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 세계무역센터(붕괴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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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위쪽 WTC7라 적힌 곳이 바로 제7 세계무역센터 이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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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바라본 7WTC
1984년 착공해 1987년 완공된 세계무역센터의 7번째 건물. 1번 타워(417m), 2번 타워(415.1m) 다음으로 단지 내에서 높은 건물이었다.
1970년대에 건축된 다른 6개의 빌딩들과는 다르게 1980년대에 건축 되었으며 원래의 설계에 없었기 때문에 건물의 위치도 세계무역센터 광장(WTC 플라자)에 있지 않다. 광장식 통로[1] 와 일반 통로로 플라자와 연결되었다.
최다 입주 기업이 살로몬 스미스 바니 기업이었기에 7WTC라는 명칭과 동시에 살로몬 스미스 바니 빌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2. 구조
2.1. 기본적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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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의 단면도. 빨간색으로 칠해진 부분들이 모두 기둥이다.[2]
7WTC는 다른 세계무역센터 빌딩들과 마찬가지로 건물 중심부의 하중을 주로 지탱하는 철골로 만들어진 코어와 건물 전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외부의 촘촘한 기둥들이 건물의 주요 구조체의 역할을 하는 튜브 프레임 구조로 설계되었는데, 이러한 설계 방식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같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사용하는 마천루보다 내부 기둥을 더 적게 사용하여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 7WTC 한층은 약 4,400 m2(약 1330평)의 공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세계무역센터는 물론이고 뉴욕시에서 '''가장 넓은''' 오피스 였다.
특이하게도, 철골조로 마감되어 은색, 검은색을 띄는 다른 세계무역센터 건물들과는 달리 화강암재로 마감이 되어 건물이 황적색이다. 이 때문에 얼핏보면 세계무역센터에 속하지 않은 건물로 보이기까지 한다.
2.2. 변전소와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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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WTC의 기반부.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덮어씌워진 변전소 건물이다.
특이하게도 변전소 위에 건물이 지어졌는데 원래 이 자리에는 1962년 세워진 콘 에디슨 변전소가 있었다.
하지만 7WTC 계획이 생기면서 변전소와 시행측 간 다툼이 있었고, 결국 양측은 빌딩을 변전소 위에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합의하였다. 7WTC가 타 건물보다 늦게 착공한 데에는 이러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변전소 건물 위에 빌딩을 짓기로 합의를 봤지만 변전소 건물은 25층의 높이밖에 하중을 지탱할수 있어서 47층의 건물을 세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 때문에 변전소를 피해 하중이 바닥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트러스들을 설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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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부 단면도. 변전소가 있는 오른쪽을 피해 5~7층에 무게를 분산시키는 트러스 3개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1987년 개관 후 1989년까지 변전소의 몇몇 지상시설들은 지하로 이전하여 기능했다.
9.11테러때 7WTC가 붕괴된 원인이 변전기의 폭발때문이라고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잔해속에서 장비들이 멀쩡하게 발견된 것을 보아 변전기가 폭발하여 무너졌다는 설은 묻혀졌다.
붕괴 후 재건되면서 계승, 현재 새로 지어진 제7 세계무역센터도 변전소와 함께 동거하고 있다.
3. 기능
다른 세계무역센터 빌딩들과는 달리 관광객을 위한 시설은 없었으며 오직 비즈니스용으로만 설계되었다.
3.1. 입주 기업
당시 7번 빌딩 입주 기업 중 최다 입주 기업이 살로몬 스미스 바니였다. 이 때문에 살로몬 스미스 바니 빌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4. 사건/사고
4.1.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사건
폭탄 테러 당시 지하 5층 변압기의 폭발 조짐이 있었지만 다행히 폭발하진 않았다.
4.2. 9.11테러, 붕괴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로 붕괴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무역센터 붕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