플로는 A, B 따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까지(...). 게다가 장비 안배가 매우 끔찍한 경우도 드문드문 보인다. 보우건의 탄수가 부족하거나 커마파츠가 안 돼 있는 훈타급 장비 세팅은 기본이요, '''가드성능 몰빵 한손검'''이라거나, '''질풍 랜스'''라거나... 이상의 빌드들이 왜 안습인지는 해당 무기 문서 참조.
2.1.2. 몬스터 헌터 크로스
4와 같은 격투대회로 등장, 아이템 지급은 4에 비하면 좀 적어졌지만 외전 시리즈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몬스터의 체력이 낮아져서 크게 신경쓸 문제는 아니다. 이번 작에서는 코인은 물론이고 특정 스킬을 위한 장식주에 격투대회에서만 얻을 수 있는 티켓을 소모하는 등 한 번씩은 가야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기존 훈련소들과 마찬가지로 무기는 주어진 것을 사용해야하며 스타일 또 한 정해져있다.
2.1.3. 몬스터 헌터 월드
역시 격투대회로 등장. 설정상 급조된 특수 격투장과 일반 격투장 두 맵에서 진행된다.
격투대회 퀘스트는 크게 일반 격투대회와 챌린지 2가지로 나뉜다. 일반 격투대회 퀘스트는 여러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특정 대형 몬스터를 토벌하거나 포획하면 열리며, 챌린지 퀘스트는 이벤트 퀘스트처럼 특정 주기에만 열리는 퀘스트다. 참고로 퀘스트 중 '특수 격투장: ○○○편' 형태의 퀘스트가 있는데 이쪽은 일반 퀘스트처럼 장비 제한이 없으며 소지품도 직접 챙길 수 있어 격투대회로 취급되지 않는다. 또한 일반/이벤트 퀘스트 중 맵만 격투장인 경우도 있으며 이쪽도 마찬가지로 격투대회로 취급되지 않는다.
4시리즈처럼 회복약, 비약, 생명의 가루 등의 생존템과 수레 지원, 그리고 음폭, 섬광 같은 지원템이 빵빵하지만 역시나 애매한 무기군을 지원한다. 그 동안 말로만 떠들어 댔던 생태구현이 제대로 적용된 본작 특성상 몬스터끼리 싸우거나 맞거나 할 때 적지않은 데미지와 경직을 먹일 수 있어서[11] 한결 편해졌고, 특수 격투장은 칸막이고 뭐고 없으니 결국 생으로 다대다 혈투를 치러야 하지만 대신 범위가 넓은 격룡창과 낙석 장치 등이 있으며 발리스타나 대포 또한 배치된다.
보상으로 식사권, 잘 익은 고기, 생명의 가루 등이 랜덤으로 지급되며 방어구 및 특정 무기의 재료가 되는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코인은 격투대회 분류별로 배정된 특수 코인(수렵왕 코인, 격룡왕 코인, 격투왕 코인 등)이 아니면 B랭크만 먹어도 최소 2~4개씩 떨어진다.
방어구의 경우 하위는 브리게이드, 상위는 브리게이드와 길드크로스, 마스터 랭크에서는 검은띠와 길드팰리스 세트를 제작할 수 있다. 브리게이드와 길드크로스의 경우 룩은 괜찮지만 영 좋지 않은 스킬 붙어서 그냥 룩딸용. 검은띠는 광역화, 버섯 애호가 등이 탑재되어 있고 길드팰리스는 도전자, 공격적인 방어 스킬 등이 탑재되어 있다.
무기의 경우 대검, 태도, 해머, 랜스, 라이트보우건, 활 6가지가 있다. 공통적으로 마스터급까지 강화하면 4레벨 장식주 슬롯이 1개 제공된다.
대검을 제외한 검사 무기는 상위급부터 흰예리가 존재하며, 마스터급으로 최종 강화하면 흰예리가 길어지지만 장인을 띄워도 보라예리가 존재하지 않는 단점이 존재한다. 반면 대검 용의아기토는 도저히 써먹기 힘든 최악의 무기로 상위는 물론 마스터급까지 가서도 흰예리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다.
랜스 로스트바벨은 불속성이 숨겨져있어 무격주가 적용 가능하고 해머 바인드코핀은 마비속성이 붙어있지만, 둘 다 동급의 기초 공격력을 가졌으면서 제작이 더 빠른 소조 파생의 네스루멘카르 II(랜스)와 네스루마클럽II(해머)를 쓰는게 더 낫다.
거너 무기 역시 애매한데, 활 네오-헌터보우는 폭파속성이 붙어있긴 하지만 같은 공격력을 가졌으면서 회심도 붙고 폭파수치도 더 높은 혼염의 용노-명등에 밀린다. 라이트보우건 네오-크로스보우건은 속성탄 미지원으로 무격주 적용이 가능하며 멸기탄을 제외한 상태이상 탄종과 회복탄을 지원하나 딜링 탄종의 스펙이 애매하며, 서포팅용으로도 부공룡 파생의 나이트메어시드가 멸기탄도 지원하면서 2레벨 관통탄이 속사가 되기에 딜링으로나 서포팅으로나 써먹기 곤란하다.
반면 태도 '''천상천하천지무쌍도(일명 삼천무)'''의 경우 무격주 적용이 가능한데다 기본 흰예리도 80으로 긴 편이며 11레어라 커스텀 강화 슬롯도 기본 4칸/최대 6칸 제공돼서 회심-회복뿐만 아니라 공격-회복 커스텀이 가능해 무속성 태도 중에는 범용적으로 쓰인다.
2.2.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훈련소
[1] 2020년 8월 기준으로 국방개혁에 따라 기계화사단 신병교육대는 완전 해체되었고 (30사단이 제30기갑여단으로 감축 예정)일반보병사단은 2사단, 17사단이 신교대가 해체되었다.[2] 舊 진해[3] 가입소의 순화어[4] 다만 육군훈련소(일명 논산훈련소)에서는 임시입소[3] 기간까지 합쳐서 6주훈련이라고 조교들이 부른다. 간단한 제식훈련은 임시입소 기간 때도 시키니까.[5] 해군기초군사교육단으로 일명 진해기군단.[6] 공군기본군사훈련단으로 일명 진주기훈단.[7]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일명 포항교훈단.[8] 여기서 지급되는 군복을 입고 생활하게 되므로, 입소할 때 입고 가는 옷은 간편한 것이 좋다.[9] 간단한 예로 몬헌4 여단 1성에 존재하는 파란색 라벨의 무기훈련퀘[10] 이 퀘스트는 꼼수가 있는데, 9시에 있는 격룡창에 개룡과 흑개룡을 잘 유인한 뒤 격룡창을 맞추고, 10분 뒤 쿨타임이 돌아오면 또 한 번 두 마리를 몰아서 격룡창을 맞춘 뒤 대충 두들겨주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잡아놓기가 힘들다면 함정이 지급품으로 나오니 그걸 이용하도록 하자. 물론 퀘스트를 수행할 때 선택하는 무기가 주무기가 아니면 막타를 치는 데에도 애로사항이 꽃핀다(...).[11] 사실 쌍디아나 쌍수룡종이 뜨는 8, 9번 격투대회나 2마리가 동시에 나오는 격투대회 챌린지 같은건 이런 요소를 써먹지 않으면 클리어가 매우매우 피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