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2021

 


'''조성주(프로게이머)'''
2020

'''2021'''

2022


1. 2021 GSL Super Tournament Season 1


어깨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함인지 1월 19일에 열린 온라인 예선에 참여하지 않고 대회를 건너뛰었다. 2021년 시즌의 첫 대회를 스킵할 만큼 어깨 치료가 중대한 상황인 듯.

2. IEM Katowice 2021


EPT Korea 순위 3위, 포인트 전체 순위는 5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24강 조별리그에서는 전태양, 클레망 데플란케, 변현우, 강민수, 토비아스 시버와 A조에 편성되었고,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라 우려되는 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4승 1패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진출의 분수령이라 할만한 강민수와의 1세트 극후반 장기전에서 무감타 조합에 한타싸움을 대패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스타 2 역사에 남을 전술핵 적중으로 강민수의 무리군주를 증발시켜버리는 명장면을 연출하여 극적인 역전 승리를 거두고, 2세트에서 멘탈이 나간 강민수에게 특유의 전진 병영을 활용하여 2:0으로 이긴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그밖에 전태양과의 2세트에서 전태양의 속도에 계속 뒤쳐지던 경기를 말도 안되는 한방 교전 능력을 앞세워 전태양의 본진 입구까지 틀어쥐는 괴력을 보여 역전승을 거두기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전태양의 쌓인 밤까마귀를 감당하지 못하고 분패했다. 비록 0:2로 졌지만 역시 테테전 최고의 라이벌 매치 다운 명경기를 연출했고, 전태양을 2:0으로 제압한 클레망 데플란케를 2:0으로 이겨버리며 A조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3명의 테란 선수들끼리 상대전적에서 물고 물리는 재밌는 광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태양이 변현우를, 조성주가 토비아스 시버를 2:0으로 꺾어 똑같이 4승 1패 세트득실 +5를 기록했고, 클레망 데플란케가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3세트를 잡고 2:1로 승리했다면 상위 3명이 3자 동률을 기록하여 조의 1~3위를 결정하기 위한 재경기를 펼치는 월드 챔피언쉽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멘탈을 잘 추스린 강민수가 3세트를 이기며 클레망 데플란케는 3승 2패 +3 3위로 12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조성주는 전태양에게 승자승에서 밀려 아쉽게도 조 1위 8강 직행 기회를 놓치고 조 2위로 12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12강에서는 24강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가브리엘 세가트와 통산 처음으로 대결했다. 그리고 벽을 느끼게 하는 경기력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2세트 자가나타 맵에서는 초반 전진병영 사신이 아무것도 못하고, 9시 트리플 사령부 지역 교전에서 대패한 여파로 앞마당에서 일꾼이 32기나 잡히는 심각한 피해를 입어 일꾼수가 한때 70 vs 30으로 벌어지는 정말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병력 움직임과 운영으로 히어로마린의 공세를 막아내며 쫓아가더니, 결국 한방싸움에서 제공권을 장악해 전태양전에서 완성시키지 못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3세트 데스오라에서도 가브리엘 세가트가 어떻게 병력을 움직이든 다 읽고 있는듯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결국 가브리엘은 불리했으나 경기를 더 진행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벽을 느낀듯 다소 빠른 GG를 선언했다.
8강에서는 2018년, 2020년 월드 챔피언쉽 4강에서 본인을 풀세트 접전끝에 두 번이나 좌절시켰던 이병렬과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1세트는 해병과 기갑병 찌르기 이후 천공지뢰 드랍으로 상당한 타격을 주며 압승을 거두었고, 2세트에서는 7해병과 1지뢰 본진 드랍 이후 화염차 난입 콤보 전략을 시도했는데 처음에 들어간 드랍에서 지뢰가 저글링을 상당수 줄여주는데 성공한게 크게 작용하여 저그에게 심대한 자원 타격을 주었다. 너무나 큰 자원 타격을 입은 이병렬은 바퀴+궤멸충 올인러쉬를 시도했으나 무난히 막아내며 2:0으로 몰아붙였다. 이어서 3세트에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전진 2병영에 이어 화염차 난입으로 또다시 이병렬에게 큰 자원타격을 주며 앞서나갔다. 벼랑끝에서 이병렬은 미칠듯한 뮤탈 운용으로 시간을 벌며 200싸움을 만들어 조성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듯 했으나, 조성주 역시 집중력을 잃지 않는 병력 관리와 판단력으로 이병렬의 매서운 반격을 잠재우며 3:0 완승을 확정지었다. 완벽한 판짜기를 앞세운 흠잡을데 없는 경기력으로 드디어 이병렬에게 월드 챔피언쉽에서 복수에 성공했으며, 4강에서 리카르도 로미티를 상대로 생애 첫 월드 챔피언쉽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되었다.